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가평군농협과 연계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는 농가들을 돕는 데 적극 나섰다. 군은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과 관광·외식 위축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하나로마트에서 농산물 직거래 한마당을 열고 있다. 이곳에는 3~4월에 생산 출하되는 쪽파를 비롯해 잣누룽지, 잣두부과자, 표고버섯, 계란, 딸기 등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특산물 10개 품목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시중보다 10~65% 저렴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성기 가평군수, 최승수 가평군농협 조합장, 이종원 상임이사 등 농협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특별할인행사를 축하하며 상품 구입에 한몫을 보탰다. 다음달 중에는 하나로마트 내에 ‘shop in shop’ 판매코너를 마련해 연중 우수 농·특산물 홍보 및 판로 확보에 나선다. 또 군은 이달부터 농·축협, 산림조합, 군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시중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피해품목 직거래를 실시했다. 아울러 군청 구내식당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에 급식재료로 구매를 요청
가평군이 적극적인 행정을 통한 관광시설의 운영수지 개선으로 수익을 높여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가평군은 지난해 관광분야 숙박시설 가동률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내 산장관광지 관리운영조례를 개정해 효과적은 요금체계를 이뤘다. 먼저 군은 주말·공휴일, 평일 등 2단계로 나뉘던 요금체계를 주말 공휴일, 금요일, 평일 등 3단계로 세분화했다. 또 방학 및 휴가기간을 고려하여 기존의 7~8월이던 성수기를 관리자가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정비했다. 그 결과, 기존 주말요금 적용으로 가동률이 낮았던 금요일의 가동률이 전년대비 107.7%로 대폭 올랐다. 또 성수기 조정으로 2019년 7~8월 가동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45.5% 증가해 산장관광지의 경우 연 기준 5천만원의 수익 증대 효과를 거뒀다. 군은 지난해 시범적용한 요금체계 개편 효과가 입증된 만큼 올해 안으로 자라섬 및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 요금체계 개편을 위해 관광조례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요금체계 개편이 완료되면 자라섬 및 연인산 캠핑장, 산장관광지의 숙박시설 가동률 증가로 연간 1억9천만원의 수익증가가 예상될 것이며, 방문객 만족도 향상과 관광시설 이용객 증가에
(재)서울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한상)은 지난 24일 양평군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0만원을 기탁했다. (재)사울문화유산연구원은 박준범 부원장이 ‘양평군 매장문화재 분포지도’ 제작을 위해 발굴조사를 실시할 때 전문가 자문으로 다수 참여하며 양평군과 연을 맺었다. 김한상 원장은 “발굴 전문가 자문으로만 참여를 하다 코로나19를 위한 나눔 실천에 참여를 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우리의 성금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성금은 노인·장애인·아동돌봄서비스기관이 발열체크를 하는 데 필요한 체온계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발굴한다. 군은 문예, 스포츠, 효행, 굳센생활, 자원봉사 등 5개 부문에서 바른 성장에 귀감이 되는 청소년 5명을 선발해 표창을 수여한다고 24일 밝혔다. 그 중 문예 및 스포츠 부문은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는 청소년이, 효행 부문은 부모에게 효도하거나 이웃을 돕는 데 솔선수범하는 청소년이, 굳센생활 부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인내와 의지로 극복하는 청소년(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모·부자가정 자녀, 소년·소녀가장, 시설보호 청소년 등)이, 자원봉사 부문은 자원봉사 생활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청소년이 대상이다. 단, 군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의 청소년이어야 한다. 이들은 관내 학교장, 읍·면장 등의 추천을 받아 다음달 29일까지 관련 서류를 구비해 군 평생교육사업소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 발표 및 시상은 5월 중 개별통보되며 청소년종합예술제 행사에서 시상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적 감성을 지닌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고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자율성과 주인의식을 고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
양평군립미술관(관장 류민자)은 미술관 초입의 야외공간에 컨테이너 3개동을 설치해 아트랩(Art Lab)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미술관 1층의 기존 카페를 개조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구성한 후 휴게공간과 인문학강의 듣는 강의실로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양평 거주 청년작가들의 창작 기반 조성을 위해 기획된 양평군립미술관의 ‘컨테이너 아트랩’은 지역 내에서 예술가로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추진되는 특화사업으로, 전시를 통해 평면, 입체, 공예 등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주어진다.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는 전반기(2020년 4월 1일~7월 31일)와 후반기(2020년 8월 1일~12월 31일)로 나눠 진행되며 관내 거주 작가 및 관내 작업실에서 활동중인 작가 중 50세 이하의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우선 지원대상은 저소득 작가, 지역 생활문화예술가, 장애인 작가 등이다.