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15일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반월·시화단지 기업인들의 모임인 서부스마트허브경영자협의회와 함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뒷받침할 규제개혁 합동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주로 원활한 물류운송과 경비절감을 위한 도로구조 및 신호체계 개선, 소통 위주의 교통경찰 활동을 요구했고, 종업원 안전과 자재 절도 등 예방을 위한 CCTV 확충 및 가로등 신설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반월단지 내 위치한 한 반도체 업체에서는 회사로 들어가는 도로에 횡단보도가 없어 2천여명의 종업원들이 출·퇴근 시간대 무단횡단을 하고, 차량들과 뒤엉키며 교통정체 및 사고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안산단원서는 이 회의에서 주요 도로 12개소를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교통시설 및 신호체계 개선 등을 통해 차량 소통속도를 20%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안산단원서 구장회 서장은 “기업인들이 실제 피부로 느끼는 치안 규제를 적극적으로 걷어내고, 국민경제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경찰활동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김태호기자 thkim@
경찰교육원은 15일 제63기 경찰간부후보생 최종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경찰청 원서접수사이트(http://gosi.police.go.kr)를 통해 발표했다. 총 1천344명이 응시해 50명(일반 남자 35, 세무회계 4명, 외사 4명, 전산정보통신 2명, 일반 여자 5명)이 최종 합격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4일 국내 거주 태국인들에게 대포차량을 판매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S(34·태국 국적)씨를 구속했다. 또 대포차를 유령법인 등 명의로 등록해 S씨에게 공급한 주모(29·중고차 딜러)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한편 대포차 차주들을 쫓고 있다. S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태국인 동포에게 대포차 68대를 판매해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페이스북에 ‘중고차를 판다’고 홍보하면서 태국어로 ‘명의이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도 첨부해 구매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S씨가 유통한 대포차 가운데 28대는 주씨가 유령회사 등 명의로 등록해 공급한 차량이며, 개인 명의로 된 차량 중에는 지명수배자나 이미 출국한 외국인 소유로 된 것도 있었다. 한편 경찰은 주씨가 범죄에 이용한 유령회사 명의로 된 대포차를 구매해 무면허 음주상태에서 차를 몰다 지난해 8월 2명이 사망하는 사고를 내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W(37·태국 국적)씨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중국발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겹치며 마스크 사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마스크가 버젓이 황사마스크로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경기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들어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자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 3월 각 보건소는 의약품점검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황사방지용마스크 판매점에 대해 점검을 진행했다. 이들 보건소는 이 기간 동안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황사방지용 마스크 30여개 품목을 제외한 기준 미달 중국산 마스크 등 미승인 황사방지용 마스크에 대해 점검을 권고했다. 그러나 용인, 성남, 평택, 화성, 남양주, 고양 등 도내 지자체 대부분의 보건소들은 최근까지 황사방지용 마스크에 대한 지도점검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원시 일부 보건소와 파주시 보건소 등만 약국점검과 병행해 지도점검을 했으나 편의점이나 대형할인마트 등 소비자들이 몰리는 판매점들은 점검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원지역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할인매장 확인 결과, 대부분이 식약처 인증을 받지 못한 황사·미세먼지전용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상태다. 소비자 장수열(40·수원시)씨는 “TV나 언론
권춘택 한전 경기본부장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권춘택(55·사진) 신임 본부장이 취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권춘택 신임 본부장은 서울출신으로 배문고, 인하대를 졸업하고 1985년 한전에 입사한 후 본사 인사처 인사관리팀장, 업무지원처 총무팀장, 울산지사장, 본사 노무처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권춘택 본부장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수요 관리에 집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거듭나는 분부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태호기자 thkim@
