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업무 관련업체로부터 화환대신 쌀을 받아 불우한 이웃을 도운 사례가 있어 새해 벽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오정보통신을 운영하는 오세곤(43·과천시 중앙동)씨로 최근 사무실을 안산시에서 시흥 정왕동으로 옮겼다. 9년 전 창업 당시 답지했던 화환이 낭비란 생각을 가진 오씨는 이번에도 관례상 화환을 보낼 것을 예상, 좋은 일 한번 하자며 쌀을 대신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여주, 이천, 당진 지역의 18개 관련업체가 쌀 20㎏짜리 18포를 보내왔고 오씨는 사비로 7포를 더 구입해 지난 5일 과천시 위민봉사회에 기탁했다. 시는 이 쌀을 과천동과 문원동 저소득가정 및 독거노인 25명에게 전달했다. 임모(84·문원동)씨는 “매 끼니를 때우기가 걱정이었는데 쌀을 보내와 한 시름 덜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씨는 “부자동네로 소문난 과천이지만 의외로 한끼 밥도 제대로 못 먹는 이웃이 많다”며 “이들에게 작으나마 사회의 온정을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간 뜻 있는 지역인사들과 경로당에 성금을 기탁하는 등 이웃돕기를 해 온 오씨는 올해 회사수익금 1%를 떼 소외된 계층을 도울 계획도 갖고 있다.
올해 경마는 어떻게 달라질까. 경마팬들로선 자못 궁금한 사항이다. 먼저 2005년 을유년 새해 첫 경마는 8일부터 실시한다. 1월중순께 2005년 경마계획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작년보다 더욱 새로워지고 나은 방향으로 경마가 시행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경주편성 체계이다. 올시즌 군 체계는 국산마의 경우 두수 증가와 연계해 확대 시행하고 외산마는 국산마 군 체계와 연계해 운영된다. 따라서 올 시즌 국산 5개군, 외산 4개군 방식에서 국산 6개군, 외산 5개군으로 각 산지별 군(群) 수를 한 개씩 더 늘어난다. 또 경마팬 서비스개선책으로 핸디캡 공표대상을 확대하여 기존 조교사 및 기수들에게만 매주 수요일 핸디캡중량을 발표하였으나 오는 2월부터는 경마팬들에게도 공개(발표문 게시 및 인터넷 공지)해 핸디캡 경주분석시간을 충분히 제공, 흥미를 더 한층 배가시킨다. 이와 함께 과다한 미기승 인원수를 줄여 경주기회의 수평적 향상을 위해 2002년 11월부터 실시됐던 ‘1일 기승기수 제한제도’가 폐지된다. 이는 서울경마장 기수인원이 적정선(68명)에 도달함에 따라 과거처럼 기수들간 자유경쟁에 따른 스포츠 효과를 증대
과천시는 지난해 그 어느 해보다도 결실이 큰 한해였다.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시정, 참여 시정을 펼친 결과 각급 기관에서 많은 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 승격 20주년을 맞는 올해 시는 세계 속 일류도시로 도약한다는 야심에 차 있다. 이를 주도할 여인국 시장으로부터 청사진을 들어보았다. -과천 미래상을 위한 구체적 계획은 ▲시민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과천발전중기계획인 ‘비전과천 2010’을 수립, 한 차원 높은 정책개발과 과천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도시를 만들겠다. -2005년도 주요 시정방향은. ▲‘참여와 나눔의 공동체 구현’, 자족기능 확보와 친환경적 생활여건 조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 동력의 창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3가지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어가고자 한다. -마권세 감소로 재정에 심한 압박을 받는데 대안은 ▲ 긴축재정의 틀 내에서 예산을 집행하고 사업은 우선순위를 철저히 분석해 추진하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재천의 복원이유는. ▲시는 자연이 살아 숨쉬는 인간중심의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재천 복원사업도 그 일환이다. 썩어 악취가 나는 양재천을 방치해놓고 자연중심 운운한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지방공기업 최초로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5일 시 관리공단에 따르면 구랍 30일 한국품질재단 회의실에서 개최된 인증식에서 국제규격시스템 세계 33개국의 인증 효력이 있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안전사고와 전염병 등 공중위생 등의 위험요소를 파악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업무시스템이다. 공단은 작년 3월 안전, 보건을 실현하는 시민의 공기업 구현을 위해 17명의 자체 TFT를 발족, 위험성평가, 법규검토, 각종 절차서 및 지침제정 등을 완료한 후 산자부의 예비심사와 문서심사, 현장심사 등 엄격한 시스템 규격 적합 심사를 받아 인증을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인증유효기간 만료일인 오는 2007년 12월27일까지 체계적인 안전사고 및 전염병 예방을 통해 고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에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공단에 내재된 중요한 위험요소를 산자부와 연계해 수시로 점검과 보수, 자체교육 강화 등을 통해 시설을 개선해 안전사고 발생을 감소시킬 수도 있어 이용고객들이 안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홍영식 공단이
“차에 고드름은 떨어지고 바닥은 얼어붙어 미끄럽고 정말 사고가 나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차량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수백억원을 투자해 건설된 남태령지하차도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벽면 곳곳에 고드름이 맺혀 차량운전자들을 불안케 하며 자칫 대형교통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다. 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사당방면 천장 3곳에서 하천 물이 떨어지는 것이 발견돼 시공사인 N기업이 일주일간 보수공사를 벌였다. 그러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용접이 되지 않자 보수공사를 중단했고 이후 누수부분은 더 늘어나 현재 사당방면 10여곳과 서울대공원방면 2∼3곳에서 물이 새고 있다. 누수된 물은 영하의 날씨로 얼어붙어 벽면 곳곳에 고드름이 생겨 시 관계자들이 매일 2∼3차례 제거작업을 벌이는 등 부산을 떨고 있으나 미처 제거하지 못한 고드름이 차량에 떨어지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차도에 떨어진 고드름은 차도까지 얼어붙게 만들어 운행에 지장을 초래,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까지 안고 있다. 구랍 31일 안양서 사당으로 가던 황모(47·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씨는 “지하차도 중간지점을 지나는 순간 차 지붕에 고드름이 떨어져 깜짝 놀
과천JCI(청년회의소)가 주관한 신년하례식이 4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김종현 과천시청년회의소 회장을 비롯 여인국 과천시장, 곽현영 시의회 의장, 안상수 국회의원, 차중열 과천경찰서장, 신학수 과천시새마을회장 등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JCI는 올해 주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서 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인국 시장은 “과천시가 역시 시 승격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적극적인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어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참석자들은 단상에 마련된 반경 30㎝크기의 대형 시루떡을 절단, 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고 덕담을 나눴다.
