상품권 사기로 수백억 원을 가로챈 A씨와 함께 일한 사실혼 관계 남편과 아들이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24일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류경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와 사기 방조 등으로 기소된 남편 B씨와 아들 C씨의 재판을 진행했다. B씨는 A씨와 C씨의 사기 범행을 알면서도 맘카페 등 사업자 등록을 할때 자신 명의를 빌려주거나 계좌, 신용카드를 제공해 사기와 유사 수신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C씨는 A씨와 공모해 2020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회원 1만 6000여 명 규모 맘카페 회원들에게 구매 금액보다 15~35%를 더해 상품권을 주겠다 속여 282명에게 46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B씨 측 변호사는 “A씨가 필요하다고 해서 건네준 것은 맞지만 어떤 사업을 하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신용카드를 제공했다”며 “유사 수신과 사기 고의가 없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C씨 측 변호사는 “상품권 판매 전부터 어머니인 A씨를 도와 카페를 관리했다. A씨가 새로운 사업을 해서 카페 등을 운영하며 자식으로서 도와준 것에 불과하다”며 “상테크 업무가 어떤 건지 모르고 게시글을 올리고 A씨
인천시가 부평·계양구가 사용하는 동부권 광역소각장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상길 인천시의원(민주, 부평4)은 “당장 2026년이면 직매립이 금지된다. 강 건너 불구경할 때가 아니다”며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동부권 소각장은 부천 자원순환센터 시설을 광역화해 함께 쓰기로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결정만 남은 상태에서 부천시민들이 광역화 계획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 결국 지난 3월 부천시는 주민 반발 등으로 광역소각장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인천시에 통보했다. 부천 소각장을 못 쓰게 되면서 부평·계양구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2월부터 시와 부평구, 계양구가 함께 TF를 구성해 협의 중이지만 시설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건립 장소 등 정해진 것이 없다. 부평 지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계양에서도 3기 신도시 사업이 진행되면서 쓰레기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나 의원은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선출직으로 어려운 일인 것은 잘 안다.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며 “해당 지자체에서 협의를 해 오라고 할 것이 아니라 시에서
인천시는 2023년 지역교통안전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8개 특·광역시 중 2위를 차지하면서 전년 대비 4단계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실적 부문, 효과 부문, 개선 부문으로 나눠 사업 집행 실적뿐만 아니라 실제 결과로 이어지는 교통사고 감소율까지 포함해 평가했다. 시는 교통안전 관련 전담 인력 분야와 기반 시설 항목 첨단 차량 안전 장치 지원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천 지역의 전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는 9명(2021년 104명→2022년 95명) 감소했고,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건수는 7.67건 (2021년 267.58건→2022년 259.91건) 줄었다. 교통안전문화 지수 운전 형태와 보행행태 개선 효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자체 연구 및 노력도 항목도 특·광역시 중 1위로 나타났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교통사고를 분석해 취약 요소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노인·어린이 등 교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중국 청두시와 우호 도시를 맺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을 방문한 스샤오린(施小琳) 청두시위원회 서기를 접견하고, 양 도시 우호 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시는 중국 청두시와 지난 2012년부터 도시대표단 상호 방문, 민간문화예술단체 교류, 창업기관 교류 등 활발한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지난 4월 청두시는 우호 도시 체결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청두시는 인구 약 2100만 명의 중국 쓰촨성 성도로, 중국 신일선도시 1위다. 신일선도시는 최근 인구와 경제가 성장한 도시를 뜻한다. 2개의 국제 공항과 중국-유럽 철도역을 갖추고 있다. 세계 500대 글로벌 기업 중 약 360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23개 각국 영사관 등이 소재하는 중국 중서부 내륙의 중심도시다. 스샤오린 서기는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앞으로도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상생 협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청두시와는 지역 내 창업 기관과 이미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광역급행(M버스)버스 노선 4개가 신설돼 내년 하반기 개통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노선위원회 개최 결과 인천시 4개 노선이 신설 확정됐다고 밝혔다. 신설 결정된 노선은 검단초등학교~여의도복합환승센터, 검단초등학교~구로디지털단지역, 영종 우미린1단지 후문~강남역, 소래포구역~역삼역을 운행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서울 출퇴근 노선이 부족해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확충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검단~강남역, 청라~강남 양재꽃시장의 2개 노선은 올해 개통 예정이었지만 차량 출고 지연으로 연기됐다. 내년 1월 개통할 계획이다. 