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의 하이브리드 엔진 설계 기술을 빼내갔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구존빈 부장검사)는 쌍용차 평택 본사 내 종합기술연구소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일 쌍용차 평택 본사 종합기술연구소에 수사관을 급파해 기획실과 기술관리팀, 엔진구동기획팀 등의 컴퓨터에 저장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설계기술 등 전산자료와 서류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연구소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하이브리드 엔진 설계 기술이 중국의 모회사인 상하이차에 이미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와 대주주인 상하이차는 작년에 양사의 전산망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검찰은 이번 사안이 M&A(인수·합병)를 통해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과 피인수 기업 간 기술이 이전된 사례이긴 하지만, 하이브리드 기술이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돼 있어 국가의 승인이 없는 기술 이전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설계 기술은 국비가 투입돼 개발된 국가 중요 기술로 이 기술을 외
부산항과 북한 나진항을 오가는 남북정기운항선이 또다시 마약상들의 마약 밀반입 수단으로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권오성 부장검사)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마약류 공급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45명을 검거해 28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남북정기운항선을 이용해 반입된 필로폰 200g을 포함해 마약류 1천480g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국거주 한국교민 임모(38) 씨는 지난 4월 중국에서 중국국적 조선족을 통해 구입한 필로폰 200g을 인진쑥을 수출하는 컨테이너에 숨긴 뒤 중국 훈춘시 세관을 거쳐 북한 나진항에서 남북정기선인 추싱호에 선적해 부산항으로 반입하려다 붙잡혔다. 2천283t급인 추싱호는 나진항과 부산항을 매주 한 차례 오가는 첫 남북정기선으로 2001년과 2003년 이 배를 이용하던 필로폰 밀수범이 적발된 이후 2004년 말 집중감시대상 선박으로 지정됐다. 검찰은 또 지난 5월 서울의 한 주택에서 아편 200g과 해시시 920g을 유통시키려던 이란인 불법체류자 2명을 검거했다. 이들로부터 압수한 아편과 해시시 양은 지난 한해 전국 경
KT수도권남부본부(본부장 신병곤)은 제148회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용인전화국에서 우기철 대비 안전사고 예방교육 및 통신 장비 사전점검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신 본부장은 우기철에도 끊임없는 통신을 위해 노력하는 현장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사랑의 안전모 닦아주기’를 하고 사고없는 건강한 우기철을 기원했다. 아울러 장마철 빗물 누구로 인한 누전 및 화재예방 점검과 밀폐공간 질식재해 및 추락 전도 재해예방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 중인 수원시 권선구 탑동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이하 가스충전소) 건립을 둘러싸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가스충전소 건립이 철회될 때까지 ‘노숙투쟁’도 불사하겠다며 3일째 공사장 진·출입로를 가로막고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어 향후 가스충전소 건립에 적잖은 난항이 예상된다. 3일 수원시와 탑동주민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수원시 권선구 탑동 428-2 1천385㎡ 부지에 연면적 316.57㎡규모의 가스충전소 건립 허가를 냈다. 이에 따라 허가를 득한 개인사업자는 지난달 중순 해당 부지에 휀스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스충전소 건립을 위한 착공에 들어가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책위 측은 시가 주택가 등과 불과 50여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 가스충전소 건립을 위한 허가를 내면서 주민들에게는 단 한마디의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허가를 낸 것은 주민들의 의사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해당 가스충전소의 사업 중단 및 허가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실제 대책위 측은 이같은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1일
(사)백범정신 부설 무료법률상담센터(소장 홍원식)는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경기도민을 상대로 무료법률자문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예비 법조인인 사법연수생들이 본격적인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기에 앞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률상담을 추진한 홍원식 소장은 “상담을 원하는 도민들이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별히 편안한 분위기의 커피전문점을 상담실로 섭외했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생들은 이 기간 동안 일반인들을 상대로 1대1 법률상담 등을 펼치며 예비법조인으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기를 예정이다. 