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역 10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기무사 과천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건교부의 그린벨트 관리계획 승인과 관련,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을 표시하고 강력한 저지 투쟁운동을 전개할 뜻을 밝혔다. 공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참여정부란 기치아래 출범한 현 정부가 시민이 반대하는 기무사 이전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묻고 싶다"며 기무사의 과천이전 계획 포기를 촉구했다. 또 "개발제한관리계획변경안을 2002년 4월 시가 승인 신청했다하나 극히 일부 시민의 동의를 얻는 등 형식적으로 이뤄진 만큼 사실상 무효"라며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두 차례 그린벨트 관리계획변경안 의결을 보류 끝에 승인한 것은 과천시민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이어 "과천시장은 기무사 이전과 관련한 개발제한구역 형질변경행위를 절대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 뒤 "기무사와 관련한 과천시장의 행정행위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이 같은 투쟁을 위해 가까운 시일내 집행부성격을 띤 소위원회를 구성, 투쟁수위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현 공대위 조길웅 조직국장은 “
아테네 올림픽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과천벌에서도 전 세계 곳곳에서 공수돼 온 경주마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우승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경마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과천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마 1천448두 중 외산마는 296두에 불과하지만 국산마의 홈 텃세(?)에도 불구하고 머나먼 이역 땅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팍스 아메리카나를 꿈꾸는 미국 과천벌에 선수촌을 마련하고 출사표를 던진 지구촌 경주마들의 활약상을 살펴보면 세계 1위의 경마 대국 미국답게 외산마 비중에 있어서 단연 으뜸이다. 미국산 경주마는 총 185마리로 데뷔전 27마신 차이 우승을 거둔 괴력의 '언어카운티들리'를 필두로 복승률 100%를 자랑하는 2003년도 그랑프리 우승마 '템피스트웨스트'가 있다. 막강 파워를 자랑하는 '아일랜드피버'와 함께 이들 경주마들이 미국을 대표하는 삼두마차라면 17마신 차이 우승으로 데뷔전을 장식한 '스페셜러', 1천m 기록을 단숨에 갈아 치워버린 '승유신화', '섭서디'는 미국의 차세대 대표 선수들이다. ●소수정예로 승부를 거는 뉴질랜드 미국 다음으로 많은 53마리의 경주마를 출전시킨 뉴질랜드는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2001년 그랑프리에
건설교통부가 국군 기무사령부의 과천 이전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를 최종적으로 승인, 이전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건교부는 기무사측에 과천시와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쳐 제반 행정절차를 진행하도록 조건을 달아 과천시와 시민들의 반발이 여전한 상황에서 마찰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7일 본회의를 통해 기무사 이전안건의 설명을 들은 후 특별한 이의 없이 곧 바로 가결시켰다. 기무사는 시설면적의 해제가 확정됨에 따라 서울 소격동 현 사령부를 과천으로 이전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건교부가 이날 그린벨트 관리계획을 승인하면서 해제면적을 정하지 않고 과천시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부대조건을 달았다는 해석을 내려 일체의 협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는 기무사 이전을 절대 수용할 수 없는 만큼 일체의 협의나 형질변경과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건교부가 시와 해제면적 등을 협의토록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시는 건축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의 협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태령 주변 공병대 부대로 옮긴
과천시청 주차장이 오는 10월부터 유료화된다. 시는 과천시청내 주차장 유료화 시스템 설치공사를 27일로 끝내고 9월 한달간 시범 운영한 뒤 10월부터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유료 운영키로 했다. 유료 시간은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이고 공휴일은 무료운영한다. 주차요금은 30분까지 500원, 30분초과시 10분당 200원이 추가되며 1일 주차요금은 4천원을 받는다. 무단주차시는 주차시간만큼 전액 주차료를 부과한다. 시청주차장은 청사를 지은 80년대말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난 차량과 관리공단 주차장의 유료화 이후 심각한 주차난을 겪어왔다. 시는 유료화 조치와 함께 시청과 인접한 자연녹지 1천200여평에 주차공간을 조성, 공직자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민원인들의 주차난을 완전히 해소할 방침이다.
과천시는 25일 노인들에게 일자리와 용돈 마련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해피 워크(Happy-Work)'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에 참가할 노인 30명을 이달말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60세 이상 직업이 없는 노인으로 이들은 어린이놀이터 청소, 시민게시판 정리, 자전거 보관대 정비 등 노인들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일을 하게 된다. 일에 참가한 노인들은 하루 4시간씩 주4일 근무하며 월 16만원의 용돈을 받게되며 단체상해보험에 가입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시는 보다 많은 노인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1인당 3개월씩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노인을 중심으로 동별로 5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문의 (02)3677-2261
과천시화훼협회가 과천한마당축제와 연계해 올해도 화훼전시회를 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화훼전시회는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중앙공원과 청사 앞 야회무대에서 개최한다. 중앙공원엔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전시장 및 판매장을 설치, 우수화훼를 품목별로 전시하여 관람객들에게 과천화훼의 홍보하고 판매장은 화훼농가들이 생산한 각종 꽃을 시중가격의 30∼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중앙공원 주변과 산책로 등엔 꽃탑, 초화 등을 식재하고 전시품목품평회, 꽃꽂이경진대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화훼류 깜짝 세일을 통해 매일 30분씩 20%를 추가로 할인혜택도 주어져 이 시간대에 화훼를 구입할 경우 시중가에 비해 50∼6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야외무대엔 700여평의 실·내외 전시장을 꾸며 우수화훼를 품목별로 전시해 과천화훼를 널리 홍보한다. 이 기간 화훼협회는 시민들이 가정에서 키우는 분재와 관엽, 난 등을 행사장에 가져오면 무료로 분갈이와 함께 재배법도 전수해준다.
