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산부인과 진료와 약 지급이 금요일만 실시해 직장 생활하는 아내가 짬을 낼 수 없는 등 어려움을 겪어 담당직원에게 전화로 대리수령 가능성을 물었으나 너무 성의 없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대리수령방안 마련을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약을 일요일 시청당직실에 맡겨 본인 확인절차 후 전달하는 운영방안을 마련하도록 개선하겠습니다” 과천시 홈페이지 시민이용코너인 ‘시장에게 바란다’가 종래의 형식적인 운영을 탈피해 시민들의 호평속에 효율적인 민원처리방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는 인터넷을 통한 주민들의 민원과 건의사항을 시장이 직접 챙겨 답변해주는 방식을 채택, 타 시군의 담당부서 답변과는 차별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여 시장은 행정수뇌가 아닌 민원인의 대변자 역할을 하고 있다. 잘못된 행정에 대한 질타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건의사항은 최대한 반영토록 담당 직원에게 독려하고 불가능한 사안은 설득을 시키는 자세로 임한다. 이런 성실한 답변자세 때문에 자유게시판과 주택광장에 집중된 시정관련 민원이 ‘시장에게 바란다’로 대거 옮겨와 초기 3∼4건에 불과한 게재건수가 요즘 많게는 8∼9건까지 올라오고 있다. 이처럼‘시장에게 바
한국수자원공사 과천권관리단이 제12회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22일∼31일까지 과천시청 로비에서 물 사진 작품전시회를 연다. 수자원공사가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엔 대상작인 ‘활력수’(원준호)를 비롯 20여개의 입선작이 출품됐다. 지난해 공모결과 엄선된 사진 작품전은 대상을 차지한 ‘활력수’의 경우 지친 마라톤 선수가 물세례를 받는 모습을 절묘하게 포착, 물이 인체에 닫는 순간 일어나는 형이상학적인 변화를 절묘하게 표출해냈다. 모터보트 경주장면을 찍은 금상 ‘물살을 가르며’(김경곤)는 보트가 지나간 자리에 이는 하얀 포말이 물안개처럼 퍼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 밖에 아침이슬을 머금은 대나무의 모습과 바다를 흑백으로 처리하고 카누를 부각시킨 ‘소금쟁이’ 등 감탄을 금치 못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나오지 않는 수도꼭지에 주둥이를 들어댄 비둘기의 모습은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사진전시회외 수돗물 시음회와 물 사랑 표어공모 우수작도 병행해 전시하고 있다.
과천경찰서는 21일 여중생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를 가로챈 혐의(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최모(20.무직.주거부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모 PC방에서 김모(15.중3)양에게 '남자급구 조건만남'이라는 인터넷 대화방을 개설하게 한 뒤 2차례에 걸쳐 성매매하도록 시키고 화대 4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지난 1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김양을 만났으며 생활비가 떨어지자 김양의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천경찰서는 21일 경마장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들키자 폭행한 혐의(강도상해)로 이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일 오후 3시 20분께 과천시 주암동 과천경마장층 마권판매소 앞에서 마권을 사기위해 줄을 서 기다리던 양모(45.여)씨의 주머니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들키자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달아난 혐의다.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김송식)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을 정식으로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9일 과천시 별양동 그레이스 호텔 8층에서 24개 시군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63차 월례회의를 갖고 행정수도 이전반대와 지방의회 의원 상해 등에 대한 보상금 지급대상범위 확대 등의 안건을 채택했다. 이날 도내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행정수도 이전은 국가적 중대사인 만큼 국민투표를 거쳐 실시해야 하며 충청권 민심을 이용하려는 전략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실질적인 지방자치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할 것과 지방대학 육성 및 지방대 졸업생 우대정책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중간 정차역 고착 우려를 낳는 고속철도 광명역에 대해서도 의장협의회는 운행대수 증편을 건의했다.
