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형<사진> 경기도새마을회장은 2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3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운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새마을훈장(협동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1981년 새마을지도자를 시작으로 2011년 경기도새마을회 회장으로 선임돼 30년 이상을 새마을운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 회장은 선진형 마을공동체 운동을 비롯한 홀몸노인돌봄사업,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위한 지구촌 새마을운동 전파 등 제2새마을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는 등 새마을지도자의 사기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경찰청 여경봉사회와 홍보단(의경들로 구성), 경기청 홍보대사인 ‘뛰뛰빵빵구조대’ 제작업체 ㈜빅스는 경찰의 날을 기념해 최근 수원 하광교동 아동양육시설인 경동원을 방문, 아이들과 함께 포돌이 티셔츠를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여경봉사회는 경찰의 날을 맞아 지금의 경찰이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17일 경기경찰청에서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수익금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들은 수익금으로 마련된 성금과 티셔츠를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아이들과 함께 티셔츠에 공판화 기법을 활용해 포돌이·포순이를 그려 넣어 경찰의 날을 기념했다. 이날 의경들로 구성된 경기경찰청 홍보단은 아이들에게 춤과 노래를 가르쳐 주고, 경기경찰 홍보대사 뛰뛰빵빵구조대를 제작한 ㈜빅스는 캐릭터 운동화와 성금을 전달했다.
국가정보원 직원이 국제우편을 통해 마약을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돼 검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장봉문)와 국정원에 따르면 검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정원 사무관 A(41)씨를 지난 11일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덜란드에서 발송된 국제우편물 속에 환각제의 일종인 DMT(디메틸트립타민) 250g을 숨겨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 공항세관으로부터 마약이 의심되는 국제우편물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분석한 결과 DMT로 확인되자 자택에서 A씨를 체포하고 DMT를 압수했다. 법원은 그러나 지난 12일 “직업과 주거가 일정해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해 검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검찰에서 “나와 가족이 10년째 앓고 있는 지병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약으로 사용하려고 구입했다”며 “유통·판매 등 다른 목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사정이 딱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마약을 몰래 들여온 행위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일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검찰은 구입 경위, 국제우
지난 7월 용인 엽기살인사건 피의자 심모(19)군이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에 성폭행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심군은 지난 7월8일 오후 9시쯤 용인의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17)양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지난달 9일 구속기소됐다. 심군은 훼손한 시신 일부를 변기에 버리고 일부는 집으로 가져와 장롱에 숨겨 보관하다 김양 부모의 미귀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심군은 최초 경찰에서 “성폭행을 하려는데 김양이 강하게 반항해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조사과정에서 “성폭행한 뒤 신고할 것이 두려워 살해했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은 살인·강간·사체유기·사체손괴 등 4가지 죄목을 적용, 심군을 구속했지만 이후 시신에서 특이점이 발견됐고, 추궁 끝에 심군이 시신에 성폭행한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사체오욕죄가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군 변호인은 23일로 예정된 이 사건 첫 공판기일을 앞두고 법원에 ‘비공개 재판’ 신청서를 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사건기록을 검토한 뒤 재판 비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후곤)는 17일 사업상 편의를 봐주고 철거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김명수(54) 서울시의회 의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구로구에서 다원그룹 이금열(44·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신반포 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관련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지난 8월 회삿돈 1천20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한 다원그룹 이 회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의장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 지난달 30일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같은 날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김 의장을 체포했다. 수사 결과 김 의장은 금품을 받은 이후 의회 의장실에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을 불러 재건축 조합장을 소개하는가 하면 건축심의위원회에 참여하는 동료 의원 등에게 부탁해 건축심의 통과할 수 있도록 작업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신반포 1차 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건축심의에서 보류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오다 올 1월 심의를 통과했으며 지난 8월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장이 청탁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
