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과천이전에 대해 관내 시민들이 거센 반발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기무사가 매입한 토지를 시민들이 다시 사들이자는 트러스트운동이 전개되는 등 또 다른 국면전환을 맞고 있다. 민간단체장들로 구성된 과천트러스트(가칭)는 지난달 30일 시의회 건물내 기무사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시민신탁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과천트러스트는 이날 발족식에서 공동대표로 과천발전협의회 김영태 회장과 과천로타리클럽 강평근 회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하고 감사엔 과천회 황재동 회장, 민주평통 박화순 간사를 각각 위촉했다, 공동대표로 선임된 김영태 회장은 이날 취지문을 통해 “문화유적지와 자연유산을 지켜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은 우리의 몫”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강평근 대표도 “과천의 자연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이 운동에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자리에 참석한 여인국 시장도 “시장 개인의 목소리보다 시민운동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과천트러스트 발족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과천로타리클럽과 과천기독실업인회, 과천발전협의회, 과천노인회 등이 주축을 이룬 과천트러스트는 앞으로 1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7만명의 과천시민이 대상으로 성금모금에 들어
과학기술부와 과천시간에 이주대책 등 업무분담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던 국립과학관 건립이 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에 착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여 늦어도 내년 하반기중 착공될 전망이다. 29일 시와 과기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국립과학관 건립에 따른 실시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과기부는 내달 2일 이들 업체들의 현장실사를 거친 뒤 11월에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는 이에 앞서 7월초 토지보상계획공고를 실시, 본격적인 토지매입에 나서고 내년 하반기엔 시로부터 도시계획실시계획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국립과학관은 과천동 706 일대 7만4천평에 과학전시관과 집회장, 연구시설(연면적 1만4천여평) 등을 3천여억원(토지매입비 포함)을 들여 짓는다. 특히 과기부는 시공업체 선정과 병행 전시품목에 대한 기본설계를 진행, 전시품제작 590억원, 천체관측장비 100억원 등 모두 690억원 규모의 공사를 추가로 발주한다. 지방자치단체간에 유치경쟁이 치열했던 국립과학관은 2002년 2월 과천시로 최종 결정되었으나 이주대책문제 등 업무분담을 둘러싸고 시와 갈등을 겪어오다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말끔히 해결했다. 그러나 해당부지의 화훼재배
과천에 이름만 들어도 으스스한 해적들이 떼로 몰려온다. 상선이 표적이 아닌 더위를 도둑질하기 위해 상륙했다. 과천 서울랜드가 ‘다이빙 해적쇼’와 함께하는 'Everyday 쿨 데이'란 여름축제를 내달 9일부터 8월 29일까지 열어 더위에 지친 도시민들의 사냥에 나섰다. 서울랜드는 이를 위해 가로33m, 세로 12m 규모의 초대형 해적선과 25m높이의 돛대, 다이빙 도약대 3곳 다이빙 풀(둘레 10m 깊이 3.5m)을 만들어 화려하고 짜릿한 스턴트 쇼를 펼친다. 관람객들에게 물세례를 퍼붓는 ‘비치 파티 퍼레이드’. 50m 높이까지 '대포분수 쇼' 등 물을 주제로 한 이벤트와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시민에게 피난처인‘레이저쇼와 불꽃놀이’등 서울랜드는 여름철에 보여줄 것은 모두 보여줄 작심을 했다. 무료공연인‘다이빙 해적쇼’은 10여명의 해적들이 보물섬을 찾아 항해하며 겪는 해프닝을 다이빙과 스턴트로 코믹하게 연출해 낸다. 대포가 인간탄환을 쏘는 장면과 타고가던 자전거가 물속에 곤두박질치는 모습, 곡예 다이빙 시합이 펼쳐지고 순간순간 물대포로 관람객들에 물세례를 퍼붓고 연기자 전원이 단체로 고공 다이빙하는 동안 관객은 자지러진다. 이 공연은 매일 4회 공연한다.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가 28일 열기로 한 과천이전 관련 주민설명회가 공청회 개최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주장에 밀려 연기됐다. 기무사측은 이날 한국마사회 경마공원내 대강당에서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기무사 과천이전의 당위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2시 30분부터 마사회 대강당을 가득 메운 500여 지역주민들이 단상을 점거하는 등 반발해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참석한 기무사 관계자는 “향후 건교부, 과천시와 협의를 거쳐 공청회나 주민설명회 개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여인국 과천시장은 기무사 설명회와 관련해 시청출입기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청취하자”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다.
