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대응 운영체계를 여름철 장마 대비에서 벗어나 건기와 우기, 집중호우 개념으로 하천을 관리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개발연구원 환경정책연구부 강상준 연구위원과 이양주 부장은 ‘중부지방 집중호우 - 향후 대책’에 대한 정책제안을 통해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된 이번 폭우 피해의 원인으로 재난 문자메시지 부재, 홍수현장에 무방비로 노출된 출근 인파와 차량으로 인해 피해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가로등·신호등·고압전선 등이 즐비한 도심 출근길은 감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한편 공동주택 빗물받이에서 하수도로 버려지는 빗물이 하수관거 용량 초과를 초래했고, 도시화로 인한 과도한 불투수면 증가도 요인으로 지적했다. 디자인과 편리성만을 고려한 플라스틱 맨홀뚜껑, 산사태 위험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개발, 산지 관리주체 다원화로 인한 실질적인 관리주체 부재도 피해 원인으로 꼽았다. 이같은 문제점 개선을 위해 하천 관리는 기존의 여름철 장마 관리개념에서 벗어나 건기·우기·집중호우로 구분해 대비하고, 재난상황 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출근·외출을 자제하고 임시공휴일을 선포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심의 집중 호우를 제어하고 건물침수 시 물을 뺄
경기도는 유·무형 문화재, 역사, 자연, 인물 등을 상징하는 노랫말을 담은 ‘경기도歌’를 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친근한 노랫말과 대중적인 멜로디의 대중가요를 통해 경기도 문화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도민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듀서 김현철씨가 대표로 있는 후너스 크리에이티브가 음반제작을 맡고, 파주 출신의 인기가수 윤도현 밴드가 경기도가를 부르게 된다. 경기도가는 락발라드풍으로 제작되며 대중홍보 확산을 위해 음원은 무료로 배포된다. 도는 오는 11일 도청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어 김현철·윤도현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제작보고를 할 예정이다. 도는 제작 초기부터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대중과 실시간 쌍방향으로 스토리를 공모하고, 오는 10월 말쯤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다.
경기도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는 ‘희망의 경기포럼’의 상당수 강연 주제가 도정을 벗어난데다 정치적 성향마저 띄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강사의 직종이나 직위와 관계없이 1시간 강연료로 100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것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포럼은 매월 2차례씩 강사를 초청, 본청사와 북부청사에서 오전 8시30분~9시30분 1시간동안 열리고 직원들이 강연장을 찾거나 인터넷 생중계로 청취한다. 올 들어 경기포럼에서 다뤄진 강연 주제는 ‘국제경제 패권과 중국의 도전’, ‘북한에도 민주화 혁명이 가능한가’, ‘중국의 부상과 미·중 패권 경쟁… 한국의 선택’, ‘손자병법으로 본 나라사랑’ 등으로 도정 현안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김문수 지사와의 ‘전략적 연대’에 대한 본보기 성격으로 강연을 했고, 안희정 충남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자체장 간 ‘핑퐁 강연’을 위해 경기포럼 연단에 섰다. 도는 경기도인재개발연구원의 강사료 지급기준을 준용해 경기포럼 강사에게 100만원을 동일하게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등급을 나눠 강사료를 지급하는데 전·현직 장·차관과 대학총장, 국회의원, 대기업체 대표, 연구소장 등을 최
경기도가 단군신화, 효녀심청 등 한국인의 정서가 잘 나타난 전래동화를 외국어로 번역해 도내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보급했다. 도는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몽골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등 6개 언어로 번역된 한국 전래동화 3천270권을 도내 118개 다문화 관련 단체와 2천467개 다문화가정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번역된 전래 동화는 콩쥐팥쥐, 효녀심청, 흥부놀부, 굴개굴개 청개구리, 호랑이와 곶감, 단군신화, 훈민정음, 김치 안먹어, 용이와 추석 잔치잔치, 떡잔치 열자 등 총 10권이다. 전래동화 보급은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5월 여원미디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다문화가정 자녀 동화책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책을 원하는 다문화가족이 있으면 올해 말까지 추가로 11만5천600권의 전래동화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올 1월 현재 5만8천509개 다문화가정에 3만7천519명의 자녀들이 있다.
