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송인준 재판관)는 25일 중학교 교사 김모씨가 "초중고 교사의 정당 가입이나 선거운동을 금지한 정당법과 선거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사건 법조항이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을 제한하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국민의 교육기본권을 더욱 보장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공익을 우선시해야 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초.중등 교육공무원의 정당가입 및 선거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헌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감수성과 모방성, 수용성이 왕성한 학생들에게 교원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교원의 활동이 근무시간 내외를 불문하고 학생들의 인격 형성 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잠재적 교육과정의 일부분인 점, 교원의 정치활동은 학생의 입장에서는 수업권의 침해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때 교원의 정치활동은 제한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작년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노동당 당원이 돼 선거운동을 하려던 김씨는 "정당의 발기인 및 정당원의 자격을 대학교수 등에게 허용하고 초중고 교사에게는 허용치 않는 것은 정치적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에 필요한 자료제출을 거부한 모 향우회장 Y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10일 성남시 모 향우회 분당지회 모임에 17대 총선 입후보 예정자 A씨가 참석해 저서와 양주 등을 제공했다는 제보에 따라 회장인 Y씨에게 회원 명단과 참석자 명단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2차례 서면으로 요청했으나 유씨를 거부하자 선거법을 적용, 고발조치했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272조 2항에 따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자료제출를 거부할 경우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2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는다.
수원시가 장기적인 치료와 고가의 진료비로 고통받고 있는 희귀.난치성질환자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수원시는 23일 의료비 부담이 어려운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가정의 붕괴를 막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3월20일 현재 등록된 희귀.난치성질환자는 만성신부전증 117명, 혈우병32명, 근육병 10명, 크론병 5명, 베체트병 3명 등 모두 168명이다. 시의 지원계획에 따라 만성신부전증, 근육병, 혈우병 등을 앓고 있는 환자가 거주지 보건소에 희귀.난치성 질환 등록을 하면 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생활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원을 결정하게 된다. 시는 기존의 만성신부전증, 혈우병, 근육병. 베체트병, 크론병, 다발성경화증 등 8가지 질환에 올해는 유전성운동실조증, 부신백질이영양증, 페브리병 등 3가지 난치병도 추가해 지원한다. 시는 이를위해 7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진료명세서의 급여부분에 대한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예산상의 지원만으로는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단체나 기업 등과 환자간의 자매결연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을 해치는 악덕업주를 뿌리뽑는다" 수원지검(윤종남 검사장)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등치는 업주를 엄단하고 외국인 근로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달 중순에 설치한 '외국인근로자 권익침해 합동대책반'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지검은 지난 2월 한 달동안 관내 임금 체불업체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업체 대표 1명을 구속하고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집중단속 결과 한 달동안 수원, 안양, 성남, 안산 등 수원지검 관할 외국인 근로자 650명의 체불임금 11억원을 청산해 이 지역 외국인근로자 체불임금을 30억원에서 19억원으로 줄였다고 발표했다. 수원지검은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불, 인권침해로 국가이미지가 손상되자 외국인근로자가 많은 수원지검 관할지역부터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노동사무소,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련 기관과 합동대책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합동대책반은 화성시 봉담읍 사출성형제조업체 대표 남모(47)씨를 방글라데시 근로자 6명의 임금과 퇴직금 3천800만원을 체불하고 근로자 1명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했다. 대책반은 또 몽골근로자 4명의 외국
수원시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품귀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는 고철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벌이고 있는 ‘공직자 고철 모으기’운동이 추진 2주만에 목표량을 초과 달성했다. 수원시는 지난 13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공직자 고철 가지고 출근하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고철수집운동 첫째 주에 30여 톤, 두 번째 주 31여 톤을 모아 목표량인 20톤의 3배가 넘는 62톤을 수집했다. 또 4개구 마다 별도로 운동을 추진, 장안구 6.3톤, 권선구 6.3톤, 팔달구 6.7톤, 영통구 5.7톤 등 모두 25톤을 모았다. 시 본청이 모은 고철의 판매 수익금은 현재 967만6천600원이다. 시 관계자는 “고철 모으기 운동은 원자재 가격 안정과 생활주변 정비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철 모으기 운동도 금 모으기 운동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수원시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품귀현상을 빚어지고 있는 고철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벌이고 있는 ‘공직자 고철 모으기’운동이 추진 2주만에 목표량을 초과 달성했다. 수원시는 지난 13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공직자 고철 가지고 출근하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고철수집운동 첫째 주에 30여 톤, 두 번째 주 31여 톤을 모아 목표량인 20톤의 3배가 넘는 62톤을 수집했다. 또 4개구 마다 별도로 운동을 추진, 장안구 6.3톤, 권선구 6.3톤, 팔달구 6.7톤, 영통구 5.7톤 등 모두 25톤을 모았다. 시 본청이 모은 고철의 판매 수익금은 현재 967만6천600원이다. 시 관계자는 “고철 모으기 운동은 원자재 가격 안정과 생활주변 정비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0일 오전 권선구 서둔동 서호 저수지 여기산 공원에서 김용서 시장과 환경단체회원,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호천 유역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광고를 보면 컴퓨터를 무료로 살수 있다는 말에 속은 소비자가 매매계약을 해지했는데도 카드사가 할부금을 계속 청구, 지급받은데 대해 법원이 이를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수원지법 민사항소3부(재판장 김동하 부장판사)는 20일 Y카드가 정모(38.안양시 동안구)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카드 가맹점 ㈜S사가 컴퓨터 대금으로 광고구독료를 지급하겠다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이상, 매매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다"며 "이후 카드사가 소비자에게 청구한 할부금은 부당이득"이라고 판시했다. 정씨는 2001년 3월 1개 당 50원으로 계산된 광고를 보면 매달 15만원 정도를 계좌로 송금받아 결국 컴퓨터를 무료로 받는다는 S사의 말에 따라 컴퓨터를 구매했지만 광고료를 지급받지 못 하자 광고구독 계약을 해지했다. 그러나 Y카드는 계약 해지 이후에도 317만여원의 할부금을 계속 청구, 정씨는 "부당이득금을 반환하라"며 소송을 내 1심 승소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Y카드는 광고구독 계약과 컴퓨터 매매계약은 별개 라며 이에 불복, 항소했다.
수원시는 새 봄을 맞아 겨우내 더럽혀진 도로 시설물과 가로환경을 오는 22일부터 한 달 동안 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퇴색한 교량난간과 방음벽을 도색하고 버스와 택시 승강장을 청소하고 정비할 계획이며 신호등, 교통안전표지판, 각종 전광판을 세척하고 유관기관에 협조를 받아 공중전화부스와 한국전력 관리 시설도 정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장안구청 앞 지하차도 공사장을 비롯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도로개설 공사현장과 주변도 정비할 예정이다. 또 차량 통행과 보행에 지장을 주는 도로변 불법노점상과 도로에 물건을 두는 행위도 단속하기로 했다.
수원시가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홍콩, 타이페이(대만), 꽝조우 등에서 시장을 개척할 업체를 모집한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정보통신,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부품, 레저용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의 신청을 받아 10개 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7월, 7박8일의 일정으로 이 지역을 순회하며 시장조사, 바이어발굴, 제품 홍보 등 시장 개척 활동을 벌인다. 시는 이를 위해 항공운임 50%를 포함한 상담장소 임차료, 통역비, 시장조사비 등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세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화권 지역에 시장개척을 위해 유망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적극적인 통상시책을 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