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4일 오전 9시부터 광역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전국에서 일제히 돌입,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이날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민주당 김창호 분당갑 위원장이, 인천시장 후보로는 새누리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정의당 김성진 인천시당 위원장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정병국(양평·가평·여주),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김진표(수원정) 의원 등 출마를 공식 선언한 현역 의원들은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조율 중이다. 공직선거법은 현역 국회의원이 도지사와 교육감 예비 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하고 있고 본 후보 등록전인 5월14일까지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등록업무가 시작되자 마자 제일 처음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10시쯤에는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도 등록했다. 민주당의 시장 유력주자인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은 최대한 늦추고, 5월에 후보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나근형 현 교육감에 근소한 차로 석패했던 이청연 인천시자원봉사센터회장과
제8대 경기도의회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유급보좌관제 도입’이 결국 좌초됐다. 헌재는 “지방의회 사무직원을 지자체장이 임명하는 것은 의회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지자체 제도의 본질에 반해 위헌”이라며 경기도의회가 제기한 지방자치법 제91조 2항에 대한 위헌소원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방자치법 제91조 2항은 지방의회 사무직원은 지방의회 의장의 추천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지방의회 사무직원은 지방의회의원을 보조하는 지위로 의회별 소규모여서 직렬을 신설하기 적합치 않고 전문계약직 형태도 수월치 않아 결국 지자체 소속 공무원 중에서 전보되는 것이 적절하다”며 “적임자를 배치하는 것은 지자체장이 할 일”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현재의 문제점은 의회의장의 추천권 행사에서 찾을 수 있고 의회 권한인 조례 제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해당 조항은 지자체장의 권한을 구체화한 것으로 지자체 내 지방의회와 지자체장 사이의 상호견제 및 균형의 원리를 침해한다거나 지자체 제도의 본질적 내용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경호(민·의정부) 도의회의장은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태년)은 3일 예비후보자격심사위원회와 예비후보자격심사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각각 구성, 6·4지방선거 후보자 추천 절차에 돌입했다. 예비후보자격심사위원회는 6·4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추천으로 경기도의원에 출마하고자 하는 예비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하게 된다. 예비후보자격심사위원회 윤후덕(파주갑)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부위원장에 김민철(의정부을) 지역위원장을 선임했다. 또 위원에 강득구·문경희·고인정·임병택 도의원, 배외숙 도당 여성국장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의신청처리위원회는 위원장에 박정(파주을) 지역위원장, 위원에 박승원·천영미 도의원, 홍춘희 안양시의원, 정희윤 도당 대학생위원장으로 구성했다. /김수우기자 ksw1@
경기도의회(의장 김경호)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4년 경기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업무보고’를 비롯, 조례안 등 안건심의와 현장방문 등의 활발한 의정활동이 예정돼있다. 도의회는 이번 회기동안 ‘이케아, 고양시 원흥지구 부지매입 철회 촉구 결의안’, ‘경기도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도시가스요금 경감 조례안’, ‘경기도 농어업 진흥 및 농어업인 등의 삶의 질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기도교육청 미혼모·부 학생 학습권 보장 조례안’, ‘경기도 도시철도시설 토지의 지하부분 사용에 관한 보상 조례안’ 등의 안건을 심의한다. /김수우기자 ksw1@
경기도의회는 이효경(민·성남)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미혼모·부 학생 학습권 보장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조례안은 교육감이 도지사와 협의,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임신 또는 출산을 했거나 출생한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모·부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실태조사 시행에 노력하도록 했다. 또 미혼모·부 학생을 위해 수업 일수와 교육과정을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임신기간 및 출산 후 회복 기간에 휴학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미혼모·부 학생의 학습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교육 이외에 학습지원교육 등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난해 10월 현재 도내 중·고교에 재학 중인 미혼모는 14명(중학생 2명, 고교생 12명)으로 파악됐다. 미혼부는 정확한 인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4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제284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김수우기자 ksw1@
