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는 31일 국내에선 의사 처방없이 구입이 불가능한 향정신성의약품을 해외에서 다량 구입해 유통시킨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총책 김모(4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신모(55·여)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로부터 약을 구입해 투약한 엄모(36)씨 등 8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해외로 달아난 유모(36)씨 등 3명을 인터폴에 수배했다. 김씨 등은 4월부터 최근까지 캐나다, 홍콩, 태국 등에 서버를 둔 구매대행 인터넷 사이트 7개를 운영하면서 스틸녹스, 조피클론, 카리소프로돌, 자낙스 등 향정신성의약품 2천정(3천만원 상당)을 구입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국과 인도 등에서 싼값에 구입한 스틸녹스 등을 비타민제로 둔갑시켜 국제특송화물로 국내로 들여왔다. 김씨는 구매자를 모집하기 위해 IT업체에 다니던 처남 유씨를 끌어들여 해외에서 서버를 관리하도록 했고, 장모 신씨는 대포통장을 모집하는 역할을 맡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약자들 가운데 일부는 자살목적으로 약을 구입해 다량 복용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식약처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이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스팸메시지 광고 등을 통해 공급되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시행한 지 4년4개월 만에 1천건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수술 1천건에 대한 질환별 분석 결과 양성 뇌종양이 42%(4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이성 뇌종양(33%·330건), 뇌혈관 질환(18%·179건), 기능적 뇌질환 등 기타 질환(7%·63건) 순으로 나타났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을 뜻하는 감마(gamma)와 칼(knife)을 합쳐 부르는 말로, 뇌종양, 뇌혈관질환 등을 머리를 열지 않고 뇌정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는 개두술의 부담을 덜어 획기적인 수술방법으로 알려졌다. 미세한 감마선 사용으로 주변 정상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는 동시에 1회 이상 받기 힘든 개두술에 비해 여러 번 받을 수 있고 뇌종양과 뇌혈관질환과 전이성 뇌종양, 기능적 뇌혈관 치료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김재용 감마나이프센터장은 “단기간 내 감마나이프 수술 1천건 달성은 의미가 큰 데다 분당서울대병원이 도입한 퍼펙션은 시술 전체 과정을 자동시스템화한 전산으로 감시할 수 있어 치료 예후가 높다”고 말했다.
성남지역에서 장애인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성남시장애인권리증진센터는 31일 오후 분당구 야탑동 한마음복지관에서 ‘장애인 일자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남지역 30여개 기업이 참여해 취업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직업 체험장과 음식 장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심리상담과 직업평가, 노후설계, 노무상담, 스트레스 검사, 장애인보조기 수리, 공예품 체험 및 점자 명함 제작 등도 진행된다.
성남시와 차병원그룹은 ‘국제 줄기세포 메디컬 클러스터’ 설립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13만2천㎡ 규모의 줄기세포 연구 치료 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차병원 그룹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시장,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 지훈상 차병원그룹 의료원장, 양원석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줄기세포 메디 클러스터 유치·건립 상호협력’을 협약했다. 이 협약은 2009년 5월 체결한 협약체결을 본격화한 것으로, 이를 통해 국제 줄기세포 메디컬 클러스터의 추진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차병원그룹과 시가 추진 중인 국제 줄기세포 메디컬 클러스터는 줄기세포의 연구부터 임상 치료센터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바이오 콤플렉스로, 완공될 경우 시는 세계적인 줄기세포 연구 치료의 중심도시 도약 성과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병원그룹은 서울 강남 역삼동 등에 산재된 차병원그룹의 줄기세포 연구시설을 분당구보건소 자리로 이전하고 이에 따른 보건소 건축비 등은 차병원그룹에서 제공한다. 더불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투자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
천연기념물 제328호이자 멸종위기 2급 야생생물인 하늘다람쥐가 성남시 영장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중원구 상대원동 영장산 사기막골 인공 둥지에 하늘다람쥐 한 마리가 보금자리를 튼 것을 지난 24일 확인해 29일 사진을 공개했다. 시는 지난 2011년 2월 자연환경조사 때 영장산 일대에서 하늘다람쥐 배설물을 확인하고 서식실태를 관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인공 둥지 24개를 사기막골과 갈현동 지역에 분산 설치했다. 이번 하늘다람쥐 발견은 1년여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결과물이다. 시는 주변 지역에 하늘다람쥐가 더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관찰과 보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야생생물보호구역 추가 지정과 생태계 보호 장치를 검토 중이다. 한편 야행성인 하늘다람쥐는 서식환경이 까다로워 상수리나무와 잣나무가 섞여 있는 곳이나 순수 침엽수림에서만 서식한다.
최영균 분당소방서장이 지난 7월 부임 이래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소방활동에 적극 나선 지 100여일이 지나면서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주민친화적인 소방행정이 안착했다는 평가다. 29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긍정적인 사고의 외유내강형의 최 서장을 맞은 직원들도 현재까지 이룬 소방 위상을 근간으로 주민 피부에 와 닿는 활동을 펴 신뢰받는 조직으로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 최 서장은 취임 이후 업무파악을 마친 뒤 최근 들어 일선 소방업무에 주력하는 등 친주민 소방행정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시청광장에서 열린 청소년과학 축제장에 소방안전 체험장을 마련,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각종 체험은 물론 청소년들로 하여금 안전사회 문화 학습기회를 제공했다. 최 서장은 이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시행해 겨울철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선지역에 화재 없는 안전마을 선정 작업에 나서 정자1동 등을 선정하는 것은 물론 소화기 보급,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주민대상 화재예방 교육을 펴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성남시와 국제 우호도시를 체결한 베트남 탱화성 대표단을 초청,
성남시의 지역난방 확대보급 시정방침이 관련 입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친환경적 난방 에너지로 알려진 지역난방의 확대보급을 위해 관련 입법안(성남시 집단에너지·지역난방 확대보급을 위한 지원 조례)을 최근 열린 제199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심의과정을 거쳐 통과, 확대보급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난방 공급시설 건설비용의 공사비 부담금을 지원하고, 공동주택 단지 내 공사비에 대해서 융자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세대당 융자한도액 500만원, 융자상환은 10년 이내로 하며 발생 이자에 대해 연 4% 이내를 지원한다.
성남시가 직원 음주운전 근절책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음주운전 폐해에 대한 사회적 손실이 야기됨에도 불구하고 지속됨에 따라 공무원 음주운전 근절 운영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이 같이 나선 것은 공직자가 보다 높은 직업 윤리의식이 요구됨에도 음주운전이 사라지지 않아 공직 신뢰감이 크게 훼손, 이를 극복 해야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앞으로 음주운전 예방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 성과상여금 반영, 음주운전 근절 홍보 메시지 발송, 안심귀가제 운영 등을 시행하고 다음달 1일 기준 음주운전 징계자들을 출근시간 정문에서 음주운전 캠페인에 투입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 성과상여금 하향 지급, 복지포인트 감액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이 여의도연구소를 여의도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지난 25일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지낸 서효원(60·사진)씨를 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양주 출신으로 신일고와 육사(31기)를 졸업하고 건국대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당시 행자부 재정경제과장, 부천시 부시장, 경기지방공무원교육원장, 성남시 부시장, 수원시 부시장 등을 역임, 현재는 경동대 교수, 성남시 바둑협회장, 성남미래연구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상훈으로는 근정포장, 홍조근정훈장(2009) 등이 있으며 저서는 ‘7년의 가뭄, 대공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