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수원화성(회장 강상중)이 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예술 컨버전스로 만나는 인체의 시작-크로키, 조각, 문학의 만남’전을 기획했다. 드로잉 수원화성은 지난 1999년 결성돼 회원이 친목과 작품 교류를 목적으로 창설된 단체이다. 참여작가는 강상중, 곽미영, 김광기, 김성기, 김예도, 김애자, 김인영, 박근희, 박민정, 서순석, 안필매, 이경제, 임애월, 이정숙, 이정순, 장경옥, 전봉숙, 전영매, 조순희으로 모두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개별 장르 간 확장과 탈 경계를 시도하는 예술형식을 통해 공동의 주제 ‘인체의 아름다움’이라는 의미 있는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더욱이 의미를 탐색하고 서로 교류하며 인체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포괄하는 역사적 시간성과 새로운 작품이 융합되는 통합적인 전시회이다. 크로키는 대개 선과 조형, 감성 등을 염두해 작업을 하게하고 조형은 구도 안에 대상을 정확하고 알맞게 배치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렇듯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되는 각자의 화지에 작가들이 갖고 있는 개성을 통해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고 그것을 교류하게 된다. 강상중 회장은
“물질과 기억의 결합 내면세계 투영” 지난 5일 용인 기흥구 마북동 작업실에서 우리나라의 고유 종이인 한지를 사용해 국제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학국화학과 송수련 교수(65)를 만났다. 상가 건물에 위치한 작업실에는 송수련 교수가 사용하고 있는 한지에서부터 먹, 붓 등 한 작품을 사용하기 위한 도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조용한 작업실 한 켠에는 송수련 교수의 작품들이 보였다. 부드러운 색감의 작품들과 꼴라주로 입힌 도자기들이 시선을 빼앗았다. 송수년 교수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기쁨이 충만하던 날 아침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대문구 신설동의 할아버지 댁에서 컸어요. 넓은 뜰이 있는 2층 양옥집이었는데, 할아버지가 은행 지점장을 지내셨기 때문에 당시로써는 좋은 집이었죠. 그리고 그 집을 담쟁이덩굴일 온통 덮고 있었어요. 요즘 제가 사는 상도동 집에 담쟁이덩굴을 올리려 애를 쓰는데, 어느 날 그게 내 어릴 적의 풍경을 되살리고 싶다는 소망의 표현이란 걸 알았죠.” 송수련 교수와 그림과의 만남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였다. “동신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와 함께 사생대회에 나갔어요.
여주 향토사료관에서 고려 불교문화와 옛 선조들의 숨결이 깃든 유물들을 한자리에 지켜 볼 수 있는 ‘고달사지 발굴 유물 특별’전을 내년 3월 28일까지 전시한다. 이번선시는 고려시대 불교문화와 함께 문화재 발굴조사 과정을 생생하게 살펴보고 우리 불교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993년 국가사적 제382호로 지정된 고달사지에는 고달사지 부도(국보 제4호), 원종대사혜진탑 귀부 및 이수(보물 제6호), 원종대사혜진탑(보물 제7호), 석불좌(보물 제8호) 등 웅장함과 화려함을 자랑하는 문화재가 있어 우리나라의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고달사는 곧 고달원(高達院)이라고도 하는데 구산선문 중 하나인 봉림산문의 개조 원감국사 현욱(圓鑑國師 玄昱, 787~869년)과 고려초 국사의 예우를 받으며 광종대의 불교 교단의 정비와 사상의 통일을 담당했던 원종대사 찬유(元宗大師 璨幽, 869~958년)가 자리해 고려 왕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는 등 세력을 뻗쳤다. 이후 조선시대에 폐사가 된 상태로 현재에 이르렀다. 이에 여주군에서는 고달사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찬란한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2006년
헤이리의 금산갤러리와 블루메갤러리는 외국에서 공부한 ‘유학파’ 작가들의 유학생활에 초점을 맞춘 전시회를 내년 1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참여작가는 런던에서 공부한 류석주 사진작가, 뉴욕에서 온 박혜원 작가 등 현대미술의 양대 중심인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유학한 작가들 6명을 선정했다. 특히 이들과 연계 고리가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살펴보는 형식으로 꾸몄다. 참여작가 류석주는 런던에서 공부한 사진작가로 같은 작업실을 공유한 다른 작가들과 ‘공간’으로 연결된다. 류석주와 영국작가 테오 니더로스트, 말레이시아의 판촌 후는 공동작업을 하지 않았지만 물가 비싼 런던에서 암실 시설을 갖춘 하나의 작업실에서 작업하며 각자의 피사체와 작업주제에 대해 서로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런던에서 각각 판화와 디자인을 전공한 이윤정과 김소현은 ‘대도시’라는 같은 ‘주제’를 화두로 삼고 있고 미국에서 작업하는 김민경과 한국에서 작업하는 김민주는 동양 산수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작업철학’을 함께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휴먼 네트워크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4일 ‘경기도 문화재 정책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화성시 김진원 학예연구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부터 2008년 전국에서 실시된 문화재 지표조사는 모두 4천848건으로 경기도가 926건(19.1%)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경북이 571건(11.8%), 경남이 529건(10.9%)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는 화성시가 103건(11.1%)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용인시 102건(11.0%), 안성시 86건(9.3%) 순으로 집계됐다. 또 지표조사를 토대로 이뤄지는 발굴조사 역시 경기도가 779건(15.6%)으로 가장 많았다. 김진원 학예연구사는 “각종 개발행위와 문화재 보존이 상충되는 것은 일상적인 현상이지만 문화재로 인한 국민의 불편 해소는 문화재 정책에서 간과해서는 안 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양평 갤러리 와(瓦)가 오는 9일 양평 전철역 개통 기념으로 ‘전철 타고 가는 사진 여행’라는 제목의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데니스 모리스, 김중만, 김홍희, 김정현, 고빈(이종선)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데니스 모리스(Dennis morris)는 ‘레게 음악의 전설’ 밥 말리 등 인기 스타의 사진을 주로 찍는다. 