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시정발전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우수시책 창안 등을 위해 공직자 시정발전 연구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하고 이달중 참여 희망직원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정발전연구단은 정책개발 제안 팀과 제도개선 제안 팀 등 2개 팀 22명의 직원으로 구성, 월별 부과되는 과제를 연구하는 시정발전의 ‘아이디어 뱅크’ 구실을 하게 된다. 연구단은 공직자의 정책연구 모임으로 담당업무, 직급에 관계없이 개혁의지와 역량을 갖춘 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연구단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시책 발굴 직원과 참여 우수자에게는 외국의 업무혁신 사례 벤치마킹 기회와 활동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정발전연구단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그 동안 느껴왔던 불합리.비효율적 업무 행태의 개선과 대안을 제시하면 적극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본 아사히가와시와 자매결연 15주년 기념을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김용서 시장은 3일 ‘수원시-아사히가와시간 교류 15주년 기념사업 합의서’를 체결하고 4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합의서는 수원시가 향후 5년간 아사히가와시에서 수원시 공무원의 전문기술분야 연수를 실시하고 아사히가와시는 매년 경제교류단을 수원에 파견, 경제교류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원전통예술단은 아사히가와시 겨울눈축제에서 현지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축하공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아사히가와시는 지난 ‘94년 5주년 기념사업에서 세계문화유산 화성 팔달문을 눈으로 조각, 기네스북에 올렸는데 이번에는 얼음으로 ‘화홍문’을 제작.설치해 일본 관광객과 외국인에게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김용서 시장은 “2005년 한일FTA 협정체결, 대중문화개방, 비자 면제 등 한일 양국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 지고 있다”며 “앞으로 두 도시간 시민 교류를 더욱 증진하고 상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일본음식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정대홍 부장판사)는 3일 집에 불을 질러 가족 등 4명을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치사 등)로 기소된 송모(44.화성시 송산면)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단지 처가 대든다는 이유로 불을 질러 4명이 사망하는 등 죄질이 불량한 점, 피고인의 범행동기와 상관없는 나이 어린 청소년들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등 피해결과가 중한 점 등을 종합할 때 중형을 선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송 피고인은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11시 30분께 화성시 송산면 집에서 처와 말다툼을 하다 시너를 거실 바닥에 뿌린 뒤 불을 붙여 방안에서 잠을 자던 피고인의 아들(17)과 아들 친구(17), 다른 아들의 동거녀(19), 부인(38) 등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수원지법 민사10단독 김광섭 판사는 3일 윤모(43)씨가 S미술학원 원장 박모(37)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선고공판에서 "박씨는 윤씨 부부와 딸(6)에게 치료비 843만여원과 위자료 360만원 등 모두 1천203만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박씨는 학원 원장으로서 사리분별력이 없는 유아원생들이 학원에서 장난하며 놀다가 다치지 않도록 적극 보호, 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2001년 10월 딸이 미술학원 수업중 유아용 미끄럼틀 위에서 놀다가 같은 학원 친구들이 미끄럼틀을 넘어뜨리는 바람에 왼쪽 팔 등에 골절상을 입자 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중곤 부장판사)는 30일 수뢰혐의로 기소된 우호태 화성시장(44)에 대한 1차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했다. 이날 공판에서 우 시장은 토석채취업자로부터 돈을 받기로 약속한 사실과 측근에게 돈을 받아오라고 지시한 사실, 측근을 통해 돈을 받은 사실 등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우 시장은 지난해 7월 측근 이모(43.제3자 뇌물취득 혐의 구속)씨를 통해 토석채취업자 배모(44)씨로부터 토석채취업 허가 등과 관련한 사례비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지난 13일 구속기소됐다.
