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의계약 상한액을 상향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수의계약 상한액은 계약금액 1천만원 이상 계약건에 대해 업체 공종별(공종 면허별)로 총괄 금액이 3억원을 넘지 않도록 제한했다. 그러나 이번에 변경된 수의계약 상한액은 계약금액 1천만원 이상 계약건에 대해 업체별 6억원이다. 이는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및 읍·면에서 집중 발주되는 사업들에 대해 금액 제한을 이유로 계약 체결이 지연되는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쏘랜드코리아(대표 정세영)이 최근 양평군 옥천면사무소를 방문해 경로당에 전달해달라며 1천36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 170박스를 기탁했다. 옥천면에 위치한 ㈜쏘랜드코리아는 장애인 고용과 기능화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평소에도 옥천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품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내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기탁된 건강식품은 옥천면 경로당 20개소에 노인회장을 통해 전달됐다. ㈜쏘랜드코리아 정세영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는 어르신들의 운동량이 떨어져 건강 악화가 우려됐다”며 “어르신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인성 옥천면장은 “지역 어르신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건강식품 지원에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과 나눔의 배려가 더 큰 힘을 발휘해 주민 모두 이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군립 한석봉어린이집’을 신축해 가평군의 보육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9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32억여 원이 투입된 군립 한석봉 어린이집은 제2청사 앞인 가평읍 석봉로 19번지 일원 연면적 946㎡에 지상 3층으로 건립됐다. 여기에는 장애아통합보육실, 영아보육실, 놀이터, 원장실, 교사실, 조리실, 유희실 등이 마련됐다. 이 어린이집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운영되며, 보육정원은 70명이다. 또 어린이집 3층에는 가정양육 보호자에 맞춤형 양육지원 전문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설치됐다. 센터에는 사무실, 상담실, 아이사랑놀이터, 영유아 프로그램실 등이 갖춰졌다. 그러나 군은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2일 어린이집 개원을 무기한 연기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재난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마스크가 기부됐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지난 5일 가평군청을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용 마스크 4천매를 기증했다. 시가 1천100만원 상당이다. 김성기 군수는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이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상황인데 많은 양의 마스크를 공급해 주셔서 한시름을 덜게 되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군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서 기증한 보건용 마스크 절반을 노인, 아동, 보육, 장애인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배부하고, 나머지는 읍·면 맞춤형복지팀이 취약계층 중 고위험가구(만 65세 이상, 만성 질환자 등)를 선별해 가구당 5매씩 배부할 예정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관내 고교 졸업자의 올해 대학 진학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학생 1인당 교육경비 보조금 인상과 교육환경이 개선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8일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군내 공립 고교 졸업생은 473명으로, 이 중 364명(77%)이 대학에 진학했다. 지난해 대학 진학률 69%보다 8%포인트 늘었다. 대학 지역별로는 강원지역 1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인지역 80명, 서울지역 76명, 충청지역 52명, 경상지역 30명, 전라지역 7명, 기타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가평군은 지난해 학생 1인당 평균 92만2천원을 지원했다. 2018년 75만7천원보다 16만5천원(22%) 증액했다. 2018년 기준 경기지역 보조금 평균액 41만2천원 보다 34만5천원 많다. 가평군은 올해 교육비 보조금으로 1인당 91만원을 일단 배정했다. 연말 보조금 지급액을 최종 집계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가평군은 예상했다. 가평군은 2024년까지 300억원을 목표로 향토 인재 육성 장학기금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목표액의 65%인 195억원을 모금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최근 양평군에서 가수 아이유와 양평군바르게살기협의회가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가수 아이유는 양평군 내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써달라며 가족을 통해 양평군에 2천만원을 기탁했다. 