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계획이 지난 달 23일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대부도 시화방조제 전면 해상에 14만4천700㎡ 규모로 레저선박 3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육상 및 수상 계류시설(승객 및 화물이 오르내릴 수 있는 접안시설)과 클럽하우스,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 빌리지, 해상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천228억3천3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2천306억 원의 생산과 762억 원의 부가가치, 1천389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경제성 측면에서는 비용편익비율(B/C)은 0.84~0.91이며 기존에 없던 마리나항만의 전략적 가치와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 등 화폐가치로 측정하지 못하는 다양한 부수적인 이익들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민감도 분석결과 비용이 20% 감소하거나 편익이 20% 증가할 경우 비용편익비율은 1 이상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는
안산시 드림스타트는 최근 안산시 본오동에 위치한 안산소방서 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소방·안전과 응급처치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안산소방서 119안전체험관은 가상의 재난 상황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 상황 시 대피하는 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곳으로 안산소방서에서 직접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드림스타트 아동 30여 명은 소방대원들의 지도아래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진압 체험, 지진 체험 및 지진 시 대응 요령, 화재 시 연기 대피 방법, 피난승강기인 ‘내리고’를 이용한 비상 탈출법 등을 직접 경험해보고, 인형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게임 활동처럼 재미있게 참여함으로써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안전 교육을 수료했다. 참가한 아동들은 프로그램을 마친 후 “화재나 지진을 직접 겪어보니 무서웠다. 연기가 났을 때 어떻게 피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잦아지고 겨울철 화재 사건도 자주 발생하면서 일반 시민 모두가 재난 대피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수가 됐다”며 “드림스타트 아동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안산소
제종길 안산시장이 화랑유원지내에 세월호 안산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이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안산시아파트연합회, 안산시민회 등 1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안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26일 오후 1시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휴식처인 화랑유원지에 봉안시설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안산시 화랑공원 내 봉안시설 결사 반대 성명서’를 통해 “화랑유원지는 75만 시민의 소중한 안식처이자 가족의 소풍장소로, 영원히 가꿔야 할 회고의 문화예술 공간임에도 제 시장과 전해철·김철민 국회의원, 고영인·손창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등은 시민의 의견을 저버리고 시의회마저 무시한 채 화랑유원지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납골당은 안타깝게 숨져간 304명의 영정은 물론 촛불로 혜택을 본 수 많은 정치인들이 사후 봉안될 저급한 국립공원 묘역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제 시장은 화랑유원지
안산시 독서진흥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2018 안산의 책 선포식’이 최근 안산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안산의 책’으로 선정된 책은 책 읽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추천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정세랑 작가의 ‘피프티 피플’(일반 부문)과 김선영 작가의 ‘미치도록 가렵다’(청소년 부문), 송언 작가의 ‘장 꼴찌와 서 반장’(어린이 부문) 등 3권이다. 이날 제종길 안산시장의 ‘2018 안산의 책’ 선포로 시작된 행사에는 ‘안산의 책’으로 선정된 책의 작가들이 선정소감을 밝히고, 지역극단 ‘동네풍경’이 낭독공연을 통해 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훌륭한 도서가 선정돼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시민들이 ‘2018 안산의 책’을 통해 함께 읽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중앙도서관의 ‘한 도시 한 책 읽기’사업, 감골도서관의 ‘하루 10분 독서운동’, 관산도서관의 ‘북크로싱’, 등 독서활성화 사업과 관내 공공도서관 문화행사에 ‘2018 안산의 책’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관내 각급 학교에 배포해 학생들의 학교 독서교육과 시민 독서동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익명으로 소통하는 SNS 공간에서 ‘강간 몰카’로 피해를 봤다는 폭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25일 서울예대의 익명게시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성추행·성희롱 상황을 가장, 상대를 놀래주는 이른바 ‘강간 몰카’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여학생들의 글이 최근 다수 게시됐다. 자신의 실명과 학번을 드러낸 A씨는 “OT가 끝난 뒤 공원에서 열린 쫑파티에서 남자 선배가 여자 선배를 어두운 곳으로 데려간 뒤 비명이 들렸다”며 “나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참았던 눈물을 쏟았는데, 이것은 몰카였다”고 썼다. 또 다른 익명의 글쓴이도 “OT 때 남자 선배가 여자 선배를 방으로 끌고 갔는데 때리는 소리, 욕설, 비명, 신음이 나기 시작했다”며 “그 후 몰래카메라였다며 모두가 웃고 떠들었다. (나에겐) 끔찍하고 추잡한 트라우마가 됐다”고 남겼다. 올라온 글 중 A씨의 글은 댓글이 수천 개가 달렸고, 활발히 공유되고 있는 상태로 이를 본 학생들은 공감의 뜻을 표하고 있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학생들 사이에 일어난 장난이라고 해도 누군가 수치심이나 공포를 느꼈다면 매우 잘못된 일로, 당시 A씨가 속한 학과 학생회장 등을 상대로 진상을
