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과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는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5일 시교육청 본관 로비에서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도성훈 교육감과 곽성일 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장은 청사에 근무하는 임직원과 내방 시민들에게 공기정화 화분을 나눠 주며 화훼 소비 촉진 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1table 1flower’ 행사를 전 직원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 화훼농가 돕기에 앞장선 바 있다. 이밖에도 사무실 꽃 생활화를 위해 휴게실 및 주요 공간에 주기적으로 꽃다발을 교체하고 있으며 향후 여성의 날 행사, 식목일 등에도 화훼농가 돕기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곽성일 본부장은 “어려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신 도성훈 교육감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화훼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졸업식이 취소돼 화훼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웠는데 이번 행사로 화훼농가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화훼 소비가 이뤄져 농가에 도움
인천시교육청은 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교육위원회와 온라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교육위원회와 학생·교사 문화 교류를 확대, 2021년 인천시교육청 역점정책인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동아시아시민교육’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도성훈 교육감과 프티로브스카야 나탈리아 제나디브나 상트페테르부르크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주요 내용은 ▲자매학교 및 학교 교류 추진 ▲기관별 우수 교육 프로그램 공유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 ▲문화·친선 목적의 상호교류 확대 등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 연안부두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이 조성돼 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슈타트에 인천 광장이 있다”며 “인천과 오랜 우호 관계를 맺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교육 교류를 시작하게 돼 기쁘고, 평화와 공존의 동아시아 인재 양성을 위해 두 기관이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티로브스카야 나탈리아 제나디브나 상트페테르부르크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온라인을 포함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평화와 공존의 동아시아시민교육 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신종 오존층 파괴물질이 남극 일원에서 발견됐다. 극지연구소는 남극세종과학기지가 북반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3종의 오존층 파괴물질을 관측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수소염화불화탄소(HCFC)의 일종으로 남극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가운데 1종은 다른 지역에서도 관측된 적 없는 물질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HCFC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알려진 프레온가스 CFCs(할로겐화합물)를 대신해 에어컨 냉매 등으로 사용돼왔다. 극지연구소와 스위스연방 재료시험연구소(Empa) 폴머 박사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전 세계 오존파괴물질 관측망에서 3종의 HCFC를 감지했다. 세종기지는 남극 기지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연구에 참여해 남극에까지 HCFC가 퍼졌음을 밝히는 데 기여했다. 국제사회는 오존파괴물질의 생산과 사용을 멈추자며 1989년 몬트리올의정서를 발효했으며, CFC보다 위력이 덜한 HCFC도 규제 대상에 포함돼 있다. 세종기지에서 관측된 3종의 HCFC는 남반구에서 생산되지 않는 물질로, 북반구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대기 중 농도와 농도의 증가 속도가 호주에 있는 관측소의 측정값과 같은 것으로 미뤄볼 때 HCFC는 남반구 중고위도 대기에 균
반전은 없었다. 인천의 자체매립지는 결국 영흥도로 결정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4일 오전 11시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영흥도를 인천 에코랜드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조택상 정무부시장 등이 함께했다. 진행을 맡은 정진오 시 대변인은 시작에 앞서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들 앞에 섰기 때문에 현수막을 따로 걸지 않았다"고 말해 박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박 시장은 "긴 고민과 검토 끝에 오늘 자체매립지 후보지 검토 결과와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영흥도의 선정 이유에 대해 박 시장은 "예비후보지 5곳 중 4개 조건, 17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매립지 특별위원회가 권고한 선갑도와 입지타당성을 재검토한 결과 영흥도가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선갑도는 환경 보존 가치가 큰 지역으로, 환경영향평가 등을 비롯한 법적 절차가 어렵고 토지매입에 있어서도 공시지가와 토지소유주의 매매 희망가격 간 격차가 커 어려움이 따르는데다 해상운송에도 한계가 있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영흥도에는 이에 따라 2
인천시 동구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관련 특별법정지원금 30억500만 원 중 10억3700만 원에 해당하는 5건의 사업을 산업자원통상부에 사업승인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2019년 11월18일 체결된 동구 수소연료전지 민·관 합의서에 따라 법정특별지원금에 대한 집행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공무원, 구의원, 발전소, 주민대표 11명 등 총 15명으로 지원금 민관협의회가 구성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구 산하 부서와 민간위원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제안받아 2020년 3회, 2021년 3회 등 수 차례 민관협의회 회의를 통해 민간위원이 제안한 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구는 이 중 사유지 공동주택 등 사업대상지 불가, 이미 시행 중인 사업 등을 제외하고 풍림아파트 옆 쉼터 조성, 전 구민 마스크 지급 사업 등 민간이 제안한 사업 4건과 구에서 제안한 사회적경제 공유재산 리모델링사업 등 총 10억3700만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5건의 사업계획을 결정하고 지난달 말 산업자원통상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구는 이번에 선정하지 못한 나머지 사업비(약 19억6800만 원)에 대
