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을 총괄하던 김동근 행정2부지사가 명예퇴직하고, 김진흥(58·사진) 성남시 부시장이 후임으로 임명됐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명예퇴직을 신청한 김 부지사는 고위 공직자 퇴임 규정에 따라 행정안전부 적격심사, 대통령실 재가 등의 절차를 통해 명퇴가 받아들여져 이날 오후 2시 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김 부지사는 퇴임식에서 “공직을 떠나면서 부담감이 크지만 당당하고 즐겁게 걸어갈 것이며 그간 함께해준 공직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도 행정2부지사로 새로 임명된 김진흥 부지사는 한국방송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도 환경국장, 화성·안산 부시장, 고양 제1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 부지사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인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협약 동의안이 27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준공영제 시행 시점, 준공영제 참여 의사를 밝힌 22개 시·군과의 협약 체결, 예산안(540억원)과 관련 조례안 처리 등 절차가 산재해 도가 당초 목표로 한 내년 1월보다 두 달 가량 늦은 3월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27일 제324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재석의원 99명에 찬성 67명, 반대 25명, 기권 7명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협약 체결 동의안’을 수정 의결했다. 동의안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위해 도, 시·군,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협의해 표준운송원가를 산정하고 예산을 분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와 도의회의 연정 과제인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은 연장합의문에 시·군 협약 체결에 앞서 도의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돼 있지만, 도의회는 9∼10월 임시회에서 졸속 추진과 준비 미흡으로 시민 편익과 도민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동의안 처리를 잇달아 보류해 왔다. 여기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의 ‘경기도-도의회-
경기도는 27일 광역버스 준공영제 협약 동의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한 데 대해 “도민의 안전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며 환영했다. 도는 이날 논평을 통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필요한 동의안이 도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며 “도민의 안전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준 도의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광역버스는 운전자의 과도한 근무시간과 많은 입석승객, 고속도로 운행 등으로 승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밖에 없다. 언제든 우리 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불안요소”라며 “일어나지 말아야 할 참사를 막는 것이 경기도의 책무이고,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그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에는 성역이 없기 때문에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결코 정치적 사안이 될 수 없다”며 “도는 준공영제 시행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관련 예산을 철저히 챙겨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준공영제를 시행할 것을 도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도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서울·인천 등 전국 6개 광역시처럼 공공기관이 수입금을 관리하고 운행 실적에 따라 원가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현재 광역버스가 지나는 도내 24개 시·군 중 성남시와 고양시를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추진된
경기도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면도로 개선사업과 소규모 정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경기연구원의 ‘새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경기도의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기도 쇠퇴지역은 전체 553개 읍·면·동 중 232곳(42%)으로 읍·면·동수 기준 전국 4위, 인구수 기준 전국 2위(454만여명)에 해당했다. 여기에 정비사업 해제구역이 189곳(일반도시정비사업 43곳, 정비예정구역 21곳, 재정비촉진구역 125곳)에 달해 도시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국가지원의 도시재생 지역은 경제기반형 1곳(부천시 원미구), 일반 근린재생형 3곳(수원시 팔달구·성남시 수성구·부천시 소사구) 등 4곳에 불과해 중앙정부의 지원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경우, 사업기간이 3~6년으로 단기간 성과를 내기도 어렵다. 이에 대해 장윤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가 진행하는 뉴딜사업에 의존하기보단 경기도가 주도하는 도시재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선임연구위원은 도의 도시재생 추진방향으로 ▲주민역량 강화와 예비단계 지원 ▲도시재생 거점으로 이면도로 개선사업과 소규모 정비사업 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사업인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내년 시행여부가 27일 도의회에서 표결로 판가름 난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와 자유한국당 최호 대표는 지난 24일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협약 동의안’ 처리에 합의하고 정기열 의장이 27일 열리는 원포인트 본회의에 이 안건을 상정해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관련한 시·군 협약은 도의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연정 합의문에 명시됐지만, 도의회는 9∼10월 임시회에서 졸속 추진과 준비 미흡으로 시민 편익과 도민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동의안 처리를 잇달아 보류해 왔다. 