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로 구속돼 경찰과 현장조사 받던 10대 피의자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풀고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일 군포경찰서는 군포와 시흥, 안산 등지에서 8차례에 걸쳐 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K군은 구속해 17일 오후 안산 등에서 현장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30분쯤 안산시 선부동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특수절도에 대한 현장검증을 받던 K(15)군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에서 손을 빼내 달아났다. 경찰은 지난 17일 군포와 시흥, 안산 등지에서 8차례에 걸쳐 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K군은 구속해 이날 안산 등에서 현장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조사 당시는 해당 형사 2명과 자수한 공범 A(16)군이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까지 달아난 K군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K군 등이 지목한 피해자의 집을 찾아갔는데 아무도 없어 연락처를 남기려고 관리사무소에 잠시 들어간 사이 달아났다”며 “달아난 K군은 키 150cm가량의 체격에 왜소한데다 손목이 가늘어 손쉽게 수갑에서 손을 빼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경기경찰청 경기경찰 홍보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일 오전 안양시 만안구 석수1동에 위치한 정심 여자정보 산업학교(전 안양소년원)을 방문해 찾아가는 콘서트를 열었다. 경기경찰 홍보단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순간의 실수로 사회로부터 격리돼 교화중인 정보산업학교 수감청소년들에게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얻는 B-boy 공연과 학생들이 다소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과 마술, 방송 댄스와 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열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최호경(48)담당교사는 “수용중인 학생들이 솔직히 경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편인데 이날 공연을 보고 경찰에 대한 이미지가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바뀌게 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또 “수감청소년들이 경찰을 보고 이렇게 환호하는 것은 처음 본다”며 “지속적인 공연을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경찰 홍보단은 올해 3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지역 초·중·고교는 물론 소외계층인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무료로 공연을 펼치는 등 국민들에게 따뜻하고 친근한 경찰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한편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는 법원으로부터
위장결혼으로 국내 국적을 취득한 중국인 여성들을 티켓다방과 스포츠마사지 샵에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중국인업주와 성매매를 한 조선족 여성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외사범죄수사대는 19일 위장결혼으로 입국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조선족 귀화여성 K(47)씨 등 21명과 돈을 받고 성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와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인 여성 W(32·조선족)씨 15명 등 총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6년10월부터 최근까지 수원과 용인 지역 11곳에 티켓다방과 스포츠 마사지 샵을 열고 찾아오는 남성들에게 회당 8만~10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성을 팔아 모두 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위장결혼이나 위조여권을 만들어 입국한 30~50대 중국 및 조선족 출신 여성들로, 손쉽게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 유혹에 빠져든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성을 매수한 남성들도 추적해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법 처리키로 했다. 경찰은 또 안산 원곡동 등 수도권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위와 같은 외국인 성매매 업소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택과 식당이 인접한 곳에 축사 건립이 추진되자 주민과 식당업주가 이후 발생할 악취 등을 우려, 허가 재검토를 요구하는 민원을 관할 시·군과 경기도에 접수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8일 관할지자체에 따르면 관련 건축법 58조 ‘대지안에 공지 조례’상 축사를 신축하려면 토지소유주의 대지 경계선(지번)에서 50cm만 넘으면 축사를 지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따라 주택이나 식당 등의 인접한 곳에 축사를 지어도 마땅히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용인시 처인구에 사는 원유한씨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집에서 3~4m 떨어진 곳에 A씨가 384㎡ 규모의 축사건립 허가를 받고 현재 준공이 완료되자 축사로 인해 발생할 악취와 벌레 등에 시달릴 것이라며 처인구와 경기도에 허가반려를 요구하는 민원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으나 별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또 여주군 가남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 이재철씨도 식당과 불과 30m 인근에 축사를 짓기 위해 측량작업을 실시하자 축사건립 후 겪게 될 영업피해를 우려, 군과 도에 허가 재검토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나 마땅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대출까지 받아 마련한 식당인데 축사가 들어오면 악취와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이적표현물을 인터넷 등에 게재해 유포하다 구속된뒤 구속적부심에서 보증금 납부조건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20대가 또 다시 같은 범행을 저질러 구속됐다. 경기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8일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이적표현물을 인터넷 카페에 올리고 유포한 혐의(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로 J(2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10월5일 경기경찰청 보안수사대에 구속된 뒤 법원의 구속적부심에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인정, 보증금액 납부 조건으로 석방된 뒤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문건과 이적표현물 100여건을 다른 사람의 인터넷 카페 등에 게시 유포한 혐를 받고 있다. J씨는 석방 후 지난해 11월30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했고 현재 재판 계류중 이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6·2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19일부터 도내 일선 경찰서에 ‘선거경비상황실’을 설치, 본격적인 선거 경비체제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19일부터 선거 당일인 다음달 2일 오전 6시까지는 경계강화 태세를 갖추고, 투표 시작부터 개표가 끝날 때까지 경찰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가장 높은 수준의 비상령인 갑호비상 체제에서 근무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 기간 거리유세와 주요인사 신변보호 및 유세장 주변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투표용지 인쇄·보관소와 투표소는 우발상황에 대비, 관할 경찰서와의 비상연락체계가 구축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가 추가돼 8개 분야에 581명을 선출하게 된다”며 “이에 따른 후보자가 1천490여명에 이르지만 완벽한 선거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찰은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 지난 12일까지 143건(202명)의 불법사항을 적발해 3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 179명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유형별로는 금품·향응제공 39.1%, 인쇄물배부 21.2%, 후보자비방 10.8% 등이다.