0.01초에 경마팬을 환희와 절망속에 몰아 넣었던 상반기 경마가 27일 경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반환점을 돌아선 올 상반기 경마를 결산해 본다면 기수부문은 국민기수 박태종과 황태자 김효섭, 얼짱 이동국이 천하를 삼분해 가졌다. 조교사부문 역시 지용철 등이 3명이 삼국시대를 구가했지만 경주마는 ‘무패강자’의 독무대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상반기에 어떤 기수와 경주마가 선전했는지 알아보고 그 판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가늠해 보는 것도 경마팬들로선 무척 궁금한 일이다. 기수부문은 1000승 달성에 성공한 후 심리적 압박으로 4월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박태종이 5월들어 슬럼프에서 탈출 41승을 기록, 1위를 탈환했다. 한때 38승으로 1위를 달렸던 김효섭은 26일 경주에 1승도 못 건져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하반기엔 재탈환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34승으로 3위로 처진 이동국은 하루에 4승을 올리며 몰아치기를 한 전력도 있어 선두다툼에 항시 랭크돼 있다. 과천벌은 이들 삼인방이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교사는 3∼4월 조교사 MVP 2연패의 저력을 과시한 33승인 지용철이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오랜 라이벌 관계인 김명국(27승), 배
정말 먹을 것이 없어 굶기를 밥먹듯이 했던 시절이 있었다. 주먹밥과 옥수수 죽이라도 없어 못 먹었다면 지금 신세대들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특히 6·25전쟁시 등과 머리엔 무거운 피난 짐을 이고 지고 걸어가며 먹던 주먹밥은 가슴아픈 추억으로 남아있다. 6·25 54주년을 기리는 기념식 행사의 일환으로 주먹밥과 개떡 시식회가 과천에서 열려 주목을 끌었다. 한국자유총연맹 과천시지부(지부장 김태성) 여성회원들은 25일 손수 만든 주먹밥 2천여개와 개떡을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나누어줘 그때를 회상하는 의미 있는 하루를 가졌다. 별양동 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신세대는 신기한 눈초리로 주먹밥을 집어 들었고 60대 이상 노인층은 삼삼오오 모여 어려웠던 시절을 털어놓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주먹밥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서 달려왔다는 김옥규(66)씨는 “지금 젊은 세대는 배고픔을 모르지만 먹을 게 없던 시절 주먹밥은 최고의 메뉴였다”며 그 때를 회상했다. 김인수(23·별양동)씨도 “어르신들이 드셨던 주먹밥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 왔다”며 “우리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게 신기하고 다시 한번 국방과 국력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과천시의회가 특별위원회를 통해 제1차 추경과 조례안의 심의를 마무리짓는 마지막 날인 24일 공무원복무조례중 개정안의 통과 부당성을 주장하는 시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시지부)으로 인해 특위활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5일 시의회와 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시가 제안 및 발의한 제1차 추경과 조례안에 대해 특위를 구성, 심의에 들어갔다. 6일간 각 실과소별 질의와 답변을 들은 특위는 위원들과 의견과 계수조정을 거쳐 24일 저녁 9시30분 회의를 속개하고 심의결과를 의결하려했으나 시지부의 반발로 회의를 시작한지 10분만에 중단되었다. 이날 시지부 10여명의 임원들은 특위를 지켜보다 공무원복무조례중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하자 거세게 항의하는 등 반발했다. 시지부 조합원 80여명은 25일 오전에도 시의회 복도를 점거, 조례 제3조의 공무원 비밀엄수에 관한 규정 신설이 지방공무원법 제52조 및 부패방지법 등에 규정돼 있음에도 또 제정하는 것은 공무원을 압박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또 동절기 근무시간이 오후 5시에서 6시로 연장하는 규정은 2003년 연말 개정한 근로기준법의 취지에 어긋나고 근로자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나누기 차원을 정면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과천주공아파트 11단지가 재건축조합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결성된 지 2년여만에 재건축사업승인을 받았다. 24일 추진위에 따르면 문화재심의와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끝내고 재건축승인을 받았다. 추진위는 재건축승인에 따라 조합원 관리처분계획 등의 수순을 밟아 오는 9월부터 이주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다. 11단지는 지난 80년대초 처음 도입된 조립식공법으로 지어져 미리 제작된 콘크리트판의 접합부분에서 발생한 누수현상이 심해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2002년 추진위를 결성한 후 작년 안전진단을 거쳐 6월에 사업승인을 받는 결실을 맺었다. 11단지는 총 640세대(15평형)로 1대1 재건축이 이뤄지며 160%의 용적률을 적용, 11∼15층 저밀도 공동주택으로 지어진다. 평형은 25, 33, 42, 47평이며 19세대는 일반 분양한다. 양항석 추진위원장은 “조합설립부터 사업승인까지 매사가 간단한 일은 없었다”며 “지금부터 시작이란 마음으로 재건축사업이 마무리되도록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 관계자도 “11단지는 인근에 학교가 가깝고 관악산이 지척에 있는 등 주거환경이 타
과천소방서(서장·안상철)는 23일 자체 교육장에서 100여명의 경기도 사회복지시설(기관) 직원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예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회복지생활시설 종사자의 자율방재능력배양을 목적으로 한 이날 교육은 재해상황 관리, 화재예방 및 소방시설 사용법, 대피 및 대피유도, 응급상황발생시 대처요령 등을 주지시켰다. 소방서는 “각종 재해시 사고 위험성이 높은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통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마장의 야간경마가 오는 7월 17일부터 내달 15일까지 8일간 열린다. 이 기간 하루 12경주씩 96경주가 열리고 총 4회에 걸친 대상경주엔 경마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주는 행사도 포함돼 있다. 마사회가 기획하는 대상경주는 국산 3군마중 차세대 리더를 가늠케 하는 제5회 네티즌의 날 경주가 18일 막을 올린다. 또 국산 1군 최상급을 가리는 2000m 경주인 제20회 한국마사회장배 경주(GⅢ)가 핸디캡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달 8일은 제3회 굿데이 경주가 열린다. 야간경마 마지막 날인 15일은 출주 자격이 3세 암말로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제5회 코리안오크스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들 대상경주에는 우승마를 적중시킨 경마팬중 추첨을 통해 '노트북', 'PDA' 등 경품을 지급하고 1, 2등마 미적중 경마팬들에도 농산물상품권 등 행운상을 지급한다. 야간경마는 화려한 조명아래 박진감있는 경주가 박진감있게 전개되고 경주 중간에 각종 공연과 행사가 개최돼 연인과 단위 관객들로부터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다. 올해도 레이저 쇼외 불꽃축제, 별자리 관측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야간경마의 제1경주 발주시각은 오후 2시30분이며 제주 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