경주로를 달리는 기수들은 출전에 앞서 기수대기실에서 결전의 순간을 초조하게 기다린다. 이른바 기수들에게 이 시간은 '뼈와 살이 타는 순간'으로 10년 이상을 내달린 베테랑 급이나 몇 년 안된 신참의 구별이 없을 정도다. 기수들이 긴장을 풀기 위해 나름대로 갖고 있는 습관을 알아보는 것도 재미난 일이다. 최범현, 하택국 기수는 긴장을 푸는 방법으로 아이들처럼 손가락을 빤다. 선배 기수들에게 많은 꾸지람을 받았지만, 습관이 돼 버려 자신들도 포기한 상태라고.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안절부절형'은 대체로 두 부류로 나뉘는데 화장실을 드나드는 국민기수 박태종, 한유영, 신대전 기수와 대기실 안에서 좌불안석(坐不安席)하는 이상두, 윤기정, 전덕용 기수가 바로 이러한 유형. 특히 '화장실형' 중엔 병원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는 기수도 있을 정도. 그렇지만 치료에도 불구하고 아직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어 기수들의 경기에 대한 압박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반면 기도에 모든 것을 내맡기는 '종교형'으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안병기, 정호익 그리고 최근 주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신인 최정섭 기수가 있다. 최근 기독교로 개종한 '얼짱
최근 중국의 역사왜곡으로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랜드가 ‘세계유산 고구려 특별전’을 열어 고구려가 우리의 역사임을 되새기고 있다. 서울랜드는 세계의 광장 제1전시실에서 10월30일까지 세계유산 고구려 특별전을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고구려 연구회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연 이번 전시회는 ‘광개토태왕비’,‘안악 3호 무덤’,‘쌍기둥 무덤’ 등 90여점의 사진과 다양한 영상을 통해 고구려의 살아있는 역사를 자세히 볼 수 있다. 또 고구려 역사를 중국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의이 실상을 비롯, 등재신청중인 고분군과 추가 등재 가능한 유적 등 고구려의 살아있는 역사를 생생히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고구려 특별전에 전시된 90여점의 사진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광개토태왕비’다. 높이가 6.39m인 대형사진에 비석 4면에 새겨진 1천775자의 내용을 고구려연구회 선생님이 자세한 내용을 일러준다. 관람객들은 고구려 벽화부터 광개토태왕 활동상까지 흥미진진한 역사얘기를 듣다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역사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재미로 시작한 경마로 3년만에 전재산인 15억원을 잃고 빚까지 졌습니다" 중국음식점 사장인 정모(46.서울시 노원구)씨가 경마를 처음 접한 것은 지난 2001년 중순. 친구를 따라 머리를 식힐 겸 경마장을 찾은 정씨는 1천원 단위로 배팅을 했고 잃은 돈도 얼마되지 않아 점차 경마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2개월여 뒤 한 경기 최대 배팅액인 10만원을 걸고 280배인 배당금 2천800만원을 따는 횡재를 한 정씨는 본격적으로 경마에 몰입하게 됐다. 정씨는 생계를 뒤로한 채 경마 경기가 열리는 주말이면 서울 창동의 장외발매소를 찾았고 경기가 없는 평일에는 경마 관련 서적들을 탐독하며 경기를 분석했지만 더 이상의 대박은 없었다. 그렇게 3년을 보내면서 정씨는 13년간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마련한 상가 등 전재산 15억원을 모두 잃었으며, 이제는 빚까지 진 신세가 됐다. 정씨는 재산을 탕진한 뒤 지난해 부인과 이혼까지 했지만 자신의 경마 지식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지난 6월말 청와대에 "승부조작으로 돈을 잃었다. 기수를 살해하고 자살하겠다"고 협박성 민원까지 올렸다. 분을 삭이지 못한 정씨는 결국 지난 19일 오후 1시30분께 마사회에 난입, "재산을 모두 잃
지난 7월17일부터 시작된 야간경마가 8월1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헌절에 시작, 광복절에 끝난 8일간의 야간경마는 주간경마와 달리 다양한 변수가 작용 경마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부분별 성적을 보면 천창기 기수가 이 기간 11승을 거둬 '밤의 황제' 자리에 등극하는 영광을 누렸다. 총 42전 중 11승 2착 1회의 기록이 보여주듯 천 기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우승에 대한 집념을 불태웠다. 대신 지난해 야간 경마 10승으로 황제 칭호를 받았던 문세영 기수는 8승으로 2위에 머물렀지만 '한국마사회장배'에서 우승함으로써 실력을 인정받았고 박태종 기수는 6승으로 지난해와 같은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조교사 부문은 김대근 조교사가 야간 경마 기간 동안 6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고 배대선 조교사와 이용준 조교사가 5승으로 공동2위의 성과를 올렸다. 김대근 조교사는 소속 마필인 '마술봉', '타가'등 신예마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높은 승률을 기록했고 배대선 조교사는 '싱그러운'으로 코리안 오크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코리안 더비 우승 2회, 코리안 오크스 2회, 농림부 장관배 1회 등 3세마 경주에서만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마주는 3승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