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한국잡월드 강당에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시민단체, 일선 학교 교장 및 교사, 학부모들이 토론자로 나선 가운데 ‘혁신공감토론회’를 열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혁신교육이 현 대입제도에도 경쟁력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토론회는 토론자와 함께 참여한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단체 등 350여명도 토론자 못지않은 주장을 펼쳐 혁신교육 열린 토론광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이다. 이날 이현숙 성남교육장은 발제를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처지에서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혁신학교 일반화이며 교사의 자존감 회복과 학생과의 행복한 만남이 목표”라고 말했다. 보평고 김주환 교장은 “교사들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동시에 ‘혁신학교’ 확대와 더불어 교실현장에서 진행되는 작은 ‘혁신교육’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혁신학교 일반화에 대해 “혁신학교에서 만들어진 모형을 일반 초·중등학교에서 공유하고 자기 학교에 맞는 방식으로 수정·보완해 실천하는 작업으로 초·중·고교 등 각급학교를 포괄하는 실사구시적 교육철학의 의미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성남시의료원 건립공사가 10여년 만에 본격화된다. 그동안 정치적 이해관계 및 시 재정악화 우려 등 다양한 이유로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성남시의료원 건립 공사가 다음 달 첫 삽을 뜨게 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의료원은 1천931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태평동 옛 시청부지에 건립된다. 지하 4층, 지상 9층, 건축 연면적 8만1천510㎡에 22개 진료과, 43개 진료실, 501병상을 갖추고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호스피스센터, 건강증진센터 등도 들어선다. 시는 우수한 의료진 배치, 최첨단 의료기기 도입 등 다각적인 특성화 전략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문화된 최상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공사에 앞서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15일 오후 7시 수정구 태평2동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의료원 건립공사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시의료원은 이번 주민설명회 후 건축협의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7년 7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의료원 건립 공사는 지난해 12월 발주됐으나 올해 3차례에 걸친 공모에 복수의 시공사가 응찰하지 않아 지연되다가 지난 4월
1인1기 학습을 주창해오고 있는 성남정자초등학교에 최근 쿠알라룸푸르 국제 유소년팀이 방문해 청소년 국제화에 순응하는 학교상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 성남정자초교를 방문한 말레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 유소년팀은 전 세계 25개국의 7~18세 유소년 학생 200여명이 참여하는 엘리트 축구팀으로, 인종을 뛰어넘는 지구촌의 역사를 써가는 팀으로 알려져 이번 첫 방문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날 학교 측은 시청각실에서 조촐한 환영행사에 이어 학교의 교육방법 등 설명, 그리고 어학실로 자리를 옮겨 5학년 학생과의 협력적 영어수업도 갖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이들은 운동장에서 6학년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교 풋살팀과의 시합도 갖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후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가평군에서 열린 리틀 K리그 토너먼트에 참여했다. 성기준 성남정자초 교장은 “학생들 1인1기 재능인 가꾸기로 인해 외국 팀과의 다양한 행사를 펼쳐 재능인 학습의 성과가 그대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의 방문 기회를 자주 가져 국제화의 흐름을 읽겠다”고 말했다.
김병욱(47·사진) 전 민주당 분당을 지역위원장이 최근 손학규 전 민주당대표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한양대 법대, 고려대 경영대학원 등을 졸업했고 쌍용그룹과 금융투자협회 등에서 근무했다. 국민대 겸임 교수,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성남 정책포럼 공동대표, 민주당 서민생활특별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했다. 2011년 4·27 분당을 보궐선거 당시 지역위원장으로서 당 대표였던 손 고문에게 앞장서 출마를 권유하는 등 손 고문의 ‘분당 기적의 승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김 사무총장은 19대 총선에서 분당을에 출마해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과 맞대결을 폈으나 낙선했다.