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아트랩 첫 전시는 ‘12명의 청년’을 테마로 진행되며, 선정된 작가는 1개월 동안 각각의 컨테이너 공간에서 전시를 진행하게 된다. 전시를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가평군에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가평군광복회는 지난 23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 100만원을 가평군에 기탁했다. 군은 이 성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한 후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우일 광복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평군광복회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로 구성된 보훈단체로, 가평군에 14명의 회원들이 있다. 이들은 독립유공자의 권익증진과 국민의 애국정신을 기르기 위해 민족정기 선양사업 활동을 하고 있다. 청평면 이장협의회도 가평군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장석필 이장협의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대책에 이장들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자원봉사센터도 설악면행정복지센터에 수제 마스크
가평군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춘계(春季) 도로정비에 나선다. 23일 군에 따르면 가평군은 겨울철 제설작업 등으로 기능이 저하된 각종 도로시설물을 보수하고 배수관, 측구, 도수로의 퇴적로를 제거하고 세굴부위를 정비한다. 이 중 도로정비는 오는 5월15일까지 위임국도 1개 노선 50㎞, 지방도 6개 노선 및 군도 14개 노선 각각 110㎞, 농어촌도로 40개 노선 34㎞, 도시계획도로 71㎞ 등 법정도로 375㎞ 구간에서 진행된다. 군은 여름 장마 전에 정비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23명을 투입해 포장, 비탈면, 교량, 배수시설, 도로안전시설, 도로표지, 도로환경, 불법시설물 등을 일제 정비한다. 정비기간 중 경미한 사항은 도로보수원, 자체장비, 보유자재를 활용해 조치하고 위임국도 및 지방도 시설 정비사항은 도로관리청에 전달키로 했다. 또 도로안전, 도로포장 및 보도, 과속방지턱 등은 연간단가 계약업체를 통해 예산이 수반되는 소규모 사항의 경우 도로유지관리비를 활용하여 정비하고 중·대규모 사항의 경우 향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실시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봄과 가을로 구분해 연 2회 도로에 대한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봄에는 해빙 또는
가평군이 올해부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2일 군에 따르면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7개 도시별 약 14억원을 지원하고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지역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지역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 24명으로 구성된 문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 발족했다. 위원들은 그간 지역주민과 함께 수립한 2028년 장기종합발전계획을 바탕으로 의견수렴 등을 통해 문화도시 기본계획을 만들어 나가고,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카카오채널(카카오톡에서 ‘가평문화컨텐츠’로 검색)도 개설키로 했다. 또 군은 문화도시 지정 추진을 위해 문화도시계획 수립을 비롯, 지역문화 및 지역이야기 발굴사업, 문화도시 네크워크 형성 등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주민 화합을 위한 문화거리축제 발굴 등도 추진함으로써 문화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출신 및 수도권 젊은 아티스트 유입을 도모키로 했다. 군은
가평군이 고품질 친환경 농·특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나섰다. 군은 올해 총 18억원을 투입해 토양미생물제 및 생균제 550t(2만7천500포), 액상미생물제 300t을 생산해 관내 2천여 농가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미 군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학교급식용 무농약 인증쌀 생산농가(6개 읍·면 443호, 371만㎡)에 토양개량제 70t(3천495포)을 공급완료했다. 4월부터는 매주 화요일 원거리 농가를 대상으로 설악·조종면 상담소에서 액상미생물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농가 작물재배 시 애로사항인 고추탄저예방균, 살출용미생물 등 특수미생물 4종 50t, 축산농가 냄새저감을 위한 냄새저강균 10t, 클로렐라 20t을 공급한다. 클로렐라 및 아미노산액비 등의 농가공급을 통한 실증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에 종균용 미생물배양기, 초자세척기 등 4종 5대를 구입해 생산시설을 확충한다. 2014년 새로 증측 완료된 1천189.95㎡(고형센터 741㎡, 액상센터 448.95㎡) 규모의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는 액상미생물배양센터 미생물배양실, 실험실, 저온저장실 등로 구성돼 있으며, 종균배양기, 복합가스측정기, 황산화측정기, 위상차현미경 등
가평군은 ‘농촌 총각 국제결혼 지원에 관한 조례’를 폐지하고자 입법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목적과 지원 내용이 유사하거나 중복되기 때문이다. 국제결혼 지원 조례는 2012년 5월 시행됐다. 농촌 총각이 국제결혼을 할 때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2018년 2월에는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도 시행됐다. 가평군은 이 조례에 따라 매년 100만원씩 3년간 정착 장려금을 지원하며 지난해 9가족이 혜택을 받았다. 군은 두 조례를 일원화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 건강한 가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설악면 신천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다문화종합복지관을 건립 중이다. 가평군에는 다문화가족 430명이 등록돼 있으며 이 중 42%가 설악면에 산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