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는 포천시와 GS포천의 대립의 한축에는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위치해 있다. 시민단체들은 “자본권력이 시민권력을 넘을 수 없다”며 석탄발전소는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GS포천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입장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에너지’와 ‘환경’을 둘러싼 대립 ② 포천시와 GS포천의 상반된 주장 ③ 시민과 환경단체 반응은 ④ 극한 대립, 해소할 해법은 없나 “우리는 맑은 공기 속에서 숨 쉬며 살고 싶다.” 석탄반대투쟁위원회(석투본) 홍영식 사무총장은 ㈜GS포천의 자본 권력은 포천시민의 시민 권력을 결코 넘을 수 없다며 이 같이 호소했다. 시민들 입장에서 석탄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는 당연히 ‘반대’ 대상이다. 석탄을 발전소로 실어나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2013년 시에서 발전소를 허가하는 단계부터 시민들은 단체를 결성해 반대에 나섰으며, 각종 민원을 제기했지만 당시 시장과 GS포천은 사업을 예정대로 밀어붙였다. 수많은 집회와 중량물 반입 저지 투쟁을 벌이던 시민들은 발전소 공사가 상당히 진척이 된 2018년, 지방선거
포천시는 최근 포천 군 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일 부대 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해당 부대 군 장병 26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6일 현재 군 관련 확진자는 간부 3명, 병사 34명 등 총 37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천시는 코로나19 방역체계를 다시 점검하고자 6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박윤국 시장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전체 부대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부대 밖 주민과 접촉한 장병은 없다고 밝혔으며, 다만 시민들의 불안을 고려해 버스터미널과 정류장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질병관리청과 국방부,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합심해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전파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포천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포천 군부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 1명이 최근 외출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6일 국방부와 군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 3명 중 최근 서울을 다녀온 A씨 외에 B씨가 지난달 30일 의정부에 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보건 당국과 함께 B씨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전날 성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 1명을 포함해 11명의 이 부대 병사가 전역 전 휴가 중인 것으로 파악돼 진단검사가 진행중이다. 이들은 부대 복귀없이 전역한다. 군 관계자는 “휴가중인 병사 1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10명 중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는 B씨가 의정부로 외출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 전역 전 휴가를 나왔다. 따라서 이 병사의 감염은 B씨의 의정부 외출과는 무관하다. 군은 애초 9월 이후 이 부대에서 휴가를 가거나 외출, 외박한 병사는 한 명도 없으며 서울을 다녀간 A씨 외에 확진자 중 부대 외부와 접촉한 이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6∼27일
포천시의회(의장 손세화)는 5일 본회의장에서 동남고 학생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의정교실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청소년 의정교실은 ‘정시 확대에 따른 교사와 학부모, 학생의 반응 차이’, ‘정시 확대에 따른 장단점’ 등 상정 안건과 관련된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안건 상정, 질의응답, 안건 심의 및 표결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의장 역할은 맡은 홍연수 학생은 개회사를 통해 “모의의회 의원들이 직접 의사 진행에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민주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배우고 공동체 참여 및 책임 의식 등을 높일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세화 의장은 “이번 청소년 의정교실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고, 주민의 손으로 뽑은 지방의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현장에서 직접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참여 학생들을 격려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석탄발전소 허가를 미루려는 포천시와 운영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GS포천그린에너지(이하 GS포천)가 행정소송을 벌이면서 대립하고 있다. 포천시의 허가를 받아 수천억대 비용을 들여 건립한 발전소를 가동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GS포천과 LNG 등 친환경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상황에서 분진 등 환경문제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시의 입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에너지’와 ‘환경’을 둘러싼 대립 ② 포천시와 GS포천의 상반된 주장 ③ 시민과 환경단체 반응은 ④ 극한 대립, 해소할 해법은 없나 GS포천은 지난 2019년 8월 1일 포천시 신북면 장자산단 내 건립한 열병합발전소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에서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은 것은 아니다. 