KRA(한국마사회) 안기홍 과장(45)이 4일 환경보전분야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이날 SK(주)서울저유센터와 환경지킴이 김영광씨가 단체와 개인부분에서 각각 과천시장 표창을 받았다. 안기홍 과장은 지난 1986년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의 환경담당으로 입사한 후 오수처리장에서 근무하면서 축산폐수배출시설의 엄격한 관리로 방류수질을 10ppm이하로 유지하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경마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 마분 등의 폐기물을 환경 친화적으로 관리하고 경마팬들이 마을에 버린 쓰레기를 주민에게 위탁처리하는 등 주변환경과 막계천 살리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과천시가 지난해말 본예산 심의에서 삭감된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하자 그 배경을 두고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시는 백지화 이유로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승인 절차 등이 장기간 소요돼 백지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시의회에 대한 반발심리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은 예산심의를 통과하지 못해도 추경을 통해 재차 상정하던 관례를 깨고 백지화를 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배드민턴과 탁구, 농구, 배구 등 생활체육을 즐기는 동호인은 늘어나는데 반해 시설부족현상을 빚자 관문체육공원내에 실내체육관을 짓기로 하고 재작년 10월 5천800만원을 들여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에 착수했다. 시는 용역 결과 최적지로 선정된 게이트볼장에 지하 1층 지상1층(연면적 2천970㎡)의 실내체육관 건립비 52억원을 작년 말 본예산에 상정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인접한 부림동 단독주택 일부 주민들이 소음공해와 조망권침해, 동네 주차장혼잡 등의 이유로 반대한다며 잔디볼링장 등 타 곳을 권유했으나 절충안에 실패하자 두 차례 표결을 거치는 등 진통 끝에 사업비
지난해 KRA는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 어느 해보다 경영혁신과 대고객 서비스 확충 등 강력하게 추진해온 한해로도 기억되고 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을 박창정 회장이 주도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중단 없는 개혁을 외치고 있는 KRA 박창정 회장을 만나 2005년 경영혁신 방안과 주요 사업계획을 들어보았다. -2004년도 경영 성과를 평가한다면 ▲극심한 내수침체와 국제 유가 폭등 등 제반 경제 상황의 악화로 KRA 매출도 2003년 대비 17.0%가 하락했다. 그러나 그간 고속성장만을 거듭해오던 한국 경마가 2년 연속 하향세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해 KRA는 물론 관련 유관단체 관계자가 하나로 합심, 모든 역량을 결집해 위기 극복에 노력해왔다고 평가된다. 특히 2004년의 핵심추진 사업인‘이미지 업 프로젝트’가 무난히 연착륙하면서‘생명과 사랑의 공익기업’이란 KRA의 미션이 본 궤도에 오른 것이 기억에 남는다. 사회공헌대상 농어촌 부문 대상과 한국경영대상 경영혁신부문 최우수상의 수상으로 KRA의 사회 공헌과 경영 혁신이 공식적 평가를 받은 것은 경마팬의 성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2005년도 주요 사업계획은 ▲ 2005년
을유년 닭띠 해를 여는 신년초 연휴가 이틀로 잡혀있다. 멀리 떠나기엔 짧은 시간이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기엔 새해 들뜬 분위기가 마음에 걸린다. 이럴 때 온 가족이 수도권내 가까운 놀이동산을 찾아 하루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청계산의 멋진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서울랜드가 새해맞이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서울랜드는 다사다난했던 2004년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12월 31일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첨단 장비를 동원한 환상적인 레이저쇼와 불꽃놀이를 연다. 올해 신년이벤트 특색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가 많다는 것. ‘민속놀이 한마당’(1, 2일 오전 11시∼오후 5시/ 연꽃분수) 에선 대형 윷놀이, 투호놀이, 민속 널뛰기, 굴렁쇠, 연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을 온 가족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민속 악기 체험마당’은 장고, 꽹가리, 징, 소고, 북 등 사물놀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 있다. 삼천리동산 씨름장에서 열리는‘인간 닭싸움 대회’와‘황금 달걀을 찾아라’는 백화점 상품권, 고급 학생가방 등 상품과 금 1돈의 상금이 걸려 있어 새해 초 뜻밖의 행운을 잡을 수 있다. 전남 순천 낙안읍성 닭놀이를 재현한‘민속 닭싸움’도 놓쳐서는 안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