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영숙(사진) 성남시장 후보는 지난 9일 모란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지역 분당구 편입 등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분당구 인접지인 도촌동, 여수동, 갈현동, 시흥동 등을 주민들 희망 지역으로의 편입에 대해 논의할 시점에 와 있다”면서 “편입으로 인해 비대해질 분당구에 대해서는 판교구 분구 등 방안이 있을 것으로, 주민들의 생활편익을 위해 발로 뛰는 시장상을 그려가겠다”고 성원을 부탁했다. 또 “자연형 테마공원 조성의 일환으로 시민이 즐겨찾는 성남버스터미널 인근 야탑광장을 금강송 숲 공원화해 이색 풍경을 창출, 시 관문이자 시 중앙이 또 하나의 명소로 부각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속보>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개발협의안이 진통 속에 시의회를 통과(본보 9일자 9면 보도)한 뒤 이를 반대했던 새누리당 시의원과 6·4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주민감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백경현 새누리당 구리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도·시의원 후보, 시의원들은 지난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이들은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자치단체장의 사무처리가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면 주민 200명을 연서로 시·도지사에게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개발협약서의 문제점을 밝혀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4명의 의원 모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고 또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정책선거가 퇴색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GWDC 개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과 시측은 ‘미래 도시 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펴는 반면에 새누리당 측은 ‘혈세낭비, 시민기만’ 등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시민들은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성남시의 도시경제 자족성이 수도권 주요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성남지역 인구 대비 사업체 총 종사자 비율은 36%, 주택 수 대비 관내 사업체 총 종사자 비율은 1.45명으로 수원, 용인, 고양, 부천 등 수도권 5대 도시보다 15~50% 정도 앞섰다는 결과가 도출됐다.<도표참조> 시는 2012년 통계청 기준으로 97만8천615명의 인구와 24만1천21개의 주택, 34만9천709명의 사업체 종사자가 있다. 수원은 성남보다 14만명 이상 많은 112만258명의 인구와 26만9천578개의 주택이 있으며 지역 내 종사자 수는 34만4천579명이다. 용인과 고양, 부천도 인구 대비 사업체 종사자 비율이 27%, 26%, 31%로 성남의 36%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택 대비 총 종사자 비율도 성남은 주택당 1.45명인 반면, 수원은 1.28명, 용인은 1.02명, 고양은 0.95명, 부천은 1.14명에 그쳤다. 인구 및 주택에 대비 관내 사업체의 총 종사자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의 사업체들이 많은 고용기회와 산업기반이 확보됐다는 의미다. 또 시의 높아진 경제 자족성이 3년 전과 비교해 두드러진다
성남시는 성범죄, 강도, 절도 등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범죄 취약지를 대상으로 ‘특수형광물질’ 도포작업에 나섰다. 시는 1억4천660만원의 예산을 투입,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2~3층 다가구 주택, 원룸 도시가스 배관 등 1천959곳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중 작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 특수형광물질이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는 식별되지 않으나 자외선 특수장비로는 확인이 잘돼 범인 검거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시와 관내 경찰서, 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등이 수차례 만나 협의과정을 거쳐 시행했고, 시는 각종 범죄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네덜란드 치안당국에서 이 제도를 도입해 각 22%, 65%의 범죄 감소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개발 협약안이 진통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8일 임시회를 열고 월드디자인시티 개발협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협약서에 구리도시공사의 특수목적법인(SPC) 참여, 투자계획서 제출, 법령 허용 범위 내 대토 보상, 이익금 사회적 기부, 한글·영문 협약서 동일 효력 등 5가지를 추가하라고 요구했다. 이 안건은 시의원 7명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4명만 찬성했다. 새누리당 의원 3명은 그동안 “외국 투자회사가 검증되지 않았고 시에 큰 손해를 끼칠 수 있다”며 협약을 반대해 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17일 임시회를 열었으나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당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의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아 안건 처리가 무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측 의원 4명은 임시회 재소집을 요구, 이날 오전 2시부터 출석해 자리를 지켰고 결국 표결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방청석에 있던 새누리당 당원들의 고성이 이어졌고, 일부 새누리당 측 의원들은 의장석에 올라가 의사봉을 뺏는 등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의장 대신 부의장이 회의를 진행, 월드디자인시티 개발 협약안을 의결했다. 월드디자인시티는 총 10조원이 투입돼 대규모 무역센터 등이
분당서울대병원은 한국치아은행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자가치아센터를 설립, 치아보관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버려지는 자신의 치아로 임플란트 시술에 이용하는 방법을 2009년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후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를 이용하면 발치한 치아를 장기간 보관했다가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다. 또 사랑니뿐만 아니라 교정 목적으로 발치한 치아, 아동의 유치 등을 특수 처리해 보관하면 본인은 물론 부모, 형제까지 뼈이식재로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보관은 최장 30년까지 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뼈가 충분치 않으면 성공적인 시술이 어렵다. 임플란트 시술 실패의 90%가 잇몸뼈 치료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잇몸뼈 치료는 그만큼 절실하다. 잇몸뼈가 임플란트 심기에 적당하지 않을 경우, 자신의 치아를 이용해 만든 자가치아뼈이식재를 사용하면 인체 거부반응 등 위험이 없어 안전하다. 치아로 만든 골이식재는 부모와 형제의 임플란트 시술용 골이식재로 사용할 수 있어 합성재료보다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자가치아뼈이식재를 처음으로 도입한 분당서울대병원 치과는 현재까지 SCI 논문 6편을 포함해 50여편의 국내 및
분당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서로 반대 위치에 있는 전립선암, 담낭암을 동시에 앓는 중복암 환자에 대해 로봇을 이용해 같은 구멍으로 암 덩어리를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사진 왼쪽), 외과 최성훈 교수팀은 지난달 8일 전립선암과 담낭암을 함께 진단받은 57세 환자를 상대로 로봇을 이용해 하복부 골반에 위치한 전립선암에 대해 근치적 전립선 절제수술을 한 후, 이 구멍을 재차 사용하여 상복부에 위치한 담낭암 절제수술을 시행해 성공을 거뒀다. 일반적으로 반대 위치에 두 가지 암 병변이 있을 경우 개복수술로 두 부위를 각각 수술하거나 복부 전체를 절개해 수술하기도 하며, 특히 복강경수술은 포트를 여러 개 추가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중 불안정한 기구의 유지로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하나의 구멍을 통해 반대 위치의 암들을 동시에 절제함에 따라 앞으로 환자들은 흉터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지고,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회복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출혈 및 통증, 감염의 위험이 적어지게 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홍두환(사진) 구리시장 예비후보는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도당 공심위에서의 공천과정에 대해 일괄 공개 요구를 하고 싶지만 기대할 수 없는 실정으로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의 혁신과 통합을 이뤄 진짜 민생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마련할 것”이라며 “통합으로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극복해 진정한 민주화를 이뤄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통합은 새로운 시대, 새 역사, 시민들에게 미래와 희망을 되돌려 줄 수 있는 것으로 시 발전과 궁극적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시민 통합을 최상의 가치로 삼는 통합의 리더십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