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혀 먹으면 아무런 탈 없어요" 수원시가 '조류독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위해 닭.오리 고기 소비촉진운동에 나섰다. 시는 12일 닭 250마리를 이용한 닭도리탕 식단을 김용서 수원시장과 실.국장,직원400명에게 점심메뉴로 제공했다. 시는 또 구내식당에서 1주일에 1~2회 닭도리탕.삼계탕.오리고기 등을 고정메뉴로 올려 시청직원과 민원인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시청 구내식당에서 닭.오리고기를 메뉴로 할 경우 점심 한끼(400명분)에 250여마리, 쇠고기는 60여㎏을 소비하게 된다. 수원시청 영양사 윤신구(38.여)씨는 "조류독감의 과도한 불안심리를 없애기 위해 닭과 오리를 이용한 식단을 준비하게 됐다"며 "특히 광우병에 대한 의심을 없애기 위해 국내산 소고기를 이용한 갈비탕.불고기.곰탕.설렁탕 등 식단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불안심리로 양계.축산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닭고기와 쇠고기 먹기운동에 동참하게됐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를 통해 당선될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이 발 붙이지 못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흥복 신임 수원지법원장(58.사시 13회)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4.15 총선의 최대격전지로 예상되는 경기도에서 부정선거를 뿌리 뽑는 데 법원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법원장은 "이번 총선에 정치권이 사활을 걸고 있는만큼 혼탁선거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부정선거가 이뤄지지 않도록 우선 법원의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법원장은 지금까지 선거부정 만연에 법원의 책임이 있다며 엄정하고 신속한 선거재판을 다짐했다. 이 법원장은 "중진 법관이 선거전담 재판부를 맡도록 하겠다"며 "선거재판이 법정기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을 통한 불법선거와 시민단체들의 선거참여 확대와 관련해 이 법원장은 법원차원의 체계적 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원장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인터넷, 휴대폰 등을 통한 신종 선거운동과 시민단체의 활동에 대해서는 선거법 연구회 활동을 통해 연구작업을 한 뒤 적법성 여부를 철저히 검토해 선거재판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형사재판과 관련, 이 법원장은 "최소한 피고인이 법관 앞에서
수원시는 11일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03년 기준 사업체 기초통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2003년 12월31일 현재 수원시에서 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로 조사항목은 사업의 종류, 연간 매출액, 종사자 수 등 10개 항목이다. 조사는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하여 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시 관계자는 “사업체기초통계조사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수립과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학술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조사결과는 통계목적으로만 사용되므로 정확하게 응답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지검 수사과는 11일 토지구획정리사업 과정에서 건설업체에 입찰정보를 사전에 알려주고 사례비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군포시 공무원 장모(44.지방행정6급)씨를 구속했다.(본보 2월11일자 15면)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2001년 8월 초순 군포시 당동 B건설 사무실에서 건축업자 조모(54)씨를 만나 수의계약으로 당정지구 체비지를 불하받게 해주고 입찰예정가를 알려주는 대가로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장씨는 또 처와 동생 명의로 체비지를 불하받아 1억8천여만원의 차액을 남긴 혐의도 받고 있다.
수원지검은 11일 일반 시민 입장에서 검찰청 업무의 개선사항을 제안하게 될 시민모니터위원 26명을 위촉했다. 위원은 수원, 안양, 용인, 화성 등 인구 비례에 따라 배분했고 주부, 자영업자, 농업인, 노동자, 회사원, 학생, 의료인, 교육자 등 다양한 직군이 포함되도록 했다. 모니터위원들은 검찰에 직접 출석해 경험한 일과 검찰제도 전반에 관한 일반적 건의사항, 주변으로부터 들은 검찰에 대한 의견 등 개선돼야할 사항을 검찰에 제시하게 된다.
코스닥 등록이 될 것이라는 권유를 해 판 주식이라도 코스닥 등록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주식대금을 반환할 의무는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21단독 정원태 판사는 10일 개인투자자 이모(29)씨가 벤처기업 간부 채모(36)씨를 상대로 낸 주식대금 반환 청소구송에서 "채씨는 이씨에게 판 주식 대금 6천500만원을 반환할 이유가 없다"고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코스닥시장 등록 절차 및 실무상 등록심사과정에서, 신청한 모든 기업이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주식거래자들 사이의 상식"이라며 "투자가치를 과장하며 주식매수를 권유했다해도 계약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볼수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미상장 벤처기업 (주)W사 간부 채씨의 권유에 따라 2000년 10월과 2001년 10월 각각 남편과 자신의 명의로 이 회사주식 1천100주 6천500만원 어치를 매입했지만 그후 2년이 지나도록 당초 채씨가 약속했던 코스닥 등록이 실패하자 소송을 냈다.
아파트 건축 인허가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예강환 전 용인시장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오세빈 부장판사)는 6일 "예씨가 고령인 데다 죄를 순순히 자백하고 있어 원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감형한다"고 밝혔다. 추징금은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5천만원이 선고됐다. 예 전 시장은 지난 2002년 6월10일 수원 S건설 대표 김모씨로부터 용인지역 4개 아파트단지 건축 인허가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현금 5천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말 수원지법에서 징역5년과 추징금 5천만원이 선고된 바 있다.
수원시는 추위와 강설로 먹이를 찾지 못하는 야생조류를 위해 6일 오전 권선구 서둔동 여기산 일대와 서호공원에서 야생조수 먹이 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수원시 환경관련 공무원과 환경단체 회원, 시민, 등산객 등 1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콩, 벼, 옥수수, 밀 등 500kg의 곡물을 조류 서식지에 살포했다. 한편 여기산 일대에는 수원시의 새인 백로를 비롯해 왜가리, 물오리 등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시는 오는 26일에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일대에서 2차 행사를 실시한다.
수원지법 형사제1단독 김철현 부장판사는 5일 우호태 화성시장 지시로 토석채취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제3자뇌물취득)로 구속기소된 이모(44.화성시 태안읍) 피고인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당선을 위해 많이 도왔던 우호태 시장이 피고인을 믿고 은밀히 부탁을 하자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뇌물전달에 관여한 점을 참작해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 피고인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인정됨에 따라 이 피고인이 전달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중인 우 시장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사건 판결이 주목된다. 우 시장의 초등학교 후배 이 피고인은 지난 2001년 7월 우 시장으로부터 토석채취업자 배모(44)씨를 만나 돈을 받아오라는 지시를 받고 배씨를 만나 토석채취업 허가 관련 사례비 명목으로 건넨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수원지검 특수부 김오수 검사는 5일 박신원 오산시장을 제3자 뇌물수수, 특가법상 뇌물, 기부금품 모집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박 시장이 지난 2002년 8월 오산시내 대형할인점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게 해주는 대가로 측근이 운영하는 회사가 주류납품업체로 선정되게 해 준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박시장이 다세대주택 사업자 등에게 시가 추진하는 경로무료급식사업 성금을 요구해 기부금을 받거나 국회의원 시절 승진 대가로 경찰관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이 있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0일 박 시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보강수사를 벌인 뒤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