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손숙미 전 의원이 지난 21일 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염동식(51)씨가 의원직을 승계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영철)는 28일 도의회 양태흥 의장으로부터 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이었던 손숙미 의원의 사직으로 인한 궐원 통보에 따라 염동식씨가 의원직을 승계했다고 밝혔다. 염동식 의원은 한경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사)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회장, 경기도농어업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조직혁신을 위한 ‘3무 운동’을 추진한다. 27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소방관이 3명 순직하고 이천 화재 참사로 40여명이 사망하는 등 국가청렴평가위원회가 평가한 청렴도 저조에 따라 ‘3무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대형사고와 소방관 안전사고, 부패가 없는 소방을 위해 ‘3무 운동’을 강도 높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 소방조직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인 비위적발사항이나 음주, 부조리 등 물의를 일으킨 소방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가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청렴위에서 발표를 토대로 민원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소방관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통해 적발하고 의법 조치키로 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만 현장에서 3명이나 순직해 현장활동을 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안전교육 등 현장 지휘관의 철저한 책임하에 안전사고 예방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철저한 소방대책을 마련해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전망이다. 소방재난본부 최진종 본부장은 “전국의 소방공무원 중 16%를 보유한 경기도가 전국의 대부분 현장 출동과 소방업무를 감당하고 고생하면서도 시대에 맞지 않는
한나라당 도당과 도의회 도의원들간 총선 출마를 둘러싼 갈등이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남경필 도당위원장은 지난 24일 도당에서 총선 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는 도의원 13명과 면담을 갖고 “무분별하게 도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향후 정치 재개는 불가능하다”며 강력 경고했으나 도의원들의 반응은 냉담한 상태다. 특히 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일부 도의원들은 남 위원장이 내달 9일까지 의원직 사퇴를 유보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남 위원장이 총선 공천권자도 아닌 만큼 소신껏 출마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면담에 참석한 A의원은 “남 위원장과 상의는 하겠지만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이번주내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 위원장이 정보를 제공 하더라도 정확히 판단하지는 못할 것인 만큼 참작만 하겠다”며 “지금 상황은 예비 등록을 한 사람이 많고 또 도당 위원장도 60~70%의 정보를 안다고 해도 90%이상의 정보를 모를 가능성이 높다. 정치재기를 하지 못하더라도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B의원도 “위원장이 어떤 말을 하던지 나와는 상관없고 내 의지대로 할 것”이라
‘4.9총선’을 70여일 앞두고 한나라당 남경필 도당위원장이 경기도의회 도의원들의 ‘도미노 도의원직 사퇴’ 움직임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남 위원장은 24일 도당에서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도의원 13명과 면담을 갖고 “다음달 9일 이후에나 공천심사위가 열릴 예정인 만큼 그 전까지 해당 지역구에서 당선 가능성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가르쳐 주겠다”며 “(당선)가능성이 없는데도 출마를 강행할 경우 정치 재개는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남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일부 도의원들이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바탕으로 공천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따른 불편한 심기를 내비침과 동시에 다음 지방선거에서 공천 배제 가능성을 강력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총선을 불과 70여일 남겨놓고 도의원들 중에 총선 출마 의사를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며 “자신의 노력에 따라 나름대로의 정치적 꿈을 이루어 나가는 것은 좋게 생각하지만 도민들이 뽑아준 도리와는 상충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남 위원장은 “정보를 공유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직설적으로 해당 도의원들에게 결과 등을 말해 줄 것”이라며 “정치인으로서 가장 명분있는 길을 가야 하
경기도가 산불방지 종합대책에 129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종합대책에 국도비 129억원을 지원함과 동시에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설치·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8건 12ha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전체 산불 건수의 75%, 면적으로는 85%가 대부분 부주의에 의해 봄철에 발생했다”며 “주원인으로는 입산자실화(50%), 논밭두렁 소각(12%), 쓰레기 소각(14%) 등 대부분 봄, 가을철 산행인구 증가로 인한 등산객 부주의 및 영농준비 등이 산불 발생의 주원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산불의 초기진화를 위해 용인, 포천, 가평, 화성, 남양주 등 17개 시군에 민간임차헬기를 전진배치 함과 동시에 산림청(48대), 도 소방본부(3대), 항공부대(5대) 등 유관기관과 공중진화헬기를 위한 지원체계를 확립했다. 이어 산불전문예방진화대(775명), 산림보호감시원(378명), 군·경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입산통제 및 등산로 관리강화, 초동진화 전문인력에 의한 진화체계로의 전
