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던 센터 김수지(27)가 수원 현대건설을 떠나 인천 흥국생명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박미희 감독을 새로 영입해 재도약을 노리는 흥국생명은 김수지와 연봉 1억7천만원에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연봉 9천800만원을 받은 김수지는 이번 FA 계약으로 몸값이 껑충 뛰면서 현대건설 양효진(2억5천만원), GS칼텍스 한송이(1억8천만원)에 이어 단숨에 여자부 연봉순위 3위에 올랐다. 2006년 입단 후 줄곧 현대건설에서만 뛴 김수지는 2011년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었을 때에는 잔류를 선택했다. 김수지는 이번에 현대건설에 연봉 1억8천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지난해 FA였던 양효진과 황연주(1억5천만원), 올해 FA인 세터 염혜선(1억5천만원)과 재계약하며 팀 연봉총액 상한제인 샐러리캡(12억원)에 압박을 받아 결국 김지수를 붙잡지 못했다. /김태연기자 tyon@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 16일 체육인재육성재단 회의실에서 공공체육시설 경영 활성화 및 우수체육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스포츠발전을 위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경력개발, 실무 및 역량강화 등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공익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총 4개항에 대한 업무협약을 진행한 뒤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호 동반자적 관계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석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선진공공체육시설을 통해 스포츠인재의 현장교육양성을 바탕으로 공익프로그램 추진과 다양한 사회적 공헌 활성화 추진에 이번 업무협약이 갖는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공공스포츠시설의 경쟁력 제고 등 국내 스포츠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되어 스포츠 선진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선순환구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체육인재육성재단은 2007년에 설립돼 은퇴선수, 스포츠행정가, 학교운동부 지도자, 국제심판, 여성스포츠리더 등 체육분야의 다양한 직종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체육인재들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가드 정영삼(30)과 재계약을 맺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연봉 3억5천만원과 인센티브 5천만원 등 보수 총액 4억원에 5년간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 2007시즌 신인 드래프트 4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한 정영삼은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돌파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돌파 능력과 개인기가 뛰어나다. 6시즌 통산 평균 27분 출전해 9.6점, 2.2어시스트,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2013~2014시즌에는 평균 23분간 코트에 나서 10.3득점, 2.3리바운드, 1.6어시스트 활약으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활약한 최근 6시즌 동안 2위(2010~2011), 3위(2012~2013), 4위(2013~2014), 6위(2008~2009) 등의 정규리그 성적을 거두며 네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바 있다. 정영삼은 “올 시즌 매 경기 승부처에서 승부사 역할과 꾸준한 몸 관리로 평균 30분 이상 출전해 개인적으로 목표하는 기록과 팀 성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태연기자 tyon@
임민섭(용인고)이 제49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16세 이하 남자 단·복식을 석권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임민섭은 15일 전북 순창공설운동장 테니스경기장에서 제22회 한·중·일 종합경기대회 파견 평가전을 겸해 벌어진 대회 최종일 16세 이하 남자 단식 결승에서 홍승헌(서울 마포고)을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임민섭은 전날 남 16세부 복식 결승에서 팀 동료 이정헌과 호흡을 맞춰 김재훈-양태영(안양 신안중)을 세트스코어 2-0(7-6 6-1)으로 꺾고 복식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단식을 석권하며 대회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용인 신갈중 출신으로 올해 용인고로 진학한 임민섭은 고교 무대 첫 대회였던 지난 3월 중고종별선수권 남 16세부 단·복식 석권에 이어 시즌 두번째 2관왕에 오르며 남 16세부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첫 세트를 6-3으로 여유있게 따낸 임민섭은 4-4로 맞선 2세트 홍승헌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세트스코어 2-0 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남 14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한선용(평택 효명중)이 윤준희(서울 마포중)을 세트스코어
경기도체육회는 15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관련 종목별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회의’를 개최했다. 제43회 소년체전 개막 9일을 앞두고 관련 제반 운영사항 등을 보고하고 종합우승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이태영 사무처장을 비롯한 도체육회 소년체전 담당 임직원과 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이상기 장학관, 소년체전 참가 종목별 전무이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진만 도체육회 훈련과장은 참가계획과 경기방법, 도핑검사 계획 등 제반 운영사항 등에 대해 보고했다. 또 선수단 학습권 보장과 관련해 평일 개최를 최소화하고 경기장을 경기 하루 전 개방하는 것과 전염병 및 기타 안전사고 등 각종 예방교육에 대한 협조사항 등을 전달했다.