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여름경마축제 현장을 피서지로 삼은 알뜰 가족과 연인들이 소나무에서 풍기는 은은한 솔향을 맡으며 라이브 공연을 듣고 있다. 이들은 한국마사회가 마련한 시원한 물안개를 체험장인 ‘아이스쿨 존’, 얼음을 이용한 ‘아이스난타’, ‘얼음조각이벤트’, ‘캐리커처 그려주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당초 축제는 10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인기가 높아 오는 17일까지 연장했다.
과천시가 제20회 과천시민대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시상대상은 ▲지역사회 발전 ▲문화 교육 및 체육 ▲효행 선행 등 3개 부문별 각 1명으로 6~9일까지 접수받는다. 관내 3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직장근무자, 본적이 과천인 자 중 투철한 애향심으로 과천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한 뚜렷한 공적이 있는 사람은 추천이 가능하다. 추천 방법은 각 부문별 추천권자 또는 관내 거주민 1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추천서와 공적조서, 공적요약서, 주민등록등본 또는 호적등본, 이력서, 재직증명서, 기타 공적증빙서류 등을 첨부, 시 총무과나 각 동사무소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중 과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가질 예정이며, 부상은 공직선거법 제112조 제2항 제4호 나목에 의거 지급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원정마 ‘픽미업’이 빠른 현지 적응을 보여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15일 출국해 현재 미국 메릴랜드주 페어힐 트레이닝 센터에 머물고 있는 ‘픽미업’은 현지에서 가벼운 구보에 이어 25일 28일 이틀간 강도 높은 조교를 받았다. 아르노 델라쿠어 조교사는 “지구력과 뒷심이 탁월한 실력마”라며 “‘픽미업’ 능력이라면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에서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픽미업’은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수송차에 오른 뒤 거의 서른 네 시간가량을 갇혀 있으면서도 침착하고 끈기 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동행한 관리사와 수의사를 놀라게 했다. 트레이닝 센터 입사한 후엔 하루 세 번 건초, 찐 귀리 등 미국산 사료 들을 말끔히 먹으면서 왕성한 식욕을 과시했다. 델라쿠어 조교사는 “픽미업의 컨디션은 최상으로 조교가 잘 되면 8월초 출주시키겠다”고 밝혔다. 페어힐 트레이닝 센터를 둘러본 김상석 조교사는 “넓은 초지와 독립된 마방 등은 말이 지내기에 최적의 환경이다”며 ‘픽미업’이 국내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더욱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것을 기대했다.
과천시가 ‘킴앤존슨 영어교육센터와 함께하는 영어동화’ 전문가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런투리드 및 영어동화 활용·평가 과정을 총 18주에 걸쳐 무료 진행하는 이번 영어동화 전문가 과정은 ▲런투리드 활용과정 ▲영어 동화 활용과정 ▲평가 과정으로 나눠 여성비전센터 강의실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킴앤존슨 영어교육센터 강사 2명이 맡아 실시한다. 제1과정인 런투리드 활용과정은 다양하고 반복된 문장으로 구성된 교재를 이용, 기초 리더들에게 완벽한 영어 읽기와 쓰기를 할 수 있는 적용방법을 공부한다. 제2과정 영어 동화 활용과정은 아이에게 영어동화를 들려주고 함께 이야기하며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평가과정은 평가에 의해 성적우수자에 한해 자격증을 수여한다. 전문대졸이상 학력을 가진 영어교육에 관심이 있는 여성으로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가진 주부를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접수한다. 교육은 오는 9월초부터 12말까지로 이수 지도자는 6개월에서 1년간 주 1~2회 지역아동센터나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영어동화 강사활동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
과천시가 ‘문화예술의 도시’ 대표주자인 시립여성합창단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로 응시자격은 48세 이하 여성이다. 응시원서 배부처는 시청과 시립예술단 홈페이지 등이며 접수기간은 11~21일까지다. 접수장소는 시립예술단 사무국이며 방문접수에 한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시험곡 악보 사본 각 1부로 전형은 25일 오전10시, 과천시민회관 2층 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실시한다. 실기전형은 자유곡 1곡, 초견 시창이며 합격자 발표는 28일 시청 및 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의장을 두 번이나 맡은 것은 개인적 영광이지만 초대 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의회 개척자 역할을 해왔다는 의미에선 새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시민들의 복지향상과 공공의 목적을 위해 힘껏 일할 생각입니다.” 과천시의회 제5대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백남철(49) 의장의 다짐이다. 기무사 이전에 삭발투혼으로 맞섰고 정부과천청사 이전 반대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해 왔던 그로선 향후 2년간 집행부와의 관계정립과 의원화합, 시의회 위상제고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이 급선무다. 시의회 선장으로서 망망대해를 향한 순항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들어본다. -집행부와의 적당한 갈등은 바람직하지만 골이 깊을 땐 시민들 입장에서는 거북하다. 관계 정립은. ▲의원 개개인의 소신과 집행부 견해가 상충되는 사안에 부딪치면 의장 입장에선 고민스럽다. 공공이익이 우선돼야 한다는 전제하에 무엇보다 주민 여론수렴을 거쳐 결정한다면 상호 갈등은 해소되리라 믿는다. -의회 위상이 다소 높아졌다고는 하나 일각에선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위상 제고 방안은 ▲제5대 후반기의회를 의정목표에 귀기울이는 민주의회와 모든 것을 공개하는 열린 의회, 집행부보다
