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과 안성·오산·화성 등 도내 서남부지역의 노인성질환 치료를 담당할 ‘경기도 노인전문 평택병원’이 14일 개원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노인전문 평택병원’은 도내 용인·여주·동두천·남양주·시흥에 이은 여섯번째 노인전문 병원으로, 도가 총사업비 174억원 중 156억원을 투자했으며 의료법인 백송의료재단이 위탁운영키로 했다. 평택병원은 부지 9천584㎡, 건축연면적 7천131㎡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230개 병상 규모로 내과, 가정의학과, 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등 5개 진료과가 운영된다. 또 노인성 질환자의 요양치료뿐만 아니라 치매상담, 재가방문서비스, 노인보건교육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평택병원이 평택시를 비롯한 안성, 화성, 오산 등 서남부지역 노인들에게 균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서남부지역의 노인성질환 전문치료 중심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평택병원의 개원으로 도 전역에 권역별 노인전문병원이 설립돼 노인성 질환의 전문치료와 노인보건의료 안전망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999년 경기동부권역에 용인병원을 건립한 데 이어, 2002년 동남부권역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많았던 반면 폭염일수는 적게 나타나면서, 경기도내 폭염으로 인한 구급환자는 지난해보다 1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폭염환자의 치료를 위해 얼음조끼 등 9종의 열손상 환자용 응급처치 장비를 구비한 ‘콜앤쿨 구급차량’을 운영한 결과, 121명의 폭염환자를 처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에 비해 14.2% 감소한 수치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폭염환자의 발생 원인으로는 일상 활동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노동 20건, 운동 및 산책 19건, 작물관리 16건 등이 뒤를 이었다. 폭염환자의 직업별로는 무직 34건, 주부 14건, 농업 12건 등이며, 연령별로는 70대 25명, 50대 23명, 40대 19명 등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해 평균 폭염일수는 4.7일로 지난해보다 적어 폭염환자가 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무직자 등의 음주로 인한 폭염환자 수가 증가했으며, 노년층 환자도 비교적 증가했다”고 말했다.
<속보> 2천279억원 규모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용지부담금 다툼(본보 10월7일자 1면 보도)에서 결국 경기도가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이 법제처에 의뢰한 학교용지부담금 과밀학교 해소분 2천279억원의 부담은 ‘경기도’가 아닌 ‘국가’가 하는 쪽으로 일단락됐다. 12일 도와 법제처 등에 따르면 도와 도교육청이 법제처에 의뢰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등에 대한 유권해석 결과를 지난 7일 통보받아 경기도 의견이 인용되면서 학교용지부담금 과밀학교 해소분 2천279억원은 국가가 부담하게 됐다. 도는 그동안 도교육청에 전출하지 않은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 1조9천277억원 가운데, 과밀학교 해소 차원에서 용지매입비가 늘어난 108개교의 분담금 2천279억원을 떠안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지난 8월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 지난 5일 법제처의 법령해석심의위원회가 열렸다. 법제처는 “새로운 300가구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으로 함께 늘어난 학교용지를 확보하는 데에 드는 경비는 시·도의 일반회계에서 50%를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300가구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 대상지가 아닌 개발사업으로 확보·공급하는 학교용지는 시·도가 부
경기도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른 동서 간선철도망 확충을 위해 추진해온 KTX(한국고속철도)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활용에 적신호가 켜졌다. 광명·이천 등 도내 지자체와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까지 동서간 노선 연장과 유치경쟁에 발 벗고 나서고 있으나, 정작 국토해양부는 기존의 인천~경의선~경원선~중앙선~원주~강릉선을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중에 있어 자칫 공염불에 그칠 우려마저 적지않을 전망이다. 12일 국토부와 도에 따르면 2018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인천공항~평창까지 68분대에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연계 교통망 편입을 위한 지자체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총력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둔 탓에 철도인프라 확충을 위한 유치전이 더욱 더 달아오르고 있다. 도는 소요시간 95분의 ‘KTX 활용 노선’과 105분이 소요되는 ‘GTX 활용 노선’ 등을 마련, 지난 7월 국토부에 건의했다. 광명시도 지난 8월 ‘인천공항~KTX광명역~평창’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안)을 도와 국토부에 요청했으며, 광주와 여주·이천 등도 ‘성남~여주 복선전철’의 원주 연장 조기추진 등을 제안하고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사회적기업 협력화단지’가 오는 14일 화성시 정남면에 문을 연다. 12일 경기복지재단(이사장 서상목)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협력화단지’는 성장 가능성은 있으나 공장설립과 판로확대 등에 어려움을 지닌 (예비)사회적기업을 선정, 826㎡의 공장을 임대해 생산기반 마련, 경영컨설팅, 조달입찰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협력화 단지에는 현재 4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고용인원의 50%가 장애인 등 취약계층으로 구성됐다. 또 생산공정을 단순화해 지역내 경력단절여성, 결혼이주여성 등 비장애인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멘토기업을 선정, 입주기관의 경영지원을 위한 경영컨설팅 및 공장등록을 통한 공공구매 조달입찰 참가와 다수공급자계약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복지재단 관계자는 “향후에도 단계적으로 도내 권역별 협력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예비)사회적기업 현장의 요구와 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혁신과 고용복지의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자영업자의 42%가 월 소득 150만원 미만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준비된 창업과 재취업을 돕기 위한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 경제사회연구부 김군수 부장은 12일 ‘경기도 자영업의 실상과 정책과제’(이슈&진단 21호)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낮은 소득과 과당경쟁 등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의 회생방안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자영업자는 2010년 기준 약 142만 명으로 전국 자영업자의 20.7%에 달하고, 도내 총고용에서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42%는 월 소득이 150만원 미만이고, 고용인원의 65.1%가 가족으로 ‘생계형’ 성격이 강했다. 