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도내 주요 세관인 수원, 평택세관에 적발된 밀수량이 큰폭으로 늘어났고 올해도 지속적인 밀수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지만 조사단속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본부 및 관련기관과의 지원체계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아 밀수단속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수원과 평택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밀수량은 금액면으로 볼때 수원세관 17억5천만원, 평택세관 32억4천만원으로 2002년 대비 각각 17배,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수입업자들이 중국 등지에서 모조상표가 부착된 운동화, 완구, 시계 등과 저가의 농축산물을 대량을 밀수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말 기준 밀수 조사 및 단속인원은 수원세관과 평택세관 모두 2명에 불과해 늘어나는 밀수량에 비해 조사인력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경기도 본부세관인 인천세관과 도내 지역세관간의 조사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현재까지 실제 조사지원이 이뤄진 사례가 전무한데다 수입 자율신고제 도입이후 관세법을 악용해 가격저가신고 등의 사례가 늘고 있지만 지역세관의 인력부족 등으로 실제 단속률은 매우 낮아 도내 적발되지 않은 밀수품 유통이 심각
LG카드가 지난 9일 극적으로 회생됐지만 정부당국과 LG그룹 등의 안일한 대처로 부실처리 비용이 가중됐고 예금자와 국민에게 전가되는 등 관련자에 대한 책임추궁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번 LG카드 회생에 대해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어 정부 개입 이후 더 많은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해 3월 카드사의 부실 문제가 불거져 나온 이후 사태 처리를 위한 대책 마련이 미흡한데다 주식매각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이득을 챙기는 등 기업윤리에 어긋나는 파렴치한 행동으로 비난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계열사 등의 불공정거래와 부당이익에 대한 환수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물론 LG그룹 등 관련자들에 대한 치밀한 조사를 통해 책임소지를 가려내 부실금융기관 처리에 대한 관련법을 재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이번 LG카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농협 등을 통해 이뤄져 재벌그룹의 부실을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막아 내려한다는 비난여론도 거세질 전망이다. 정부의 예상처럼 LG카드가 산업은행의 지휘 아래 안정권에 들게 된다면 정부가 LG카드 회생의
경기도내 기업들의 부진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도내 소재 496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제조업의 경우 전망치인 85에도 못미치는 83으로 전달(84)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달 기업경기는 약간의 회복조짐이 보이고 있으나 도내 전체적인 기업경기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BSI지수는 중소기업 및 중화학공업의 경우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대기업과 경공업은 오히려 소폭 하락하는 등 상반기중 전체적인 경기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및 사무용품기기는 상승하고 전자부품 및 영상, 음향, 통신장비, 자동차 화합물 및 화학제품, 기타 기계장비 등 주요 업종은 전월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기업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소폭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 반면 고용부문의 경우 높은 실업률에 반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의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내 기업들의 경영애로요인은 내수부진이 30.4%로 가장 많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18.8%), 원자재가격 상승(8.9%), 경쟁심화(8.5%) 등의 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번호이동성 제도가 일주일째 시행됐지만 이동전화 가입자들의 혼란만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정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7만명 이상의 가입자들이 번호이동에 참여했지만 정작 번호이동이 완료된 것은 60%대에 머물고 있으며, 웹투폰(Web to phone ) 방식의 단문 서비스(SMS)서비스 오류, 기존 장기고객할인과의 할인률 비교 등 오히려 소비자들의 갈등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기신청자들의 가입자 자진 취소와 대리점의 가입자 정보입력 오류 등의 원인으로 현재까지 번호이동 완료율이 60% 에 치고 있는데다 번호이동에 따른 약정할인률이 기존 장기고객할인률에 미치는 못하는 사례가 늘어 가입자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또 일부 통신사 가입자의 경우 기존 통신사의 웹투폰 방식 SMS서비스를 가입자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서비스 제공이 원활하지 않고 있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공짜휴대폰을 내세우며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사업자에 대해 보조금 지급 중단 명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여 번호이동을 신청하는 가입자들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가입자 확보를 위한 약정할인제도도 정작 기존 통신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으나 서울지역에 치우쳐 상대적으로 지방대생의 취업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 취업 등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해 취업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나 교육 자체가 서울에서 실시되는데다 지방에는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정보통신부 등에서 전문가 양성 및 취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만 서울지역 대학생 및 졸업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실시하고 있는 IT마스터과정의 경우 지난 3년간 수료자의 97%가 취업하고 일본취업반의 경우 수료자의 67%가 해외취업에 