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가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25일 열려 국산 2군 4세 이상 최강자를 가린다. 향후 1군 활약을 점쳐볼 이번 경주는 우승 후보군 중 강력한 선행마가 눈에 띄지 않아 초반 빠른 경주 전개보다는 막판 결승선 직선 주로에서 어느 마필이 혼신의 힘을 다하느냐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전망이다. ‘내츄럴나인’(수, 4세)은 12전 5승 2착 2회로 승률 41.7% 복승률 58.3%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 전성기 실력을 발휘한다면 무난한 우승이 점쳐지고 있다. 이 마필은 작년 삼관마의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 대상경주에서 ‘제이에스홀드’에 이어 2착을 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7월 오른쪽 앞다리 절음으로 출주 취소돼 장기간 휴양에 들어갔다가 올해 1월 복귀했다. 복귀 후 두 번째 2000m 핸디캡 경주에서 2위를 3마신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경주엔 눈에 띄는 선행마가 없어 선행과 선입이 가능한 마필인 만큼,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 우승 가능성이 밝다. 20전 5승 2착 3회로 승률 25.0% 복승률 40.0%를 기록 중인 ‘만세보세’(거세마, 5세)는 주로 선입과 추입작전을
과천시의 차 없는 거리축제가 오는 24일 두 번째로 중앙로에서 열린다. 과천시의 ‘차 없는 거리축제’가 오는 24일 토요일 두 번째로 중앙로에서 열린다. 구간은 첫 번째 개최되었던 KT 앞~과천시립도서관삼거리까지 750m 구간으로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이 시간대엔 차가 없는 공간에 인라인스케이트 등 각종 체험과 기획공연, 중고품거래매장까지 들어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행사도중 이 구간을 지나 서울방향으로 가는 일반차량 및 노선버스는 소방서 삼거리에서 좌회전으로 유도하고 하행차량은 노선버스는 부림사거리에서 우회전, 일반 차량은 도서관 삼거리에서 별양로 방향으로 돌아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과천우체국에서 과천성당 앞을 오가는 시영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임시 운행하기로 했다. 오는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펼쳐질 ‘차 없는 거리축제’는 5월 24일엔 ‘스프로킷 퍼포먼스’가, 6월 28일은 ‘거리음악공연’이 찾아온다. 알뜰매장과 도서 교환전, 추사 탁본체험 공간이 열리며 음악과 국악, 그림이 있는 거리도 조성한다. 이벤트 행사로는 5, 6월 농구대회와 탁구대회가 열리고 다인승자전거타보기, 세발자전거
지난 18일 일요일 오후 과천 서울경마공원 신 관람대인 럭키빌 4층 외국인전용실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경주마들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이곳도 환희와 탄식이 교차했다. 외국인전용실 이용 외국인이 날이 갈수록 증가해 한국경마 위상이 예전과 다름을 실감케 한다. 외국인전용 정원은 130명. 선착순 마감을 하기 때문에 하루 수십 명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돌아간다. 영어와 일본어 통역이 가능한 도우미가 경주관람과 배팅을 도와줘 전혀 불편함은 없었다. 전용실 관리를 맡은 KRA CS팀 유금순 대리는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각지의 경마팬들이 찾아온다”며 “외국인들은 경마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고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매주 주말이면 어김없이 이 곳을 찾는 단골도 많다. 일찌감치 전용실을 찾은 일본인 아베(50)씨는 외국인전용실 근무 요원인 강민주(26)씨의 안내를 받아 빈 자리에 앉았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시계나 안경을 수입하는 오파상으로 주 단위로 서울경마공원을 찾는다. 한국 체류 6개월째인 미국 뉴저지주 출신 마이클 코트라렉(24)씨도 단골 중 한사람이다. 영어교사인 그는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온