특히 도내 자영업자 월평균 순이익은 192만원으로 전국 임금 근로자 월평균 임금 284만원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김 부장은 ‘돈 빌려주기 식’의 손쉬운 창업지원보다 경영컨설팅, 가업승계 등 체계적으로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임금 근로자로 전환을 원하는 자영업자들에게는 교육훈련과 취업알선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회서비스·문화산업을 육성해 소매·음식·숙박업 등의 구조조정 인력을 흡수하는 동시에 노동시장 규제를 완화해 자영업 비
최근 주유소 폭발사고가 잇따르자 경기도가 일선 소방서장에게 유사석유의 단속권 부여방안을 추진한다. 유사석유 단속을 위한 지중탐사 레이더 및 산업내시경 등 단속장비도 대폭 보강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11일 김문수 도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유소 폭발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 보고했다. 도 소방본부는 유사석유 저장과 취급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를 위해 ‘위험물 안전관리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주요내용은 유형별로 구분된 위험물 허가대상을 휘발유·경유 등 물질의 이름으로 바꿔 명확히 하고, 위험물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권한만 있는 소방서장에게 유사석유 단속권 부여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는 또 내년까지 지중탐사 레이더와 배관·금속 탐지기, 산업내시경 등 유사석유 및 불법 위험물시설 단속을 위한 점검 장비를 확충하고 성분분석 장비인 펜스키마텐스 인화점 시험기도 구입 키로 했다. 화재조사 분석실이 있는 도내 5개 소방서에 마련된 화재조사 분석실과 함께 위험물 성분분석실도 새로 설치되고, 소방특별사업경찰관 지정을 확대하기 위한 특별·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는 최근 3년 유사석유를 사용하다 적
수도권 최초로 평생교육 낙후지역에 대한 중점지원과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이 오는 12월 문을 연다. 11일 경기도북부청에 따르면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은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오는 12월 개원하며, 도와 시·군, 온라인 평생교육기관 등의 프로그램을 총괄·조정한다. 현재 도내에는 공공기관, 학교·기관·단체 부설 등 평생교육기관 1천437곳에서 9천90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대부분 중복되거나 산발적으로 운영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이에 따른 합리적 총괄 조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평생교육진흥원은 도시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평생교육프로그램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 소외 계층·지역에 대한 평생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등 도내 12개 평생학습도시와 19개 미지정 시·군의 평생학습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달 중 ‘평생교육진흥원 설립위원회’를 구성, 운영 규정 등을 마련키로 했다. 평생교육진흥원은 개원 초기 13명의 인원으로 운영되며, 재정여건과 운영성과 등을 고려해 운영 인원을 3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한편 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해 경기
경기도내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세종병원이 국내 최초로 카자흐스탄 국비지원 환자 송출병원에 지정되면서, 도내 병원의 해외의료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1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국제의료대표단’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보건의료 MOU를 체결,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세종병원을 국비지원 환자 송출병원으로 지정했다.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Salamatty Kazakstan(건강한 카자흐스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액 국비로 자국 내 중증 환자들을 해외에 지정한 국비지원 환자 송출병원으로 보내고 있으며, 기존에는 대부분 유럽지역으로 환자들을 송출해왔다. 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국비 환자 송출은 주로 암, 심장, 정형외과 등의 중증질환자로, 한 해 평균 약 1천 2백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송출병원 지정으로 국비를 지원받는 환자 외에도 다양한 환자들이 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 기간 중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알마티 시로부터 의료인 연수 지원, 국제학술교류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제안받았다”며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면 향후 제약과 관광분야 등에서
경기도가 도내 정보화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폰 교육은 KT와 연계해 이 달부터 2개월 동안 진행되며, 일상생활과 밀접해진 스마트폰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도내 정보화마을 주민들의 정보화 환경 적응을 돕기 위해 실시된다. 교육팀은 오는 11일 ‘이천 도니울명품쌀마을’을 시작으로, 2개월 동안 도내 33개 마을에서 와이파이, 모바일기기(스마트폰·태블릿 PC), SNS , QR코드 등 최신 IT기기 활용법에 대해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정보화마을에 와이파이를 설치, 정보화마을 모바일 인프라를 구축했다. 도 정보화기획단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이용인구 증가로 마을체험상품 홍보와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번 교육을 통해 경기도 정보화마을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