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쾌적한 산림환경조성과 산림자원화의 촉진을 위해 9월말까지 산림병해충 방제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수십년 동안 심고 가꾼 산림을 보호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확대하고자 군은 흰불나방, 오리나무 잎벌레, 진딧물 등 산림해충을 사전 박멸해 늘푸른 고장으로서의 명예를 지속키로 했다. 이에 군은 예찰조사원 등 3명으로 방제인원을 구성하고 6개 읍·면 주요 도로변의 가로수 및 개나리 해충발생지역에 차량을 이용한 지상방제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자연생태 관광자원인 가평군 북면 백둔리 일원 연인산(해발 1천68m)에서 오는 15, 16일 이틀간 제6회 연인산 들꽃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올해 연인산도립공원 지정과 연계,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정착시키고 군민 대화합과 관광소득을 증대시킨다는 취지에서 어느해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행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첫날인 15일에는 인기가수들이 출연, 각종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쇼 등의 전야제 행사가 가평체육관과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또 16일에는 연인산 및 백둔리 산촌마을 등에서 관광객과 가평군민이 하나되는 자연사랑 자전거 대행진 및 통일·풍년·번영기원제, 사랑의 페스티벌, 뚱뚱이 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도자기 만들기, 투호놀이, 삼행시 짓기 등 참여마당과 함께 지역특산물 전시판매장, 연인산 풍물장터, 전통 장터문화 체험장, 캐릭터 퍼포먼스, 페이스 페인팅 등 상설마당이 펼쳐진다. 연인산은 수십만평에 철쭉이 자연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신라 선덕왕때 순정공의 처인 수로부인이 철쭉의 우아한 자태와 고운 빛깔에 반해 자주 찾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산촌휴양시설이 가평군 북면 백둔리에 개장돼 관광객들의 많은 각광을 받을 곳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일 양재수 군수를 비롯한 장봉익 군의회의장,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진 산촌마을은 지난 2002년 총 사업비 14억여원을 투입해 준공된 환경친화적인 산촌휴양시설이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행락 및 관광객들에게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개장된 산촌마을은 통나무로 지어진 민박시설 9동을 비롯해 회의실, 어린이놀이터, 다목적운동장, 야생화단지, 특산물판매장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취사장을 비롯한 화장실,주차장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어져 있어 가족 및 단체, 연인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기에 손색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촌마을이 위치한 북면 백둔리 지역은 경기도내에서 가장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연인산(1천68m)과 명지산(1천250m)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매년 행락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평군이 늘푸른 환경조성을 위해 추진해온 조림사업이 완료됨으로서 청정고장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산림자원화 촉진과 늘푸른 산림환경 조성을 위해 1억7천6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9ha에 19만2천100본의 경제수 등을 ▲25ha에 12만5천본의 수원함양조림과 잣나무 등을 ▲6ha에 3천본의 큰나무 등 총 76ha의 산림에 32만100본의 조림사업을 완료했다. 이와함께 아름다움과 정감있는 거리조성을 위해 3억여원을 투입, 37번 국도 등 5개노선 28km에 단풍나무 등 2종 2천900본의 가로수를 식재해 관광가평·청정가평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잦은 추락사고로 많은 인명피해를 가평 '청평호수' 일대 37번 국도가 빠른 시일내 확·포장될 전망이다. 22일 가평군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총 공사비 2천480억여원을 투입, 외서면 청평리 신(新)청평대교∼설악면 소재지 신천리간 37번 국도(길이 9.7㎞, 너비 6∼8m) 가평구간 확·포장 공사를 오는 200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 구간의 확장 및 포장을 위해 이미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건설 공법은 급커브길의 경우 똑바로 펴면서 확장하고 산이 높아 확장이 어려운 곳은 터널을 뚫는 방식이다. 군은 이 구간의 도로 확장 및 포장 공사를, 오는 2009년께 완공될 예정인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함께 완공될 수 있도록 건교부에 건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건교부의 입장도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9.7㎞ 구간에 무려 터널 4개소(길이 2.8㎞)가 건설된다 ”면서 “확장 및 포장이 이뤄지면 서울∼춘천간 고속도 인터체인지가 설악면 신천리에 설치되기 때문에 주변 주민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도 상당히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이 농민들의 소득향상과 환경구조개선을 위해 지원하는 대출자금이 종류가 너무 많은데다 대출조건도 제각각이어서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농민 정책자금은 농업부문 68개(상정계 4개, 농업지원 1개), 임업부문 15개(산림소득종합자금 등), 축산부문 2개(경영자금, 종합자금) 등 100여 종류에 달한다. 또한 이처럼 세분화된 정책자금은 지원대상사업이 토지구입, 시설투자(농기계구입 등), 운전자금 등 용도별 지원형태가 다르고 단기성 농사자금 등 대출횟수기간별로 자금조달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농민들은 어떤 종류의 정책자금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이용에 혼선을 빚고 있어 뭉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민 김모(57·가평읍 읍내리)씨는 "대출자금이 세분화돼 막상 자금신청을 하고 싶어도 제대로 알지 못해 다른 통로를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제각각인 농촌 정책자금 창구를 일원화시켜 정말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평군이 9억여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조종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가 50%의 진척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조종천 일원 수해상습지 개선공사는 각종 재해발생율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수해피해를 근원적으로 차단, 주민의 생활안정과 농업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지난해 5월 9억3천800여만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이 공사는 총길이 0.8km로서 제방옆면을 계단식 돌망태를 쌓는 사업으로 오는 10월 공사가 마무리되면 주변의 유원지를 비롯해 농경지가 침수피해로부터 완전히 해소됨은 물론 맑은 물을 보전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가평군은 지난해 9월이후 1억4천여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군청 경비실을 포함한 담장과 옹벽, 정문 등 모두 122m를 철거하고 그 자리를 조경석과 꽃나무 등으로 단장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가로등과 조명등, 작은 숲 쉼터도 들어섰다. 양재수 군수는 “친근한 관청이라는 느낌을 주고 누구나 부담없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담장을 철거했다”며 "앞으로 군청이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일 가평군 마장초등학교를 방문해 시설물을 순시하고 소규모학교 살리기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손 지사는 양재수 군수와 도·군 관계공무원, 학생대표를 비롯해 여주, 이천, 포천 등 소규모학교장 30여명이 함께 한 소규모 학교지원사업 토론회에서 2000년 5월 폐교가 거론된 학교가 지금에 와선 전국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더욱 많은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손 지사는 4학년 중국어 수업을 참관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나라의 꿈과 희망이라며 오늘의 학교로 만들어가기까지 노력한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3개 학급 32명에서 현재 7학급 165명인 가평마장초등학교는 올해 소규모학교 지원사업으로 도비 50%, 군비 30%를 포함해 6억7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풍토를 조성할 계획이다.
가평경찰서는 22일 전국을 돌며 새벽에 주택가에 주차된 중장비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41)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판매책 박모(34)씨의 소재를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에서 알게된 조씨 등은 카드빚을 갚기 위해 지난 4일 오전 1시께 평택시 비전1동 S아파트 앞길에 세워진 강모(44)씨의 5t 화물트럭(시가 800만원 상당)과 굴착기(4천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경기와 강원, 충청 등 전국을 돌며 7차례에 걸쳐 화물트럭 5대과 굴착기 3대를 훔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