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등 한동안 주춤했던 정보기술(IT) 주가 다시 뛰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47% 오른 249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장중에는 250만9천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250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7월 27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SK하이닉스도 1.65% 상승한 7만3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7만4천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러한 흐름은 다른 IT 관련주에도 미쳤다. 삼성SDI(5.19%), 삼성전기(4.81%), LG이노텍(1.18%) 등도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이에 따라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1.62% 올랐다. 전문가들은 탄탄한 반도체 가격 흐름 등에 힘입어 IT 업종의 실적과 주가가 모두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IT의 실적 호조는 전반적인 공급 부족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는데, 하반기에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는 주요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2019년 하반기에나 물량 증가로 나타나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가격을
수원세관은 11일 세관 강당에서 ‘제31대 김석오 신임 수원세관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신임 수원세관장은 1984년 관세청에 임용된 후 기획재정부 관세제도과·산업관세과·양자관세협력과, 관세청 원산지지원담당관·FTA협력담당관, 주로스엔젤레스 총영사관 영사관세관, 인천본부세관 자유무역협정총괄과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그는 FTA 협상 및 법령, FTA 이행 및 활용지원 업무 등에 능통해 FTA 정책·이행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김석오 수원세관장은 “수원세관 관할지역은 반도체·자동차 등 첨단산업의 제조업체 및 협력업체가 많고,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지로 세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도 수출입기업과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현장 중심, 국민 중심의 규제개혁을 적극 추진하는 등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10월 원천세와 증권거래세 신고·납부 기한 등이 사흘 연장된다. 국세청은 원천세·증권거래세 신고·납부 기한 등 각종 세금과 관련된 업무의 법정 기한을 당초 다음달 10일에서 13일로 사흘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임시공휴일, 개천절, 추석, 한글날로 이어지는 장기간 연휴가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이어지며 납세자가 각종 세금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데 시간이 촉박해지는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기한 연장 조치로 납세자가 각종 세금과 관련된 신고·납부, 발급·제출에 필요한 준비 기간이 충분히 확보돼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추석 연휴를 부담 없이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공사 보증으로 은행들이 취급한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금리가 연 2.93%로 7월보다 0.09%p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2.80%)이었으며, 이어 하나은행(2.91%), 우리은행(2.97%) 등의 순이었다. 개인이 은행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해 실제 주거하는 주택의 전세 자금을 대출받을 때 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해준다. 16개 은행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우대가구(다자녀·신혼부부·저소득자·다문화·장애인·국가유공자·의사상자)에 해당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보증료가 할인된다. 각 은행 전세자금대출 가중평균금리는 공사 홈페이지(http://www.hf.go.kr)를 통해 공시된다./김장선기자 kjs76@
국토교통부는 노후 공공청사를 재건축하면서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복합개발 사업의 1차 사업지를 연말쯤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낡은 주민센터나 경찰서 등 공공청사의 복합개발을 통해 2022년까지 행복주택 1만호를 준공하고, 여유가 있으면 1만호를 추가로 사업 승인까지 추진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현재 전국에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노후 공공건축물은 4만8천동 가량 있다. 국토부는 12~15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를 상대로 노후 청사 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구조와 사업 재원 조달 방안, 국내외 우수사례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1차 사업지의 구체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선정 과정에서 목표한 1만호가 채워지지 못할 경우 내년에 2차 사업지를 지정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국토부와 기획재정부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개념을 정립하고 지자체 등에 설명하기 위해 우체국, 주민센터, 구청, 보건소 등 유형별로 10~15곳의 공공건축물을 선도 사업지로 선정할 예정이다./김장선기자 kjs76@
