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청 공무원 박모(41) 씨가 고의 유출한 여성의 개인정보가 ‘이석준 살인사건’에 이용된 것과 관련해 수원시를 상대로 한 집단 손해배상 소송이 예고됐다. 현재 수원시는 개인정보 유출을 통지했으며, 약 1000여명이 피해를 봤다고 발표한 상태다. 법무법인 미션 소속 유석현 변호사는 17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처음에는 피해 정도가 전혀 통지되지 않아 누구의 개인정보가 얼마만큼 유출됐는지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돕는 것은 물론 의미 있는 공익소송 사례를 만들어보고자 이번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소송 배경을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공익소송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적게 모이더라도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익소송은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과의 협업으로 진행 중이며, 현재 공동소송 ‘화난사람들’ 누리집에서 공익소송에 참여할 원고를 모집 중이다. 해당 소송은 공익 목적으로 변호사 보수비용이 무료다. [ 경기신문 = 김세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최근 8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안양은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터진 김동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8경기(5승3무) 동안 패배가 없는 안양은 시즌 12승 9무 5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안양은 이날 4-1-4-1 전형으로 나섰다. 원톱에 김륜도를, 미드필더에는 아코스티, 안드리고, 황기욱, 백성동을 배치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이창용이 나선 가운데 포백에는 주현우, 박종현, 백동규, 김동진이 선발로 출전했다. 골문은 정민기가 지켰다. 부산은 경기 초반 공격을 주도하며 활발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6분 역습찬스에서 쇄도하던 드로젝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10분 부산 라마스의 기습적인 슈팅도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안양은 전반 27분 주현우가 왼쪽 측면에서 이어진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바운드된 공이 골대를 살짝 스쳐 아쉬움을 샀다. 양 팀 전반 볼 점유율은 50대 50으로 팽팽했지만, 안양이 전반 슈팅 숫자에서 5-8로 밀렸다. 후반
서인천고가 제4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테니스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인천고(감독 송길호·코치 김정훈)는 2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6일차 남자고등부 단체전(4단 1복식) 결승에서 강원 양구고에 종합전적 0-3으로 패했다. 서인천고(한범한․최성규․이웅비․박성진․김민재․박찬별)는 앞서 8강에서 영남고를 3-0으로 물리쳤고, 전북체고와의 4강전에서도 3-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대통령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서인천고는 우승에 재도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지난해와 같은 결승상대인 양구고를 만나 고전했다. 이날 서인천고는 1단식에서 김민재가 문주원을 만나 0-2(4-6 0-6)로 패한 뒤, 2단식에서 박성진이 김세현을 상대로 0-2(1-6 1-6) 무릎을 꿇었다. 마지막 3단식에서도 박찬별이 김민준에 0-2(0-6 2-6)로 졌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kt위즈가 선발투수 고영표의 호투에 힘입어 전반기를 4위로 마무리했다.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t는 시즌 44승 2무 38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투수로 나선 고영표는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뿌리며 삼성 타선을 3안타로 묶고,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시즌 7승(5패)째를 신고했다. kt는 1회말 조용호와 배정대의 연속 안타로 얻은 무사 주자 1, 3루 기회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에는 양 팀 선발투수들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특히 고영표는 1회초 1사 이후 상대 호세 피렐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중심타선인 오재일과 이원석을 모두 4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회초부터 4회초까지는 모두 초반 2타자를 범타로 잡은 후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에는 공 5개로 3타자를 모두 땅볼 아웃 처리했다. 6회초 상대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안타를 허용한 고영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내달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질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과의 경기에 참가할 팀 K리그의 사령탑에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코치에는 김도균 수원FC 감독을 임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2021시즌 전북 부임 첫 해 팀을 K리그1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도균 감독은 2020시즌을 앞두고 수원FC 감독으로 부임해 팀의 K리그1 승격을 일궈냈고, 2021시즌에는 K리그1 5위로 수원FC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골키퍼(GK)코치는 이운재 전북 현대 코치, 피지컬 코치는 박성준 수원FC 코치가 각각 참여하며 팀닥터는 이영구 연맹 의무위원(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형외과 교수, 대한스포츠의학회 홍보위원장)이 맡는다. 팀 K리그 선수단은 K리그1 12개 구단에서 각 2명씩 총 24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선수 명단은 연맹이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각 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추천 명단을 바탕으로 김상식 감독과 김도균 코치, 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정할 예정이며 7월 7일에 발표된다. 현재 K리그에서 각 포지션별 최고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되, 국내 선수
