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삶 20년, 전통도자 전수 힘쓸것 올해로 제22회를 맞은 여주도자기축제의 현장. 이번 여주도자기 축제에는 여주시내 85개 도예상들이 참가했다. 그 중 지난 22년 동안 10여회 축제에 참가하며 여주 도자산업 발전과 도자문화의 확산을 위해 뛰어든 한덕도예 벽산 문영식 도예가를 만났다. “여주도자기 축제를 참가하면서 20여년 동안 아버지에게 전수 받은 도자기 비법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주고 싶어 매년 참가하고 있습니다. 도예0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하지만, 도예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옛날 조상들이 사용하던 그릇과 용기 등을 만드는 일상적인 일이기 때문이죠. 사람이 흙에서 태어났다고 하잖아요. 도자기 또한 흙에서 태어나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는 것을 어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부친 고(故) 문한종 선생은 젊어서부터 도자기 업계에서 종사하다가 지난 1975년 지금의 한덕도예를 세우고 평생을 도자기와 함께 살다 돌아가셨다. 그리고 문영식 도예가는 어려서부터 흙공장과 도자기공장을 운영하던 부모님을 보고 따르면서 자연스럽게 도자기와 가까워지고, 도예가로서의 삶을 살게 됐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무언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오는 6월 6일까지 과천 본관에서 진행하는 ‘젊은모색 三十전’과 연계해 ‘릴레이 강연회’와 ‘작가의 스튜디오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릴레이 강연회’는 70년대 극사실주의 경향과 실험미술, 80년대 이후 매체의 다양화, 90년대부터 현재까지 나타나는 현대미술의 확대된 시각을 중심으로 구성 된 전시 내용을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서 5월 1일, 5월 8일, 5월15일 매주 토요일 저녁 7시에 진행, 누구나 참여해 편안하게 듣고 즐기는 강의로 운영된다.(우천시 소강당에서 진행) ‘작가의 스튜디오를 찾아서’는 일반인에게 전시실이나 미술관 내의 공간에서 작가와 만나는 기회는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다. 더욱이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작가의 고민과 무한 창작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스튜디오에서의 만남은 더 큰 감동을 주고 작가와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젊은모색 三十전’에 참여한 작가 작업실에서 갖는 작가와의 만남, 그 감성의 현장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고명근 작가 스튜디오(5월 9일)
평택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가 지난 23일 충북 보은군 법주사를 찾아 ‘나눔의 법(法), 전통사찰음식 페스티벌’ 행사를 가졌다. 이번 전통사찰음식 페스티벌은 이날 오전 11시 법주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행사 시작을 알리는 법요식을 시작으로 사찰음식 시연 및 시식회, 사찰음식 경연대회, 법고 시연, 법고 경연대회, 범종 108타 참회기도 법회 등으로 진행됐다. ‘불교기 다섯색으로 펼쳐지는 건강한 우리 사찰음식’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색(정근), 황색(금강심), 적색(정진), 백색(지계청정), 주황색(인욕) 등 5가지 색의 의미를 살려 이와 관련된 음식을 각각 6가지로 소개해 모두 30여가지의 음식을 공개했다. 특히 사찰음식 시식 및 시연회에서는 한국전통 사찰음식문화 연구소장인 적문 스님이 조리 과정과 음식 탄생 유례 등을 설명하고, 관광객들에게 점심공양으로 산채 비빔밥을 제공했다. 더불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하고 번뇌를 물리쳐 해탈을 이루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법고 소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깨달을 수 있는 법고 경연대회도 열렸다. 이날 법주사 매표소 앞 등 행사장 주변 5곳에는 지역 농특산품을
양주 불곡산 연화사에서 한복 디자이너 이순화 씨의 작품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다음달 1일 마련했다. 이번 패션쇼는 궁중 한복부터 전통 한복, 한복을 모티브로 한 웨딩드레스와 미니드레스까지 약 50여벌의 의상이 연화사의 뒷뜰 배나무 밭에 마련된 런웨이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패션쇼에는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가족들이 초청돼 한국전통음식과 사찰음식이 제공된다. 연화사 관계자는 “배꽃아래, 달빛과 어우러져 환상의 패션쇼가 펼쳐질 것”이라며 “한복 패션쇼를 통해 사찰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려보자는 취지에서 패션쇼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는 종교를 초월한 한국 문화의 일부분이면서도 잘 알려지지않은 한국의 불교 사찰문화와 함께 한국의 음식, 아름다운 한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천주교 수원교구 평택대리구 팽성본당(주임 조규식 신부)은 30일 오후 7시30분 대성당에서 ‘조규식 요셉 신부님 사제수품 30주년 기념-팽성성당 두 번째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최건식(요셉) 팽성본당 총회장은 “하느님을 항상 첫 자리에 모시고 살려는 사제로 걸어온 신부님의 사제수품 30주년을 기념하고자 음악회를 열어 봄의 향기를 나누려 한다”며 “많은 이들이 우정 어린 자리를 빛내고 즐겨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 앞서 25일 교중미사 후 조규식 신부의 영명축일 기념 및 사제수품 30주년 축하행사를 가졌다. (문의: 031-691-4702)