국내에서는 판매가 금지된 약물인 스테로이드(근육강화제)를 밀수입해 유통시킨 헬스트레이너와 전·현직 보디빌더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인 헬스트레이너 전모(26)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전·현직 보디빌더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태국, 필리핀 등 해외에서 밀수입한 스테로이드 알약과 주사제를 보디빌더, 헬스트레이너 등 1천117명에게 3천600여 차례에 걸쳐 판매, 27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해외 판매브로커로부터 국제택배로 배송받은 뒤 오피스텔에서 나눠 담아 정식 의약품인 것처럼 가짜 상표와 라벨 등을 붙여 인터넷 등을 통해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스테로이드제를 구입할 수 있어 전국체전 등 보디빌더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도핑테스트를 피할 수 있는 대회 비시즌에 암암리에 이 스테로이드를 구입, 복용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적발된 스테로이드제는 운동시 근육량을 키우는데는 효과가 크지만 과다 복용 시 발기부전 등 성기능장애, 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보수성향 예비후보들이 사실상 ‘반(反) 조전혁’ 연대를 구축하고 조 예비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7명은 9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특정후보를 지원하는 인물’의 단일화 추진기구 참여 배제와 ‘정치인 출신으로 실정법을 어긴 소영웅적 인물’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지목된 인물은 교육감 출신 김진춘 도의원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전혁 예비후보다. 의원 시절 대학과 국회를 오갔던 정치 행보와 전교조 교사 명단의 무리한 공개 등을 비판했으며 김 도의원이 조 예비후보를 지원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일부는 “김상곤 전 교육감처럼 정치교수가 경기교육 수장이 되는 것에 반대한다”며 “정치교수와는 절대 단일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1대 7이다. 단일화가 안 되면 책임은 그 분에게 있다”며 “우리 7인의 우국충정을 이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조 예비후보는 11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예고하고 완주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진보니 보수니 관계없이 후보들이 조전혁 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왕따’ 당하는 기분이다. 제가 유력한 후보라는 걸 인정하는 훈장으로 알고 열심히 뛰겠다”는 글을 남
경기지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운전자가 지난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2013년까지 지난 3년간 음주운전 적발된 건수는 2011년 6만125건, 2012년 6만1천809건, 2013년에 7만98건을 적발한 가운데 지난해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혈중알코올농도 0.05% 미만인 면허정지가 2011년 2만7천985건, 2012년 2만9천923건, 2013년은 3만4천822건을 기록했고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인 면허취소는 2011년 3만2천140건, 2012년 3만1886건, 2013년 3만5천276건을 기록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면허가 취소될 정도로 만취운전자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7월 27일 용인시에서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13%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A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2명이 탑승한 승용차를 충돌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청은 2012~2013년 만취한 운전자가 대형 인사사고를 내는 등 대형 인명을 앗아가는 등 음주교통사고가 잇따르자 지난해 후반기부터 일제음주단속을 예년보다 앞당기는 조치를
의왕시 한 아파트에 설치된 수돗물 공급 물탱크<사진> 안에서 숨진 지 수개월가량 지난 것으로 보이는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 40분쯤 의왕시 삼동 한 아파트 옥상 물 탱크 안에 A(59·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물탱크 청소작업을 하던 S환경 직원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 B씨는 경찰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180여 세대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 물탱크 청소작업을 위해 동별로 물탱크 내부를 점검하던 중 해당 동의 물탱크 안에 시신이 엎드려 있는 것을 목격,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문 등을 채취한 결과 지난 2012년 12월까지 이 아파트에 거주했고 그동안 미귀가자로 신고돼 실종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여성은 그동안 가족들과 함께 살던 아파트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인근 아파트에서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딸은 경찰에서 “그동안 모친이 심한 우울증과 함께 관절염 등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왔고 최근에는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족들은 또 “A씨가 실종되기 얼마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8일 신용도가 불량해 금융권 대출이 불가능한 피해자 등을 상대로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보이스피싱 사기단 총책 곽모(35)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전화유인책 최모(3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곽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불특정 다수에게 대출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전화를 걸어온 함모(44·여)씨 등 243명에게서 보증보험료 선입금 등 명목으로 6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 2천만원까지 대출가능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피해자 243명으로부터 1인당 보증보험료 등 명목으로 200만~300만원씩을 받아 약 6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 등은 광주광역시 신도시 한 아파트를 보증금 1천만원에 월 120만원을 내고 임대해 집단으로 합숙하며 피해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아파트 현관문을 이중 철제문으로 설치하고 가정집으로 위장하기 위해 낮에도 커튼을 치고 지냈다. 이들은 대포통장을 이용하는 대신 피해자들에게 ‘무매체 계좌’를 개설하도록 한 뒤 계좌번호 등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