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성남제3중원 성도들은 23일 금광2동소재 제7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 활동을 폈다. 이날 성도들은 경로당을 찾은 30여명의 어르신들을 상대로 머리 손질, 파마 등에 이어 정성스레 준비한 잔치 국수와 떡, 과일류를 제공하며 말벗 봉사활동을 폈다. 김남선 할머니(82)는 “경로당을 일부러 찾아와 이곳 노인들의 머리를 자신의 부모인 양 다듬는 모습이 바로 천사였다”며 “늘 어두움을 밝히는 장한 일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머리를 다듬은 어르신들은 이구동성으로 “10년은 더 젊어졌다”며 반색했다. 박인한 성남제3중원교회 당회장은 “주위에 어렵게 사는 이웃들에 다가가 그들과 동고동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재개발 이주단지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LH가 주도하는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 사업의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승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파돔시티 등 공동사업 시행자 5개사는 분당구 백현동 판교역세권 6만1천612㎡에 건설하는 판교 알파리움 주상복합 2개블록 931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분양공고) 승인신청서를 지난 20일 시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시행자 측은 지난 24일 분양 승인이 나면 27∼28일쯤 분양공고를 게시할 예정였으나 시에서는 분양공고 승인신청 서류의 보완을 요구했다. 알파리움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대상여서 승인기간이 10일 이내이고 5일 연장이 가능해 법적 시한에는 여유가 있으나 자금난을 겪는 ㈜알파돔시티의 경우 당장 금융권이 제시한 단기자금 차입조건을 맞추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분양공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촉박한 입장에 놓였다. ㈜알파돔시티 관계자는 “28일까지 승인 나지 않으면 심각해질 수 있다”며 분양공고 승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편, 5조원대의 알파돔시티는 지난 2007년 9월 공모형 프로젝트 PF 사업으로 출범했으나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난항을 겪어왔으며, 알파
“지역 화훼 활로 찾기 축제의 큰 보람, 연필로 새겨 봤어요.”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화훼농가 주민들이 스스로 활로 찾기에 나선 축제 마당에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흔쾌히 나서 역할을 십분발휘한 사공영활씨의 진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흥동은 인구 3천500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원주민들로 미술활동을 위해 전원을 찾아 이곳으로 온 사공영활씨에겐 낯설기만한 곳이기도 했으나 그의 흙냄새나는 특유의 기풍에 어느새 하나 돼 행사장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자리했다. 바쁜 와중에도 지역 화훼축제기간 3일 내내 행사장을 지키며 진열된 꽃 2만원 이상 구입 손님들의 얼굴을 즉석에서 연필로 스케치해 무료로 제공, 축제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사공영활씨는 “생업은 다르지만 지역주민의 일원으로 축제에 동참할 수 있어 기뻤다” 며 “늘 함께하는 향토 문화와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분당 백현동 소재 주택재개발 이주단지 아파트에 대한 일반 임대공급 전환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백현마을 4단지(1천869호) 일반 분양과 관련, 판교 재개발 이주단지의 임대공급은 위법이라며 LH를 분당경찰서에 고발했다. 시는 성남 2단계 재개발 이주단지로 조성된 판교 백현마을 3·4단지 일반공급중지 명령에 불응한 LH를 사업시행인가 처분과 행정명령 불응에 대해 도정법 제 77조(감독조항) 및 제 88조(벌칙조항)에 근거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LH가 주택재개발 2단계 사업 시행자로서 도시 및 주거정비법 제28조 규정에 따라 인가받은 내용대로 시행해야 함에도 사업시행계획서상에 명시된 ‘세입자의 주거대책’인 성남판교국민임대주택단지(A24-1)를 인가 변경 절차 없이 일반 공급했다”며 “이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 77조의 규정에 따라 일반 공급 중지 명령을 내렸으나 LH는 불응,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기 때문”이라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시는 분당구 정자동 LH 본사의 불법 건축물 및 무단 도로 점용 등 불법현장을