시민단체 해피체인지가 박영순 구리시장에 대해 ‘무료 공연표를 배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의정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하자 박 시장은 17일 반박 성명을 내고 ‘관련법을 준수한 무료관람’을 주장했다. 박 시장은 성명서에서 “구리아트홀 홍보 기간 문화예술진흥법 등에 근거해 소외계층의 무료 관람(2천635장)을 진행했다”며 “시내 아파트연합회, 개인택시조합 등에 배부된 공연표 2천713장은 무료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들 단체에 준 공연표는 구리아트홀이 홍보비를 공연표로 대신하는 프로모션으로 진행한 사항으로 기부행위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사실을 왜곡·유포한 해당 시민단체 대표자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정치적인 음해·모략행위가 근절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업용 여객·화물용차량들이 차고지가 아닌 주택가 이면도로나 주요 시가지에 밤샘주차를 일삼아 생활불편 민원이 계속되고 있지만 도내 50만 이상 도시 중 대부분은 단속 안내 현수막조차 설치하지 않는 등 사실상 뒷짐행정으로 일관, 위반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16일 경기도와 지자체에 따르면 도내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의 여객·화물용 자동차 중 차고지가 아닌 도로에 밤샘주차로 행정조치한 건수는 올해에만 안산시 382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시 379건, 부천시 310건, 수원시 297건, 고양시 289건, 안양시 213건, 성남시 207건, 남양주 147건, 화성시 88건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사업용으로 등록된 2.5t 이상 화물자동차와 전세버스 등으로 자정부터 새벽 0~4시까지 1시간 이상 차고지 이외 장소에 밤샘주차하면 차량 운행정지 5일 또는 과징금 10만∼20만원을 부과한다. 그러나 이들 지자체 가운데 안양, 안산, 고양시는 여객·화물용차량 상습 밤샘주차 발생지역에 10여개의 현수막을 설치해 단속 안내 등 불법주차 억제에 나서고 있지만 나머지 지자체들은 이마저도 이행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화성시와
법인은 장부상 취득가격을 취득금액으로 인정하는 점을 악용, 유령 법인을 통한 ‘다운계약서’로 고가의 중고 외제차 취득세를 탈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백여대의 중고차 가격을 낮춰 신고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등)로 차량등록대행업자 윤모(5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중고차 판매업자 서모(49)씨 등 6명과 등록대행업자 3명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현행법상 중고차를 사서 이전등록할 때는 취득금액의 2∼7%를 취득세로 납입하지만, 이들은 2010년 9월부터 2년3개월간 유령 법인을 이용해 외제 중고차 328대를 저가 구입한 것처럼 장부를 꾸며 취득세 6억3천만원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천만∼2억원에 달하는 람보르기니, 벤츠, 포르셰 등 중고 외제차 328대를 250만∼350만원에 구입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뒤 자동차등록사업소에 제출해 6억3천여만원의 취득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인 간 거래로 알고 있는 차량 매수자로부터 정상적인 취득세액을 건네받은 중고차 판매업자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영한)는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 놀러 온 남자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로 기소된 김모(45)씨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정신적·육체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피해자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게 돼 엄한 처벌이 마땅하다”며 “다만, 장난을 치던 도중 비교적 가벼운 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 가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최대한 선처하기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태권도장에 놀러 온 A(10)군과 장난을 치다가 “성기는 달렸냐”며 A군의 성기 부분을 옷 위로 한차례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9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성폭력 근절 대책’에 따라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강제추행을 저지르면 5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3천만∼5천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재판부는 김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과정 등을 고려해 법정형보다 낮은 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윤강열)는 수의계약을 맺을 자격이 없는데도 속여 계약하고 대금 60억여원을 받은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경기도장애인복지회 간부 박모(54)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장애인 등의 자활을 돕기 위해 예외적으로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법의 본래 목적을 훼손하고 거액의 대금을 받아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범행으로 챙긴 대금에 상응하는 물품을 실제 공급했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경기도장애인복지회가 물품을 직접 생산할 것처럼 속여 경기도의 한 지방자치단체와 납품 수의계약을 맺은 뒤 다른 업체를 통해 물품을 납품하게 하는 수법으로 2007년부터 3년 동안 46건의 수의계약을 맺고 66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