성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서울지역과 수도권 대학생들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IT마스터과정같은 전문 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국내은 물론 해외취업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러한 전문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일본, 미국 등에 고액 연봉으로 취업하는 사례가 늘어 최근 늘어난 청년실업자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홍보가 부족해 50% 이상이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선발되고 있으며, 교육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수출이 경제를 이끌어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단계에 이를 것으로 보이나 결국 설비투자와 고용안정이 관건입니다" 윤승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올해 경기지역의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인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윤 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자금지원을 지난해보다 897억원 늘어난 6천275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올해 경기 회복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윤 본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용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실제 체감경기는 그만큼 회복되지 않았다"며 "설비투자 압력이 가시화되는 하반기부터 고용안정 등 경기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계 대출에 대한 부담이 증가해 소비심리가 여전히 불안하지만 신용카드사 등이 자본금 확충 및 구조조정을 통해 하반기에는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국내 전반적인 경기 전망은 ▲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경제 성장과 함께 그동안의 경기부양정책에 대한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 점차 호전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출 및 설비투자 증가, 소비 회복 등으로 GDP 성장률도
올해 경기지역의 경기 회복세가 하반기부터 두드러질 전망이다. 경기도내 경제전문기관들은 대부분 올해 경기지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하반기에는 수출, 투자, 고용, 소비 등이 안정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윤승일)는 올해 경기지역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경기본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2004년 경기지역 경제전망’ 자료를 통해 반도체, 휴대폰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올해는 경제운용 방향을 설비투자 확대와 고용 흡수력 증대로 설정하고 고용확대에 따른 소비수요 증가와 체감경기 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업의 경우 올 상반기에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하반기에는 설비투자, 소비 등 내수부문의 회복세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지역 최대주력 산업인 전자부품,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은 반도체, 휴대폰 등의 매출 호조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무선통신기기의 수요 급증으로 D램 및 플래시메모리를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소비부문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약 보름 앞두고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의 고객 잡기가 바빠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말특수에 이은 설특수를 위해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은 할인,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고객 확보에 나섰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옥션(대표 이재현)은 오는 15일까지 ‘2004 행복활짝! 소원활짝!’ 행사를 통해 제품 구입 고객에게 떡과 선물세트 등을 나눠준다. 이 업체는 농축산물, 식품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상에 받고 싶은 선물과 사연을 남긴 고객중 49명을 추첨해 금산수삼, 한우, 영광굴비, 버섯, 멸치 등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이밖에 ‘때때옷 사진 콘텐스트’, ‘행운복떡 나눔잔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D&SHOP도 ‘새해결심이벤트’를 실시하고 오는 8일까지 5만원 이상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1천50명을 추첨해 1억원 당첨의 행운복권을 증정하는 등 설특수는 물론 졸업입학 특수 등에 대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대고객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니시스(대표 이금룡)의 인터넷 마켓포털 사이트인 온켓은 구정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대한민국 PC가전 최
KT는 전국의 수해지역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요금 감면, 침수가옥 전화기 무료 설치, 탁아소운영, 중고 PC 기증 등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KT는 수해지역의 180 및 080가입자를 대상으로 9월 전화요금(기본료, 시내외통화료) 청구분 중 5만원까지 감면해주고 9월 한달간 사용한 전화요금(10월 청구분)의 납부기한을 6개월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수해자가 주거지를 이전하는 경우 장치비(1만4000원)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전화요금을 감면받으려면 오는 19일까지 수해지역 읍·면·동에서 발행하는 수해피해 사실확인서 및 신분증을 지참하고 KT 관할 전화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KT는 가옥침수 피해를 입은 1만2000여가구의 이재민들에게 전화기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중고 PC 500여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KT 사랑의 봉사단’은 강릉지역에 수재민 탁아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