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공연시설인 성남아트센터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뮤직 알프스 in 성남’이 최근 막이 올랐다. 이 공연은 음악의 미래, 청소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09년부터 6년간 진행한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에 이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청소년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14일까지 운영되며 8일 오후 5시, 14일 오후 3시와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연다. 공연에는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 교수진들과 톤할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참여, 오케스트라 워크숍, 마스터클래스, 연주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중원경찰서는 손님인 척 점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42)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5시쯤 성남시 중원구의 한 점집에서 현금 8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점집 21군데에서 모두 67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사업을 하다가 몸이 아파 상담하러 왔다”며 “차 한잔만 달라” 부탁해 무속인들이 자리를 비우게 한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는 3일 보건복지부가 평균소득 이하 가구 산모에 대한 산후조리 서비스 확대 계획을 밝히자 ‘성남시 무상 공공산후조리 지원사업’에 대한 원안 수용을 촉구했다. 시는 이날 오후 ‘정부 산후조리 지원 확대에 대한 성남시의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방침은 성남시가 무상공공산후조리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밝혔던 대로 출산율 저하를 막기 위해 산후조리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이고 그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다만 정부의 산후조리 지원사업 확대 방침이 진정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성남시 공공산후조리 지원사업에 대한 불수용 방침을 철회하고 전면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라도 산후조리 서비스 확대는 2018년이 아닌 당장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며 “그래야 대선용이라는 오해를 피하는 것은 물론 출산율 제고마저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못하게 하고 정부만 하겠다는 유치한 발상은 아니겠지요”라며 “보건복지부가 산후조리 지원 중용한 줄 알았으니 성남시 산후조리 지원사업도 수용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성남시는 도시 미관을 해쳐 온 시유지 내 빈집을 헐어 주민 편의시설로 정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1970년대 초 서울시 무허가 판자촌 철거민 강제 이주정책으로 조성된 옛 광주군 중부면 일대로 ‘광주대단지’로 불린 곳이다. 지금의 성남 수정구·중원구 지역인 사업부지 일대는 서울 철거민 이주단지(광주대단지) 조성 당시 필지당 66㎡(20평) 규모로 쪼개 분양돼 고질적인 주차난에 시달려왔다. 시는 주민들이 떠나 1년 이상 빈집으로 방치된 이곳 시유지 내 21개 건물 중 시유지 재산 점유권을 포기한 14명 소유의 건물을 이달 말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이들 건물은 시유지에 무허가로 지어졌지만 개인 재산권은 인정돼 시가 최근 3개월간 소유주를 설득해 이같은 절차를 밟았다. 시는 빈집을 철거한 자리에 12월까지 4억원을 들여 주민 자율주차장 7개, 소공원 1개, 쉼터 6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주민 자율주차장은 수정구 수진·태평동, 중원구 은행·중앙동 등 7곳에 55∼114㎡ 규모로 들어선다. 소공원 1곳은 중원구 성남동에 68㎡ 규모로. 주민 쉼터는 수정구 신흥·태평&midd
새정치민주연합 수도권 청년의원모임인 푸른청년회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푸른청년회는 이 시장에게 지방정치 강화와 청년정책 발전정책을 전달했고, 이 시장은 단체장으로서 협력할 일이 있으면 협조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시의 청년정책 개발 및 청년일자리 정책과 3대 ‘안전, 의료, 교육’ 공공성 강화정책 등에 대해 소개하고 올바른 청년 지방정치인의 발전방향 모델 제시에 이어 새정연의 열정과 패기의 원동력으로서의 역할 등을 강조했다. 또 서경원 의원(강남)은 “시의 앞서가는 공공의료 복지 구현 차원에서 지방자치 분권을 더욱 명확히 해야한다”고 밝혔고, 간담회를 주관한 권락용 의원(성남)은 “청년일자리 정책관련 조례안 제·개정 등에 노력하고 의회 간 정책공조를 통해 지방정치 역량 강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푸른청년회는 새정연의 수도권 45세 이하 청년지방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청년정책 연구, 청년의 권익향상, 청년의 정치참여 활성화 등에 힘쓰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상급종합병원과 의원이 진료기록을 공유하는 경우 비용 감소와 의료전달체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황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장과 서울대학교 박하영 교수팀이 최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과 1차 의료기관이 진료기록 공유 등으로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경우 