아이유가 기탁한 성금은 마스크, 손세정제, 소독제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일부는 양평군 내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유의 가족은 기탁금은 대신 전하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기부금으로 인해 양평군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양평군바르게살기협의회는 지평면사무소에 여성용품 20개 3상자, 총 60개를 후원했다. 해당 여성용품은 지평면에 사는 저소득계층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미원 양평군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장은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청소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모두가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현장에서 농업인과 소통해 농촌진흥시책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군 실정에 맞는 업무를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녹조근정훈장을 받으며 농촌지도사업의 금자탑을 이룬 인물이 있어 화제다. 바로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장동규 소장이다. 장 소장은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우수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2일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영예를 거뒀다. 우수 공무원상은 행정안전부가 전문성을 토대로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봉사·헌신한 공무원을 포상하는 제도다. 이날 장 소장은 34년간 농촌지도사업의 발전과 농업인 단체 육성 등 농촌조직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장동규 소장은 자라섬 남도 꽃테마 공원을 조성해 1개월간 관람객 8만여 명이 방문하게끔 했으며, 농업과 관광을 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부가가치를 확대하고자 연간 농축음료 700t, 건조분말 430t 제조 등 농산물 신제품 개발을 위해 가공기술을 보급한 데 이어 HACCP 품질검사 17종, 품목제조보고 31종 등을 진행해 소비자가 믿고 찾는 먹거리 개발을 위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일 “정말 죄송하다. 뭐라고 사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논란 이후 처음으로 이날 오후 3시 15분쯤 신천지 연수원인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정말 면목 없다. 여러분들께 엎드려 사죄를 구하겠다”며 취재진 앞에서 큰절을 했다. 이어 “당국에서 지금까지 힘든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줘 고맙다. 고마움과 동시 정부에게도 용서를 구한다”며 큰절을 한번 더 했다. 이 총회장은 “최선을 다해 정부에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무서운 병이 왔는데 어느 부모가 그냥 보겠냐, 고치고자 하지 않겠냐”라며 “우리 개인의 일이기 전에 크나큰 재앙이다. 누가 잘하고 잘못 따질 때가 아니고, 하늘도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자가격리 여부와 진단검사 일시에 대한 질문에 “검사를 받으라고 연락이 와서 받았다. 어떻게 됐는지 모르는데 음성이면 그런 줄로만 안다”고 말했고,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이 가평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에서 음성 판
가평군이 지난해 교통 불편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온 ‘행복택시’가 올해에도 진행돼 군민의 교통편의 제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군에 따르면 행복택시는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농·산촌지역의 외진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 호출 시 버스 기본요금만큼의 금액을 내고 버스환승거점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택시다. 지난해 가평군에서는 행복택시가 3만5천157차례 운행됐으며, 3만6천43명이 탑승했다. 올해에도 버스정류장에서 500m 이상 떨어진 마을 중 행복택시위원회에서 선정한 6개 읍·면 36개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택시가 운행된다. 가평읍에서는 개곡2리 줄길리를 비롯해 하색2리 칠약골, 경반리, 상색2리 연갈리, 산유리 분자골·원수골·원주골 등 7개 마을이 대상이며, 설악면에서는 방일1리 양방, 창의리 도리, 묵안2리 즉음, 선촌2리 장돌, 방일3리 평촌, 위곡1리 쌍봉, 사룡리 용문천·자장 등 8개 마을이, 청평면에서는 호명리, 상천1리 최골, 하천1리, 하천2리 마지기, 상천3리 수리재, 대성2리 원대성 등 6개 마을이 대상이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전국 최초로 혈액을 통한 한우 조기임신진단 방식을 기존 수작업방식에서 자동분석기를 이용한 자동화 분석방식으로 전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한우 임신진단은 수정 후 90일 정도 지나 직장검사법으로 진단해 임신여부를 판별하고 이후 임신이 되지 않으면 재수정을 시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사료급여가 계속 이뤄져 경영비가 상승했다. 이에 센터는 축산농가의 경영비 상승을 줄이고자 2018년부터 수정 후 28일에 혈액을 통한 조기임신진단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군 축산과 관계자는 “기존 수작업방식은 임신진단 정확도가 95%정도였으나 자동분석기를 이용하면 정확도가 99%라 신뢰성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시간 단축과 1회에 200건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의 대량화까지 가능해져 한우농가의 경영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