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2명 많은 5급 신입 직원 108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신보는 학력, 나이, 성별, 가족사항 등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항목을 입사지원서에서 삭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며, 직무 적합성을 중심으로 지원자를 평가할 계획이다. 전체 모집 인원 가운데 ‘이전 지역 인재 할당제’로 신보의 근거지인 대구·경북지역 지원자 20명을 채용하고, ‘지역전문인력 특별전형’으로 강원권, 경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 권역별로 2∼5명씩 총 15명을 채용한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19일까지 신보 채용 홈페이지(http://kodit.career.co.kr)로 접수하며 서류전형, 필기시험, 1·2차 면접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김포·부천 제외) 및 서울 소재 금융기관에서 신규 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으로, 부동산 관련업·유흥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 및 신용등급 우량업체(금융감독원 10등급 기준 1~3등급)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은 금융기관에 연 0.75%의 저리로 대출취급액 기준 업체당 15억원 이내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추석 특별자금 지원 조치가 지역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난 완화 및 금융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장선기자 kjs76@
금융위원회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대출 연체 가산금리와 실손의료비 보험료가 인하되고, 8조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도 찾아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사람 중심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위한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금융권의 영업관행을 개선하고 소비자 중심의 금융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연체 가산금리를 내린다. 5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금융연구원 공동으로 세미나를 열어 연체 가산금리 개편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한다. 우리나라는 대출이 연체되면 대출금리 3~5%에 가산금리 6~9%p가 추가돼 9~14%의 연체금리가 매겨진다. 연체 가산금리가 3~6%p인 미국, 2.5%p인 독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효과가 소비자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손보험료는 내년 상반기 중 인하된다. 최 위원장은 “보건당국과 협업해 급여화 예정 항목, 자기부담금 정보를 받아 실손보험금 청구내역을 분석한 후 향후 손해율 감소효과를 산출·검증해 실손보험료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올해 말부터 보험사들이 보험계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서민 귀금속’으로 불리는 실버바(silver bar)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통상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면 ‘미니 골드바’ 판매 증가 현상이 나타나지만 실버바 판매까지 급증한 것은 서민층 사이에서도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금거래소(Korea Gold Exchange)에 따르면 평소 하루 평균 20개 정도 팔리던 1㎏ 단위 실버바가 북한의 6차 핵실험 다음날인 이날 하루에만 648개나 판매돼 판매량이 평일 대비 30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중량의 골드바 가격이 약 5천600만원인 데 비해 1㎏짜리 실버바 가격은 84만원으로 약 70의 1에 불과해 ‘서민들의 귀금속’으로 불린다. 한국금거래소 송종길 상무는 “보통 한반도 정세가 불확실해지면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골드바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데, 이번에는 실버바 판매가 급증했다”며 “북한의 핵실험 영향이 서민층에까지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니 골드바 판매량 역시 평소보다 5배 이상 늘어 이날 하루에만 10g짜리는 273개, 100g짜리는 207개가 판매됐다.
모바일쇼핑이 사상 처음 4조원을 넘으면서 지난 7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고 기록이 깨졌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5천6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2% 증가, 기존 최고 기록인 올해 5월 6조3천485억원을 다시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한 4조6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1%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할 때 가전·전자·통신기기(24.9%), 음·식료품(28.5%), 여행 및 예약서비스(9.6%)에서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열대야가 발생하면서 선풍기나 에어컨 등 냉방용품 판매가 많이 증가했고 간편식을 중심으로 음식료품 판매가 늘었다”며 “하계휴가로 내국인 출국자도 1년 전보다 14.5% 증가한 영향도 컸다”고 분석했다.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2.0%에 달해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아동·유아용품(77.5%), 신발(75.8%), 음·식료품(75.6%) 등이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여러 종류의 상품을
코스피가 북한의 6차 핵실험 영향으로 4일 2,33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4포인트(1.19%) 하락한 2,329.65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지수는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 하루 만인 이날 전장보다 40.80포인트(1.73%) 급락한 2,316.89로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로 2,340선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2,320대로 다시 뒷걸음질했다. 환율도 크게 올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10.2원 상승한 1,133.0원에 마감했다. 전날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례 없이 강력한 압력을 가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장 막판에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자 줄었던 낙폭이 다시 커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천43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하락 요인을 제공했다. 외국인은 장중 한때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가 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지난 1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에 문희철(52·사진) 광주청 조사1국장이 임명됐다. 문희철 중부청 조사2국장은 군산 제일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행정학 석사를 마쳤으며,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세원관리, 조사, 납세자보호, 감사 등 국세행정 전반은 물론 기획재정부(세제실)와 조세심판원 경력까지 겸비하는 등 조세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보유했다. 또 기업자금 불법유출 등 고의·지능적 탈세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조사 종결 후에도 결과를 치밀하게 분석해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등 세무조사 업무의 실효성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 1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에 김동일(51·사진) 중부청 납세자보호1담당관이 임명됐다. 김동일 중부청 조사4국장은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동대학 법학과 석사를 마쳤으며,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주재관,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중부청 납세자보호1담당관 등 본·지방청 주요 직위에 근무했으며, 조세범칙조사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FIU(금융정보분석원) 정보를 일반 세무조사 등에도 확대하도록 하는 법 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다른 나라 국세청과의 세정 협력관계를 강화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세정 애로사항 해소에 기여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는 지난 1일 ‘제23회 통계의 날’을 맞아 지역 내 4개 조사 대상처가 기관 및 개인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통계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준 공로가 인정돼 표창을 수상한 기관 및 개인은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국무총리상), ㈜팬젠(기획재정부장관상), 수원시 송화숙, 평택시 신복식(이상 통계청장상) 등이다. 서상록 수원사무소장은 “국가발전의 기반이 되는 정확한 국가통계생산은 응답자들의 성실한 응답과 협조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며 “그동안 국가통계발전에 기여한 모든 조사대상처 응답자들에게 통계의 날을 맞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은행들이 예금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대출금리를 급격히 인상하면서 예금·대출금리 차가 2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의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27%p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2월(2.27%p) 이후 27개월 만에 최대였던 6월과 같은 수준이다. 잔액이 아니라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7월 예대금리차는 1.97%p로 6월(1.95%p)보다 0.02%p 커졌다. 신규취급액에서 기업대출을 제외하고 가계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를 비교하면 7월 예대금리차는 1.98%p로 커졌다. 1.99%p에 달했던 5월을 제외하면 2012년 1월(2.05%p)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예대 금리 차이가 갈수록 벌어지는 원인은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유지한 채 대출금리만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7월 은행들의 저축성 수신금리(평균)는 연 1.48%로 전월보다 0.01%p 내렸다.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는 1.43%로 전월보다 0.03%p 떨어지면서 지난해 10월(1.39%)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43%로 전월보다 0.03%p 하락했고 정기적금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