신임 홍석조(51.사시 18회) 인천지검장은 치밀하고 합리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기획능력이 뛰어나며 주위에 자상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인정많은 신사'로 통한다. 특히 대검 기획과장 시절 검찰의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기 위한 `21세기 기획단'을 꾸려가면서 검찰개혁 방안 마련에 앞장서는 등 항상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가족으로는 부인 양경희(46)씨와 2남. ▲서울(53년생) ▲경기고.서울법대 ▲사시 18회 ▲울산지청 부장 ▲대검 감찰연구관 ▲〃 감찰2과장 ▲〃 기획과장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지청 형사부장 ▲군산지청장 ▲부산지검 차장 ▲서울지검 차장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부 검찰국장
신임 선우영(49.사시 20회) 의정부지검장은 종합적인 업무처리 능력이 뛰어나고 상부에는 직언도 서슴지 않는 선비형 엘리트 검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최대한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범죄자에 대한 처벌보다 범죄예방에 주력하는 합리적인 검사로 통한다. 가족으로는 부인 임은주씨와 1남. ▲인천(55년생) ▲경기고.서울법대 ▲사시 20회 ▲사법연수원 수료(10기) ▲해군 법무관 ▲서울지검 남부지청 ▲대전지검 강경지청 ▲청주지검 ▲영국 케임브리지대 객원연구원 ▲형사정책연구원 기획실장 ▲서울지검 ▲청주지검 영동지청장 ▲대구지검 경주지청 부장검사 ▲청주지검 부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장검사 ▲법무부 인권과장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장 ▲대검 감찰2과장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대검 감찰1과장 ▲대구지검 제2차장검사 ▲부산지검 제1차장검사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법무부는 29일 다음달 지방검찰청으로 승격되는 서울지검 동.서.남.북.의정부지청 5자리 등 검사장급 고위간부 7명에 대한 승진인사와 함께 3명의 전보인사를 내달 1일자로 단행했다. 서울 동부지검장에는 명동성 서울지검 북부지청장, 서울 남부지검장에는 이훈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서울 북부지검장에는 권재진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이 승진 발령됐다. 또 서울 서부지검장에는 김회선 서울지검 동부지청장, 의정부 지검장에는 선우영(사진.사시20회.49) 인천지검 부천지청장(프로필 2면)이 선정됐다.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는 김태현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에는 이동기 서울고검 공판부장이 승진 발령됐다. 전보인사로는 공석인 대구지검장에 정동기 법무부 보호국장이 발령났으며 홍석조(사진.사시 18회.51)법무부 검찰국장은 인천지검장(프로필 2면)으로,이종백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각각 자리를 맞바꿔 전보 발령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사 개개인의 능력과 자질, 청렴도,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구체적인 보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전 7명의 검사장 승진 인사 발표에 이어, 오후 늦게 법무부 검찰국장을 교체
수원지검 이상규 검사는 29일 음주 뺑소니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주한 미군 제43방공포대 모 병장(33)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제1단독(김현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미군 피고인은 최후진술을 통해 "말로 용서를 모두 빌 수는 없지만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피고인 부대 소대장은 "피고인은 모범적인 병사로 업무에 열성적이었다.미국의 처와 두 자녀를 위해 평소 검소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피고인측은 이날 검찰이 제출한 음주조사 기록,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 등 모든 증거에 동의했다. 피고인은 지난해 11월 28일 0시10분께 혈중 알코올 농도 0.103%의 주취상태로 승용차를 운전, 오산시 원동 천일4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해 진행하다 비스토 승용차를 받아 차에 타고 있던 기모(22.여)씨를 숨지게 하고 운전자 등 4명을 다치게 한뒤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선고공판은 내달 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수원시는 아사히가와 시(旭川市)와의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하고 자매도시에서 열리는 겨울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아사히가와 시와 삿포로 시를 방문한다. 방문단은 김용서 시장을 대표로 한 25명의 대표단과 24명의 공연예술단, 바둑 교류단 13명, 보이스카웃 교류단 18명, 사진 교류단 6명 등 모두 86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아사히가와 市와 자매결연15주년기념사업 합의서에 서명하고 겨울축제를 참관한다. 또 삿포로에서는 대한민국 삿포로 총영사관을 예방하고 실내 야구장인 삿포로 돔을 방문, 운영관리실태를 견학한다. 이밖에 수원민속공연예술단의 겨울축제 축하공연과 함께 바둑, 사진, 보이스카웃 등 민간교류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