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장 조억동)는 13일 오전 의회 본회의장에서 김용규 광주시장, 전·현직의원과 유관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3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조억동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크게 듣는 열린 의정과 시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더욱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살기 좋은 전원도시 건설을 위해 지방자치의 모범이 되는 의정을 적극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의정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장기전(42·초월면 신월리)씨를 비롯한 11명에 표창이 전수됐다.
광주시 남한산성도립공원의 벚꽃 가로수들이 이번주 절정에 달해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지난 97년부터 남한산성 관통 지방도로변과 팔당호를 따라 퇴촌면-남종면-양평으로 이어지는 337번 지방도로에 6천본의 산벚나무를 심어 수도권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산성로타리에서 북문, 서문, 수어장대, 행궁터, 남문으로 이어지는 성곽 등산코스를 따라 산성을 내려와 퇴촌방면으로 좌회전해 광동교를 건너면 퇴촌사거리가 나오는데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팔당호가 시야에 가득한 남종면 분원리를 만난다. 또한 남종면은 팔당호를 낀 아름다운 고장으로 조선백자와 함께 붕어찜으로도 유명하다. 분원리는 올해 7회째인 '붕어찜 축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며 25일에는 팔당호반을 따라 달리는 '제2회 광주시민건강달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퇴촌사거리에서 양평방향으로 가면 천주교 성지인 천진암과 도자기 축제로 유명한 곤지암의 조선관요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어 주말관광과 휴식의 장소로 관광벨트화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지난 2월 새벽 불의의 화재로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고 눈물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어린 형제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성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분당구 분당동 연립주택 화재로 투병중인 윤준호(13)·상호(11) 형제를 위한 성금이 1억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웃들의 온정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먼저 형제돕기에 나선 70여가구의 이웃주민들은 화재 직후 302만원을 모아 전달했으며 분당동 주민들도 임시 반상회를 열어 800여만원과 헌혈증 200장을 모았고 분당구청 공무원들도 600만원을 보탰다. 이어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전국 각지의 기관과 사회단체, 독지가들이 온정을 보내와 1억여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시의 적극적인 지원행정으로 두 형제는 차상위 의료보험 특례자로 지정돼 입원비 경감혜택을 받게 됐다. 한강성심병원에 입원·치료중인 형제 가운데 형 준호군은 한달 뒤 퇴원해 통원치료를 받을 수 있으나 두 다리를 잃고 중환자실에 있는 동생 상호군은 이식수술과 함께 재수술까지 받아야 할 형편이다. 행정자치부 공무원인 두 형제의 아버지 윤모(38)씨는 아내(35)와 막내딸(3)을 잃은 슬픔도 뒤로한 채 병원 인근 여관에 숙소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자원봉사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거나 일당을 지급한 혐의로 17대 총선 모 정당 광주선거구 경선후보 A씨와 선거캠프 관계자 등 3명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입당원서를 받아오는 자원봉사자 등에게 98만원상당의 식사와 회식비용을 제공한 혐의다. 또 경선사무실 직원 B씨는 자원봉사자에게 선거운동 목적으로 기름값 15만원을 지급했으며 자원봉사자 C씨는 경선당일 다른 자원봉사자에게 일당명목으로 4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31일 낮 1시25분께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야산에서 불이 나 잡목 등 1천여평을 태우고 2시간여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본 주민 유모(46)씨는 "야산 주변을 지나가는데 언덕부근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확인해 보니 불이 번지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야산 인근의 한 공장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광주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용규 시장과 명예기초질서계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명예기초질서 계도원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시민의 자발적인 시정참여를 통한 열린 행정구현과 불법 무질서에 대한 시민계도로 선진기초질서를 확립하고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선거부정 감시단' 활동을 병행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명예기초질서 계도원의 역할에 대한 교육과 선거부정감시단 위촉장 수여 및 역할교육이 추진돼 계도원들의 행정의 보완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광주시민 나눔장터를 매월 첫째 토요일 운영하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는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읍·면·동별 순회 개최를 원칙으로 다음달 3일 오전 11시 광남동사무소 앞에서 나눔장터를 개장하기로 했다. 나눔장터에는 각종 의류, 가구류, 신발류, 도서류, 완구류, 가전제품, 가방, 교복, 악세사리, 오락기 등 생활용품이 전시되며 전문 상업인의 거래행위와 신제품, 재고품 판매를 장터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한 읍·면·동별, 학교별, 아파트단지 및 주거밀집지역 등에서는 지역실정과 여건에 맞는 소규모 나눔장터를 분기별 1회 이상씩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공설운동장에서 4회에 걸쳐 나눔장터를 개최했으나 교통편의 어려움으로 전시민의 참여가 어렵다고 판단, 올해는 읍·면·동 주요시가지를 순회 개최해 시민참여의 생활문화운동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하남시는 지난 19일 시청 본관4층 사무실에서 이교범 하남시장, 강대가 한국 토지공사 서울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개발협력단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을 가진 지역개발협력단은 지난 1월 체결한 '하남시 지역개발에 관한 기본협약'에 따라 21세기 도시 미래상을 구현하고 수도권 중심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계획을 수립하고자 개설됐다.
광주시는 16일 2004년 상반기 환경개선부담금 총 13억2천800여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부과대상은 시설물이 1천973건에 1억5천200여만원이고 자동차가 3만5천624건에 11억7천600여만원 등이다. 부과대상기간은 2003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시설물의 경우 연면적 160㎡이상의 사용중인 건물로서 건물용도, 건물면적, 연료사용량, 용수사용량 등을 종합해 건물소유주에게 부과하고 공장, 창고, 축사, 주택 등은 제외되며 자동차는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에 대해서만 부과된다. 납부기한은 이달 31일까지이고 기한을 넘길 경우 5%의 가산금이 추가된다.
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12명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해 화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은 16일 "기업은행 노조가 3월부터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할머니 12명에게 매달 10만원씩 12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에 따라 오는 18일 약정을 맺고 25일부터 할머니들의 개인예금계좌로 생활비를 송금할 계획이다. 노조는 또 나눔의 집이 추진중인 전문요양시설 건립계획에도 동참해 기금을 내기로 했다. 외부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직접 생활비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눔의 집은 1993년부터 생활안정지원법에 따라 매달 1인당 국.도비 70만원씩 지원받고 있으며, 독지가 350여명이 매달 5천∼1만원씩 내는 후원금과 재단 전입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나눔의 집은 "전국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86%가 75세 이상 고령이고 혼자 생활하고 있어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며 "더 많은 기관과 단체, 개인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