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비싸게 주고 살 필요가 뭐 있나요. 아이들이 갖고 놀다 싫증나면 곧바로 버리는 것도 개인적이나 국가적으로 대단한 낭비지요” 전국주부교실중앙회 과천시지회 양명희(46)회장은 요즘 자신의 속한 단체가 최근 개장한 장난감 도서관 알리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가까운 친척은 물론 주변 사람을 만나면 대화 과정에서 슬며시 장난감 도서관 얘기를 끼워 넣는다. 장난감은 아이의 사고력과 상상력을 크게 발달시키고 활동성을 키운다. 하지만 새 장난감을 사달라고 보채는 바람에 부모들의 허리는 휜다. 주부교실은 이런 부모들의 가계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별양동 보훈회관 지하 1층(80㎡)에 장난감 도서관 문을 열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62일 행복 나눔 사업에 선정돼 21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기존 헌 옷 판매장 한켠에 마련했어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과천에선 처음으로 장난감 대여점이 개장했다는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 것 아닌가요” 구비해놓은 장난감은 50종에 70여점. 장난감 가게처럼 종류는 다양하지 못하지만 인형, 노트북, 악기, 경찰차 등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끼기에 부족함은 없을 정도다. 이용자는 연 1만원 회비
과천경찰서(서장 박화진)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 소방기관, 지역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불법과 무질서를 추방키 위한 과천시 지역치안협의회를 27일 발족시켰다. 이날 경찰서 4층 율목관에서 여인국 시장과 시의회 이경수 의장, 정지풍 안양시교육장, 이현달 자유총연맹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치안협의회를 발족, 공동의장으로 시장과 경찰서장을 추대했다. 치안협의회는 앞으로 관계기관과의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 지역사회 불법 근절과 무질서 추방 캠페인 등을 공동추진하고 치안인프라 확충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박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전반의 확산된 법질서 경시풍조로 국가경쟁력 저하와 막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유발해 성장잠재력이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무집행사범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가 미흡, 법집행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도 겪고 있다”며 “지역치안협의회가 1회성, 전시성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서울경마공원에서 오는 30일 열리는 혼합 2군 핸디캡 9경주(1,800m)가 출전마 전력상 1강 3중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복병마의 추격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돼 경마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5전 중 3착 이내 착순을 보유한 ‘클레버스타’와 복승률 71.4%로 탄탄한 전력을 보유한 ‘엔트로’, 노련한 경주 전개가 장점인 ‘캐니액션’, 2군 경주 경험이 풍부한 ‘오클랜드러브’ 등 3두가 도전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들 4파전에 끼어들 복병마는 최근 휴양에서 복귀하는 ‘사우스다비’가 거론되고 있다. ‘클레버스타’는 5전 3승 2착 1회로 우수한 전적을 갖고 있다. 지난 해 11월 JRA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우승하며 2연승 한 후 올 1월5일 11경주도 2착을 기록하는 등 연승률이 100%다. 직전 경주에서도 ‘엔트로’를 3착으로 밀어내며 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행습성이며 1,800m 레이스엔 첫 출전이나 경주성적으로 보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총 전적 5전 3승 2착 1회. 승률 60%, 복승률 80%. ‘엔트로’는 총 7전 중 한 차례를 빼면 모두 착순권에 드는 양호한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직전 경주인 2월23일 10경주
대만 현지에서 단단으로 불리는 두루미가 야생방사를 위해 서울대공원에 들어온다. 서울대공원에 대만 타이페이 시립동물원이 보호 중이던 두루미 1마리가 오는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서울대공원에 들어온다. 이 두루미는 2004년 대만 공군비행장에서 6발의 산탄을 맞고 부상을 당했으나 시립동물원의 구조로 극적으로 생명을 유지했다. 지금도 목에 한발이 박혀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대만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대만에선 두루미가 나타난 것은 70년만으로 행운의 새라고 여긴 시민들은 ‘단단’이라 이름을 짓고 깊은 애정을 표시해왔다. 자매결연도시인 서울시와 타이페이시는 ‘단단’을 야생으로 돌려보내기로 지난해 합의, ‘야생방사 공동프로젝트’로 한국에 보내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에 들어오게 되었다. 서울대공원은 큰물 새장에서 비행훈련을 거친 뒤 내년 11월 두루미 서식지인 철원에서 방사하기로 했다. 특별훈련엔 두루미 전문학자, 생태학자, 보전생물학자, 조류보호협회, 비무장지대두루미보호협회 등 전문가들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이미 사람에 의해 길들여진 두루미를 야생방사가 결코 쉽지 않겠지만 단계적인 훈련을 통해 성공적인 야생 적응이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은 26일 시민회관에서 복지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 10주년 기념 사업설명회를 26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가졌다. 복지관 운영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회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 여인국 시장, 추교선 복지관장, 시의회 이경수 의장 등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복지! 우리 삶의 일부’란 주제로 열린 설명회는 복지관 현황 및 주요사업 소개로 진행되었다. 