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증서를 가져오시면 호두과자를 공짜로 드립니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는 헌혈증서를 주면 3천원짜리 호두과자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백혈병환자 돕기를 하고 있는 김진화(47·사진)씨의 코코 호두과자 가게다. 이 가게 출입문에는 하얀 종이에 ‘헌혈증서를 가져오시면 호두과자를 공짜로 드립니다. 당신의 사랑이 생명을 구합니다’라는 글귀가 쓰인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씨가 호두과자를 주고 헌혈증서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7월. 김씨는 “내가 다니는 성당 신우 한 분이 백혈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이후 난치병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생각하다 헌혈증서를 모으게 됐어요”라고 말했다.김씨가 지금까지 모은 헌혈증서는 모두 1천여장에 달한다. 지난 22일에도 인근 동사무소에 그동안 모은 300장의 헌혈증서를 전달하며 백혈병환자 돕는데 써달라고 부탁했다.동사무소는 이 헌혈증서를 인근 지역 백혈병환자들에게 30~100장씩 나눠줬다. 김씨는 처음 가게 앞에 현수막까지 내걸고 헌혈증서를 가져오는 손님들에게 5천원어치의 호도과자를 줬다. 주민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그러나
용인시는 22일 오전 시청에서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씨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씨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백남준 미술관이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건립중인 상태에서 세계적 명성을 쌓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구보타 여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주게 되었다”며 “백남준 미술관이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보타 씨는 “용인시가 미술관 건립에 적극 나서주는데다 이렇게 명예시민증까지 줘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경기도는 백씨의 2주기에 맞춰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289억원을 들여 현재 용인 상갈동 도립박물관 옆 부지에서 백남준 미술관 건립공사를 진행중이다. 이 미술관에는 도가 2002년부터 120억여원을 들여 수집한 백씨 작품 67점, 개인사물세트 3점, 비디오아카이브 2천285점 중 일부가 전시될 예정이다.
용인시는 22일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모현면 지역의 부동산 투기목적 위장전입자 색출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최근들어 특별한 이유없이 모현면 관내 거주인구가 갑자기 늘어났다”며 “이 지역이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투기꾼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위장전입자를 철저히 조사, 주민등록 직권말소 등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 9일부터 오는 5월22일까지 44일간 주민등록 일제정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 기간 실제 모현면 지역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민등록만 이전한 무단, 허위전입자 등을 중점적으로 찾아낸 뒤 철저한 조사작업을 거쳐 위장전입자로 밝혀지는 주민에 대해서는 주민등록을 직권 말소하고 부동산 투기 등을 노린 주민등록 허위신고자는 관계 기관에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올해초부터 광주 오포지역과 함께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모현면지역 인구는 건설교통부의 신도시 추가 개발계획이 발표되기 이전인 지난해 10월까지 매월 8~9명씩 감소했으며 6월의 경우에는 무려 66명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이 지역 인구는 증가세로 돌아서 11월 83명, 12월 103명, 올 1월 83
용인시의회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신승만의원 외 18명이 발의한 ‘분당선연장 복선전철사업 조기개통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용인경량전철 건설사업은 2009년 하반기 개통예정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분당선연장 복선전철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5~7년 지연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사업이 지연될 경우 경전철 예상수요에 크게 못미쳐 민간 사업자에게 손실금을 지급해야 하는 등 지방재원의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용인시의회(의장 조성욱)는 20일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기자회견장에서 수도권 남부 산업물류의 중심 역할을 해 온 경부고속도로 기흥 톨게이트의 폐쇄 결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조성욱 의장을 비롯한 용인시의회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79만 용인시민과의 한 차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기흥나들목 폐쇄 결정을 내렸다”며 “한국도로공사는 기흥나들목 폐쇄 결정을 즉시 철회하고 용인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 평생학습도시 5개년 계획 수립 최근 지자체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지역 교육환경의 대안을 찾으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용인시가 교육에 대한 다각적 프로그램을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던 용인시는 올해부터 시민과 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 앞서가는 교육도시로의 위상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편집자주> ◇평생학습도시 구현 용인시는 2007년을 세계수준의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표명하고 용인시 평생학습도시 5개년 중장기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의 사회, 교육, 문화 등 평생 학습의 환경을 분석해 권역별 현황과 실태조사, 요구조사 등을 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평생 학습도시 건설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정책 개발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또 지난 1월 시 공무원 조직에 평생교육 담당을 신설해 안정적으로 평생교육 업무를 추진하도록 했다. 2월에는 문화복지행정타운 1층에 평생학습센터를, 4층에는 평생학습동아리 교육장을 설치했다. 