과천시가 단독주택지의 내집 앞 주차장 설치사업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설치비용의 보조금을 대폭 올려 추진키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관내 보유차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내집 앞 주차장 설치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작년 한해와 올 3월 통틀어 13세대가 18면의 주차장을 설치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종전 70%의 보조금을 90%로 대폭 올려 내집 주차장 건설 ‘붐’을 일으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상향된 보조금 내역은 이웃간 경계담장을 헐고 설치할 경우 200만원을 대문개조 170만원을 보조한다. 또 지하주택 주차장 조성은 450만원, 전신주 이설비용 200만원 지원 등 사안에 따라 85∼450만원까지 주기로 했다. 하지만 시의 보조금 인상책이 담장과 정원철거에 심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주민들에게 파급효과가 미칠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대다수가 불법주차를 하더라도 내집 주변에만 차를 대면 된다는 식의 잘못된 의식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신청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경찰서는 19일 가출한 정신지체 장애인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6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 2일 서울역 주변에서 가출한 정신지체장애인 권모(25)씨에게 "밥을 사준다"고 꾀어 서울, 대전 등지의 여관을 돌려 성폭행한 혐의다.
연막소독과 쓰레기 소각 등을 화재로 오인한 신고에 의해 소방차가 출동한 사례가 화재발생건수보다 많아 소방인력과 예산을 낭비해 시민들의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18일 과천소방서에 의하면 작년 한해 오인출동 건수는 총 134건으로 실제 화재가 발생, 진압한 63건에 비해 두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인출동의 원인별로는 쓰레기 소각행위가 69건(51%)로 가장 높았고 음식물 태우기 51건(38%), 연막소독 24건으로 밝혀졌다. 장소는 공터 및 야산과 주거시설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신고시간대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계절은 봄, 가을에 집중되었다. 이 같은 오인신고로 과천소방서는 1회 출동에 평균 7만5천원을 기준 잡아 작년엔 1천만원을 허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방인력과 장비의 낭비도 만만찮은 것으로 드러났다. 과천소방서 관계자는 “야산 등지의 쓰레기 무단소각으로 인해 예산과 인력낭비도 문제지만 건조기엔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을 우려가 있으니 가급적 자제 해야한다”며 “특히 주부들의 건망증으로 음식을 태우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과천시가 강남순환고속도로의 관내 통과구간 건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17일 시와 서울시 건설안전본부에 따르면 강남지역의 교통이전기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한강 제2 성수대교∼포이동간 강남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예정인 이 도로는 총 연장 34.8㎞중 과천 관내를 통과하는 구간이 570m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 고속도로 구간은 우면산터널 전방 500m 지점에서 시작, 서초구 양재동 경계까지로 건설안전본부는 47번 국도인 기존 편도 2차선인 선암로에 왕복 4차선의 자동차전용도로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또 서울시 경계지점에 지하차도를 건설, 포이동과 연결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시와 주민들은 서울시의 이 같은 계획에 공사로 인한 혼잡을 물론 개통시 엄청난 교통체증 우려를 들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는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사당 톨게이트설치로 사당∼관문사거리간 남태령로가 시속 10∼20㎞ 감속될 뿐 아니라 지하차도 구간 역시 8∼15㎞ 감속이 예상된다는 자체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천동과 주암동 등 해당 지역 1천여세대 주민들도
시공사 부도 등으로 7년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 우정병원에 대해 선순위채권자인 대한화재가 토지와 건물을 법원에 일괄 경매신청을 추진해 정상화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연면적 5만6천103㎡)의 우정병원 건물과 해당토지 9천118㎡에 대해 대한화재가 지난 1월 토지 및 건물 전체에 대한 경매를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하지만 대한화재측은 건물이 미준공상태로 등기가 불가능하자 현재는 경매를 중단시켰으며 어떤 형태로든 건물을 완공시켜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우정병원 운영의사는 있으나 매도자와의 가격차이로 망설이던 인수의향자들이 본격적으로 매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도 이같은 정보를 인수의향자들에게 알려 우정병원의 정상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우정병원 채권자는 근저당설정 최우선권자인 대한화재외에도 2개 금융기관과 개인 등 10여명이며 채권액은 총 430여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정병원은 지난 91년 8월 종합의료시설로 허가받아 공사를 진행해 왔으나 공사도급업체인 (주)세모의 부도로 공정률 7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지금까지 방치돼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