<속보>경기도의회가 도와 시·군의 반대에도 불구(본보 2013년 7월26일자 3면 보도), 시·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임위원회에 회부해 심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의회 박동우(민·오산) 의원은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소관 상임위원회인 운영위원회에 회부했다고 2일 밝혔다. 조례안은 경기도가 시·군에 위임한 사무에 대해 도의회가 직접 감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또 시·군 감사를 실시하기 전에 해당 시·군에 자료요구를 할 수 있으며, 해당 시·군은 요구받은 자료를 정해진 날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박 의원은 “시·군 위임사무에 대해 도의 지도·감독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도민에 대한 실질적인 행정서비스 질이 매우 저하되고 있어 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필요하다”고 조례 개정이유를 밝혔다. 앞서 조례안은 지난해 12월21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쳤고 예고기간 과정에서 경기도를 비롯한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수원시 등에서 43건의 반대의견이 접수됐다. 경기도 등은 “지방의회가 다른 지
경기도의회가 전국 최초로 주한미군기지 주변에서 성매매에 종사한 ‘기지촌여성’을 돕는 내용의 조례를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도의회 고인정(민·평택)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기지촌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기지촌여성의 명예회복과 인권증진을 위한 실태조사에 노력해야 하고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지원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주한미군기지 지역에서 성매매에 종사한 기지촌여성 중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했다. 임대보증금 지불, 의료비 지원, 간병인 지원, 법률 상담, 사망시 장제비 지원 등을 지원내용으로 명시했다. 이와 함께 기지촌여성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심의·결정을 위한 도지사 자문기구로 경기도기지촌여성지원위원회를 두고 기지촌여성 지원기관을 지정·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고 의원은 “정부가 6.25전쟁후 기지촌을 ‘조성’한 측면이 있어 기지촌여성도 피해자”라며 “기지촌여성은 대부분 사회와 동떨어진 채 수십년간 미군기지 주변에서 껌·캔디 등을 팔며 힘들게 살아왔는데 평택 미군기지 재배치로 생계가 더욱 어렵게 됐다”며 조례
경기도의회 김경호(민·의정부) 의장이 당초 약속대로 의원행동강령을 오는 13일 열리는 284회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조광명(민·화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원행동강령조례는 지난 2012년 8월에 제출된 이후 내부 반발에 부딪치며 18개월 가까이 계류 중인 상황으로 김 의장은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첫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의원행동강령을 처리한다고 공약한 바 있다. 김 의장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경기도의회가 최하위권에 머문 데 대해 경기도의회가 강력한 개혁 의지를 표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당론으로 조례안 제정을 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해당 상임위원회인 운영위에서 심도있는 심의를 거쳐 양당 합의에 따라 안건을 통과시킨 만큼 본회의 상정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부 의원들이 조례 제정에 강하게 반대하고는 있지만 새누리당이 찬성 의견을 낸 상황에서 민주당의 주도로 조례 제정이 무산될 경우 민주당이 입을 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민주당 강득구(안양) 대표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국민권익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설 연휴를 전후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도선관위는 6·4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이 새해 인사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할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 단속에 앞서 도선관위는 정당 및 지방선거(교육감선거 포함)의 출마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사례와 할 수 없는 사례’를 중심으로 선거법안내 등 예방활동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이러한 안내에도 불구하고 법을 준수하지 않는 입후보예정자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사를 통해 고발 등 엄중한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도선관위는 이 기간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위법 행위에 대한 신고(1390)도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금품 제공 등 선거법 위반 행위 신고·제보자에게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법을 준수하지 않는 입후보예정자 등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사를 통해 고발 등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우기자 ksw1@
이대의 민주당 전 경기도당위원장이 수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2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 논리에 휩싸인 예산 낭비를 없애고 지역경제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해 수원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가정마다 넉넉한 살림살이가 이뤄져 ‘수원시민이 부자가 되는 새수원’, 행복한 수원시민이 되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 탈당한 이 전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의 신당(가칭 새정치신당) 창당을 주도할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으로, 신당 소속 시장 후보를 희망하고 있다. /김수우기자 ksw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