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내년을 '결식아동 없는 원년의 해'로 정하고 급식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찾아 점심을 제공한다. 부천시는 겨울방학 기간인 내년 1, 2월 2억 5천만원을 들여 1천여명의 어린이에게 점심 또는 점심과 저녁을 제공키로 했다. 점심은 개인별 사정에 따라 도시락 배달 및 사회복지관 또는 방과후 공부방 등의 급식소, 자활후견기관의 음식사업단 등을 통해 제공된다. 시의 급식대상 지원 아동이 학기 중 320명에서 1천명으로 대폭 늘어난 데 대해 담당 관계자는 "경제적 불황으로 인해 수혜 아동이 확대된 면도 있지만 수급대상을 종래 결손가정 아동에서 급식을 필요로 하는 아동으로 완화시킨 시정방침에 따라 급식 대상아동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자활후견기관을 통해 점심을 제공하는 경우 저소득계층 주민 100명을 고용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국비보조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을 위해 부천시는 겨울방학 이후인 3월부터 각 학교를 통해 15억5천만원의 점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해넘이·해돋이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올해 네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는 마지막날인 12월 31일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까지 1박 2일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위치한 경기도청소년 수련원에서 참가를 희망하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31일 5시부터 1시간 일정으로 수련원 주변에서 서해낙조를 관람하는 것을 비롯, 가족 장기자랑 및 레크레이션, 캠프파이어 등 행사가 진행되며 이튿날인 1일 오전 팔효정으로 이동해 해돋이 관람을 하게 된다. 문의 031-501-1088 또는 032-886-6900
경기도 여성정책국이 남녀평등 촉진과 여성의 권익증진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2005년도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 내년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사업기간으로 하는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은 일반공모사업과 기획공모사업으로 구분돼 총 3억 3천 3백만원 규모로 지원된다. 이를 위해 도 여성정책국은 29일 2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지원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1월 12일까지 신청접수 받을 예정이며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중 경기도홈페이지 게재와 개별통지로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신청단체 대상 및 지원사업= 일반공모사업의 경우 비영리민간단체로 경기도지사로부터 등록증을 교부받은 여성단체나 주무장관 또는 도지사로부터 허가받아 주된 사무소가 도내에 소재한 여성단체가 신청 대상이며 여성의 권익이나 복지 증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여성인력 양성 및 양성평등 확산을 목적으로 한 사업을 지원한다. 여성단체는 물론 일반단체와 도내 소재한 법인, 여성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 등이 지원할수 있는 기획공모사업으로는 맞춤식 취업지원과 경기도 여성인물 재조명 사업 등이 있다. 사업별 지원규모= 2개 사업까지 지원할 수 있는 일반공모 사업의 경우 1개 사업당 5백만원-3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한 수원청소년문화센터(관장 송기출)가 이번 겨울방학 기간 중 국내탐방과 해외 배낭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해마다 두차례에 걸쳐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센터는 내년 1월 15일 '외국인과 함께하는 우리문화탐방 캠프'를 1박2일로 열어 송광사, 서남사, 낙안읍성, 운주사, 쌍봉사 등 남도기행에 나선다. 탐방 저녁시간에는 동행한 카메룬, 인도, 일본의 외국인들과 함께 그룹별로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 5만원인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센터는 중고생 3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한편 센터는 내년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폴을 배낭여행하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싱가폴 공공체험’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아시아의 공원이라 불리는 싱가폴의 유명지역을 견학하고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학교 방문을 통해 싱가폴 학생들과의 교류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프로그램에는 싱가폴의 요리학교를 방문해 각국의 청소년들과 함께 요리를 배우는 이색적인 시간도 들어있다. 청소년과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월 7일까지 모집하며 참가비는 80만원이다. 문의 031-218-041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어린이용 뮤지컬 '신데렐라'(가제) 를 제작하기 위해 단원을 공개 오디션한다. 전당의 내년 우수 레퍼토리 개발 사업의 하나인 뮤지컬 '신데렐라'는 2월 10일부터 열흘간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공연과 해외공연까지 염두에 두고 제작된다. 전당에 따르면 이번 뮤지컬 신데렐라는 기존 동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되, 원 동화에서 그려진 지배자로서의 남성과 남성으로 인해 후광을 받는 비지배자로서의 여성상을 거꾸로 뒤집는 역할 전복을 시도해 남녀의 고정화된 이미지를 탈피할 예정이다. 특히 강아지똥과 몽실언니 등 창작어린이극을 써온 작가 김정숙과 블루사이공, 오아시스 등에서 연출과 작곡을 동시에 담당한 권호성이 제작에 합세해 작품 수준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전당은 내년 1월 4일 오전 10시 도립극단 연습실에서 공개오디션을 열어 '신데렐라'에 참여할 주.조연급 연기자를 선발한다. 자유곡과 자유연기, 특기사항(안무)을 심사하며 자유곡 반주와 안무용 음악은 오디션 신청자들이 CD로 준비해야 한다. 오디션 참여를 원하는 신청자들은 내년 1월 2일까지 전당 공연기획부(031-230-3262)로 자기소개서와 개인프로필을 각
