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이 세계로부터 역사적인 토목구조물로 인정받았다" 수원시는 18일 이석우 부시장과 페트리샤 겔러웨이 미국토목학회장 내외, 김수삼 대한토목학회장 등 국내외 토목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안구 영화동 장안공원에서 수상 기념패 제막식을 가졌다. 수원 ‘화성’이 ‘역사적인 토목구조물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시가 문화재청장의 추천으로 미국토목학회(ASCE)에 ‘역사적인 토목구조물 상’에 응모한 결과, 지난 5월 미국토목학회 이사회가 ‘화성’을 선정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화성’이 우리나라 성곽의 백미로서 200여 년 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적 의미가 높은 토목구조물이란 평가를 받은 것이 선정 사유라고 밝혔다. ‘화성’은 성곽시설물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총이나 화포 등 화기를 동원한 전투에서 대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설계로 쌓은 성곽 가운데 하나다. 또 건축실명제가 실시된 세계 최초의 건축물로 조선시대 현군중의 하나인 22대 정조대왕의 효심,개혁정신과 함께 당대 최고 실학자인 정약용의 실학정신이 녹아 있는 역사의 현장. ‘역사적인 토목구조물 상’은 완성된 지 50년이 넘고 토목공학 역사상 특별한 독창성과 의미를
수원지법 제9민사부(재판장 한창호 부장판사)는 지난 2001년 집중호우 때 침수피해를 본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안양동 등 삼성7교 주변 주민 97명이 안양시와 경기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삼성7교 상판의 높이는 하천시설기준에 부합하는 것이고 통상 갖추어야 할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며 "침수사고시 부유물 때문에 통수면적이 줄어들었다고 하더라도 삼성7교의 설치 하자라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삼성천변 주변의 폐기물, 안양유원지의 불법상행위 시설물 등이 교각에 걸렸다고 하나 피고 소속 공무원들이 평소 폐기물 등을 수거하고 불법시설물을 단속한 점, 호우 규모에 비춰 각종 부유물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점 등에 비춰 폐기물 등이 방치돼 있던 하자가 있다고 단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했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안양동 등 삼성7교 주변 주민들은 지난 2001년 7월 14-15일 집중호우 때 삼성7교가 너무 낮게 설치되는 등 이유로 침수사고가 발생해 재산상, 정신상 손해를 입었다며 가구당 2천만원에서 1억1천278만원까지 모두 27억3천656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었다.
이창구(56.사시 13회) 신임 수원지방법원장은 강직하고 깔끔한 일처리로 재조.재야 법조계의 신망이 두텁다. 지난 99년부터는 대법원 공직자 윤리위원장을 맡아 사법부의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66년 경북고졸 70년 서울대 법대졸 71년 사법시험 합격(13회) 73년 사법연수원 수료 74년 육군 법무관 77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 78년 서울민사지법 판사 81년 대구지법 판사 83년 서울형사지법 판사 84년 서울고법 판사 86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88년 부산지법 부장판사 91년 사법연수원 교수 93년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95년 부산고법 부장판사 98∼2004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99년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장(현) 2003년 서울지법 남부지원장 겸임 2004년 창원지법원장
수원지검 수사과는 9일 정부의 창업 활성화 기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 (사기 등)로 허모(37.안양시 동안구)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지난 99년 11월 문구점에서 산 전세계약서 용지로 보증금 3천만원짜리 가짜 아파트 임차계약서를 만든 뒤 신용보증기금에서 3천만원을 부정대출받은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허씨는 외환위기 때 정부가 생계용 사업장 확보를 증명하는 임대차 계약서와 사업자 등록증만 있으면 창업자금을 대출하면서도 사실관계를 서류심사만으로 가리는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음에 자욱한 먼지피해, 이젠 옛말입니다” 도로공사를 벌일 때마다 제기돼 왔던 비산먼지와 교통체증 등 각종 민원이 지자체와 봉사단체의 협조체계로 사라지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본격 착수한 터미널 사거리, 동수원사거리 등 국도 1호선 입체화 공사구간(8개소)에 대해 지난 1일부터 ‘공사장 민원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중이라고 9일 밝혔다. #환경미화원 배치=시는 8개 현장에 1명씩의 환경미화원을 전담 배치해 공사를 벌이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동안 먼지 쓸기와 쓰레기 수거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시공업체는 매일 오전 공사 시작 전에 물을 뿌려 공사장 인근을 지나는 차량과 보행인에게 비산먼지 피해가 없도록 하고 있다. #진공청소차. 살수차 가동=시는 도로공사로 인한 먼지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공청소차도 수시로 가동하고 있다. 시는 또 살수차를 가동해 노면의 먼지를 제거하고 노면의 온도를 낮춰 운전자와 보행인들이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지열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 #교통자원봉사자 배치=수원 중부와 남부 모범운전자회, 민간기동방범순찰대, 새마을교통봉사대, 삼운회 등 등 5개 민간교통봉사단체회원들은 지난 2일부터 오전 7시30분부터 오