시가 수차례 사용승인을 미루자 행정소송을 걸고 발전소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이와 관련 GS포천은 “시가 주장하는 환경영향평가 협의조건 미이행을 사유로 건축물 사용승인을 지연하는 것은 불법 행위”라며 “허가기관인 포천시로부터 적법한 절차를 통해 건축허가와 건축물 사용승인 신청을 했지만 행정기관의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법에 따라 적법하게 건축물 운전을 개시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포천시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먼저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는 지난 달 2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식품·위생키트 150세트(990만 원 상당)를 포천시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장경준 경기지역본부장, 포천새마을금고 홍황기 이사장, 전국재해구호협회 정서윤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물품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과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쌀, 햄 등 식료품과 물티슈, 마스크 등 생활용품 10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경준 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여름 유례없이 긴 장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저소득층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포천지역 산악회 중 백대명산클럽(회장 신봉철), 산마실 산악회(회장 문백운), 몽심 산악회(회장 허중배)는 저소득층 및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대형 전기요 100장(300만 원 상당)을 포천시에 기탁했다. 문백운 회장은 “올해 겨울은 2012년 이후 최강 한파가 올 수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걱정되어 회원간 뜻을 모아 전
5일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지역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열렸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른 축하객을 일절 참여시키지 않고 조병식 자치행정국장, 한기남 복지환경국장, 김영택 문화경제국장, 김용수 안전도시국장, 정연오 보건소장, 이경훈 농업기술센터장 등 주요 간부만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하였다. 수상자는 총 42명으로 보건사업과 감염병관리팀 송인선 팀장이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교통행정과 박상규씨가 불법자동차 근절 유공으로 국토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포천시자살예방센터 이종환 팀장외 16명이 도지사 표창을, 한화리조트 총지배인 김은호씨 외 22명의 시민과 공무원이 자랑스러운 시민상, 지역발전 유공, 자랑스러운 공무원등의 포천시장상을 수상하였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축사에서 “전세계적인 팬데믹 사태 속에서도 우리 지역 포천이 그나마 견뎌내고 있는 이유는 여기 계신 여러 수상자분들께서 미리 대비하시고, 또 보이는 곳 보이지 않는 곳 가리지 않고 열심히 자신의 맡은 바 일을 잘 해 주신 덕분”이라며 “임기 후반기의 여러가지 해야 할 일들과 시 발전을 위한 비전도 여러분의 협조와 노력이 없다면 실현되기 어려우니 지금까지처럼 최선을 다해 자신들의 임무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육군의 한 부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여명으로 늘어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포천 내촌면에 있는 육군 부대 관련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병사 33명, 간부 3명 등이다. 군 당국은 앞서 해당 부대에서 전날 오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간부들을 포함해 부대원 23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이 전수검사에서 무더기 감염자가 나왔다. 군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집단감염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병사들의 휴가와 외출이 대부분 제한된 상황에서 발생한 데다 감염 경로도 불분명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모든 군부대는 이달 11일까지 청원휴가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휴가 출발이 잠정 중지된 상태다. 외출 역시 부대가 속한 지역에 1주간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만 지휘관 판단하에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외박은 이미 지난 2월부터 중지 방침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정연오 포천보건소장은 "영내 생활하는 병사로 인
“포천시는 GS포천의 사용승인을 처리해야 한다. 땅. 땅. 땅!” 2020년 5월 12일 의정부 지방법원의 한 재판정에서 재판장은 GS포천그린에너지(이하 GS포천)가 석탄발전소 운영을 허가해 달라며 포천시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GS포천의 손을 들어줬다. 시는 즉각 검찰의 지휘를 받아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오는 10월 21일에 항소심 판결을 예정하고 있다. 석탄발전소를 둘러싼 양측의 주장과 시민단체의 입장, 그리고 해법을 찾아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에너지’와 ‘환경’을 둘러싼 대립 ② 포천시와 GS포천의 상반된 주장 ③ 시민과 환경단체 반응은 ④ 극한 대립, 해소할 해법은 없나 포천시와 GS포천은 왜 지루한 소송전을 벌이게 됐을까? 소송전의 요지는 ‘에너지’냐 ‘환경’이냐의 대립에서 시작됐다. 발단은 1970년대 한센인들이 신평리 부근에 집단 정착하면서 소규모 염색업체와 무허가 공장이 난립했다. 공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오폐수가 무단 방류됐고, 열원으로 고형연료(SRF) 등 대기 유해 물질을 배출하는 연료를 사용하면서 일대 오렴 상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9년 경기도와 포천시는
포천시는 지난 29일 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8회 포천시민의 날 행사 준비를 위한 행사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10월 30일로 예정된 시민의 날 행사는 체육행사의 해를 기념하고,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행사 추진을 위해 어린이, 다문화, 교육, 문화예술, 체육, 종교,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성과 덕망을 갖춘 인사들을 행사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시민의 날 행사 추진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는 NH농협은행 포천시지부 이월선 지부장이 선출됐으며, 양윤호 새마을지도자포천시협의회장, 태민자 포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월선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위원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축제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언택트(비대면) 행사 추진에 따른 홍보 및 시민참여형 행사 추진계획에 대한 중점적인 검토가 진행됐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작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올해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각 지역의 고유 문화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새로운 시민의 날 행사 추진을 위해 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