그는 이어 “그 동안 다양한 사연의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해오면서도 한편으론 기회와 대상을 더욱 확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법률상담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원시 북문로터리 북문빌딩에 위치한 2층 커피전문점 ‘포원’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백범정신 부설 무료법률상담센터(031-252-4194)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일 모텔에 침입해 신분증과 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한 혐의(절도)로 이모(23·무직)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오산시 내삼미동 A모텔 1층 송모(26) 씨의 방에 침입해 신분증과 은행 체크카드를 훔쳐 W은행 병점지점에서 653만8천원을 인출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이날 오후 4시45분쯤 화성시 병점동 W은행에 들어가 직원에게 훔친 신분증과 카드를 제시하며 “카드비밀번호를 잊어버렸는데 변경신청을 하고 싶다”고 말한 뒤 변경서류를 작성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팔당호 인근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이라도 기존의 골프연습장을 철거하고 재건축하는 경우라면 건축허가를 내줘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하종대 부장판사)는 “골프연습장 재건축을 허용해달라”며 성모 씨가 광주시장을 상대로 낸 ‘건축허가 불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팔당호 특별대책에 따라 허용될 수 있는 건축물 규모(연면적 800㎡) 이내에서 기존 시설을 철거한 뒤 신축하기 때문에 특별대책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점, 피고가 기존에 용도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골프연습장 건축을 허가한 점 등에 비춰볼 때 원고의 골프장의 재건축을 금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1995년 5월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1권역인 광주시 퇴촌면에 골프연습장(연면적 489㎡)을 신축한 성 씨는 증축허가를 위해 광주시와 행정소송 끝에 지난해 7월 증축(전체 연면적 797㎡) 허가를 받았다. 이어 성 씨는 지난해 10월 기존 골프연습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비슷한 규모(연면적 796㎡)의 새 골프연습장을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광주시는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
이달 초 ‘영장’ 발부여부를 두고 불거지기 시작한 수원지법과 수원지검의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본지 6월13일자 8면> 영장 발부에 앞서 사안의 중대성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검찰의 입장과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영장 발부가 어렵다는 법원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30일 수원지법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6일 뇌물수수 혐의로 경기도시공사 중간 간부 최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법원은 기각사유로 “주거와 가족관계가 일정하고 심문결과와 기록을 종합해보면 변소내용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따라서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은 표면적으로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법원이 화이트 칼라 범죄 척결에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최 씨에 대한 구속수사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여죄를 캐내려 했던 검찰은 최 씨가 이미 수사과정에서 혐의 내용의 상당 부분을 인정했음에도
수원지법 형사12부(재판장 최재혁 부장판사)는 30일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피고인 유모(45) 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열었다. 수원지법에서 세번째로 열린 이날 국민참여재판에서는 피고인 유 씨와 변호인이 검찰에서 제기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무죄를 주장해 검찰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유 씨는 지난해 9월4일 광명시 소하동의 한 음식점 개업식에 들렀다가 평소 안면이 있던 정모(50) 씨와 시비가 붙어 다투던 중 정 씨의 가슴을 밀어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재판은 자신의 폭행이 정당방위었으며 그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피고인 유 씨의 정당방위 여부 및 사망의 인과관계 인정여부가 핵심 쟁점이 됐다. 검찰은 “사건 직후 경찰관이 출동했을 당시 유 씨가 범행 사실을 인정한 점, 피해자의 사망원인이 치명적인 두부손상으로 나타난 점 등에 비춰 피해자는 피고인의 폭행에 의해 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호인 측은 “사건 당시 유 씨의 손과 피해자의 가슴 부분이 닿게 된 것은 사실이나 법이 허용하는 정당방위에 해당되기 때문에 유 씨
어린이들에게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인 ‘전기에너지’의 원리와 합리적인 사용방법을 일깨워주고 아울러 자연의 소중함까지 함께 선물할 ‘2008 전기과학캠프’가 오는 8월4일부터 7일까지 충북 괴산에 위치한 청소년 수련마을 ‘보람원’에서 열린다. 한국전력 경기사업본부는 ‘2008 전기과학캠프’에 참여할 초등학생 5·6학년 학생을 지난달 23일부터 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1996년 첫 선을 보인 전기과학캠프는 여름방학기간 중 진행되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350명 모집에 5천여명이 신청하는 높은 참가율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프로그램에는 전기공작물을 직접 만들어 보며 기초 전기과학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신생에너지 체험 및 문화와 레포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또 야간에는 에너지 쇼, 분장 및 가면놀이, 모닥불 축제, 사물놀이 공연 등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프로그램 참여는 1일까지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참가자는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4일 홈페이지 게시와 함께 개별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