성남시가 성남일화 프로축구단을 인수해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후원 기업 찾기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민, 체육단체, 서포터즈 등의 적극적인 지지 속에 성남일화를 전격 인수한 시는 시민축구단 창단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지원예산액 결정 등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시즌에 본격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의회 내 일부 의원들이 재정부담, 절차상 인수 문제 등을 들어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 지원 예산 결정 시 난항이 예고되는 가운데 이를 어느 정도 잠재우기 위해 스폰서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K리그 클래식 중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간 최소 150억원의 운영비가 필요하다. 운영비 중 50억원은 광고 등 각종 수익금으로 확보하고 후원 기업 유치, 시민 주주 공모 등을 병행하면 시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초기 100억원 규모를 시가 지원하고 인기상승에 따라 50억∼60억원 정도로 줄일 수 있다고 시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시가 접촉할 후보 목록 중에는 넥슨,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인수 지지를 강력히 주창한 시민, 서포터즈 등도 기업유치에 적극 나설 경우
새누리당 전하진(성남 분당을·사진) 의원은 최근 중소기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가 대학을 창업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에도 불구하고 전국 274개 창업보육센터(BI)를 단순 임대사업자로 여겨 재산세를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대학 내 교육·연구용 부동산은 재산세를 100% 면제받고 있지만 창업보육센터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제60조 제3항에 의거해 재산세를 50%만 면제받고 있는 실정이다. 전 의원은 “창업보육센터는 창업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의 장으로 정부가 집중 육성해야 할 창조경제 전진기지”라며 “창업보육센터가 세법상 여전히 임대사업자를 벗어나지 못한 만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이하 폴리텍대) 제9대 권영철 학장이 취임한 지 만 1년이 됐다. 권 학장은 다양한 이력만큼이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영국 석사, 국내 행정학 박사,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대학교수 등의 경력은 대학 안팎에 자긍심으로 작용하며 만 1년이 지난 현재, 여러 방면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며 희망의 빛을 교정 곳곳에서 발산하고 있다. 또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 기업-대학-학생이 윈-윈하는 상생 문화를 구축한 것은 지금까지의 성과 중 백미로 취업률이 대학정보공시 기준 83.4%를 이뤄낸 일은 높이 살만하다는 평가다. 1년 동안 이룬 이 같은 성과가 더 빛나 보이는 것은 폴리텍대가 취업을 통해 학문의 지평을 여는 기술대학이기 때문이다. 취임 후 ‘2020 세계 초우량 직업능력개발대학’ 구축을 위한 비전 선포는 전 교직원과 학생들의 지혜의 역량을 결집하는 데 탁월했으며 이는 세계로 뻗어가는 기상을 그려냈다. 폴리텍대는 국가가 설립·운영하는 2년제 국책대학이며 산업학사 수여인가 기술교육기관으로 2007년 8월 현 학교 명칭화 이래 괄목할 만한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 취업률 성과 톡톡
성남시는 9월 5일 상황실에서 이재명 시장,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안홍수 경기철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분당선 연장(성남시 정자~수원시 광교) 미금역사 신설 시공과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2009년 미금환승역 추가설치 타당성 용역을 착수한 지 4년여 만이다. 2011년 10월에 개통된 신분당선은 현재 서울 강남에서 정자역까지 운행 중인 노선이다. 연장사업 1단계로 정자에서 광교까지 총 11.6㎞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장 2단계는 강남에서 용산 8㎞, 3단계로 광교에서 수원시 호매실까지 길이 11.14㎞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미금정차역 설치 이유로 타당성 용역결과 경제성과 재무성을 확보해 사업비 부담이 크지 않고 정자∼미금역 1.9㎞, 미금∼SB01역 1.8㎞(정자역∼SB01역 간 거리 3.76㎞)로, 수도권 광역철도 평균 역간 거리 2.0㎞에 가까운 점을 제시했다. 특히 광교주민들이 주장해 온 추가 정차로 인한 운행지연 시간도 1분 정도로 미미하며 성남대로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 미금역 설치를 관철시켰다. 이날 협약에 따라 총사업비 1천224억원 가운데 성남시가 70
성남시가 선정성 불법 전단 퇴치에 나섰다. 성남시는 10일 주요 통신 3사와 선정성 불법전단 퇴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통신사는 KT, LGU+, SKT 등으로 이들 기관 관계자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어 청소년 보호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에 따라 거리, 주택가, 상가 등 공공장소 등에 살포된 선정성 불법전단의 사진을 찍어 성남시에 신고하면 시는 통신 3사에 이 내용을 공문으로 보내 전단의 전화번호 차단을 요청하고 이를 정지시킬 수 있게 됐다. 시민 신고는 불법 전단 촬영 후 성남시청 홈페이지(성남시에 바란다)에 올리거나 시 디자인정책과 모바일(☎010-6801-2333)로 전송하면 된다. 협약에 따른 성과가 예상돼 오토바이나 차량 이용 성매매 등 선정성 불법 전단을 시내 곳곳에 무차별적으로 살포해오던 행위가 사라지게 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임대회선을 사용하고 있는 가상이동통신 사업자와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