올 들어 우리나라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체감경기 격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4로, 내수기업 75보다 9p 높았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조사기업 중 1천800여개 제조업체를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으로 분류했다. 수출기업은 매출액 가운데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업체이고, 내수기업은 수출 비중이 50% 미만인 업체를 말한다. 수출기업에는 전자, 조선업체 등이 많이 포함되고 내수기업에는 식료품, 음료, 목재·나무 등의 업체가 들어간다. 올해 수출기업 업황BSI는 내수기업 업황BSI를 계속 웃돌고 있고 그 차이는 최근 10p 안팎을 나타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업황BSI 차는 지난 4월 5p에서 5월 10p, 6월 11p, 7월 10p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이 수치가 대부분 0~4p에 불과했고, 최대치는 7p였다. 또 올해 1~8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차이는 월평균 8.4p로 2008년 월평균(9.3p)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는 올해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있다면 내년부터 추가 대출을 받을 때 기존 대출의 원금까지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반영된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이러한 내용의 ‘가계부채 대책’을 마련해 다음달 추석 연휴 이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가계부채 대책의 핵심은 기존 DTI 산정 방식을 개선한 신 DTI와 대출심사의 전환을 목표로 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이다.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소득으로 나누는 DTI의 산정 체계를 바꾼 신 DTI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주택담보대출이 있어도 집을 더 사려고 추가 대출할 때 기존 대출의 연간 이자 상환액만 반영됐지만, 앞으로는 기존 대출의 원금이 DTI 분자에 더해지고, 다주택자는 DTI 한도가 30%로 묶이면서 추가 대출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 대출이 있다면 신규 대출이 가능한 금액이 줄어들거나 대출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김장선기자 kjs76@
올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협력업체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요 유통업체가 확정한 조기 지급 규모만 1조2천500억원 수준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 파트너 회사 2천126곳에 납품대금 3천928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다음달 10일 지급 예정이던 중소협력사 거래대금을 13일 앞당겨 오는 27일 지급할 예정이다. 규모는 1천개 회사에 900억원 수준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도 2천8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마트가 2천300여개 협력업체에 약 1천800억원을, 신세계백화점이 1천700여개 협력업체에 약 1천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다음달 10일 정산분으로, 이를 12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8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명절에 앞서 상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으며, 중소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2천4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대상 회사는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회사 등 4천100여 곳이다. 홈플러스는 추석 연휴 중소 협력회사에 대금을 정상지급일보다 평균 11일,
정부, 60%→40% 인하 추진 정부가 아파트 중도금을 60%에서 40%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설업계 및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건설사들 입장에선 계약금과 중도금 등 집값의 70% 정도를 미리 받아 그동안 건설비용을 써온 만큼 앞으로 자금부담이 더욱 커질 것을 우려하는 반면, 실수요자들은 추가 대출 등의 부담이 없어 숨통이 어느정도 트인 것이라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1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8·2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한도가 줄어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가계 대출의 한 축인 아파트 집단 대출 증가세를 막고자 아파트 분양 대금의 60%를 차지하는 중도금 비중을 40%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설사들은 아파트 당첨자들에게 집값의 10%를 계약금으로, 60%를 중도금으로, 나머지 30%는 잔금으로 받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가장 비중이 큰 중도금은 은행으로부터 집단대출 형태로 대출을 받는데, 2015년 2분기 100조원에서 지난 2분기 137조원으로 2년 새 37조원이나 불어나 가계대출 폭증의 주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분양 아파트 중도금
농촌진흥청은 비교유전체연구 전문가인 이강섭 박사가 중국 상하이시 정부에서 수여하는 ‘백옥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백옥란상은 상하이시의 꽃인 백옥란을 기념해 1989년 제정된 것으로 상하이 인재육성에 이바지한 전문가, 기업가, 교수 등을 비롯해 경제·과학·문화교류에 공헌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매년 상하이시 각 부문의 추천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수상 외국인은 5년간의 거류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 박사는 2002년부터 상하이농업과학원과 상호 연구협력 및 인적 교류로 상하이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 상을 받게 됐다. 2003년에는 중국 상하이농업과학원 표종제 박사와 ‘벼 기능성 성분 관련 유전자 탐색 및 활용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해 당뇨 환자용 쌀을 개발하고 품종화했으며, 2012년부터는 국제공동연구로 해충 저항성 벼를 개발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