중국의 역사 왜곡이 도를 넘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의 ‘중국 역사왜곡 대응’ 예산이 이전 정부의 4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배준영(국민의힘·인천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이 동북아역사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정부 4년(2014~2017) 간 약 108억 원이던 중국 역사왜곡 대응사업 예산은 현 정부 4년(2018~2021) 동안 약 46억 원으로 대폭 줄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32억1300만 원 ▲2015년 25억5700만 원 ▲2016년 30억2900만 원 ▲2017년 19억9600만 원 ▲2018년 16억5700만 원 ▲2019년 11억4200만 원 ▲2020년 10억5600만 원 ▲2021년 7억5300만 원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또 중국 역사왜곡 대응 예산이 재단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31%에서 올해 8%로 현격히 줄어들었다. 배준영 의원은 “동북공정과 역사왜곡은 계속 진행 중이며 최근에 김치부터 한복, 윤동주 시인과 김연아·손흥민 선수까지 자국민이라 우길 정도로 중국의 역사왜곡이 도를 넘었는데도 관련 예산이 감소한 것은 당초 동북아역사재단 설립 목
인천시가 우수한 청년 창업인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창업허브기관 조성에 관내 교육계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지난 달 대한민국 제1호이자 최대시설인 스타트업파크를 송도에 문을 연데 이어 이번에는 시교육청・지역 대학 등과 손 잡고 ‘창업마을 드림촌’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창업생태계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4일 도성훈 교육감, 8개 대학 관계자들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공적인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과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권대봉 인천재능대 총장, 박명순 경인여대 총장, 허재권 한국폴리텍Ⅱ대학 총장대행, 양운근 인천대 총장대행, 이우종 청운대 총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하연섭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소통·공유·혁신 중심의 관·학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지역공동체로서 함께 현안 해결 및 창의인재 발굴·육성과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시와 협약기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성장, 창업 프로그램 지원, 우수인력 양성·배출에 적극 협력하고 지역 현안사업이며 인천의 혁신 창업
최악의 갈등으로 치닫던 지하도상가 문제가 인천시의 점포매각 방식 검토로 인해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지하도상가특별대책위원회는 최근 인천시의 상생방안에 협조하며 1인시위 및 집회를 잠정 철수하겠다고 3일 밝혔다. 지하도상가 임차권 문제로 시와 갈등을 빚던 특대위는 그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곡소리, 깡통소리, 스피커 소리 등 소음이 발생해 시 공무원들이 피로를 호소했다. 시는 최근들어 시위에 대해 고소·고발 등 강경대응을 검토하고 더 이상 협상이 불가하다고 판단 해 상생협의회를 지난 2월 종료시키는 등 대응 기조를 바꿨다. 그러나 상생협의회 소위원장을 지냈던 최용규 위원이 제시한 지하도상가 점포를 공유재산에서 일반재산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시가 이를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조택상 신임 정무부시장이 진행해온 특대위와의 물밑접촉도 사태 진화에 한 몫했다. 최 위원이 제시한 방안은 현재 갈등의 핵심인 점포 소유권에 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루는 방식이다. 지하도상가는 현행법상 공유재산으로, 소유권이 시로 돼 있어 현 임차인들의 양도·양수·전대가 불가하지만 이를 일반재산으로 바꿔 점포를 분양한다면 시 소유
미래 먹거리인 항공산업 육성의 토대 구축과 인천국제공항 허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시와 지역 정치권, 인천공항공사의 분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자료를 내고 인천시와 정치권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공항경제권을 조기에 구축하고 ‘공항 및 주변지역 개발 촉진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23일 인천공항공사 등 8개 기관과 ‘인천공항경제권 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시급하고 비중 있게 추진할 선도사업도 선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또 MRO와 관련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도 경남 사천 정치권의 어깃장으로 입법 갈등이 한창이다. 이런 와중에 특혜성 선거용 매표 공항 논란이 이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공항도시 간 특별법 제정 경쟁을 불러일으켜 인천공항경제권은 물론 인천공항 허브화의 앞날마저 가로막고 있다고 인천경실련은 주장했다. 이에 박남춘 시장과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정부의 원-포트 정책을 견지하면서 인천공항경제권 조기 구축에 힘을 모으고, 인천 정치권도 공항도시들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항 및 주변지역 개발‧지원을 위한
인천시 동구는 2일 인천옹진농협 송현지점, 동산로지점과 동구사랑상품권 판매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동구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은 모두 15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협약 체결로 추가된 2개 지점은 기존 대행점인 새마을금고 5곳(화도진, 송림, 송화, 평화, 희망), 신협 6곳(대성, 송림, 송림중앙, 인천중부, 현대제철, 제삼교회), 농협 2곳(중구농협 화수지점, 인천원예농협)과 함께 이달 중 상품권 판매 및 환전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구는 올해 상품권 발행 및 유통 규모를 65억 원으로 책정하고, 개인별 월 50만 원 한도에서 상시 6% 할인 판매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해 말부터 상품권 당일 환전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등 운영 3년 차에 접어든 동구사랑상품권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판매대행점 확대로 지역 주민들과 소상공인 가맹점의 상품권 구입 및 환전 등 업무 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품권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