‘한국 남자 유도 81㎏급 기대주’ 이준환(20·용인대)이 국제유도연맹(IJF) 2022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세계랭킹 33위)은 25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스테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81㎏급 결승에서 세계 8위이자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샤밀 보르카슈빌리(오스트리아)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압하고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준환은 결승전 종료 3분 3초를 남기고 오른쪽 어깨로 상대 선수를 넘기며 극적으로 절반을 획득했다. 이준환은 이날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연달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이준환은 8강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나가세 다카노리(일본·세계랭킹 9위)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고, 준결승에서도 프랭크 드 위트(네덜란드·세계랭킹 10위)를 한판승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이준환은 지난 6월 4일 열린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그랜드슬램 대회를 2연속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 국제대회 시니어 데뷔전을 치른 이준환은 세계랭킹 1위 타토 그리갈라슈빌리(조지아)를 안아돌리기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 유도
오산시가 2022 경기도롤러스포츠연맹 회장배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롤러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안양시롤러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2022 경기도롤러스포츠연맹 회장배 시·군대항 인라인 스피드스케이팅 대회’가 19일 안양롤러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도내 8개(고양시·화성시·시흥시·안양시·부천시·오산시·수원시·안산시)시가 참가한 가운데 총 128명의 참가자들은 남녀 초등부, 중등부, 청장년부, 중년부, 실버부, 골든부, 슈퍼부, 최강전 A·B·C, 계주 등의 종목에 걸린 금메달 43개를 놓고 각축을 벌였다. 대회 최종 결과 오산시는 총점 278점을 획득해 종합 1위에 올랐다. 오산시의 뒤를 이어 화성시(212점)와 수원시(138점)가 종합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오산시는 남녀 초등부 2학년 500m+D, 여자 초등부 1·2학년 최강A 1000m, 남자 중학부 1000m, 중년부 500m+D·1000m, 계주 2400m 등 총 11개 종목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종합순위 집계는 1위(10점), 2위(8점), 3위(6점), 4위(4점), 5위(2점)에 매겨진 각 순위별 점수를 합산해 이뤄졌다. 계주 종목의 경우 각 순위별 득점에 2배씩의 점수(Ex
김이슬(안산시청)이 제 81회 문곡서상천배 전국역도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이슬은 12일 충남 서천군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일반부 76㎏급에 출전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인상 3차 시기에서 106㎏을 들어 올린 김이슬은 이어 용상 3차에서도 131㎏을 성공시켰다. 김이슬은 합계 237㎏을 기록하며 합계 2위(230㎏)를 기록한 강윤희(경남도청)을 7㎏ 차로 따돌렸다. 한편 남일반 96㎏급에 나선 정희준(고양시청)은 합계 303㎏(인상 138㎏, 용상 165㎏)을 기록하는 등 인상과 용상에서 모두 1위에 올라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또 102㎏급에서는 강성림(고양시청)이 인상 152㎏, 용상 192㎏으로 합계 344㎏를 기록하며 역시 3관왕에 올랐다. 강성림에 뒤를 이어 정운현(안양시청)이 합계 329㎏으로 2위를, 한정훈(수원시청)이 합계 328㎏으로 3위를 차지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2022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에 출마한 수원 삼성의 후보 아길레온이 5일 어린이날 홈경기를 맞아 유권자들을 만나 본격적인 유세 활동을 들어간다. 초대, 2대 반장에 이어 3선에 도전하는 아길레온은 유권자들에게 더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이번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했다. 그동안 아길레온은 2대 반장으로 마스코트 전용 트위터를 개설하는 등 K리그 유권자들과 격의 없이 교류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조치로 오프라인 유세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아길레온은 보다 적극적인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아길레온은 어린이날인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 맞춰 창고털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푸마 어린이 유니폼과 어린이 트롤리백 등 약 1,000여 개 푸짐한 선물을 이벤트에 참여한 블루패스 멤버십 회원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또 새로운 아길레온의 모습으로 제작한 대형 포토존을 중앙광장에 설치해 후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 입장객들에겐 아길레온의 캐릭터 풍선과 유세 활동을 위해 특별 제작한 포토카드가 주어지며, 피부 비타민 레모나 핑크와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19로 잠들어 있던 프로스포츠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난 22일부터 야구장과 축구장 등 모든 실외구장에서 차례로 육성 응원이 재개됐다. 마스크만 착용한다면 육성 응원은 물론 관중 100% 입장, 각종 대면 이벤트, 대표음식인 치맥(치킨+맥주) 허용 등 장내 취식까지 모두 가능하다. 경기장 외적인 조건은 이제 예전처럼 돌아왔다. 문제는 그 안을 채워줄 팬들의 관심 여부다. 과연 끊겼던 팬들의 발길이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프로야구는 2012년 처음으로 700만(715만 6157명) 관중을 넘겼고, 2016년에는 800만(833만 9577명)을 돌파했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역대 최다관중(840만 688명)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2018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8년 807만 3742명, 2019년 728만 6008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최근 2년 동안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대부분 입장제한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면서 2020년 32만 8317명, 2021년 122만8489명으로 줄어들었다. 위기를 느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달 25일 제2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