경기지역 여성단체들은 24일 “여성가족부를 통·폐합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후퇴하는 것이다”며 강력 비난했다. 경기여성단체연합과 경기여성연대, 경기자주여성연대, 경기시민단체연대회의,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 등 6개 단체는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가족부 통·폐합 철회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자주여성연대 임미숙 대표는 “시대에 맞지 않는 조직개편으로 여성단체에서 지금까지 노력했던 성매매 방지법과 호주법 폐지 등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시민단체연대회의 송원찬 운영위원장은 “남성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기자회견을 나왔다”며 “여성가족부를 통·폐합 시킨다는 것은 인수위원회의 월권 행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특히 “지난해 11월 여성계 주최로 열린 대통령후보 토론회에서 모든 후보들이 여성가족부 존치와 성평등 정책기구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면서 “각 정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성가족부 통·폐합이 포함된 정부조직개편(안)을 부결시켜 여성유권자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4월 총선 시기, 여성가족부 존치를 천명하면서 정부조직개편(안)에 반대하는 정당과 후보에게 아
민주노동당 도당이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과 함께 한나라당 도당 당사 앞에서 ‘농촌진흥청 폐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기자회견은 농업개방의 압력이 날로 거세지고, 전 세계 식량위기가 심화됨에도 이명박 당선자가 농촌진흥청을 폐지함으로써 국가의 농업 진흥 연구기능을 포기한 것을 규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용한 도당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참석,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부실시공 하듯이 졸속적으로 진행되는 정부조직개편을 비판하고, 농촌진흥청 폐지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인으로서는 이흥기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이 발언에 나서 살농정책을 가속화하는 이명박 당선자의 농업관을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평생 농업진흥과 연구의 길에 매진했던 관련 공무원들도 기지회견에 참석하여 농촌진흥청 폐지에 대한 분노의 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사장 권재욱)는 24일 RE멤버스 고종완 대표가 인수위 정보로 부동산 투자자문 상담을 해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 “고 대표를 특별계획구역 자문위원에서 해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지난 23일 KBS에서 고 대표가 인수위 고급 정보를 이용해 투자상담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이같이 결정했다. 고 대표는 지난해 10월 24일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자문위원회의 개발/마케팅 분야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도시공사측은 “고 대표가 위촉된 이래 현재까지 단 1건의 자문 또는 회의에 참석한 바 없어 광교신도시에 대한 정보 접근 기회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도시공사측은 또 일각에서 거론되는 부실한 자문위원 위촉 과정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등의 구두 추천을 받아 위원들에게 연락을 하고 참여의사를 밝힌 사람들을 위주로 최종 위원을 확정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고대표는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언급하면서 투자를 권유하는 등 고급 정보를 영리에 이용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이유로 인수위 자문위원직을 해촉한데 이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경기도내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각종 자격증 교재나 어학 교재를 방문판매하는 상인에게 속아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방문판매 상술로 접수된 자격증교재 상담건수는 38건, 어학교재는 23건으로 대부분이 학교 캠퍼스나 강의실에서 판매한 것으로 학생들이 충동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모(19·학생)군은 “학교 강의실에서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자격증을 홍보하는 방문판매사에게 설문지를 작성해줬는데 설문지에 기재한 집주소로 28만원짜리 대금청구서가 우송됐다”며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교수 추천 교재, 자격증 취득 후 취업보장’ 이라고 신입생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입의사를 밝히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설문조사나 홍보물우송 등을 빙자해 일방적으로 교재와 대금청구서를 집에 우송하는 사례도 많았다. 도 관계자는 “대학입학 초기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니 신입생들은 방문판매원의 상술에 속지말도록 각별이 주의해야 한다”며 “ 만일 구입한 후 해약을 원한다면 14일 이내에 청약철회의사를 통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 소비자정보센터 www.goodcosumer.net, 문의 : 080-215-9898)
축령산자연휴양림과 도립물향기수목원이 미래 숲파수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숲해설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한다. 23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축령산자연휴양림과 도립물향기수목원에서 지난해 총 387회의 숲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8천946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숲 체험프로그램은 유치원 및 초등학생 대상의 녹색수업과 일반인 대상의 숲 해설프로그램 두 가지로 진행해 숲의 소중함을 체득하도록 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녹색수업은 축령산자연휴양림과 물향기수목원에서 총 37회 2천691명이 참가했고, 여름방학 중 ‘생태캠프’는 4회에 147명의 초등학생(4~6학년생)이 참가해 대자연 체험학습을 전개했다. 도립물향기수목원 숲 해설프로그램은 249회에 2천874명, 축령산자연휴양림 숲 해설프로그램은 51회 2천469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목원 내 산림전시관에서는 맥간아트공예 등 49회의 체험강좌가 열려 895명이 색다른 경험을 체험했다. 이날 시책설명회에서 제시된 개선방안과 시책 제안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연구소 산림환경시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손만진 소장은 “올해도 축령산자연휴양림 및 물향기수목원에서 숲 해설프로그램 등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