제13회 과천화훼전시회가 오는 23~29일 7일간 과천 중앙공원 분수광장과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세상을 온통 하얗게 물들인 벚꽃과 들과 산을 붉게 뒤덮였던 진달래와 철쭉의 고운 자태도 시들었다.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제 꽃을 보는 낙(樂)이 사라졌다고 한탄한다. 그러나 어찌 꽃이 목련과 벚꽃, 철쭉뿐이랴. 초화만이 간직한 독특한 색상은 가히 눈이 어지러울 정도다. 오는 23~29일 7일간 과천 중앙공원 분수광장과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화훼전시장엔 초화류들의 행진이 눈부시게 이어진다. 올해로 13년째 개최하는 과천화훼전시회엔 초화 외에도 절화, 분재, 난, 석부작, 토피어리 등도 함께 전시돼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화훼 이미지 제고와 건전한 꽃 소비문화를 위한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초화는 무려 8만본. 페츄니아, 사루비아, 베고니아, 사피니아 등 이름도 다양한 초화는 빨간, 파란, 보라, 노랑 등 이 세상 꽃이 지니고 있는 색상의 집합체다. 높이 10m 꽃탑을 한참 쳐다보노라면 다른 사물도 온통 채색돼 있음을 느낀다. 총 3천300㎡의 공간이 발길 닿는 곳마다 꽃들로 가득 차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헷갈린다. 군데군데 330~6
삼관마 탄생에 대한 기대로 관심을 모았던 코리안더비 대상경주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마필인 ‘에버니스톰’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2, 3위도 부경소속 말들이 싹쓸이했다. 하지만 삼관마 탄생의 기대를 모았던 KRA컵 마일 우승마 ‘레인메이커’는 8착에 그쳐 올해 삼관마는 무산되었다. 지난 18일 열린 이 경주에서 이날 경주에서 ‘에버니스톰’에 이어 ‘개선장군’과 ‘남도지존’이 각각 2, 3착으로 들어왔다. 경주 초반엔 서울 소속 ‘삼십년사랑’과 ‘아케인’이 선두권을 유지했고 부경의 ‘청년의기상’, ‘절호찬스’, ‘에버니스톰’ 등이 뒤를 따랐다. 3코너까지 이런 추세는 계속되다 4코너 직선주로에서 중위권 마필들이 대거 추입하기 시작, 결승선을 앞두고 심승태 기수가 기승한 ‘에버니스톰’이 외곽에서 무서운 막판걸음으로 추격,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심 기수는 “에버니스톰이 원래 선행마이나 외곽발주의 불리함을 인식, 무리하게 선행하지 않고 힘을 아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김상석 조교사는 “서울 상경 후 오히려 부산보다 마필 컨디션이 괜찮아 내심 우승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결과 단승식 95.3배, 복승식 158.2배, 쌍승식 731.5배의 고배당이 나
과천 주민들이 벌이고 있는 ‘광우병 쇠고기 반대’ 현수막 걸기 운동을 일부 동(洞) 통장들이 철거를 요청하는 등 단속에 나서 시민들과 네티즌들이 반발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18일 현수막 걸기 운동을 주도한 ‘맑은 내 사람들’과 주민들에 따르면 ‘우리 집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지난 14~15일 이틀간 점포와 가정주택 등 200여 곳에 내걸었다. 이런 움직임에 일부 통장들은 16일 현수막을 내건 가정과 상점을 찾아가 “현수막을 무단으로 거는 것은 관련법에 저촉될 수 있느니 떼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가정집 아파트 베란다에 불법 현수막 게첨 행위는 법에 저촉될 수 있으니, 주민들의 자제를 홍보 및 계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란 글을 휴대전화기 문자메시지로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맑은 내 사람들’회원인 문영배(47)씨는 “동네 한 주부는 그런 통보를 받고 불안하다고 했고 또 다른 주민은 출타 중에 경비실에 철거 종용을 하고 갔다는 사실을 전화로 나에게 알려와
과천시생활체육협의회는 제11회 과천시 협회장배 등산대회를 오는 24일 청계산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원체육공원 분수대 앞 광장~복돌이동산 고개~매봉~5.6호 약수터로 이어지는 코스로 우천시에도 강행한다. 등반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참가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각 동사무소나 시청민원실, 생체협 사무실로 접수하면 된다. 대회 당일 접수가 가능하나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가입이 되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완주한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등산화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생체협 관계자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들이 함께 참가해 즐거운 주말을 보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앳된 얼굴로 말 잔등에 오르는 유승완(23) 기수는 한없이 여려 보였다. 