수원시는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지난시에서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04 중국국제정보기술박람회’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수원시에 공장 혹은 주 사무소를 두고 있는 통신,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자제품, 정보기계 분야로 7개 업체를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업체로 결정되면 부스 임차료, 통역료, 전시품 운송비 전액과 1인 항공료 50%를 지원하고 참가업체는 나머지 항공료 50%와 개인 경비만 부담하면 된다. 참가신청은 신청서와 업소소개자료, 상품 카탈로그 등을 갖추어 수원시 국제통상과(228-3088)로 하면 된다.
법무부는 부부장급 이하 평검사 6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16일자로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 법무부는 하반기 인사를 최소화해 1년 1회 인사실시를 정착시켜간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 인사 대상자를 대폭 줄이되 차장검사가 없는 소규모 지방검찰청의 경력검사들을 법무부와 서울중앙지검 등 주요 보직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천주교 교정사목위원회 소속 차형근 변호사가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변론을 맡기 위해 6일 검찰에 선임계를 제출. 차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씨는 경찰수사 단계에서부터 피해자들의 유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고 싶었지만 경찰이 기회를 주지 않았으며, 현장검증때도 경찰의 지시대로 범행을 재연했을 뿐인데도 죄에 대한 뉘우침이 없는 것처럼 비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검찰에 송치됐을 때 유씨가 단식을 시작한 것도 뉘우침의 표시였는데 언론은 단순히 이를 구치소 이감문제로만 연결시켰다"며 "이후 유씨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단식을 풀었으며 지금은 밤 늦게까지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정원태 부장판사)는 6일 안양시청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폭력,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로 기소된 전안양시공무원직장협의회 지부장 이모(51), 사무국장 손모(38) 피고인에게 징역 6월과 10월을 선고하고 각각 집행을 2년간 유예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 보건소 한의사 이모(36) 피고인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피고인들은 폭행 행위가 없었다고 주장하나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범죄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안양시가 청사 안에 설치한 천막을 철거는 것은 정당한 청사 방어업무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를 방해한 공무집행 방해 행위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 피고인 등은 지난해 10월 안양시청 잔디밭에서 보건소 직원 해고에 항의하기 위해 설치한 농성용 천막을 총무과 직원들이 철거하자 최모(44)씨 등을 폭행, 전치2-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운송인이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승객이 숨지거나 다친 경우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 " 지난 해 경부선 철도 평택역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노숙자가 열차에서 승객을 이유없이 살해한 사건에 대해 국가가 유족들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김상균 부장판사)는 지난해 7월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가다 노숙자 이모(43)씨에게 살해당한 민모(당시 59세.무역회사 사장)씨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1억8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유족들에게 7천1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숨진 민씨가 열차에서 잠을 자다 또 다른 승객인 이씨에게 살해당한 사고는 운송인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 승객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주의의무의 범위에 속한다"며 "여객운송은 화물운송보다 훨씬 적극적인 안전배려 의무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승무원들이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이씨에게 몇차례 주의를 주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책임을 면할 수 없고 소지품을 검사하거나 다른 승객의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찰하거나 격리시키는 등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