성남시의회가 파행 끝에 예산안을 의결하지 못하고 회기를 마감하는 구태를 되풀이했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본회의를 열어 제195회 임시회에 상정된 추경안의 처리에 나섰으나 지방공사 설립예산, 의원 징계안, 수정 예산안에 대한 투표방식 등의 처리를 놓고 갈등을 빚다 회기 종료 시각인 자정을 넘겨 자동산회 됐다. 이번 예산안 미의결은 연초 준예산 사태, 지난 3월 제1차 추경안 지연 의결에 이은 것으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시가 제2회 추경안으로 편성한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14억1천만원) ▲공동주택 공동시설 보조금 추가지원(22억4천만원) ▲지역청소대행비(19억4천만원) ㎡노인폐렴 예방접종비(1억7천만원) ▲만3세~만5세 보육료(14억2천만원) ▲장애인 복지택시 22대 구입비(9억5천만원) ▲정자 및 서현제2어린이집 신축 설계비(3억8천만원) ▲장애인 생활도우미 등 장애인 관련경비(1억6천만원) 등의 민생사업 예산집행에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만 65세이상 어르신 2천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시행이 예정됐던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의 경우 대기자만 1천349명에 이르는 가운데 예산 집행의 길이 막혀 시민 불만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1부(함석천 부장판사)는 23일 술에 취한 여성을 유인, 성폭행 시도 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살인·사체유기 등)로 구속기소된 윤모(26)씨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하고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10년을 명령했다. 윤씨는 지난해 10월 2일 오후 11시쯤 성남에서 술에 취해 길가에 앉아있던 여성 A씨를 부축해 자신이 일하는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을 시도하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는 지난 21일 강당에서 권영철 학장, 대학 관계자, 군위탁생 18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 군장병 취업연계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3군 사령부와 폴리텍대 성남캠퍼스가 연합·운영하는 것으로 군장병을 전문 기술인으로 만들어 사회에 배출해 일자리 창출의 여지를 확대하기 위한 특수시책이다. 이날 권영철 학장은 “대학이 보유한 첨단 기술 교육 장비와 교수진의 열의로 교육 이수 후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기간 중 최선을 다해 군인의 참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365시간)간 금형디자인과에서 설계 및 CNC가공기술을 연마해 사회진출 시 취업부담을 크게 덜 전망이다.
“화훼 활로 찾기 축제라 불러주세요.” ‘제1회 시흥동 화훼축제’ 준비 마무리에 한창인 우상렬(57·사진)씨는 지난해 11월 동주민자치위원장이 된 이래 부쩍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지역 일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며칠 앞으로 다가온 ‘제1회 시흥동 화훼축제’ 준비 작업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수정구에 위치한 시흥동은 총 인구 3천500여명 중 화훼농가 숫자가 110여명, 농업인구는 430여명으로 주민 상당수가 화훼 농삿일을 하는 화훼단지 농촌으로서 화훼에 대한 활로 개척은 이 지역의 가장 큰 숙제로 회자돼 왔다. 이러한 현안 해결을 위해 우 씨는 동화훼추진위원회의 대표직을 맡아 시흥동 하훼축제를 마련, 오는 24일 그 대단원의 막이 오르게 됐다. 이번 축제는 시흥동과 인접한 탄천종합운동장앞 탄천둔치에서 3일 일정으로 열리며 화훼(초화·난·분재·장식물 등)전시, 공연, 연필로 그리는 즉석 인물 스케치, 먹거리 등 여느 대형 축제 못지 않게 진행돼 꽃을 보며 분위기
가천대학교가 재학생 어학 생활화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비전타워 체육관에서 서바이벌 형식의 영어퀴즈대회 ‘Gachon English Golden Bell’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진행은 가천대 외국인 교수가 맡아 4인 1조로 그룹퀴즈를 진행, 상위 6개팀과 탈락팀 중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10팀이 2라운드에 진출해 총 64명이 최종 결선을 치렀다. 우승자 1명과 준우승자 2명에게 가천하와이교육원 어학연수프로그램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했고 30~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경품도 제공, 대회 흥미를 더했다. 대회는 정답자만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그룹 및 개인퀴즈로 진행됐으며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영어로 질문, 어학 순발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컸다는 평가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1일 1사1촌 자매결연 농촌인 제주 신흥2리 동백마을에서 동백나무 1천그루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정승일 사장을 비롯 공사직원 10여명과 마을주민 60여명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동백나무길 조성사업 1단계(4km)를 마무리 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공사는 지난 2005년 이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해마다 감귤 출하철 일손돕기와 농산물 구매에 나서며 유대를 돈독히 해왔으며, 특히 동백나무길 조성사업은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번 동백나무 식재로 마을 사무소에서 원림로 간 15km구간이 동백나무 길로 탈바꿈 됐고 이 곳을 동백 학습장을 겸한 올레길로 정해 동백나무를 소재로한 기름, 비누, 향토음식 등을 빚어 관광객 유치 등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기락 홍보실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관광 상품화와 이미지 변신, 온실가스 감축 등 성과를 낼 수 있게 돼 공사가 추구하는 환경친화형 농촌 일구기와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