행정안전부는 3일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공무원들은 이달 실시되는 을지훈련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당정협의 논의에 따라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은 을지훈련을 하지 않는 대신 피해복구 작업에 매진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 시·군의 을지훈련 담당 부서가 ‘재난방재과’와 ‘재난관리과’ 등으로 수해복구는 물론 을지훈련도 동시에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수도권내 일부 시·군의 경우 을지훈련 연기를 건의해 왔다. 침수피해가 컸던 광주시가 지난달 29일 수해 복구를 위해 을지훈련을 연기하거나 축소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경기도에 제출한데 이어, 양주시도 같은 날 피해현황 보고와 함께 을지훈련 연기를 건의한 바 있다. 이어 양평군과 남양주시도 지난 1일과 2일 을지훈련 축소 등을 도에 건의했으며, 포천시의 경우 수해 복구에 인력의 절반 이상을 투입하면서 배분할 인력부족 등으로 을지훈련 준비는 아예 손도 못 대고 있는 등 도내 상당수 시·군들이 어려움을 하소연해 왔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2010년에도 물난리가 난 지역의 공무원들이 을지훈련 기간에 피해복구
경기도가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의 조기복구를 위해 ‘현장조사 및 설계 특별조사반’을 긴급 편성, 가동키로 했다. 3일 도에 따르면 도와 산림조합중앙회, 산림조합경기도지회,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사태 조기 복구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50명 규모의 ‘산사태 특별조사반’을 긴급 가동하기로 했다. ‘산사태 특별조사반’은 산사태 복구 전문가를 중심으로 1팀당 5명으로 구성되며, 모두 10팀으로 총 50명이다. 도는 특히 지난달 집중 호우 때 산간 계곡의 토사유출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던 사방댐을 집중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산사태 피해지가 정밀한 현장조사와 설계가 필요한만큼 ‘산사태복구 특별조사반’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산림과 관계자는 “중앙정부의 합동조사 등으로 정부지원 확정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에 대비해 우선 현장조사와 설계에 착수하기로 했다”며 “산사태 피해규모가 예년보다 크고, 지형특성상 전문기술이 필요한만큼 전국의 산사태 복구 전문가를 긴급 소집해 특별조사반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의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179건 270억7천여만원의 산림 재해가 발생했으며, 도는 산
개발 실적이 저조한 경제자유구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궁극적으로 전 국토의 경제자유구역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경제사회연구부 이상훈·문미성 연구위원은 3일 발간한 ‘이슈진단-경제자유구역의 환상과 현실’을 통해 한국형 경제자유구역 육성이 시급하고, 개발에 따른 전면적 규제개혁과 지방분권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개방화와 중국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나라 전체를 하나의 경제자유구역화로 추진할 필요성을 역설, 현재의 6개 경제자유구역을 통폐합하고 잠재력이 가장 높은 지역의 선택적 집중 지원으로 한국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한국형 경제자유구역에서 무엇보다 규제완화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개발 권한은 지자체에 위임해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폭우가 심해 휴가는 그만 두고 부산에서 바로 경기도로 돌아갑니다.” 지난 27일 여름휴가 중 경기도에 집중호우가 시작되자 도청으로 복귀한 김문수 지사는 재난상황실에서 호우 피해상황을 파악하자마자, 침수 피해가 심한 용인시 모현면과 광주 경안천 일대, 동두천시 중앙동과 보산동으로 달려갔다. 이후 김 지사는 일주일 넘게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한 채 수해복구에 매달리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김 지사가 방문한 도내 수해 복구지는 연천과 포천·남양주 등 모두 20곳.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일주일동안 하루 평균 3곳 이상을 방문했다. 특히 수해피해가 심한 동두천시 신천 일대와 광주 경안천·곤지암천 일대를 거의 매일같이 3번 이상 방문, 수해복구 현황을 지켜봤다. “지사님, 또 오셨네요?” 지난 2일 동두천시 중앙동 수해복구 현장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던 한 주민이 바쁘게 수해현장을 누비는 김 지사를 만나자마자 건넨 인사말이다. 동두천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27일부터 31일, 지난 1일에 이어 4번째로 김 지사를 만나자 자연스럽게 인사가 나온 것이다. 실제로 김 지사는 이날 동두천 수해복구 현장에서 만난 동두천 소상공인회 회장에게 이번 수
2011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배우 이시영(29·여)씨가 경기도 아동청소년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경기도는 오는 9일 도청에서 아동청소년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이시영씨를 제6대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이시영씨는 앞으로 1년간 경기도 아동청소년 정책 홍보, 아동청소년 홍보물 제작시 무료 포스터 촬영, 아동청소년 행사지원 등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라디오 MC 김혜영, 탤런트 소이현과 윤세아, 개그맨 정종철, 배우 이기우, 가수 티맥스 등 사회에 모범이 되는 연예인들이 해마다 경기도 아동청소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바 있다.
경기도가 환경부, 팔당호수질정책협의회와 함께 8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동안 팔당상류 7개 시·군의 중·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제3회 팔당호 청소년 생태환경 탐사’를 실시한다. 참가 학생들은 팔당댐과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 여주농어촌폐기물종합처리장, 강천보, 양평하수처리장, 세미원 등을 둘러본 후, 토론과 발표 등을 통해 팔당지역의 자연환경과 수질관리정책을 이해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팔당호 주변의 우수한 생태보전지역과 환경기초시설을 직접 보고 느끼며 미래의 환경지킴이로 성장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3번째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