마른 장마가 끝났나 싶더니 지역별로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여름 내내 집중호우는 이어질 것이란 기상청 발표로 비 피해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경마공원 과천벌도 예외 없이 비와의 전쟁을 치른다. 경주로 상태에 따라 성적의 기복이 심해 공들여 분석한 예상이 어긋나기 일쑤여서 당일 경주로 상태를 확인하고 우승마를 점쳐야 한다. 그러나 웬만한 경마팬은 그 분석이 여간 힘든게 아니다. 강우 시 경주로는 물을 머금는 정도에 따라 함수량이 1~5%는 건조, 6~9%는 양호, 10~14%는 다습, 15~19%는 포화, 20% 이상은 불량주로라 표기한다. 물 함량이 많아질수록 경주마의 말발굽이 주로에 깊이 박히지 않아 경주마의 체력소모가 덜하다. 이 때문에 젖은 경주로의 경주기록도 단축되고 반대로 경주로 수분함량이 거의 없다면 말발굽이 깊이 박히게 돼 마필의 체력소모가 심해지고 경주기록도 그만큼 늦어진다. 경마분석은 ‘젖은 주로’의 경우 선행형 마필이, ‘마른 주로’는 추입형 마필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정상적 주로에선 통상 단거리일수록 선행 습성을 띈 경주마가 유리하고 장거리로 갈수록 추입 습성을 띈 경주마에게 유리하다고 한다.
과천시가 하나의 장르에 염증을 느낀 고객을 위해 마련한 퓨전 상품의 하나인 ‘통기타와 영화의 만남’이 올해는 시청 뒤 직원주차장으로 옮겨 개최한다. 열대야 페스티벌이란 타이틀로 열리는 통기타와 영화의 만남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오후 7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3시간동안 진행되며 관악산 기슭 숲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듣는 통기타와 더위를 날려버릴 영화 감상은 색다른 추억을 안겨준다. 첫날은 시민추천에 의해 뽑힌 ‘트렌스포머’가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팝 뮤지컬 애니메이션인 ‘해피피트’(10일)와 따뜻한 가족영화 ‘날아라 허동구’(11일) 등 총 9편의 영화도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보기에도 손색이 없다. 또 이들 중 제4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지렁이똥 이야기’, ‘다로 또는 같이’ 등 두 편도 편성돼 있어 이 행사를 찾는 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도 일깨운다. 시는 깊어가는 여름밤의 운치를 한층 돋궈 과천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시보건소는 저소득층 암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사업을 펼친다. 저소득층 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이 사업의 지원대상은 성인암의 경우 의료급여자 및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된 건강보험가입자와 건강보험료 부과액이 지역 6만7천800원 이하, 직장 5만6천500원 이하이다. 또 폐암은 의료급여자 및 건강보험 차상위 50%이며, 소아암은 만 18세 미만으로 의료급여자 및 재산, 소득기준에 적합한 건강보험가입자이다. 지원 규모는 성인암은 의료급여자 220만원, 건강보험가입자 200만원, 폐암 100만원, 백혈병 2천만원, 소아암 1천만원 등이다.
한국마사회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안(이하 종합계획) 확정을 앞두고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등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3일 마사회에 따르면 사감위는 지난 1년간 자체 연구 및 조사 마무리 후 오는 5일 워크숍 개최에 이어 19일 전체회의에서 종합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으로 있다. 이에 마사회는 지난달 30일 열린 사감위 위원 회의에서 농수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부처 당연직 위원은 배제했고 워크숍 역시 형식적으로 추진하는 등 준비와 의견수렴 과정이 파행적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경마, 경륜, 경정 등 관련기관의 의견요청이나 협의 절차도 없는 사행산업 총량규제, 입장객 전자카드 도입, 교차투표 및 온라인 배팅 폐지 등 불합리한 규제일변도의 종합계획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사회는 또 관련 기관엔 워크샵에 참석하라는 공문만 보내놓고 종합계획 시안 등 검토 자료는 보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마사회는 이제라도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종합계획의 투명한 공개와 관련자가 참여한 공청회를 개최, 공개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사감위가 졸속으로 종합계획을 마련해놓고 관련기관의 의사를 들었다는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