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과천시협의회(회장 김영태)가 주관한 북한동포돕기 자선음악회가 지난 29일 저녁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영양실조에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이날 공연은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몰다우’와 이현정 등의 ‘우리들의 사랑’노래로 시작되었다. 이어 소년소녀합창단이 해맑은 목소리로 ‘선구자’등 가곡을 불렀고 여성합창단도 민요메들리를 청중들에게 선사했다. 또 어울림 남성합창단의 ‘한국환상곡’이란 평화의 하모니가 시민회관 장내에 울려 퍼졌다. 이번 음악회엔 이달순 민주평통 경기부의장과 여인국 시장 등 관내 기관장과 사회단체장을 비롯 800여명의 시민들이 봄과 함께 음악을 즐겼고 600여만원의 성금이 걷혔다. 민주평통은 이 성금을 (사)남북나눔공동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여기 와서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게 된 것이 기뻐요” 중학교 신입생을 위한 환영회가 열린 30일 오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소년 소녀 티를 벗어나 청년 초년생들의 한바탕 잔치가 열렸다. 레크레이션, 특기자랑 등 프로그램이 하나하나 진행될 때마다 “까르르” 터지는 웃음소리와 “와”하는 함성소리에 대극장 지붕이 들썩거린다. 이날 신입생 환영회는 관내 과천중학교와 문원중학교에 입학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모두 4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엔 학교간 구분 없이 하나가 돼 어울린 공간이었다. 오프닝 콘서트 영상물 상영과 명사초청 강연에 이은 레크레이션에선 청소년다운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친한 친구 몇 명을 빼면 낯선 얼굴들뿐이었지만 오랜 우정을 쌓아온 허물없는 친구가 돼 축제를 즐겼다. 모두가 하나가 된다는‘어울림의 장’은 태권, 노래자랑 등 각자의 장기자랑이 한바탕 펼쳐졌고 청소년미래와 비전을 제시한 ‘닫음의 장’에선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만한 알찬 프로그램들이 진행돼 진지한 표정으로 듣기도 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미래의 삶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될‘소중한 꿈, 나의 삶’이란 주제의 명사초청강연은 학생들로부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는 평을 들었
과천시내를 그와 같이 거닐다보면 오가는 사람의 십중팔구는 그를 단박에 알아보고 인사를 건넨다. 두 번에 걸친 국회의원 출마와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현 여인국 과천시장과 한나라당 공천 경선 등 화려한 정치 경력만큼이나 세간의 화제를 늘 몰고 다녔던 이희숙(64)씨. 지역 정계 거목이기에 과천에 발을 붙이고 산 주민이라면 그를 모른다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그런 그가 오랜 정치생활을 접고 과천시애향장학회 이사장으로 대변신을 시도했다. “과천시민의 인재양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를 항시 생각하고 애향장학회를 재임 중 더욱 발전시켜 놓겠습니다. 특히 장학기금 확충에 힘써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참입니다 ” ‘그릇에 비해 자리가 너무 적다’는 일부 시민들의 생각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장학사업에 일보를 딛은 이 이사장의 포부는 다부지다. 시류에 적당히 편승했으면 장관 자리 하나는 꿰차고도 남을 정도로 출중한 인물로 평가를 받던 그이기에 아름다운 변신이란 수식어를 붙이기가 부담스럽기 조차하다. 명예직인 애향장학회 이사장 직책이 결코 하찮은 것은 아니나 워낙 명성이 높았던 터라 취임소식을 접한 지역민 대다수에겐 의외란 반응도 무
과천시 관내 상가들이 장기적인 경기침체 요인 외에도 재건축과 정부청사이전 등의 악재가 겹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내 백화점 및 쇼핑센터 등에 따르면 그간 시의 상권활성화 지원책에도 불구, 타지역에 비해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재건축으로 인한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이주와 정부청사이전 발표가 있는 후부터 점포를 정리하는 상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보증금을 포기하고라도 철수하려는 상인도 생기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상가마다 공실률이 높아져 불황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시가 상가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대책회의에서 밝혀졌다. 29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관내 30여명의 상인 대표들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책회의에서 새서울프라자 이병호 관리부장은 “정부의 행정수도이전 발표 후 입주 상인들 중 만기가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 점포를 빼기를 원하는 상인들이 많다”며 “더욱이 보증금을 포기하고 철수하려는 상인들까지 있어 쇼핑센터 곳곳이 빈 공간이 많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레이스호텔 이정용 상가대표도 “행정수도 이전과 재건축, 주차난, 상가시설 노후화 등으로 소비자들이
수많은 남성 기수들이 춘추전국시대를 구가하는 과천벌에 여성 기수의 탄생은 참신함을 넘어서 충격 그 자체였다. 남성들만의 세계로 통하는 경마에 여성이 경주로에 나타난 2001년만 해도 그 모습은 생경했지만 이젠 경마팬에겐 낯익은 풍경으로 다가서고 있다. 마사회가 지난 1999년 이후 여성 기수를 매년 선발하지만 현재 활약하고 있는 기수는 단 3명뿐이다. 작년 마카오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여세를 몰아 40승을 돌파하며 여성으론 처음으로 정식기수가 된 이신영과 미모를 뽐내며 팬들을 몰고 다니는 이애리, 작은 체격에도 다부진 외모로 강한 인상을 주고 있는 이금주 기수가 그들이다. 이들 여성 기수들의 올해 초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아 춘풍을 타고 훨훨 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3인방 여전사 가운데 올해 가장 두각을 보이는 기수는‘얼짱’ 이애리다. 2002년에 데뷔 후 총 10승을 건졌으나 최근 불과 두 달만에 3승을 챙기는 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제6경주에서‘포암산’에 기승, 선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우승을 차지해 기승술이 물이 올랐다는 평을 받았다. 곱살한 외모로 젊은 경마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 기수는 요즘
