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사투리와 백만불짜리 미소로 아침을 여는 김모 주사님을 추천합니다” “신규자임에도 두꺼운 조례집과 법령집을 곁에 두고 항시 연구하고 도전하는 자세로 일을 처리하는 총무과 강모씨를 칭찬합니다” 과천시가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칭찬릴레이’제도가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직원간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문화의 정착으로 부서 및 직원간 화합은 물론 신뢰가 싹트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칭찬릴레이는 지난 5월말 경기대 조천재 교수가 주민자치대학을 통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란 주제의 강의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이 강의를 들은 여인국 시장은 큰 감명을 받아 행정에 대입시키기로 결정,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했다. 매주 월요일 칭찬의 날로 지정, 지위고하를 떠나 칭찬대상자로 지명된 직원이 또 다시 다른 직원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끝없이 이어간다. 지난 2주 동안 새로 개설한 전자결재시스템 ‘칭찬릴레이’코너에 접수된 칭찬의 글은 60여건에 이른다. 이 코너엔 평소 업무수행이 뛰어난 직원에서부터 선행 직원에 이르기까지 온갖 사연들이 실려 있다. 시는 칭찬 받은 사람에겐 1회당 5점을, 칭찬한 직원에게 매회 10점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부여하는 한편 최우수 마일
대동여지도 옛길 따라 국토를 횡단한다. 한국국토 대장정 기마단(단장 김명기)이 통일 염원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총 50여명의 단원들과 스텝들로 구성된 이 기마단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기록된 조선시대의 옛 말 길을 재현해온 단체로 지난 2002년 시작 후 올해 네 번째로 국토대장정에 오른다. 서울대, 서강대 등 13개 대학 연합 승마 동아리인 국제청소년심신수련회(회장 김창환) 산하 단체인 기마단은 오는 7일 벽제를 출발, 통일전망대까지 11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 기간 단원들은 뜨거운 햇살을 피해 주로 새벽과 저녁 시간대를 이용, 1일 2회씩 교대로 기승해 하루 50Km를 강행군한다. 낮 시간은 구간 근처 문화 유적지와 옛 역참로 등을 답사한다. 주요 횡단코스는 벽제∼서울시청∼팔당대교∼상평 교차로∼홍천읍 검율리∼속초 교동∼통일전망대로 등이다. 학생단장인 배창식(27·서강대)씨는 “지난 1월 신입회원들을 모집, 약 7개월간 고된 승마훈련을 했다”며 결의를 다졌다. 김아영(20·이화여대 국악과) 단원도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말똥 치우기와 말 목욕시키기를 하며 승마를 배웠다”며 완주를 다짐했다. 이윤미(19·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양도 “처음 멋모르고 가입
중국에서 우리 나라 10만원권 자기앞수표가 대량으로 위조돼 수도권 지역에서 수백장이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지속되는 물가상승으로 10만원권 수표가 배서없이 지폐처럼 사용되는 가운데 중국산 위조수표가 대량유통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과천경찰서는 4일 중국에서 10만원권 위조수표 160여장을 구입, 국내에서 사용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로 신모(3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5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A슈퍼마켓에서 10만원권 위조수표로 담배 20갑을 사고 거스름돈 5만원을 받는 등 6월 한달동안 서울과 과천, 안양, 광명 일대 슈퍼에서 같은 수법으로 위조수표 160여장을 사용한 혐의다. 조사결과 신씨는 지난 5월초 중국에서 같은 일련번호의 위조수표와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구입했으며, 위조주민증을 제시하고 수표에 배서해 슈퍼마켓 주인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 과천경찰서 지능범죄 수사2팀 관계자는 "신씨가 사용한 수표는 컬러 복사 수준을 뛰어넘어 정교하게 위조됐지만 밝은 빛에 비추면 무궁화 무늬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과천시가 자체 직장보육시설을 기존 구세군어린이집에 확보하려던 계획이 공무원노조 과천시지부의 반대로 자칫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시는 위탁방안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노조는 구세군어린이집에 속하지 않는 독자적인 직장보육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 현재로선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3년 전 중앙동 모 교회 소유 땅을 매입, 동회관 및 직장보육시설을 건립키로 했으나 협의매수가 되지 않아 무산됐다. 올해에는 15억원의 예산을 본 예산에 반영, 중앙동 단독주택을 매입, 리모델링하려던 계획도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수포로 돌아갔다. 이에 시는 별도 직장보육시설 건립을 포기하고 구세군어린이집에 10억원을 지원, 구세군 내 사택(중앙동 83-1)을 헐고 그 자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99평)어린이 집을 지어 위탁방식으로 운영키로 결정했다. 시는 구세군 측과 협의과정에서 신축 어린이집 총 정원 71명 중 시청직원 자녀 45명을 수용하고 나머지 인원은 구세군 어린이집 아동으로 충원한다는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노조는 시의 이같은 계획이 독자적인 직장보육시설을 건립하려던 당초 취지와 거리가 멀다며
과천시는 추사 김정희의 예술혼을 기리는 ‘제2회 한국추사서예대전’에 참가할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부문은 한문과 한글, 문인화, 추사체, 전각 등 모두 5개 부문으로 추사체 등의 규격은 가로70㎝×세로 135㎝(전지)며 전각은 가로 45㎝×세로 70㎝미만이다. 공모기간은 8월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으로 과천문화원 홈페이지(http://gccc.or.kr)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직접 시에 제출해도 된다. 국내·외 미발표 작품이 원칙이고 서체를 달리해 출품할 경우 작품 수에 제한 받지 않는다. 출품 시엔 한점 당 2만원의 출품료를 내야 한다. 공모작품은 오는 10월7일부터 13일간 과천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심사 발표는 8월 30일을 전후, 문화원홈페이지 또는 개인 통보할 예정이다. 공모된 작품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 1명, 우수상 4명, 특별상 4명 등 모두 6개 부문으로 나눠 총 1천6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과천시 한뫼국악예술단(단장 오은명)이 민속놀이와 전통국악을 결합한 ‘향토축제 한마당’ 공연을 오는 12일 시민회관 대극장과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설, 단오, 추석 등 우리의 고유명절에 행하던 민속놀이들을 무대에 올렸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토속적인 미와 흥을 수준 높은 가ㆍ무ㆍ악을 곁들여 선봬 한바탕 신명나는 놀이의 장을 마련한다. 본 공연에 앞서 시민회관 야외공연장에선 문화원이 지원한 ‘향토문화 체험의 장’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떡메 치기, 연 만들기, 널뛰기 등 고유 민속놀이를 배워보는 등 체험할 수 있다.