현재 데니스 모리스는 미국 그래미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 지은 상태이며, 지난 2007년에 갤러리 와에서 아시아로써는 최초로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김중만 작가는 젊음의 방랑, 고뇌와 함께 자유와 사랑을 표현했다. 자연 풍경을 기댄 여성 사진을 통해 심층적 심리에서 발생하는 에로티시즘을 말한다. 더불어 생명의 환희와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김홍희 작가의 작품들은 청량한 공기감의 몽골과 아스라한 물안개가 피어나는 인도, 미칠 듯이 아름다운 서해 변산의 푸른 밤 사진들을 특유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발색으로 담아냈다. 양평 전철역 개통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의 모습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갤러리 와에 가보는 건 어떨까.(문의:031-771-5454)
괴짜 소리를 들으면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주인공 차니는 상상쟁이다. 차니는 놀이터에서 우연히 만화가 아저씨를 만나면서 ‘만화’라는 상상력의 세계에 들어서게 되며 쓱싹쓱싹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차니의 상상력은 무궁무진 해진다. 차니의 만화 속에서는 동물도 사물도 개성 뚜렷한 인물로 다시 태어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진다. 만화가의 끼를 주체할 수 없는 차니는 온 동네를 낙서판으로 만들고, 온 집안을 만화로 꾸민다. 학교에서도 명함을 돌리며 어린이 만화가로 활동한다. 친구들을 위해 ‘친절한 만화’를 그려 학교생활 지침을 알라기도 하고 8쪽짜리 만화 ‘겁쟁이 땅콩 이야기’로 단짝 푸름이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도 한다. 온갖 상상력을 발휘해서 만드는 재밌는 이야기와 그림이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한다는 것을 알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 ‘괴짜 만화가 차니’는 단순한 초등학생 만화가의 성장기가 아닌 행복한 꿈, 가치있고 보람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가 국민의 재산권과 상충하여 발생하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 문화재 정책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경기문화재단 3층 교육실에서 ‘문화재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문화재단이 현장사례를 중심으로 법과 제도의 개선을 제안하고 문화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선현안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이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번 문화재 정책토론회에서는 도시개발에 따라 경기지역에서 발굴되는 유물의 처리 현황을 짚어보고 유물, 유적 보존을 위해 지역박물관 건립의 문제점과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가, 광역·기초자치단체, 발굴기관 등의 역할분담을 제안하고 문화재 보존과 관리의 범위에 대해서 논의, 실질적인 문화재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지정토론에서는 이재범(경기대 사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이주헌(문화재청 학예연구관), 문성진(경기도청 학예연구사), 김준혁(수원화성박물관 학예팀장)이 참여해 질의와 토론을 벌인다. 한편 도내 시군 문화재 담당 공무원, 전문위원, 학예직 등 50여명이 참여해 실질적인 문화재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이하 경가연)이 지난 1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반동안 경가연 5층 교육장에서 ‘공무원 성 인지력 향상 교육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제7차 성평등교육포럼을 개최했다. 경가연 교육사업국 조혜련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현주 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제발표 및 사례발표,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크리에이티브 다양성센터 이은아 대표는 ‘공무원 성 인지력 향상 교육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성 인지 교육을 받는 인원도 매년 점차 늘고 있지만, 각 지자체별 여건과 의지 정도에 따라 교육 인원차이가 크다”고 발표했다. 또 ‘경기도 공무원 성 인지력 향상 교육 현황’에 대해 주제발표한 경가연 교육사업국 손영숙 국장은 “계량화된 지표로 본 교육의 효과를 검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교육을 통해 개인이나 정책(사업)에서 변화를 이끈 사례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필요가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3시10분부터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송인자 정책교육과장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둘순 연구위원, 푸른경기21 박연희 사무국장과 도 가족여성정책국 고순자 과장이 토론에 참여해 ‘공무원 성
‘일지매’에서 드라마틱한 연기자로 인정받은 이준기가 MBC 수목 드라마 ‘히어로’에서 ‘깨방정 도혁’, ‘국민삼촌’ 등 연일 다양한 별칭을 탄생시키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6회에서 이준기가 윤소이와 고난이도 ‘밀당’을 펼치며 본격적인 연애활동을 펼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밀당이란 남녀의 연애에서 유래된 신조어로 ‘밀고 당기는 연애의 기술’을 가리키는 말. 연애기간 동안 ‘밀당’ 여부에 따라 커플의 연애가 달라질 정도로 요즘 남녀간의 연애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새로운 연애의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주 방송 분을 통해서 이준기의 고난이도 밀당으로 도혁과 재인은 티격태격했던 사이에서 점차 본격적인 연애 전선을 형성하며 앞으로 진도혁, 주재인커플로 뜨거운 연애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기의 고난이도 ‘밀당’은 도혁이 15년 전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내용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 도혁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몹시 괴로워하고 재인은 평소 쾌활한 성격