12월 내내 각양각색의 공연을 한데 모아 가족문화나들이 페스티벌을 펼쳐 온 경기도문화의전당이 4째주 어린이와 중년층을 겨냥한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전당은 극단 사다리의 놀이 및 옛날이야기가 어우러진 인형극 ‘너하고 안 놀아'와 트롯과 포크 음악의 대명사격인 이미자, 송창식이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연다. 한편 과천시예술단도 지는 해를 아쉬워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기쁘게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관내 대표적 예술단체들과 연합해 대규모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1. 전당의 두가지 공연 현덕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어릴 적 이야기 '너하고 안 놀아'는 1930년대 후반 쓰여진 현덕의 동화를 원작으로 무대에서 새롭게 구성한 연극이다. 가난하고 힘들지만 맑고 순수한 모습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현덕 할아버지가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어릴 적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풀어놓는 식으로 연극이 진행된다. '고무줄놀이’, ‘기차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여러가지 옛날 놀이와 노래가 어우러져 컴퓨터와 게임기에 익숙한 요즘 어린이들에게 악보도 책도 없던 이전 세대들의 어린시절 '놀이'들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29일부터 1월2일까지 전
흔히들 자신의 이론이나 논리에 합리성을 부여하고 상대방의 이견이나 반대를 공박하기 위해 그 근거로 상식에 호소하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된다. 합리적 이성을 지닌 사람이라면 으례 갖췄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 준거로서 거론되는 것이 상식이지만 때론 각자가 처한 입장이나 관점에 따라 양태를 달리하는 것이 상식이고 보면 어떤 것도 자명한 것은 없다는 것이 새삼 확인된다. 하지만 보편적 가치에 대한 신뢰마저도 저버린다면 무엇에 기대 살아야 할까? 최근 '모든 인간의 인권 확보가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런 상식이 아직도 확실히 뿌리내리지 못한 사회에 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화두로 '인권의 확보와 상식의 수립'을 제기한 책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법학자인 박홍규 교수(영남대)가 2백년 전 미국의 사상가 토마스 페인의 두개의 팸플릿 '상식'과 '인권'을 하나로 묶어 '상식, 인권'(필맥 刊)을 번역해 내놓은 것. 2백년전 토머스 페인이 발표한 '상식'(common sense)과 '인권'(rights of man)은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서의 인권을 국가체제와 사회제도의 근본 원칙으로 제시하고 옹호함으로써 당시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정
어린이들이 전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하도록 한 '재미있는 미로여행-스물 다섯 가지 메시지'展이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3번째 기획전으로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의 미술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 미술체험전시를 마련했다. 29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20일간 재단 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진행될 전시는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참여작가와 관객이 함께 전시를 완성해가는 체험전시의 성격을 띠고 있다. 관객들은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미로를 따라 동화 속 궁전의 이미지를 재구성해 만든 ‘유리궁전’‘거울의 방’‘시간의 방’등을 이동하면서 25명 작가들의 설치 작품을 관람하게 되며 마지막 '소원의 방'에는 내년 닭띠 해에 맞게 배치한 닭 조형물에 새해 희망을 담은 깃털을 달아 전시를 완성시킨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전문 워크샵'을 29일부터 3일간 병행해 작가들과 함께 '닭조형물 만들기'와 '디지털사진 속의 내 얼굴을 이용한 벌레조형물 만들기' 등을 체험토록 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 개관한 오산문화예술회관이 올해 문화관광부와 전국문예회관연합회로 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국 문화예술공연 시설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오산문예회관과 대전예술회관 단 두곳이다. 지난 10월 말 현재 기획공연으로 대극장 44건(공연회수125회), 소극장12건(공연회수 92회) 과 대관공연으로 대극장 42건(공연회수 45회), 소극장 35건(61회) 을 진행한 오산문예회관은 5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유료좌석 점유율 82%, 초대 5%인 것으로 집계됐다. 회관은 기획공연으로 무용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국립무용단의 '코리안환타지', 서울발레시어터의 '재미있는 발레' 와 음악 부문에서 레드아미레드스타 합창단, 오데사소년소녀합창단, 국립합창단 등을 초청해 '마님이 된 하녀', '음악선생님' 등을 무대에 올려 갈채를 받았다. 또 연극, 뮤지컬부문에서 '사랑은 비를 타고' '아트' '인생차압' '우동 한 그릇' 등 연극과 뮤지컬의 대표작들을 기획 공연했으며 국악에서도 국립국악관현악단,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초청 공연하고 페테르스부르크 인형극단, 오즈의 마법사, 어린이난타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까지
해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돼 올해 일곱번째를 맞이한 '2004 수원화성 Art Show'가 2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가 수원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제 7회 수원화성 아트 쇼'에는 올해 수원지역 각 전시관에서 개인전을 선보인 수원미협 및 민미협 작가들과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총 34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구상과 비구상의 영역 작가들이 망라된 이번 전시회에서 참여 작가들은 미발표 신작 2점과 개인전에 출품한 구작 2점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화성 아트 쇼'는 지난 1997년 '문화유산의 해'를 기념하고 지역의 대표적 문화재인‘화성’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새로이 조명하기 위해 수원문화원이 주최한 ‘수원시 문화유산전’에서 비롯됐다. 1998년 이후 아트페어(미술 견본시장) 형식으로 이어져 온 전시는 수원 시민과 일반인들에게 미술 작품 감상은 물론 저렴한 가격대의 미술품 구입으로 작품을 소장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또한 관객을 대상으로 한 작품판매를 통해 참여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창작의욕을 더욱 고취시키는 역할도 수행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수원 및 인근 지역에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