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50대가 “자살하겠다”고 119상황실에 신고한 뒤 차를 몰아 경찰과 7㎞가량 추격전을 벌였다. 17일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김모(51)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30분쯤 “자살하겠다”며 스스로 119상황실에 전화했다. 상황실은 곧바로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 김씨가 가평군 북면의 도로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소방관들은 경찰에 연락해 함께 현장에 출동, 소형 화물트럭 안에서 공구로 자해하려는 김씨를 발견하고 설득했으나 김씨는 만취한 듯 횡설수설했다. 그는 갑자기 차를 몰아 경찰차를 들이받고서 가평과 인접한 강원도 화천 방면으로 달렸으며 경찰차 3대와 소방차가 이를 쫓으며 화천경찰서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다행히 차량 통행이 드문 도로인데다 김씨가 다칠 것을 우려해 뒤따르면서 정차를 권유, 인명피해는 없었다. 추격전은 7㎞가량 계속됐고 경찰은 시내로 들어서면 더 큰 사고가 날 것으로 판단, 김씨의 차를 막자 김씨는 경찰차를 들이받은 뒤 멈춰 검거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검거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20%였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나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산림경영사업소는 양평읍 대흥2리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산림청이 주관해 봄철 논과 밭두렁 등에 소각행위를 하지 않은 전국 100여개 마을을 선정한 것으로, 경기도에서는 4개 시군(각 시군당 1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그 중 양평읍 대흥2리 마을이 최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평읍 대흥2리는 친환경 목재 현판과 100만원의 포상금(농수산물 상품권)을 지급받게 된다. 한편,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에는 관내 모든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서약서를 쓰고 산불발생 원인 사전제거, 사업추진 등에 전력을 다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최근 양평군청 앞 사거리에서 개최된 양평군 아동청소년문화페스티벌 ‘YP1318STAR’에서 관내 청소년들이 숨은 재능과 열정을 뜨겁게 표출했다. 양평군이 후원하고 YP1318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김선교 군수를 비롯한 지역기관단체 아동청소년 군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이 1·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 놀이, 먹거리 등의 다채로운 청소년 동아리 부스와 기관부서가 함께 준비한 다양한 체험마당이 펼쳐졌다. 이어진 2부 경연대회에서는 지난달 23일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노래, 댄스, 밴드공연 등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이날 경연에서는 자작곡 ‘될대로 되라고 해’를 부른 양일고 조예건 학생이 1위를 차지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양평읍에 위치한 ㈜성심건업 대표이사 최원규씨는 최근 양평군청 군수실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쌀 5천㎏을 기증해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동식 목조주택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최원규 대표는 그동안 양평관내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 가구에 꾸준한 생필품 지원활동을 이어왔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지역사회에서 개인사업을 운영하면서 기부활동을 해나간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계층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