김포 3000번 노선(강화터미널~신촌역) 기점 이관 문제는 대광위, 강화군, 김포시와 재정 분담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며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오는 27일까지 인천데이터포털 누리집 명칭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데이터포털 누리집은 시에서 생성·보유하고 있는 공공데이터와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통합데이터 제공 창구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새 단장 후 내년 초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공모는 시 누리집(incheon.go.kr) 시민참여 공모전 게시판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당 1개 명칭을 응모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각각 1개씩 선정해 제안자에게 10~30만 원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시상한다. 손혜영 시 데이터산업과장은 “기억하기 쉽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를 대표하는 누리집에 걸맞은 이름이 지어질 수 있도록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북부권 광역소각장이 마련되기 전까지 청라 소각장을 최대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계운 이사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권역별로 시설을 확충하는 일은 시가 하고 있다면 공단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설을 최대한 잘 운영하는 역할이다”며 “언제까지 운영할지는 모르지만 문을 닫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 준공한 청라 소각장은 현재까지 가동되고 있다. 시는 낡은 청라 소각장을 폐쇄하고 오는 2026년까지 서구 지역 내 새로운 소각장을 만들 계획이다. 2021년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대체 후보지 공모를 진행했지만 신청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 7월부터 내년 5월까지 현재 청라 소각장 땅을 제외한 서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인천 서구 자원순환센터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해 내년 하반기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와 한국환경공단이 진행한 청라 소각장 기술 진단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면 대보수가 필요하지만, 기준을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최 이사장은 “용역 결과는 이미 설치돼 있는 것들이 양호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뜻이다”며 “소각장을 신설할 때까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씨는 내사자에서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됨에 따라 경찰은 곧 출석 통보를 할 전망이다.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지난 주말 구속하고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한 20대 여성 종업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올해 이씨와 10여 차례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나머지 내사자 5명 중에는 재벌가 3세 B씨와 가수 지망생 C씨 등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들도 포함됐다. 다만 B씨와 C씨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름만 나온 상황일 뿐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다. 경찰은 이 씨가 대마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의 통합부채는 줄고 있지만 출자·출연기관과 공사·공단의 부채 개선은 제자리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의 통합부채는 9조 6714조 원으로 추계된다. 지난해 10조 3790억 원에 비해 7076억 원 감소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0조 2466억 원, 2020년 10조 8323억 원, 2021년 10조 2313억 원이다. 2020년 코로나19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채가 늘었지만 상환 도래한 지방채 등 금융부채를 갚고 신규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면서 부채를 줄였다. 이와 달리 출자·출연 기관의 부채는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5조 380억 원, 2020년 5조 227억 원으로 비슷했지만 2021년 5조 694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22년 6조 1300억 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6조 148억 원으로 예상된다. 기관별로 보면 2021년 말 기준 인천종합에너지가 3667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테크노파크가 1143억 원, 인천신용보증재단이 619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공사·공단의 경우도 비슷하다. 시 통합부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그 비율도 점점 늘고 있다. 2019년 시 통합부채 대비 공사·공단 부채 비율은 63.3%다. 20
인천시의 공공데이터 운영과 활용 능력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일 ‘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인천 대표로 출전한 ‘㈜유어픽’과 ‘㈜제브라앤시퀀스’이 각각 대상인 대통령상과 우수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팀은 지난 7월 열린 제9회 인천시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아 전국 대회에 참가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창업진흥원이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42개 기관 2724개 팀이 참가했다. 지역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왕중왕전에 10개 팀이 선정됐다. ㈜유어픽은 건물 유형별 실거래가·공시지가 정보와 지역별 부동산 거래 현황 등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사기 방지 서비스’를 제안했다. 가격과 거래정보 등으로 매물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안심 거래 점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부동산 관련 사회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브라앤시퀀스는 과거 사진으로 현재 모습 판단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종자 객체인식 통합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지역별 치매노인 현황, 스토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