수도분할저지범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장기표 외 6명)는 28일 오전 10시 서울프레스센터 9층에서 수도분할 저지를 위한 운동본부 출범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범국민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장기표 나라지키기 국민운동본부 대표를 비롯 이재오 한나라당 국회의원, 여인국 과천시장, 이재창 전국시군구협의회 의장,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 강태욱 NGO 대표 등이 공동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수도분할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이를 계기로 수도분할을 반대하는 집회와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내달 13일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국민운동본부 출범을 알리는 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 ‘행정중심 복합도시 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가처분 및 손해배상 소송 제기와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고 1000만인 수도분할 반대서명운동 및 사이버반대운동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오전 8시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단 및 의원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여인국 과천시장은 “수도분할 및 정부과천청사이전 반대운동을 7만 과천시민이 앞장서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 노동조합 과천시지부가 정부과천청사 이전과 관련, 현재 전개하는 반대투쟁이 여론몰이가 아닌 실질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찬반 이해관계를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 주목받고 있다. 시 지부는 28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성명서에서 “과천은 정부가 백년을 내다보고 조성된 계획도시이자 행정도시임에도 일방적 청사이전 추진으로 시민들은 혼란과 찬반 분열로 상처를 입고 있다”며 “이는 향후 변화에 따른 불안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 정책이 이해당사자인 시민 또는 국민들에게 사전 수행 전후 변화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의의 과정을 거쳐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며 ”그런 형태가 과천에서도 반복되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시 지부는 이어 “청사이전 반대에 앞장선 시민 대표들은 청사 이전 반대의 당위성과 문제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시민들에게 설명한 후 시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향후 청사이전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몰라서 시위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시민들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 및 과천시가 말로만 참여정부, 주민자치를 외칠 것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정책 시행으로 인한 이해관계 정보
과천시 과천동 주민의 문화수준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 사랑방’이 지난 26일 선바위미술관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여인국 시장과 곽현영 시의회 의장, 이준영 과천동주민자치위원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해주었다. 이서지 선바위미술관장은 개관기념 강연에서 ‘풍속화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발표했고 과천동주민자치위 이준영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계 분야 지역전문가들이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문화사랑방을 이끌어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바위미술관 ‘문화사랑방’은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씩 문화 및 건강, 예술, 화훼 분야 의사와 예술가, 교수, 정치가 등의 직업을 가진 주민들이 직접 강연하고 대화를 나누는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많은 남성 기수들이 춘추전국시대를 구가하는 과천벌에 여성 기수의 탄생은 참신함을 넘어서 충격 그 자체였다. 남성들만의 세계로 통하는 경마에 여성이 경주로에 나타난 2001년만 해도 그 모습은 생경했지만 이젠 경마팬에겐 낯익은 풍경으로 다가서고 있다. 마사회가 지난 1999년 이후 여성 기수를 매년 선발하지만 현재 활약하고 있는 기수는 단 3명뿐이다. 작년 마카오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여세를 몰아 40승을 돌파하며 여성으론 처음으로 정식기수가 된 이신영과 미모를 뽐내며 팬들을 몰고 다니는 이애리, 작은 체격에도 다부진 외모로 강한 인상을 주고 있는 이금주 기수가 그들이다. 이들 여성 기수들의 올해 초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아 춘풍을 타고 훨훨 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3인방 여전사 가운데 올해 가장 두각을 보이는 기수는‘얼짱’ 이애리다. 2002년에 데뷔 후 총 10승을 건졌으나 최근 불과 두 달만에 3승을 챙기는 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제6경주에서‘포암산’에 기승, 선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우승을 차지해 기승술이 물이 올랐다는 평을 받았다. 곱살한 외모로 젊은 경마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 기수는 요즘
행정자치부가 전국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2004 행정기관 홈페이지 평가’에서 과천시가 민원서비스 분야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행자부가 2008년 실시 예정인 전자투표 등을 앞두고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들이 전자정부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가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행정정보제공, 민원서비스, 국민참여, 특성분야, 기술평가 등 6개 분야에 걸쳐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평가한 행자부는 시민들이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민원신청이나 각종 서류를 안방에 앉아서 인터넷을 통해 가능한지를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또 각 기관의 홈페이지에 일반인이 쉽게 들어가 검색을 할 수 있는지, 게시판에 올린 글에 답변이 잘 되고 있는지 여부와 시민들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관공서가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볼 수 있는지도 평가기준으로 잡았다. 시는 이 같은 평가에서 전국 230개 기초지자체 중 민원서비스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24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주요 평가대상으로 삼은 시 홈페이지 전자민원창구의 경우 주민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11개 항목의 민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