여기에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경기도-도의회-시·군-시·군의회’ 4자 협의체를 구성해 더 논의키로 제안하면서 동의안 처리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했다. 양당 대표는 “도의회는 준공영제의 일방적 추진 제동을 통해 상호 협의 및 민주적인 숙의 절차를 일정 부분 확보했고, 도가 추가 제시한 방안이 완전하진 않지만 실행상의 문제점들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개선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고 보고받았다”며 동의안 상정 합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상호 협의 부분에 있어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경기도는 오는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저소득 근로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인 ‘일하는 청년통장’ 설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9.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넘어 선정된 2천600여명의 참여자에게 사업 취지 및 정책 설명, 참여자의 의무, 사후관리 등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생민의 청년정책 관련 대담에 이어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김생민의 특강도 진행된다. 김생민은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청년통장 정책을 극찬한 바 있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형 청년 지원정책이다. 가입자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경기도 지원금, 이자를 합쳐 3년 후 1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도는 상반기 5천명 선정에 이어 지난 9월 11~25일 하반기 참가자를 모집했다. 접수된 3만7천402명 중 소득인정액 조사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자 4천명을 선발했다. 일하는 청년통장 설명회는 다음달 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진행된다. 남 지사는 “일하는 청년통장은 열심히 일하는 청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오는 25일 오전 수원 광교공원에서 ‘2018 지방선거 필승 결의 및 자연보호 등반대회’를 갖는다. 23일 한국당 도당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60만 경기도 당원의 뜻을 모아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필승과 전술핵 재배치 요구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우현 도당위원장 개회사, 홍준표 당 대표 격려사, 주요당직자 격려사, 당원교육, 결의문 낭독, 사진촬영, 등반 및 자연보호 캠페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정훈(자유한국당·하남2) 의원이 22일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사용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정비기금의 미사용률이 36%에 달한다. 특히 성남시와 의왕시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50% 이상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사업추진 지연 이유에 대해 따져물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시정비기금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2조에 따라 주로 시·군별 재산세, 일반회계 전입금 및 정비사업과 관련된 교부금 등으로 조성된다. 기금은 올해 9월 말 기준 1조1천670억원이 조성됐지만, 7천455억원만 사용됐다. 그는 이 기금이 정비사업에만 사용된 문제점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도시정비기금을 정비사업, 임대주택 건설 및 관리, 임차인 주거안정, 주택개량 지원사업에 사용할 수 있음에도 지금까지 사용한 내역을 보면 전부 정비사업에만 활용했다”고 지적했다./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여부를 둘러싼 지리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관련한 ‘4자 협의체’(도-도의회-시·군-시·군의회) 실무협의회가 22일 첫 모임을 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장영근 도 교통국장, 서영석(민주·부천7)·한길룡(한국·파주4) 도의원, 이재명 성남시장·이필운 안양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의장·이석진 군포시의회의장 등 8명으로 구성된 4자 협의체 실무협의회가 이날 오전 경기도청 신관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석진 의장 외 7명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 도는 준공영제의 내년 시행을 위해 이달 안에 ‘22개 시·군 협약 동의안’의 도의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추진하겠다는 시에 광역버스만 우선 준공영제 시행 동의안을 처리하면서 실무협의회도 진행하면 어떻겠냐”며 “다 준비하고 (동의안을) 올리면 내년 시행에 어려움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작하고서 되돌릴 수 있으면 그래도 되지만 한 번 시작하면 못 빠져 나온다”며 “제대로 갈 수 있는 길을 충분히 논의하고 여유 갖고 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정기열(사진) 경기도의회 의장이 22일 오전 국회 본청 대표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59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됐다. 정기열 의장은 “도의회 의장과 3선 도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실현을 위한 정책들을 개발하고 제안해 국가 정책 수립 및 중앙당 정책개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