◇경 ●장르:드라마 ●감독:김정 ●출연:양은용, 공예지, 이호영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 관객과 국내외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던 영화 ‘경’은 상업 영화의 홍수 속에서 질려가는 관객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며 한국 작가주의 영화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49번째 날, 동생 후경이 떠났다. 101번째 날, 언니 정 경은 동생을 찾으러 길을 나선다. 여자 주인공 정경은 여동생을 찾기 위해 남강휴게소 어딘가를 계속 헤매지만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여동생의 모습은 그녀를 계속 애타게 한다. ◇뭘 또 그렇게까지 ●장르:코미디, 로맨스 ●감독:전계수 ●출연:이동규, 주민하, 조용준 화가 찬우(이동규)는 세미나에 참석하러 춘천에 가다 충동적으로 기차에서 내려 미술 전공 대학원생 김유정(주민하)을 우연히 만난다. 유정은 찬우와 함께 춘천 곳곳을 돌아다니며 예술적 조언을 구하고 찬우는 유정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낀다. 뮤지컬 영화 ‘삼거리 극장’(2006)을 만든 전계수 감독의 신작으로 성공에 대한 갈망을 품은 미술학도와 슬럼프에 빠진 화가의 관계를 재치 있게 그려냈다. ◇하프웨이 ●장르:멜로, 드라마, 로맨스 ●감독:기타가와 에리코 ●출연:오카다 마사키, 기타노 키
영화 ‘아이언맨 2’가 전작보다 다양해진 캐릭터들과 최첨단 기술들을 선보이며 한층 업그레이드 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이언맨은 전편보다 더 높게 더 멀리 상공을 누비며 강력해진 파워와 무기들로 적들의 위협을 막아낸다. 새롭게 등장한 막강한 악역 ‘위플래시’와 첫 대면이 이루어지는 모나코 F-1 경기장에서의 액션대결을 시작으로, 1편에 등장했던 제임스 로드가 아이언맨의 새로운 지원군 ‘워 머신’으로 거듭난 후 아이언맨과 함께 펼치는 협공 액션, 정체를 알 수 없는 ‘블랙 위도우’의 현란한 격투 액션까지 하이테크 액션의 깊이와 폭발적인 파워감, 현란한 영상 스피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특히 지중해가 넓게 펼쳐진 모나코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F-1 경기장에서의 레이싱 장면과 다이내믹한 액션신은 최고의 볼거리와 극한의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더욱 강력하게 변화된 하이테크 슈트가 관심을 끈다. 슈트 제작을 담당한 할리우드 최고의 특수효과팀 레거시 이펙츠는 “1편에서 토니 스타크가 처음으로 착용한 철갑 슈트 Mark1이 54kg의 무게에 알루미늄 금속 재질로 제작됐다면, ‘아이언맨2’에서는 플라스틱처럼 얇은 천 느낌의 우레탄을 이용해 1
2005년 천만 신화를 기록한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2010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으로 돌아왔다. 권력자들의 전쟁 놀음에 희생된 민초의 시선을 담은 ‘황산벌’, 궁으로 들어간 광대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자유를 갈망하는 현대인의 무의식을 건드리며 천만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사극은 권력자들의 이야기가 아닌, 그들의 정치 논리에 휘둘려 희생당할 수 밖에 없었던 약자를 전면에 내세워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역사의 재현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이준익표 사극’ 이라는 하나의 조류를 만들어낸 그가 ‘왕의 남자’ 이후 5년여 만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로 감동을 전하러 왔다. 왜구의 침입과 지독한 파벌 싸움으로 국운이 기울어가던 16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평등 세상을 꿈꾸는 검객, 왕족 출신의 반란군, 세도가의 서자, 기생의 신분을 가진 네 인물이 역사의 한 가운데를 관통해 가는 대서사극 ‘구르믈 버서난
부천영상미디어센터는 다음달 4일까지 ‘제2기 영상미디어교육’ 강사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전문편집교육’과 ‘청소년 제작교실’으로 분야별로 각 1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전문편집교육’의 지원자는 ‘After effect’를 주제로 2시간씩 12회에 걸쳐 강의하고, ‘청소년 제작교실’은 중·고등학교 방송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2시간씩 6회에 걸쳐 영상제작에 관한 강의를 진행해야 한다. 모집방법은 내달 4일 오후 6시까지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부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320-6402)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은 27일부터 5월 2일까지 산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세밀화로 보는 수목원의 풀과 나무’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노문호 세밀화그리기 강사, 추민희, 윤영진, 김희란씨 등 물향기수목원 자원봉사자들이 봉사를 하면서 틈틈이 그린 31점의 세밀화가 전시된다. 작품은 주로 물향기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생강나무, 붉은인동, 뱀딸기 등의 야생화, 나무 등으로 주로 색연필 등으로 묘사됐다. 수목원 관계자는 “식물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작가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수목원에서 다양한 식물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목원 홈페이지(www.mulhyanggi.g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