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안전하게 각자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각종 재난의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체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과천소방서 제16대 신임 이승호 서장은 시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75년 소방에 입문, 30여년을 소방에 몸담아온 이 서장은 고양소방서 방호과장, 부천소방서 소방과장 등을 거쳐 2006년 소방정으로 승진 후 하남소방서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역안전을 위한 신속한 예방진압활동과 믿음과 신뢰를 받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직원들에게는 봉사자라는 사명감을 재인식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더욱노력하는 최상의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방업무에 대한 열정과 지역주민과의 화합에도 힘써 국무총리와 행정자치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 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신속한 소방방재체제로 소방을 단순한 행정서비스 차원을 넘어 고객만족의 차원까지 끌어올리겠다”며 “건강하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에도 서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상운(55)여사와의 사이에 3녀를 두고 있고 만능 스포츠맨으로 불리는 이 서장은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업무 추진력 또한 뛰어나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재건축단지인 과천 주공 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이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조합원들의 관리처분계획취소 소송 등 법적 다툼에도 불구, 오는 8월 정상입주엔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조합은 시의회나 일부 조합원들이 현재 문제를 제기하는 쓰레기집하장과 옹벽 등에 대해서도 일반의 우려와는 달리 시민이나 조합원들에게 하등의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명수 조합장은 이날 재건축과 관련, 조합원들이 제기해 현재 서울고등법원에 계류 중인 관리처분계획취소 소송에 대해 “1심에서 승소한 만큼 자신이 있다”며 “고법에서 승소할 경우 사용승인이나 등기에 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시의회가 문제시 삼는 3단지 옹벽에 대해선 “옹벽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장식품(부조)를 만드는 것으로 조합은 오히려 돈을 더 투자해 도시미관을 살리고 있다”며 “중앙로 방향 100m의 옹벽은 시와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장 조합장은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는 쓰레기 집하장은 “장소는 총회의결에서 정했고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도 통과된 사안으로 법적절차는 하자가 없다”고 전제한 뒤 “조합원들이 우려하는 악취도 비닐봉투를 사용하는 등 보완을
과천시가 한 뼘의 공간에도 녹화를 하기 위해 숨어 있는 공간을 찾는 공모전을 연다. 시는 생활주변에 숨은 자투리땅을 찾아내 꽃과 나무를 심어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대상은 ▲주택가 주변 공지 및 각종 불법 경작지 ▲보도와 건물사이 자투리땅 ▲공동주택 내 공지 및 다중이용건물 주변 공지 등 생활주변에서 녹화가 가능한 자투리땅 및 공계공지 등이다. 응모자는 자세한 위치와 규모, 주변현황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고 가능하면 사진까지 첨부, 시청 산업경제과로 전화(3677-2344)나 팩스(3677-2781) 또는 우편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공모된 장소 중 5곳을 선정, 연내 5천만 원을 들여 녹화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마공원이 2월부터 조건상금과 승군체계를 변경해 시행한다. 국내·외산마 승군체계의 경우 종전 외산마는 5개 군으로 운영됐으나 4개 군으로 축소된다. 승군 조건상금은 국산과 외산마 1군 승군기준 조건상금 수득금액이 5천700만원 초과에서 5천만원 초과로 조정되는 등 전체군의 승군기준 조건상금이 하향 조정돼 상위군 마필의 가용자원을 늘릴 계획이다. 한편 2월 중 경마일수는 6일에 총 69경주로 열리나 설 연휴인 9~10일은 경마를 열지 않기로 했다. 발주시각은 제1경주가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오전 11시20분이고, 마지막 발주시각은 토요일은 오후 5시50분, 일요일은 오후 6시다. 이 기간 제7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가 24일 개최된다.
