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에 기초한 수원지역 사회복지협의체 구성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경기복지시민연대를 비롯한 수원지역 사회복지기관과 20여개 단체들로 결성된 수원복지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가 지난 11일 올바른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위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수원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구성 방향'을 주제로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워크샵 은 민관 협치로서의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대한 지역에서의 공론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의미도 들어 있다. 이와 관련, 14일 경기복지시민연대의 허윤범 사무국장을 만나 사회복지협의체 구성을 위한 워크샵과 네트워크 활동을 들어봤다. "개정된 사회복지사업법이 시행에 들어가면 주민의 요구에 근거한 복지행정이 이뤄져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합니다" 허 국장은 오는 7월부터 민관협력에 의해 사회복지 계획이 수립, 운영되는데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은 물론 관계기관 공무원들조차 이 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법 개정안에 따르면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민관 사회복지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체는 지역 주민의 복지 욕구를 조사해 이를 기초로 복지 계획을 수립하는 등 파트너십으로 일체의 지역 복지 사안을 관
클래식 음악계 신동으로 불리는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국내 처음으로 나란히 한 무대에 선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이두철)은 19일 오후 7시30분 해돋이극장에서 2005년 봄 공연시리즈 'Flowerful Classic'의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임동민ㆍ임동혁 형제의 피아노 릴레이 콘서트를 연다. 형제는 지난 1996년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로 남성 피아니스트가 많지 않은 국내 음악계에서 가히 독보적이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쇼팽 전문 연주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을 각각 서울클래시컬플레이어즈(지휘박영민)와 협연한다.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은 쇼팽이 20세 이전에 작곡한 것으로 젊은 시절 쇼팽의 피아노에 대한 정열과 고뇌, 사랑이 어우러진 쇼팽 음악의 진수로서 두 형제가 해석하는 젊은 쇼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완벽한 기교와 깊이있는 표현력으로 찬사를 받아 온 임동혁은 2001년 롱-티보 콩쿠르 최연소 우승과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 거부 등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으며 최근 세계적인 음반사 EMI와 전속 계약을 맺고 음반을 발매해 '황금 디자파종상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영은미술관이 올해 첫 기획전으로 '영은 2005 레지던시'展을 개최해 작가 11명의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5기로 미술관 내 스튜디오에 입주한 작가들이 입주기간 작업해온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로 매년 진행해 온 창작스튜디오 프로그램. 미술관은 3월 17일부터 5월8일까지 평면 작품을, 5월 19일부터 7월 10일까지 입체 작품을 소개하는 2부 전시로 나눠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우선 1부 전시에서는 박미나, 방혜자, 배병규, 석철주와 단기 입주작가인 지니서, 한기창의 작품이 전시된다. 주변의 색상이나 문자, 기호 등 정형화된 의미를 지닌 요소들을 작품 속에서 재구성함으로써 각 아이콘들의 의미 전복을 시도해온 박미나는 이번 전시에서 폭 11m, 높이 7m의 전시장 한쪽 벽면을 여러 층의 색으로 덮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다양한 환경 속 이미지에서 골라낸 각각의 색상들을 하나의 아이콘으로 삼아 새로운 의미와 이야기들을 만들어냈다. 자연과 합일된 정신세계를 표현해 온 작가 방혜자는 햇빛이 비치는 2층 전시장에 작품을 늘어뜨려 전시함으로써 자연의 빛과 회화에서 우러나오는 빛이
연초 결성된 수원 시민주신문 창간주비위원회(이하 주비위)가 수원지역의 새로운 풀뿌리 신문 창간을 위한 정지 작업에 한창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 시민과 시민단체 활동가, 노조원, 종교인, 전직 기자, 정당인 등 발기인들은 최근 주비위를 구성해 오는 6월 인터넷 뉴스 개통 및 11월 주간신문 창간호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신문과 인터넷 판으로 올려질 기사에는 정감어린 사람사는 이야기를 비롯해 생활과 진보정치, 공직사회 개혁, 장바구니 경제, 예방적 인권, 양성평등 사회, 숨 쉴 수 있는 환경, 대안있는 매체 비평 등을 담아 명실공히 '수원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주비위가 시민주신문 창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배경에는 인구 100만이 넘는 거대도시로 변모한 수원지역에 가로막힌 마을과 마을간 장벽을 없애고 진정한 의사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약 두달간에 걸친 자체 프리젠테이션과 15일 지역의 대표적인 풀뿌리신문인 옥천신문의 오한흥 대표의 강연회 등을 통해 신문 창간을 차근차근 준비해온 주비위는 18일과 25일 두차례에 걸쳐 수원시민들에게 독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주비위는 시민참여형 지역신문에 걸맞게 창간 추진 준비 카페 ‘열린 시
과천시립여성합창단(지휘 김희철)이 합창음악의 다양한 레퍼토리 개발과 타 시립여성합창단과의 음악 교류를 위해 워크샵을 개최한다. 합창단은 18일 오후 4시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워크샵을 마련해 문화적 교류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여성합창 레퍼토리 세미나'를 주제로 한 이날 워크샵 강연에는 조형민 합창학 박사가 초청돼 라틴음악 및 재즈합창을 내용으로 강의에 나서며 주최 측의 연주단원 40여명을 비롯해 여성합창 음악을 지도하고 합창에 관심있는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라틴 음악리듬을 중심으로 한 세속 합창 레퍼토리 소개(세미나 1)와 연주효과 및 악기사용 소개(세미나 2), 과천시립합창단과 군포시립합창단의 라틴 합창 시범연주로 구성됐다. 한편 주최 측은 신나는 리듬과 악기연주가 핵심인 라틴 합창음악을 소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 참가 음악인들이 음악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과 및 친교시간도 마련했다. 문의 02-507-4009