환자 진료비가 13% 줄고 의료전달체계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환자의 처방, 검사기록, 치료 계획 등 다양한 정보들이 사전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전달될 경우, 불필요한 중복검사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큰 병원으로 옮길 때마다 비슷한 검사를 다시 받는 환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이고 의료전달체계도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해법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는 병원을 1단계 의료기관(1차, 2차 의원 및 병원·종합병원)과 2단계 의료기관(3차 상급종합병원)으로 나눠 2단계 의료기관에서는 중증환자에 집중해 치료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은 큰 병원에서 치료받고자 하는 환자들의 쏠림 현상으로 인해 사실상 유명무실화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은 “현행
구리시가 광복70주년을 앞두고 이달말까지 범시민 태극기 게양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태극기의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최고 높이의 태극기, 대·중·소 규모 태극기 시가지 게양 등 태극기 달기를 핵심 시정으로 정해 운영해오고 있는 가운데 시는 지난 제헌절에 이어 광복70주년에 까지 시민 태극기 게양사업을 대대적으로 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태극기 게양운동은 지난 2010년 8·15 광복절 날 전국 최초로 태극기 도시로 선포한 지 5년이 되는 해이면서 광복 70년, 미래 70년을 준비하는 특별한 해라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범시민 태극기 게양운동은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사회통합, 민족의 정체성 강화, 책임의식 고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한국폴리텍대 성남캠퍼스가 생활곤란 세대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도배 및 장판 단장 봉사활동을 꾸준히 펴 박수를 받고 있다. 폴리텍대와 성남시가 공동운영하는 직업능력개발센터 산하 봉사단체인 ‘다해드림 봉사단’은 도배·장판 교육 수강생들과 함께 지난 7월 1개월간 관내의 주거환경 열악 가구를 방문, 도배와 장판 시공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주거공간이 열악한 본시가지를 대상으로, 금광동, 태평동 등에 소재한 저소득 장애인 세대 3가구에서 도배와 장판 공사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벽지와 장판 시공에 이어 누수되는 곳을 찾아내 말끔히 처리해줬다. 이명재 센터장은 “직업능력개발센터는 2008년 이래 기술교육 학습 지도와 그들로 하여금 봉사활동의 의미를 새겨 현장에 투입하는 등의 공동체 문화의 산실로서 노력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철 학장은 “다해드림 봉사단의 일선 활동은 긍정평가를 늘 받아오고 있으며 폴리텍대학은 이 점을 높이 평가해 이웃돕기 일에 매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한호성(사진) 교수팀(윤유석·조재영·최영록 교수)이 세계최초로 복강경 간세포암 절제수술이 기존의 개복수술보다 환자 삶의 질에 더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한 교수팀은 10년간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을 각각 88례식 1대1로 매칭,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과 장기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중 ‘복강경 수술’은 배에 수개의 절개창만을 내어 암세포를 절제하는 방식으로 개복수술과 비교, 수술 후 입원기간이 짧고 출혈, 상처와 염증, 일시적 간 기능부전 등의 합병증도 20.4%→12.5%로 줄였고 5년 생존율도 73.2%→76.4%(무병생존율 41.2%→44.2%)로 호전시키는 등 삶의 질 향상 성과가 보다 크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간질환 분야 유수의 학술지인 Journal of Hepatology (영향지수 IF:11.336)에 게재됐다. 한호성 교수는 “복강경 간절제 수술의 안전성과 치료효과의 근거를 제시하게 됐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보다 널리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한국마사회 분당지사가 지방 전통시장 활력찾기 출동행사를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을 위해 나선 이 행사는 성남시민 100명이 참여해 지방 나들이와 함께 현지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지역경제를 한층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마사회 분당지사는 성남거주 저소득층 주민 100명에게 온누리 상품권 10만원씩을 지급하고 이 상품권으로 충남의 예산시장과 광천새우젓 특화시장을 방문, 장보기와 함께 단체 점심식사를 그곳에서 하는 등의 다양한 경제살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수덕사 관람 등 국내여행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삶에 대한 활력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 내수활성화도 꾀했다. 한국마사회 분당지사 최원일 본부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경기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과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꾸준히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