서울경마공원 예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때면 수줍음 가득한 미소를 머금는 영판 새 색시다. “이런 친구가 어떻게 500kg 넘는 거구의 경주마를 다룰 수 있을까”란 의구심마저 든다. 실제 그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깍듯이 인사는 잘해도 말은 잘 섞지 않는 조금은 소심한 성격이다. 작년 6월 데뷔한 새내기인 유 기수(25기)는 그러나 경마는 소심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신인답지 않은 기승술로 선배기수 간에 화제를 모을 정도로 기대되는 유망주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처럼 그의 재능은 기수후보생 졸업 시 KRA회장상을 받아 이미 한차례 검증을 거친 바 있다. 그의 1년 간 성적표는 218전 14승으로 전체 기수 62명 중 24위에 랭크돼 있다. 겨우 1년이란 짧은 세월에 쟁쟁한 선배기수들에게 한 치도 뒤지지 않는 입지를 굳힌 것이다. 이 기간 가장 많은 승수를 안겨준 말은 ‘샤이닝투’다. 그와 호흡을 맞춘 세 번의 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기수로서의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던 말이 네 번째 출전에서 옆 마필과의 마찰로 인한 부상으로 ‘경주부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3주년을 앞두고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센터는 100만번째 관객에게 기획공연 1년간 무료티켓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했다. 과천시보건소가 저소득층이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도 무료 암 검진 사업을 확대 실시,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4월부터 관내 거주 만 30세 이상 주민 2천명을 대상으로 위암과 유방암 2종의 암에 대한 무료검진을 선착순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혜택을 받은 시민들은 16일 현재 215명이 총 300건의 위암 및 유방암 검진을 받아 1개월 내 결과를 통보받았다. 최근 위암과 유방암 무료 암 검진을 받은 오모(50· 별양동)주부는 “주기적인 암 검진으로 몸의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나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았는데 보건소에서 이번 검진으로 이상 없다는 것을 확인하니 마음이 개운하다”고 말했다. 박모(55·부림동)씨는 “요즘 속이 쓰리고 더부룩해 그렇지 않아도 위내시경을 할까 생각했는데 보건소에 무료 검진을 한다니 받아봐야겠다”고 말했다. 검진절차는 희망 주민이 신분증을 갖고 보건소에서 무료 암 검진 의뢰서를 발급받은 후 지정된 병원으로 가면 된다. 보건소 지정병원은 과천 소재 정선문 내과의원을 비롯 한림대성심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과천시민들도 반대 현수막을 집집마다 내거는 등 동참에 나섰다. 지난 14일부터 과천 시내 곳곳엔 ‘우리 집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 걸리기 시작해 이튿날인 15일엔 점포와 가정주택 등 200여 곳에 반대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주축은 맑은 내 방과학교를 운영하는 ‘맑은 내 사람들’로 지난 7일 사석에서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10대들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의견에 모두 공감,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 회원들은 가로 1.7m 세로 1.2m의 현수막 200장을 제작, 이웃 네트워크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고 입소문으로 전해들은 시민들은 자신의 집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광우병 쇠고기 반대 현수막은 아파트나 별양동 단독주택을 비롯, 농촌지역인 과천동 용마골, 뒷골 등에도 내걸리는 등 점차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맑은 내 지역아동센터 이효정(40)센터장은 “촛불집회 참가한 대부분 10대들에게 어른들도 반대운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더 많은 시민들로부터 공감대가 형성되었으면 한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