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지하차도가 폐쇄 3시간 만에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19일 인천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3개 중대 240명을 투입해 지하차도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왕복4차로 지하차도를 폐쇄했다. 이날 연안동 주민 20여명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앞에서 “대안을 찾고 폐쇄하라”며 집회를 열었고, 일부 주민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3시간의 대치 끝에 주민대표와 인천김포고속도로㈜ 관계자는 일단 공사를 중단하기로 합의, 오는 23일 주민설명회를 갖고 대안을 찾기로 했다. 그러나 설명회에서 공사를 강행하려는 시행사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주민 간의 갈등이 봉합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주민 A씨는 “지하차도 폐쇄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에 있었는데 갑자기 폐쇄한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차량정체가 발생하면 상인이나 지역주민이 일방적인 피해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 공사를 위해 인천항 지하차도를 폐쇄하고, 지하차도가 있던 서해대로에 2017년 3월까지 서해고가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김용대기자 kyd@
인천시 동구 소재 화도종합복지회관은 지난 16일과 18일 각각 머핀만들기와 음식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배움의 장이자 지역공동체 의식 형성을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서 화도종합복지회관의 역할을 다하고,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기술을 활용해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보람과 긍지 갖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한식조리기능사반 강사(차원)와 수강생 12명은 지난 4월부터 익힌 솜씨로 기장밥, 닭개장, 잡채, 올방개묵무침 등을 만들어 어르신 40여명이 활동하시는 화평동 경로당 방문해 전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내가 가진 기술이 우리 이웃을 도울 수 있다 점이 참 기뻤다”며 “복지회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수료해 지역 사회에서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화도종합복지회관 관계자는 “수강생이 자신의 기술이 유용하게 쓰인다는 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때 교육효과가 더욱 높다”며 “지역 주민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해 보람과 열정으로 가득한 화도종합복지회관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인천 대형 유통업체인 뉴코아아울렛 인천점 지하주차장에 무단으로 물류 종이박스가 다량 쌓여 있어 화재시 대형참사가 우려된다. 18일 제보자 A(50·여)씨는 지하2층 주차장은 여성전용 주차장으로, 평소에도 주차할 공간이 부족한데 주차장에 물류 박스를 쌓아 놓아 많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쌓여 있는 물류박스는 화재에 매우 취약한 종이재질로 돼 있어 화재발생 시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다”며 업체 측의 안전불감증을 성토했다. 시민 B(48)씨는 “백화점이 화재 안전에 따른 규칙을 무시한 채 영업행위에만 치중하고 있는데도 관계 당국의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똑같은 사안이 되풀이 된다”며 관할 감독기관을 비난했다. 해당 구 관계자는 “뉴코아아울렛 인천점은 지하2층에 대해 일부 용도변경을 득하기는 했다”며 “얼마 전에도 주차장을 불법 용도로 사용한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단속 했다.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렛 관계자는 “지하2층 주차장 일부를 용도변경 신청해 사용하고 있다”며 “박스를 쌓아 놓은 장소는 용도변경 신청을 하지 않았으
동구 만석동과 만석동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16일 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사랑의 빨래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적십자봉사회원들은 대한적십자사의 ‘이동세탁차량’을 이용, 혼자사는 노인 20여 세대를 대상으로 겨울철 이불과 옷가지 등을 수거해 세탁과 건조 등을 실시했다. 적십자봉사회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힘이 절로 나지만 한편으론 더 많이 해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정이 넘치는 만석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석동장은 “항상 동을 위해 노력하시는 적십자봉사회 회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어르신들이 웃을 수 있고,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이웃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용대기자 kyd@
직장새마을운동인천시협의회는 지난 15일 동구청에서 송림동, 송현동, 금곡동 등 인근주민을 대상으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특별무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에는 나사렛한방병원, 인천안경사협회, 기아자동차㈜, 한국전력기술인협회, 이미용봉사단, 브엘세바스 스튜디오 등 6개 봉사단 60여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는 양한방 진료, 시력측정 및 돋보기 증정, 자동차 정비점검, 이미용, 장수사진 촬영, 전기 안전점검 등이 실시됐으며, 노인 400여명이 이용했다. 협의회의 특별한 봉사는 지난해부터 옹진, 강화도 등 주로 낙도주민을 대상으로 그동안 11회에 걸쳐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유진찬 회장은 “고지대에 사시는 노인분의 편의를 위해 방문봉사를 고려했으나 차량 접근의 어려움이 있어 많은 혜택을 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면서 “앞으로는 지역사정을 고려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대기자 kyd@
시민이 붙잡은 차량절도범을 인계받은 경찰이 관할권 다툼 등을 벌이면서 20분가량 지구대로 이송하지 않아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세월호 사건으로 정부가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가 공염불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 남동경찰서와 A(45)씨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간석자동차매매단지 앞에서 차량절도범 B(21)씨를 A씨 등 3명이 격투 끝에 붙잡은 뒤 경찰에 인계하기 위해 112신고 했다. A(45)씨 등은 지난 9일 새벽 5시쯤 인천 남구 주안동 자동차매매단지에서 5천만원 상당의 외제차량을 절도당한 피해자가 CCTV를 통해 절도범이 A씨 회사의 전 직원임을 확인, A씨에게 알려줘 이날 현장에 나타난 절도범을 붙잡았다. 112신고를 받은 인천 남동경찰서 간석4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은 현장에 도착, 절도범을 상대로 사건경위를 파악한 뒤 “동암지구대 관할지역이니 절도범을 인계해 가라”고 간석4파출소로 이송치 않고 부평경찰서 동암지구대 소속 경찰관을 호출했다. 그러나 동암지구대 측은 “먼저 절도범을 인계 받았으면 그쪽(간석4파출소)에서 처리를 하지 왜 우리를 불렀냐”며 인계를 거부했다.
“중구의 변화를 이끌 역사의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인천 최초의 4선 구청장 자리를 차지한 김홍섭(65) 새누리당 중구청장 당선자는 이같이 당선소감을 전했다. 김 당선자는 민선 2·3·5대에 이어 민선 6기의 중구를 이끌게 됐다. 전통적인 여권 강세지역답게 개표결과, 김 당선자는 52.6%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며 새정치민주연합 강선구 후보와 무소속의 하승보 후보를 따돌렸다. 김 당선자는 영종도가 고향인 중구 토박이로, 시의원과 중구청장을 역임하며 갖게 된 높은 인지도와 60년간 살아오면서 현안에 정통하다는 게 최대의 장점이다. 그는 민선5기 보궐선거로 중구청장에 당선된 후 지역의 관광·서비스업 부흥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월미권 문화사업, 워터프론트 조성사업, 답동성당 성역화사업, 아시아 누들타운 조성사업을 진두 지휘하며, 송월동 동화마을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당선자는 “인천지역에서 근대 역사적 유물의 70% 이상을 갖고 있고, 항만과 공항을 갖고 있어 외국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최고의 교통인프라를 갖고 있는 중구가 ‘인천의 관광1번지’로 발전시키는 것은 누가 봐도 너무나 당연한 발전계획”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