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인 요즘, 인천시 강화군에서는 때아닌 토마토와 오이 출하가 한창이다. 25일 군에 따르면 대한(大寒) 추위를 이겨낸 강화지역 시설하우스에서 지난해 10~11월에 정식한 고품질의 토마토와 오이가 출하, 좋은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농민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군은 봄‧여름 재배작인 토마토, 오이 등의 연중 생산이 가능하도록 첨단농업 육성지원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시설 농가의 동절기 저온, 일조 부족 등 불리한 환경조건과 과도한 난방 유류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과채류 맞춤형 에너지절감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강화읍 전민규, 불은면 황근하 농가는 공기열히트펌프와 근권난방 에너지절감 패키지기술로 에너지 비용을 40% 이상 절감하면서 생산량은 50% 이상 늘어나는 결실을 거뒀다. 전민규씨는 “지난해 잦은 태풍과 긴 장마 때문에 작물 생육에 불리하고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기존 시설원예 지원사업과 에너지 절감기술로 경영비를 절감하고 한겨울에도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농한기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유천호 군수는 “농‧축‧어업분야 예산은 민선 7기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송도국제도시 신사옥 입주가 마무리됨에 따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글로벌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역량이 한층 두터워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건립한 신사옥의 연구 장비 및 인력 입주가 이날 이뤄졌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부지 안에 입주해 있었으나 지속적인 사업영역 및 고용인력 확대에 따른 공간 수요 증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북 측 인접 부지에 신사옥을 건립했다. 이번 입주와 함께 수원에서 근무해온 450여 명의 직원이 합류하면서 그 동안 분산됐던 연구·업무 인력과 인프라가 모두 송도로 모이게 됐다. 신사옥은 연면적 4만8143㎡, 지상 12층 높이로 연구, 업무, 교육, 복지 및 편의시설을 포함하고 있으며 총 1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의약기업 바이오젠(Biogen)의 합작투자로 2012년 2월 설립된 바이오 제약사다. 현재까지 자가면역질환제 3종과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또 개발을 완료한 안과질환 치료제의 판매허가 심사가 미국과 유럽에서
예비군 동대장 부부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파견근무로 받은 수당으로 마스크를 구매해 기부,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는 22일 신충현(47)·최순영(44) 부부로부터 마스크 1004매를 기탁 받았다. 이들은 각각 부평2동과 산곡2·4동에서 근무하는 부부 동대장이다. 이번 기부는 부부가 5주, 4주 동안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지원 근무로 받은 수당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뜻에서 결정됐다. “선별진료소 지원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잖아요. 일반 시민보다 군복 입은 사람이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선별진료소 지원근무는 남편 신씨가 먼저 자원했다. 고등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이 2명이나 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신청했다. 이후 아내를 설득했고 남편을 믿은 최씨도 지원 근무에 함께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보다 지역사회에 헌신하겠다는 마음이 앞섰기에 가능했다. “순수하게 좋은 일을 하자는 뜻에서 지원근무를 했는데 어느 순간 통장에 수당이 들어와 있었어요. 제가 24만 원, 아내가 14만 원 정도였는데 수당이 있는지도 알지 못했죠. 그래서 ‘이 돈은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 차라리 사회에 다시 되돌려주자’고 아내와 의견을 모았습니다.” 부
아트센터인천이 올해 진행 예정인 연간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첫 티켓 예매와 함께 본격적인 2021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22일 아트센터인천에 따르면 월드오케스트라, 리사이틀과 앙상블, 시리즈콘서트 등 다양한 기획을 통해 연간 40여 회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오는 3월6일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백건우와 슈만’을 올 첫 무대로 선보인다. 이 공연은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작곡가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와 탐구를 바탕으로, 영감 가득한 슈만의 젊은 나날과 점차 깊어지는 광기로 얼룩진 삶의 후반부를 동시에 그리며 작곡가의 음악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도이치그라모폰(DG) 레이블에서 발매한 신보 ‘슈만’으로 전국투어에 나서 ‘슈만의 영혼을 위로한 연주’ ‘슈만의 삶을 위로한 진중한 기도’ 등의 찬사를 얻었던 거장은 음반에 담긴 2장의 CD에 각각 ’오이제비우스‘와 ’플로레스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는 내성적이며 순수하고, 열정적인 동시에 공격적이었던 슈만의 서로 다른 자아에 작곡가가 직접 명명했던 이름이다. 백건우는 한 인터뷰에서 “젊은 때에는 오히려 슈만이라는 작곡가가 불편했다”며 “
인천시 부평구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지역에 있는 디저트 전문점 ‘말리’로부터 머랭쿠키 30명 분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머랭쿠키와 마카롱을 판매하고 있는 전문점 말리는 코로나19를 비롯해 최근 여러 가지 사회적 현안들로 한참 뛰어놀 나이에 집에서 답답하게 지낼 아이들을 위해 맛도 있고 모양도 예쁜 디저트 선물을 기획했다. 전달 방법을 고민하던 김제신 사장은 부개3동 행정복지센터에 연락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김 사장은 “코로나19로 마음이 우울한 아이들이 머랭쿠키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달콤함을 맛보고 즐겁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석기 부개3동장은 “길어지는 재난상황에서 자영업을 하는 분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아름다운 마음을 전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20일 다정홈마트와 코리아마트 삼산점으로부터 설맞이 이웃사랑 후원품 라면 200상자를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부평구 산곡동 다정홈마트와 삼산동 코리아마트는 매출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미에서 저소득 가정을 위한 명절맞이 라면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명절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듯 했는데 오늘 후원품으로 이번 설은 어느 때보다 풍성한 명절이 될 것 같다”며 “후원 받은 성품은 꼭 필요한 소외계층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
