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의왕·군포 등 안양권 4개 도시를 관할할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내년 3월 개청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2012년까지 이들 지역을 비롯한 도내 곳곳에서 경찰서도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어서 경기지역 치안지도에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25일 수원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안양권 4개 도시의 인구는 모두 110만여명으로, 연평균 인구 증가율이 지난해 기준 전국 평균 인구 증가율(0.83%)을 훨씬 뛰어 넘는 1.1%를 나타내고 있다. 또 검찰에 접수된 사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1만3천770건이던 것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1만7천91건으로 24.1%나 증가하는 등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집중 등으로 치안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법무부는 현재 수원지검 본청 아래에 안양지청을 신축하고 있으며, 경찰청도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경찰서 개서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수원지검은 다음주 중 안양지청에 개청준비단을 보내 개청에 필요한 집기를 구입하는 등 개청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경기경찰청도 오는 2012년까지 용인서부경찰서(2010년), 안양만안경찰서(2011년), 하남경찰서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는 지난 20일 경인지방노동청 수원지청,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와 함께 효원생활관 회의실에서 숙식제공대상자들을 상대로 취업희망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취업에 날개를 달자’라는 주제 아래 숙식제공대상자 40여명이 참여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과 개별상담 등을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이정훈(가명)씨는 “전과자라는 낙인 때문에 취업활동이 어려웠는데 필요한 취업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수원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주기적으로 갱생보호대상자의 건전한 자립지원을 위한 취업관련교육 및 상담을 실시할 것”이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 후보자 추천관련 금품수수금지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57) 의원에게 징역 4년6개월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공천헌금’ 제공 혐의에 대해 징역 3년6개월,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또 이 의원으로부터 6억원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창조한국당 이모 재정국장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이한정)은 이미 지난 16대 총선(2000년)에서 이천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허위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며 “이번에도 수사결과 두 사람의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18대 총선에서 학력 및 경력을 위조해 제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로 이 의원을 지난 5월 구속 기소했으며,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대가로 6억원을 주고 받은 혐의(공직선거법상 후보자 추천관련 금품수수
입찰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은 받은 혐의로 기고된 김재호(57) 전 조달청 차장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차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에 추징금 4천79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차장이 박상돈 자유선진당 의원에게 불법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별도로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거에 비춰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고인이 받은 뇌물액수가 5천만원에 가깝고 고위직 공무원으로 재직한 점 등을 참작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입찰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K 산업개발 대표 김모 씨 등으로부터 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 전 차장을 지난 6월 기소하고, 지난 8일 김 전 차장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4천79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입찰정보를 제공하고 C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기소된 전 서울지방조달청 직원 엄모 씨에 대해 징역 7년에 추징금 3억800만원을 선고하고, 김 전 차장에게 돈을
한국토지공사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아온 전 토지공사 사장의 장남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22일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김재현 전 토공 사장의 장남 김모(39)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월 충북 청주시 토공 사업단 발주공사를 G사 대표 박모(39·구속기소) 씨가 수주할 수 있도록 토공 직원에게 소개해주고 3천만원을 받는 등 박 씨로부터 토공 발주공사 수주 대가로 여러 차례에 걸쳐 4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김 씨는 공사 수주를 도와주면 공사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주겠다는 박 씨의 제의를 받고 박 씨 명의의 계좌를 통해 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씨의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수천만원의 돈과 또 다른 수천만원의 현금을 부모로부터 받아 보관해온 것이라는 진술에 따라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계좌추적 등을 통해 김 씨가 받은 금품수수 규모는 물론 토공으로부터 각종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토공 임직원에게
수원지법 고홍석 영장전담판사는 수원지검이 청구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접수한 뒤 국회의원 체포동의 절차에 따라 ‘체포동의요구서’를 21일 오후 수원지검에 보냈다. 수원지검은 앞으로 대검과 법무부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헌법의 국회의원 회기 중 ‘불체포 특권’과 국회법의 ‘체포동의요청 절차’에 따르면 의원을 체포 또는 구금하기 위해 국회의 동의를 얻으려고 할 때에는 관할법원 판사는 영장을 발부하기 전에 체포동의요구서를 정부에 제출해야 하며, 정부는 이를 수리한 뒤 지체없이 국회에 체포동의를 요청해야 한다. 의장은 체포동의를 요청받은 뒤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고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처리해야 한다. 수원지법은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처리한 뒤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한정 의원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 공천 대가로 6억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는 문 대표가 9차례에 걸쳐 출석을 거부하자 강제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후원금 명목으로 받은 정치자금을 합법적으로 회계처리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박상돈(57·충남천안을)이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현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는 20일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부정수수 혐의로 기소된 자유선진단 사무총장 박상돈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에 추징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치자금을 후원회를 통해 받아야 함에도 후원회를 통하지 않고 받은 것으로 증거와 법리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하지만 수수경위와 금액, 경력 등을 참작해 벌금형에 처한다”고 밝혔다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20일 수차례의 출석에 불응한 문국현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문 대표가 이 의원의 비례대표 추천과 관련해 당을 통해 6억원의 돈을 제공받아 올 2월 신설된 공직선거법 제47조의2 ‘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금지’ 조항을 어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가결하고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면 문 대표를 구인해 조사한 뒤 기소하고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부결하거나 법원이 영장을 기각할 경우 조사없이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동안 문 대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4월부터 9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었다. 국회 회기 중 문 대표를 체포하려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이 적용돼 국회 동의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체포영장 발부여부는 국회 동의를 받더라도 이달 말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학력 및 경력을 위조해 선관위에 제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공·사문서 위조 및 행사)로 이 의원을 지난 5월 구속 기소한 데 이어 비례대표 후보 공천 대가로 6억원을 주고 받은 혐의로 이 의원과 이
수원보호관찰소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수원시에 위치한 원천리천에서 사회봉사명령대상자 50명을 투입,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수원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도심 속 하천의 경관을 청결하게 함으로써 시민들로 하여금 보다 더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원시의 시정구호인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건설과 맥을 같이 하는 사업이기도 한 원천리천 환경정화활동은 이미 지난해 처음 실시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 하종대 부장판사)는 시흥시에 위치한 A 주유소가 경쟁관계인 “B 주유소의 건축허가를 취소해달라”며 관할 자치단체장인 시흥시장을 상대로 낸 건축허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각하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행정소송법상 취소 소송은 ‘법률상 이익이 있는 자’가 제기할 수 있다”며 “원고가 B 주유소의 건축허가 취소로 얻게 되는 이익은 간접적, 경제적 이해관계에 불과한데다 법률상 이익도 없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할 원고자격이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특히 “행정소송을 제기하려면 관련 법령에 의해 보호되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이익이 있어야 하지만 B 주유소의 경우 건축허가에 근거가 되는 개발제한구역특별법과 석유사업법, 시 조례 등이 기존 주유소의 경영상 이익을 보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소송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두 주유소가 2.2㎞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점도 개발제한구역특별법 시행규칙과 시흥시 고시에서 규정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유소간 거리제한(2㎞ 이상)을 위배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B 주유소는 지난해 6월 시흥시에 주유소 건축허가를 신청했고 시는 같은 해 11월 B 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