경마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일 국회의사당 2층 강당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와 농림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토론회는 침체된 경마산업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광원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열린우리당 김우남·이영호 의원과 한나라당 김영덕 의원의 인사말로 시작된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농림부 김경규 축산정책과장이 발표한 '경마산업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를 놓고 축협조합장협의회 이정백 회장은 “경마에 대한 규제보다는 지원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축산관련단체협의회 남호경 회장은 “경마 규제 강화는 농축산업 발전에 필요한 재원감소로 이어져 결국 농·수·축산업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며 “부정적 인식을 불식토록 적극적인 대응과 홍보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문영 경마문화신문 대표도 “오랜 역사적 전통과 함께 세계 각 국의 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경마를 카지노, 경륜, 경정과 함께 사행산업으로 간주할 경우 세계적인 비웃음거리가 된다”며 “한국 경마의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수도분할저지를 위한 범국민 규탄대회가 3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서울시의회 의원과 25개 자치구 의원 3천여명의 시민이 모인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수도분할 결사반대’와 ‘국민투표 즉각 실시’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행사에 동참한 여인국 과천시장은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수도분할을 강행하는 정부를 규탄하고 시민의 힘으로 이를 저지시키기 위해 규탄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서울경마공원은 737만명의 경마팬이 입장했고 총 매출액은 2조2천47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동기 2조3천978억원 매출과 731만명의 입장객에 비해 매출은 6%정도 감소한데 비해 입장인원은 소폭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03년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매출액은 국내 경기의 회복기미에 작년과 같은 급격한 하락세는 보이지 않았고 주로 내 공원이 가족형 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한 사실도 새로운 변모로 알려졌다. 또 이 기간 세계 27개국 800여명의 국내외 경마인들이 참석,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30회 아시아경마회의(ARC)는 한국경마의 수준을 한층 높여 경마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경마사상 처음으로 경마선진국 5개국 국제기수들을 초청경주가 열려 기수들의 기승술 향상 물론 기수들 간의 국제교류의 새로운 장이 펼쳐졌다. 지난 상반기를 결산하면 기수부문은 과천벌 Big3 김효섭 기수가 독주가 두드러져 2위와 큰 차이를 보이며 61승을 챙겼다. 이런 기세는 1996년도 박태종 기수가 세운 연간 최다승 기록인 102승을 깨는 것도 시간문제 라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지난 5월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조경호 기수가 37
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수도분할과 기무사 과천이전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30일 건설교통부 민원실을 방문, 항의문과 쑥·대나무·우황청심환 등을 전달했다. 시민연대 이대호(61)수석대표와 조길웅(61)사무총장, 오오석(60)선전국장 등 운영진들은 이날 오전 건교부 민원실을 찾아 기무사 이전, 수도분할을 반대하는 항의문을 공식적으로 접수시켰다. 시민연대는 항의문에서 “정부는 비효율적인 수도권대책 남발이나 짜깁기씩 땜질정책을 공언(空言)하지 말고 겸허하게 헌재의 판결을 기다릴 것”을 촉구했다. 또 “중부권 허파인 청계산 자락 23만평을 몰래 매입한 기무사 이전부지를 건교부가 6만9천여평 사용 승인한 것은 잘못된 일로 이를 전면 철회하고 8천평으로 변경하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연대는 수도분할정책은 국민투표로 결정할 것도 요구했다. 조 사무총장은 “수도분할과 기무사 이전으로 과천을 쑥대밭으로 만들지 말라는 뜻에서 쑥과 대나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대호 수석대표도 “국론분열을 가져오는 정책을 더 이상 남발하지 말고 정신차리고 서민이 살 수 있는 정책을 내놓으라는 의미에서 우황청심환을 건교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