‘햇살 잡아 뜨락에 풀어놓으니 아지랑이 재잘거리네.’ 부평구 2021년 봄편 공감글판 최우수상에 선정된 최경옥씨의 창작시다. 인천시 부평구는 20일 구청장실에서 2021년도 봄편 공감글판 당선작 시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평구 공감글판은 구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소통 창구로, 이번 봄편은 봄과 잘 어울리며 구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문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창작, 또는 출처를 기재한 시구·문학작품을 인용한 15~25자 안팎의 문안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574편의 응모작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최종 5편을 선정했다. 해당 문안은 디자인을 입혀 구청사와 구립도서관, 구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3월부터 5월까지 부평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봄편 공감글판에는 최경옥씨의 창작시를 비롯해 우수상에 김민정·정혜강씨가 각각 선정됐으며 장려작에는 창작 문안을 제출한 이민경·김수연 씨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들에게는 부평e음 전자상품권으로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각 20만 원 ▲장려상 각 10만 원 등을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봄편 공감글판 공모에 관심을 보내 준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공감글판이 보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영종과 용유, 무의도 둘레길 연결방안이 모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영종 둘레길 코스를 선정하기 위한 ‘영종권역 역사·문화길 노선 선정 및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2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역은 오는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하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와 청라국제도시 등에 비해 차별화된 공간이 부족한 영종에 관광자원을 최대한 발굴,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전국적인 명소로 조성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취지다. 연구용역은 먼저 영종권역의 기상·지형·지질 등 자연환경, 마을형성과 변천과정 등 인문환경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둘레길·종주길 코스를 선정한다. 또 이에 적합한 생태문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특히 기존 26개 코스의 둘레·종주길과의 정합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최근 개발이 완료된 용유-무의 둘레길과의 연계 방안도 검토, 통합적이며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천에는 한남산맥의 정기를 잇는 녹색종주길 10개 코스, 60Km와 역사·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16개 코스, 141Km의 둘레길이 마련돼 있으며 이번에 새로
인천시 계양구는 그간 ‘구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안전한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쏟아왔다. 구는 올해에도 자연재해 및 사회재난 극복,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안감 해소 및 주변 가까이 잠재해 있는 여러 환경적 불안요인들로부터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계양을 건설하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5년 연속 재난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 계양구는 정부로부터 5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범죄 없는 스마트 안전 도시’를 목표로 계양경찰서와 함께 CPTED 기반 범죄예방 시설물을 확대 설치하고 CCTV 화질개선 및 신규설치,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구민 안전을 위한 범죄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자치단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325곳을 대상으로 재난관리기금 관리실적, 기관장 리더십 등 공통분야와 재난유형별 위기관리 매뉴얼 개선실적, 기후재난 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실적 등 대비분야, 재난발생 시 재난대응, 재해구호 인프라 확보 등 복구분야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구는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안전정책 추진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미래형 스마트 안전도시 계양 건설 계양구는
인천 강화새마을금고는 19일 강화군을 방문해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마련한 백미(10kg) 100포를 기탁하며 설맞이 이웃돕기 행렬에 동참했다.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1998년부터 시작된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고문섭 이사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새마을금고는 고문섭 이사장을 중심으로 MG새마을금고재단과 연계해 위기가정 문제해결, 청소년 사회진출 지원, 이웃돕기 나눔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기탁된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