강남대 최종혁 교수는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한 민-관 네트워크 활성화’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추교선 관장은 “오늘 이 자리는 지역 주민들에게 현대인의 사회복지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소외받는 이 없이 모든 주민들이 골고루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복지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여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언제든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이 과천의 최고 웰빙센터”라며 “복지도시 과천 실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RA(한국마사회)가 조성한 장수경주마목장이 개장 1년 만에 우수 국산마 후기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7월 전북 장수군 명덕리 일대 1,501,893㎡에 들어선 장수목장은 착공 3년 후인 지난해 3월 제주도 경주마목장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로 개장했다. 이곳 농장은 마방 500개와 원형마장, 말 샤워장 등 48동의 시설을 비롯해 평면 경사주로 1.6㎞와 언덕 주로 1.5㎞가 들어서 있어 경주마의 훈련과 우량 종마생산을 위한 최적지로 꼽혔다. 특히 지난해 이곳에서 육성한 ‘태양처럼’이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를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삼십년사랑’, ‘하늘처럼’ 등 차세대 경마를 이끌어 갈 기대주들을 육성 중에 있다. 또 현재 육성마 80여두를 보유하고 있고, 400여두를 수용할 마방이 육성마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경주마 생산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생산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2002년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의 ‘볼포니’, 2000년 메트로폴리턴 핸디캡경주 우승의 ‘양키빅터’, 2001년 샌포드스테이크스 우승의 ‘버스터즈데이드림’ 등 씨수말 3두가 내륙농가 씨암말들에 대해 지난 2월부터 오는 6월말까지 약 170두의
여인국 과천시장(왼쪽)과 김광중 한전 남서울사업본부장은 25일 기후변화대응 협약을 체결하고 온실가스감축 등의 사업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과천시가 한국전력공사 남서울사업본부와 업무협력 협약서 조인식을 갖고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에 따른 지구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을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여인국 시장과 한전 남서울사업본부 김광중 본부장은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가진 협약식에서 협력체제 구축차원의 7개항에 합의했다. 협약사항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가정, 상점 등 빌딩진단 기술 및 전문가 지원 ▲전기이용 관련 시민 홍보활동 지원(시설견학, 홍보자료 제공) ▲탄소배출권 할당제 참여가구 전기사용량 제공 등이다. 또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 정보교류 등 공동조사 연구협력 ▲이웃사랑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 ▲기존 가공 전주 상 통신선 시설 정비 ▲기타 업무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상호 협력사업 등이다. 이날 여 시장은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상호 공동 발전 도모와 지역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처리를 친절과 공정 청렴을 기본 토대로 삼아 시민에게 사랑받는 경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과천경찰서 신임 박화진(45) 서장은 대다수 선량한 경찰 구성원들의 이미지를 해치는 불친절, 불공정, 부정부패의 일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대 2기생인 박 서장은 서초경찰서 경비과장, 2002월드컵조직위원회 파견, 서울청 경비과 작전계장,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파견, 인도네시아 주재관 등 다채로운 경력의 보유자다. 경찰의 기본책무인 범죄예방과 범죄 진압에 충실히 하는 한편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박 서장은 합리적이고 호탕한 성품이나 사소한 업무라도 꼼꼼히 챙기는 스타일이란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남녘에서 불어온 춘풍이 과천에도 도착, 목련과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과천시 시립예술단이 봄을 주제로 한 연주회를 잇달아 개최, 봄맞이에 나선다. 첫 번째 무대는 오는 4월 5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제16회 정기연주회인 ‘Spring of Schumann’으로 서막을 연다. 한국 최초의 여성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경희 지휘로 19세기 독일낭만파 거장인 슈만의 ‘줄리어스 시저 서곡’과 ‘첼로 협주곡 가단조 op.129’, 교향곡 1번 ‘봄’ 등 주옥같은 선율을 들려준다. 다음달 12일엔 같은 장소에서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6회 기획연주회 ‘Song of Spring’이 열린다. 이번 공연엔 ‘다람쥐’, ‘군밤타령’, ‘꽃타령’ 등의 창작동요와 ‘경복궁 타령’, ‘춤추는 춘향이’, ‘에델바이스’, ‘세 명의 사랑스런 아씨들’ 등의 노래를 선사한다. 전석 무료초대. 문의)1588-7890.
안양교도소는 24일 1, 2급 모범수용자 80명에 대한 가족만남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과천시가 실직 등의 사유로 생계에 곤란을 겪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주는 ‘생계 Support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자활근로 및 공공근로사업 등 기존 실업대책 및 복지사업의 제도권에서 제외된 생계곤란자의 도움을 위해 3~11월까지 생계지원형 일자리를 마련, 제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생계형 일자리는 어린이놀이터 관리, 예쁜 마을 만들기 등 공공성을 띤 사업장이며 시는 2억8천여만 원의 예산을 확보, 이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인원은 90여명이며 근무시간은 주 5일 기준 1일 6시간 이내로 시간당 4천원으로 월 120시간 참여기준 월 48만원이다. 시는 주민생활지원실과 각 동 주민자치센터 사회복지사와 밀착상담 후 선정키로 했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주택보유자, 실업대책 및 복지사업 참여자 등은 신청할 수 없다. 서환생 주민생활지원팀장은 “연령에 상관없이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생계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이나마 스스로 벌어 쓸 수 있도록 배려한 사업인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수혜가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