20대 신세대부터 기성세대인 70대까지 각계 사회명사들이 세대간 격차를 넘어서 패션쇼 무대에 나란히 나선다. 17일 오후 7시 서울시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는 효를 주제로 해서 패션과 음악이 어우러진 세대간 화합의 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현대사회 속에서 孝 사상의 구체적 실천을 도모해온 (사)세계孝문화본부는 '신세대의 이해와 실천', '기성세대의 사랑과 이해'를 모토로 세대간 화합을 통한 효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김병조의 사회로 진행될 행사는 1부 현대예복 및 전통혼례 복장을 한 신세대와 전통한복 차림의 '8050'세대의 패션쇼에 이어 세대간의 화합을 상징하는 패션쇼로 진행된다. 특히 홍일식(전 고려대 총장) 강지원(변호사) 임선희(청소년보호위원장) 황영조(올림픽 금메달리스) 김종규(한국박물관협회장) 권용태(전국문화원연합회장) 이종상(서울대 명예교수) 구성애(성교육가) 신혜수(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대표) 이계진 심재덕 전병헌 국회의원 등 사회 각계 명사들이 생활한복을 입고 무대에 나서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이어 2부에서는 효를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 등 콘서트가 열리며 김수환 추기경도 특별 출연해 효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참으로 다양하다. 첨예하게 분화된 다양한 학문이 말해주듯이 각 개별 학문이나 이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고 싶어한다. 여기 지리학의 눈으로 세계를 보려는 '인문지리학의 시선'(논형 刊)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교원대에서 지리교육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은 소장파 학자들인 전종한, 서민철, 장의선, 박승규 4명이 지리학 입문서를 낸 것. 저자들은 지도의 변천사, 풍수사상, 한국의 읍성, 도시의 탄생과 진화 등을 다루면서 지리학이 결코 현실과 유리된 학문이 아님을 친절히 안내하는데 이들의 시선을 통해 세계를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인문지리학의 시선'은 이들 소장학자들이 지리학을 분포나 지명, 혹은 지도와 관련된 것 정도로 받아들여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으로 인식하고 있는 일반의 시각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이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는 동기에서 출발했다. 전종한은 책의 서문에서 '지리학의 눈으로 세계를 본다'는 의미를 밝힌다. 가령 사막에서 태어나 평생 그 속에서 자란 사람이 열대 우림의 강한 소나기를 맞을 때의 느낌을 예로 들면서 자신이 자라온 환경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자연환경에 노출되면 자신의 존재를
'20년 만의 폭설, 30년 만의 폭우, 40년 만의 더위, 50년 만의 혹한' 이라는 기후 관련 뉴스가 심심찮게 들리는 오늘날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이변이 속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실가스(CO2 등)의 배출량을 줄이자는 지구촌 기후협약 체결이 현안으로 등장했다. 우리나라도 조만간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협약 해당국가로서 이에 대처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청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상 기후 문제가 비단 현대의 문제일까? 이상기후는 과거의 역사 속에 어떻게 나타났으며 어떤 영향을 미쳤던 것일까? 최근 성균관대 출판부에서 과거 중국의 기후를 통해 중국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책 '기후의 반역-기후로 본 중국의 흥망사'(박기수·차경애 공역)가 나왔다. 중국의 기상학 전문가인 유소민이 쓴 이 책은 역사 연구자들로 하여금 역사적 중요한 현상의 요인을 분석함에 있어 기상과 기후의 요인이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논증해주고 있을 뿐 아니라 기타 자연과학과의 학제적 협동 연구 속에서 올바른 역사해석이 추론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 국내외 기상학자, 천문학자, 인구학자, 고고학자, 지리학자,
과천 제비울미술관(관장 김영수)이 과천 의왕 안양 수원 등 경기도 남부권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현대미술작가 55명의 작가들을 초대해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대규모 전시회를 연다. 지역의 젊은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교류와 발전을 위한 '우리동네 현대미술작가展'에는 평면 입체 설치 미술 등 분야에 걸쳐 100호 이상 대작 55점 등 11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역의 신진 미술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것으로 작가 개인의 역량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현 미술 전시의 패턴을 타개하기 위해 전시장이 앞장서서 작가들에게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제비울미술관 학예실장 이승미씨는 이번 지역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시회의 배경으로 "작가들이 창작의 열정으로 작품들을 완성해 놓고도 대중과 호흡하기 위한 전시마저 작가 홀로 진행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전시공간의 절대적 부족은 미술인들의 지역에서의 작품 활동이 부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작업공간이 지역에 소재함에도 불구하고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할 때면 공간 부족으로 서울의 전시 공간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문화 예술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대학(학장 김보성)이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 독려를 위해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시행될 이번 사업의 지원 부문은 ▲ 공연, 전시 등 작품활동 ▲ 전수, 캠프 및 워크숍 등 교육프로그램 ▲ 사진,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 활동 ▲ 축제기획, 아트마켓, 대중문화 모니터링 등 총 4개 분야다. 총 5천9백원이 지원될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한 학교 또는 청소년문화기반시설 등에서 활동해온 13세- 20세까지 5인 이상의 청소년 동아리이며 지원 규모는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이와 관련, 재단은 1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상으로만 신청 접수받을 예정이며 1차 서류심사, 2차 프리젠테이션 및 인터뷰를 거쳐 내달 26일 선정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창의성 및 감수성 향상을 위한 이번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사업'은 청소년들의 참여에 따른 활동비 지원 외에 동아리간 교류를 위한 문화캠프, 연극, 전통예술 등 활동 분야에 따라 심화교육도 진행된다. 문의 031) 231-8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