그리고 올해 시민들의 평생학습과 관련 평생학습 토털 홈페이지 운영의 내실화를 기해 사이버 학습도시 역할을 하
용인시는 노인정을 이용하는 어르신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 처인구 보건소는 이달부터 6월까지 ‘은빛사랑채 건강 가꾸기’라는 이름으로 4개동 경로당 8개소를 방문, 어르신들의 건강활력 충전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을 지도한다. 지난해 4개 노인정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했던 노인건강체조교실을 금년에는 2배로 늘려 ‘중풍예방교실’, ‘장수 운동교실’, ‘위풍당당 노래교실’ 등을 주 1~2회 운영한다. 또한 8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건강검진 6종, 구강건강관리, 금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검진과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해 종합적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기흥구 보건소는 이달부터 5월까지 ‘경로당 어르신 운동교실’을 현대 포스홈타운 아파트 2단지 노인정 등 6곳에서 주 2회 진행한다. 노인정을 방문해 검진과 치료를 하는 ‘노인정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지난 해 매주 12곳을 진행했으나 금년에는 14곳에서 25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지구 보건소는 경로당 10곳을 선정해 오는 26일부터 ‘어르신 운동교실 및 웰빙교실’을 운영한다. 댄스와 타이치 운동, 노래교실 등을 대상에 맞게 선정해 주1~2회 경로당을 방문해 실시한다
제9사단 등 육군 제3군사령부 예하 군부대들은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이천·여주·양평 등 경기 동부지역에서 실시하는 대대적인 군단급 야외기동훈련(FTX)에 앞서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벌인다. 13일 3군사령부 등에 따르면 9사단은 13일부터 18일까지 한방과, 치과, 정형외과, 내과 전문의 군의관 4명을 포함한 진료팀을 주축으로 여주·이천지역을 돌며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제20기계화보병사단도 안성면 고은리 등 훈련지역 인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12-13일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한다. 각 사단들은 “주민들과 함께 하는 군부대가 되기 위해 이번에 각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시작되는 이번 야외기동훈련에는 3군사령부 통제하에 7군단 및 2군단 소속 사단들이 참여, 실제 적과의 전투를 가정한 남한강 도하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 사단들은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12일 훈련지 일대에서 사전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사고지구당이 된 한나라당 용인갑 지구당에 이어 열린우리당 용인 갑지구당도 최근 사고지구당이 돼 양당 후임위원장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수해중 골프 파동으로 사고지구당이 된 한나라당 용인갑지구당에 이어 열린우리당 용인갑지구당도 우제창(무소속)의원의 탈당으로 무주공산 상태다. 한나라당 용인갑지구당은 전 지구당 위원장이었던 홍모씨가 지구당 위원장으로의 복권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열린우리당 용인갑지구당도 전 시의장 출신인 이모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정계개편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 양당 모두 누가 용인갑지역을 맡게 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2015년까지 도심공원 287개로 늘리기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추도시로 급성장 하고 있는 용인시가 대대적인 공원 확충에 나선다. 시는 12일 “녹지 확충을 통해 현재 113개인 도심공원을 오는 2015년까지 287개로 늘리기로 하고 올해부터 크고 작은 도심공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도심공원 확충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도시공원 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시는 우선 올해부터 2010년까지 3천645억원을 들여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공원 ▲수지구 상현동 상현1근린공원 ▲처인구 역북동 역북1공원 및 역북2공원 ▲기흥구 마북동 마북공원 ▲기흥구 신갈동 만골공원 ▲기흥구 보정동 소실봉 도시자연공원 ▲처인구 마평동 마평어린이공원 등 8개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708억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전체 사업비 600여억원이 투자되는 17만6천여평 규모의 용인중앙공원에는 야외학습장과 피크닉장, 야외무대, 습지원, 중앙광장 등이 조성되고 6천여평 규모인 상현1근린공원에는 연못, 초화원,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장, 놀이마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같은 시의 공원 조성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