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이번 대회 참가에 있어서 자숙하는 자세로 선수단 안전사고의 예방과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기 도교육청 장학관은 “대회 개막까지 남은 기간 종목별 선수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 2년 만의 종합우승을 탈환으로 실의에 빠진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 중 ‘최대어’로 꼽힌 김태술을 전주 KCC에 내주고 강병현, 장민국을 받는 1: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GC는 “FA 대상인 가드 김태술(30·180㎝)과 5년 간 연봉 5억원, 인센티브 1억2천만원 등 총액 6억2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한 뒤 6월 1일자로 KCC로 트레이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KCC에 김태술을 내주게 된 KGC인삼공사는 KCC로부터 가드 강병현(29·193㎝)과 포워드 장민국(24·199㎝)을 받기로 했다. 2014년 프로농구 FA 대상자 중 최대어로 꼽혔던 김태술은 원소속 구단과의 FA 1차 협상 기간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통해 스스로의 선수 생활에 터닝 포인트를 주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지속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GC는 “선수의 뜻을 존중하고 양 구단 모두 윈-윈이 된다는 판단 하에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KGC에 합류하게 된 강병현은 중앙대 출신으로 2008년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KCC로 이적, 총 다섯 시즌 동안 정규리그 195경기에 출전해 평균 11.05
나란히 최근 2경기 연속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와 고양 Hi FC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FC와 고양은 오는 17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10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난 9라운드에서 각각 광주FC(0-1 패)와 강원(2-3 패)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수원FC와 고양은 올 시즌 두 번째로 만나게 된 이번 경기에서 저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팀 당 6~9경기를 치른 현재 수원FC와 고양은 승점에서 11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득실차(수원FC 0·고양 -2)로 나란히 4, 5위를 마크하고 있다. 선두 대전 시티즌(승점 22점)에 이어 2위 강원(승점 13점)과 3위 대구(승점 12점)가 승점 1~2점 이내 추격권에 있는 만큼 양 팀에게는 이번 대결에서 승점 3점 획득이 절실하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그친 수원FC는 지난해 8월 31일부터 이어온 고양 전 3연패의 사슬을 홈에서 끊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고양은 수원FC를 제물로 최근 2연패 부진 탈출을 노린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인 지난 4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점이 고양에게 자신감이다.
황선홍과 지건우는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카누 유망주다. 각각 양평초 축구부(황선홍)와 양평동초 수영부(지건우) 출신인 두 카누 꿈나무는 양평중에 입학하며 함께 카누를 시작했다. 축구와 수영을 통해 다져진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1년 간 기량을 키운 황선홍·지건우는 전국대회 데뷔 무대인 지난 제42회 소년체전 카누 2인승(C-2) 500m에서 함께 은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1인승 개인종목인 C-1 500m에 나선 황선홍은 값진 동메달을 보탰다. 이후 지난해 6월 제12회 파로호배 남중부 C-2 200m 우승에 이어 가장 최근 치러진 지난달 제31회 회장배 남중부 C-2 2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남다른 승부근성과 지구력을 바탕으로 3년째 2인조 파트너로 활약해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황선홍·지건우는 오는 17일과 18일 용인 신갈조정경기장에서 사전 경기로 치러지는 제43회 소년체전 남중부 카누 C-1 500m와 C-2 500m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황선홍과 지건우는 “양평중-양평고(구 양평종고) 출신의 국내 카누 스프린트 1인자
이정헌-임민섭 조(용인고)가 제49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16세 이하 남지 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정헌-임민섭 조는 14일 전북 순창공설운동장 테니스경기장에서 제22회 한·중·일 종합경기대회 파견 평가전을 겸해 벌어진 대회 9일째 남 16세부 복식 결승에서 김재훈-양태영(안양 신안중)을 세트스코어 2-0(7-6 6-1)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 14세 이하 단식 4강에서는 이번 대회 3번 시드인 한선용(평택 효명중)이 1번 시드 유진석(김포 대곶중)을 2-0(6-2 6-3)으로 꺾고 15일 윤준희(서울 마포중)와 단식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한편, 남 14세 이하 복식 김준용-이태윤 조(신갈중)와 남 18세 이하 단식 이민현(용인고)은 각각 2위에 입상했다. /김태연기자 tyon@
성남 분당고가 제28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에서 남녀고등부 2인조전을 석권했다. 분당고는 14일 경남 진주 크로바볼링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8일째 남고부 2인조전 결승에서 황재성과 황성현이 각각 6게임을 치러 합계 2천499점(평균 208.5점)으로 신성민-황세연 조(충북 금천고·2천487점)와 정우성-오상현 조(광주체고·2천481점)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분당고는 황성현이 5번째 게임과 6번째 게임에서 각각 237점과 246점의 빼어난 스코어를 기록하는 등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은 1천341점(평균 223.5점)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황성현은 개인전과 2인조 전이 끝난 가운데 개인종합에서 12게임 합계 2천579점(평균 214.9점)으로 김준범(대구 도원고·2천535점)과 백종훈(평택 송탄고·2천503점)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분당고는 또 경남 창원 삼성볼링경기장에서 열린 여고부 2인조전 결승에서는 고정현과 여은주가 각각 6게임에서 1천219점과 1천271점을 기록, 합계 2천489점(평균 207.4점)으로 정정윤-장지원 조(안양 평촌고·2천472점)와 김현아-김민지 조(충북 상당고·1천471점)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