그동안 안산시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부지 유·무상 공급 논란으로 지연되던 상록구 사동90블록 복합개발사업 지구내 학교 설립 문제가 시와 도교육청, PFV(민간사업자)간 협의와 양보를 통해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까지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도 교육청과 안산사동90블록PFV(주) 3자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종길 시장을 비롯해 이재정 교육감, 임형묵 안산사동90블록PFV㈜ 대표이사,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김이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그랑시티자이 입주민 등 협약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사동90블록 내 학교 설립의 지연을 해소하고 학교 공급을 합리적이고 원활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은 현재 PFV소유의 초등학교 부지를 PFV가 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하고 시 소유인 고등학교 부지에 우선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며 이후 고등학교 설립 수요 발생시 중·고등학교(병설)를 신설하는 것을 담고 있다. 초·중·고 신설 비용은 도교육청이 부담하며 초등학교 공사는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위탁해 빠르면 다음 달 중으로 설계에
안산시의 한 대형병원에서 생후 18일 된 신생아가 돌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과 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 40분쯤 태어난 지 18일 된 영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영아의 모친인 A(38·여)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6시21분쯤 안산의 한 대형병원에서 임신 29주 만에 1.43㎏, 1.4㎏의 쌍둥이 자매를 2분 간격으로 낳았다. 미숙아로 태어난 쌍둥이는 곧바로 인큐베이터로 옮겨졌고, A씨는 일주일 뒤 퇴원했다. A씨 부부는 차량으로 15분 거리인 병원과 집을 오가며 하루 2차례씩 쌍둥이를 면회했다. 당일 오후 8시쯤에도 쌍둥이를 면회하고 집에 돌아온지 1시간여만인 9시15분쯤 병원으로부터 “둘째 딸이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 부부가 10여 분만에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담당 의사는 둘째 딸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1시간 정도 응급처치를 하던 의료진은 당일 오후 10시40분쯤 둘째 딸이 끝내 숨졌다고 A씨 부부에게 알렸다. 의료진은 패혈증이 의심된다고 설명했지만, 이후 숨진 영아의 혈액으로 균 배양 검사를 한 결과 검출된 균은 없었다. A씨의 남편(37)은 딸이 숨진 지 사흘 만인 이달 12일 경
오는 8월 말까지는 간척지 준공 전 토지를 사용하지 못해 피해를 입어 온 농어민들을 배려하는 법적 안전망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산시 시화지구 내 대송단지를 비롯해 전국에 조성된 간척지역 노출 토지 활용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김철민 국회의원(안산상록을·사진)은 농림축산식품부 국회 업무보고에서 “지난 달 30일 본회의를 통과한 ‘농어촌 정비법 개정안’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그는 김영록 장관에게 “그동안 간척지 준공 이전에 노출된 토지가 아무 활용없이 방치되어 있었고 결국 인근 지역주민과 농어민의 피해로 이어져왔다”면서 “개정안이 통과된 만큼 간척지역 지자체와 지역주민, 농어민의 수요에 맞는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행령 개정이 합리적으로 개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지적 사항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오는 8월 말까지 매립 목적에 부합하면서 지역 주민의 수요와 요구가 반영될 수 있는 시행령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달 30일 본회의를 통과한 ‘농어촌 정비법 개정안’은 그동안 간척사업으로 노출된 토지 활용이 불가능해 농어민과 지역주민들
세월호참사 이후 안산시청 앞에 설치됐던 ‘열린시민공간’ 천막이 1천305일 만에 철거됐다. 22일 철거된 ‘열린시민공간’ 천막은 지난 2014년 7월 29일 민주노총 안산지부가 세월호 참사의 온전한 진상규명과 시민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기 위해 설치했다. 민주노총 안산지부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번 철거는 제종길 시장의 416추모공원 조성에 대한 입장 발표와 세월호 유가족들의 의사 존중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종길 시장은 지난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세월호 참사 정부합동분향소가 위치한 화랑유원지에 희생자 봉안시설을 포함한 안산지역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 시장은 이번 조치를 포함해 ▲화랑유원지내 희생자 봉안시설 등 추모공원 조성 ▲안산 지역 세월호 관련 모든 설치물 정비(분향소 제외) ▲4.16 합동영결식 거행 및 정부합동분향소·주변 시설물 철거 요구 ▲시 주관 추모공원 조성을 위한 ‘50인 위원회’ 구성 및 세부 건립계획과 로드맵 마련 등의 계획을 내놨다. 또 화랑유원지의 전반적 리모델링 등을 통해 &l
안산시 단원보건소ㆍ상록수보건소는 2018년 장기 기증 희망등록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장기 기증 희망등록이란 본인이 생의 마지막 순간(뇌사 또는 사망)에 이르렀을 때 자신의 소중한 일부를 장기 등 이식이 필요한 불치의 환우들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기증하겠다는 의사표시다. 장기 기증은 희망등록 후 기증 시점이 왔을 때 고인의 의사를 존중하되 가족의 동의를 얻어야만 할 수 있다. 장기 기증 희망등록을 원할 경우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www.konos.go.kr)에 ‘기증희망자 등록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장기기증희망등록이 완료되면 신청서에 기재된 주소로 기증희망등록증이 발급된다. 정부와 시(단원보건소ㆍ상록수보건소)는 장기 기증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뇌사자가 장기 기증 시 유가족에게 장제비 등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단원보건소(☎031-481-3516)나 상록수보건소(☎031-481-5924)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기 기증 희망등록은 생명 나눔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좋은 일을 하자는 약속”이라고 참여를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