‘저출산대책협의회’와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기운동본부’ 임원 등 50명은 18일 수원역을 찾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국민건강보험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캠페인은 행인들을 대상으로 출산장려의 필요성과 저출산으로 인한 문제점을 알리고 출산장려 홍보물과 리플렛 4천개를 나눠줬다. 그동안 활동중인 저출산대책협의회는 국민건강보험 경인지역본부, 경기도, 경기도 의사회, 경기도 치과의사회, 경기도 약사회, 경기도 한의사회, 경기도 간호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저출산대책협의회는 출산장려 및 보육시설 개선 등을 위한 활동과 함께 건강보험공단은 출산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Save the Future(미래지킴이) 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공동캠페인 행사를 주관한 건보 경인지역본부 이태형 본부장은 “저출산 문제는 저소득층이나 여성 등 특정계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의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출산 분위기 확산 및 지역주민 인식개선을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설치해 운영중인 고속도로 가변차로의 무인 카메라는 실제 단속기능이 없으나 안내표지판 등에는 단속중이라고 표기해 운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가변차로의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2008년 1월부터 경부선 신갈→서울간 가변차로 운영을 시작으로 영동선, 남해안선, 남해지선, 중앙선을 거쳐 올 1월 서해안선 당진→서산간의 고속도로 90km 가변차로에 LCS(lane control system)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속도로에 운영중인 가변차로는 차량 정체 시 운행가능 여부를 LCS 표지판을 통해 ‘O’로 표기해 운행가능을 알려주고 차량운행이 원활할 경우 ‘X’로 표기해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특히 가변차로 LCS 표지판 옆에는 일반 교통상황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설치하고도 1km당 1~2대의 무인카메라를 추가로 설치, 단속중이라는 문구까지 게재하고 있으나 이 장비 역시 일반 교통상황을 촬영하는 카메라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공사는 가변차로의 무인단속에 대해 현재 경찰청과 협의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만약 무인카메라를 이용해 단속이 결정되면 기존의 1km당 1~2대 설치한 교통상
경찰이 LH·SH공사 임직원들이 공사의 지장물 조사와 경비 용역계약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금품과 향응을 받는 등 비리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지장물 조사 및 경비 계약과 관련해 용역업체로부터 수주 편의제공 조건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LH공사 A(45·3급)씨 등 1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과 연루된 공사 직원 7명에 대해서는 소속공사에 통보하고 추가 연루가 의심되는 14명도 조사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입건된 A씨 등은 2006년~2008년 초까지 도내에서 시행하는 토지·주택공사의 보상업무 등을 담당하며 판교·군포·안산 등의 공사의 지장물조사, 경비계약 관련, 용역업체 S사 대표 B(32)씨에게 수주 대가로 1차례 100만~1천여만원까지 총 2억5천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LH공사 C(50·3급)씨 등 2명은 2006년 12월 안산지역 시행공사와 관련해 B씨 업체와 경비계약을 한 것처럼 서류를 꾸미고 1억2천여만원의 대금을 이주를 거부하는 주민에게 합의금조로 건네는 등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SH공사 D(49·3급)씨는 2008년 9월 서울 모 지구 행정대집행 계약 체
경기지방경찰청은 15일 지방청내 청내 지방경찰교에서 경찰상담심리연구회와 (사)한국전인상담문화원과 공동주관으로 경찰상담심리사(1급) 3기 과정의 교육을 실시했다.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상담심리사는 국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지난 2007년 5월에 설립, 출범 이후 경찰과 일반인을 포함한 2급(1~8기) 약 400여명, 1급 (1~2기) 약 60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는 등 국내 최초로 경찰상담심리사 제도를 확립했다. 경찰상담심리사는 경찰분야의 전문상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