과천시가 장애인과 노인 등 근로 능력이 없는 가구나 실직자의 자활기반 조성을 위해 최저생계비를 지원키로 했다. 최저생계비는 소득인정액이 1인 월 46만원, 2인 월 78만원, 3인 1천26만원, 4인 1천265만원, 5인 1천487만원 이하를 지급대상으로 잡았다. 수급자는 각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공무원과 상담 후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가구원 수 및 소득인정액에 따라 최고 1인 가구 38만원, 2인 가구 65만원, 3인 가구 86만원, 4인 가구 106만원, 5인 가구 124만원, 6인 가구 143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또 수급자 자녀 중 중·고등학생에게 교육급여를 지원하며 의료급여 1종 또는 2종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이외 장제급여 및 해산급여 지원과 정부양곡 50% 할인, 장애수당 및 장애인 의료비, 공공부조기금 및 각종 복지서비스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를 나의 최고의 해로 삼고 싶습니다. 장담은 못하겠지만 다승왕도 노려볼 참입니다.” 곱상한 외모로 경마팬에게 어린 왕자로 불리는 서울경마공원 문세영 기수는 얼굴 가득이 웃음을 띠고 있으나 우승에 대한 집념으로 눈은 번뜩인다. 21살 새파란 청년으로 경주로에 데뷔한 그도 과천벌을 누빈지 벌써 7년째를 맞았다. 이제 그가 어느 누구도 넘어설 수 없는 기수분야의 절대 강자의 자리인 ‘본좌’를 겨냥하고 있는 것. 지난 1년간 ‘본좌’는 황제 박태종이었다. 이 기간 박 기수는 연간 다승 순위에서 단 세차례 2위에 그쳤을 뿐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작년 들어 이상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승률과 복승률에서 문 기수가 1위를 차지했고 올해 3주 9승을 챙기는 등 그의 행보가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 2년간 군 복무를 마치고 작년 복귀한 문세영은 경주 중 어깨를 다쳐 3개월 가까이 치료와 재활과정을 거치는 시련도 있었으나 그랑프리 대상경주 우승 후 자신감을 회복, 우승가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전화위복이라고 할까요. 조금 쉬고 나니 오히려 컨디션이 좋아졌고 경주로도 한눈에 들어오는 게 감이 좋았습니다.” 데뷔 첫해 성적은 초라했다. 6개월 동안 90번 기승에
“내복이 아직도 당신에겐 기피대상인가요?” 이런 물음을 해결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28일 과천시청 대강당 앞에서 열렸다. 이날 퍼포먼스는 내복을 입지 않은 것이 자신의 건강을 과시하는 양 잘못된 인식을 대한 신랄한 비판의식이 배여 있었다. 과천연극협회가 주관하고 과천환경21실천협의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 출연한 배우는 고작 4명. 맡은 역은 아버지 어머니와 그리고 그 자녀들로 이들은 ‘내복을 입고 실내온도를 낮추면 1조5천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란 피켓을 들고 내복차림으로 춤을 췄다. 무대도 없이 막을 올린 공연은 요란한 경적소리와 함께 주유소 앞에서 기름을 넣는 부유층과 서민층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각각 주유 후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며 소형차를 운전하는 내복착용 운전자가 사은품으로 내복을 받아들고 차에서 내려 온 가족이 춤을 추며 알뜰하게 겨울을 난다는 것이 줄거리다. 단순한 내용이나 배우들은 추위를 아랑곳 않고 시종 우스꽝스런 몸짓으로 춤을 추며 에너지 절약을 강조했다. 배우들이 20여분 진행한 마임퍼포먼스를 지켜보던 시청직원들은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 퍼포먼스는 별양동 쉼터, KFC 앞, 도서관 광장, 지하철 역 구내 등 10여 곳을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지난 26일 본사 본관앞 주차장에서 고양시, 부산연제구, 장수군 자원봉사센터 3곳에 이동목욕차량 3대를 전달했다. 이 차량은 차내 목욕 시설을 갖춘 승합차로 거동이 불편한 불우이웃을 직접 방문해 목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마사회는 지난 2004년부터 농촌 지역 복지단체 및 노인 단체에 복지 차량을 전달해왔고 올해부터는 이동목욕차량도 전달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송명호 평택시장(사진 왼쪽)이 경기농관원측과 슈퍼오닝 인증농산물 관리 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지방공기업 최초로 환경·안전보건경영시스템 통합 인증을 획득, 친환경 안전 고객서비스경영의 최고봉 자리에 우뚝 섰다. 27일 공단은 최근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품질재단이 국제규격에 준한 엄정한 심사를 거친 국제표준규격인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과 K-OHSMS 18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대한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공단이 지난 2004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 고객 이용시설 전반에 대한 사고위험을 사전에 분석, 고객 안전사고를 30% 감소시키는 등 산재발생 제로화에 힘써 온 데 따른 것이다. 또 지구온난화 등 환경에 적극 대처하는 차원에서 최근에 구축한 ISO 14001 환경경영시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통합 인증획득을 계기로 환경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개선과 수영장 등 고객 활동공간의 쾌적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특히 전기 등 에너지 절약과 자원재활용 분리수거 등을 추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0%이상 줄이는 한편
세월이 흐르면 변하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어릴 적 놀이가 슬며시 자취를 감추고 우리들 마음까지 푸근하게 했던 온갖 풍물들이 소리 없이 흔적을 감춘다. 예전 시골에서 흔히 보았던 상여행렬도 그 중 하나다. 동네 어귀를 돌아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망자를 애도하는 선소리꾼의 만가(輓歌)가 구슬피 울려 퍼지는 풍경은 이젠 좀체 볼 수가 없다. 과천 갈현동 문원리에서 18대째를 살아온 이태종(69)씨는 고장에서 몇 명 남지 않은 상두꾼이다. “상여소리를 하는 마을 노인들이 떠나갈 때마다 뒤를 이을 사람이 없어 점점 그 맥이 끊어져가지요. 요즘 젊은이들이 따분하게 상여소리를 배우려드나요” 지난 25일 저녁식사를 겸한 인터뷰 자리에서 그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아쉬움을 말허두로 잡았다. 생면부지인 첫 만남에서 받은 그의 인상은 텁텁한 막걸리를 질박한 뚝배기에 담아 한잔 나누고 싶어질 정도로 정감이 넘쳤다. 이씨는 상여소리를 정식으로 배우진 않았다. 작고한 선친이 선소리꾼으로 동네 초상이 나면 여기저기 불려 다녔고 코 질질 흘리던 시절, 멋모르고 중얼거린 장단과 가사를 장성해 본격적으로 익혔다. 상두꾼은 42세 때 동네 어르신의 유고로 적임자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